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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 도피자들 - 리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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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처마 밑 도피자들 - 리러하⠀🏍️ 귀신보는 인간 X 바이크 타는 저승차사⠀p.103검은 바이크를 탄 저승사자다. 업무 시간이 아닌지, 검은 철릭 대신 슬랙스와 재킷 차림이었다.-"저기요!"남자의 어깨가 순간 삐죽 솟았다. 차림새를 보면 지금은 남들 눈에도 보이는 상태겠지만, 그래도 대놓고 지목당할 줄은 몰랐겠지."거기 검은 옷에 검은 바이크 탄 남자분!" 그의 고개가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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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처마 밑 도피자들 - 리러하

⠀

🏍️ 귀신보는 인간 X 바이크 타는 저승차사

⠀

p.103

검은 바이크를 탄 저승사자다. 업무 시간이 아닌지, 검은 철릭 대신 슬랙스와 재킷 차림이었다.

-

"저기요!"

남자의 어깨가 순간 삐죽 솟았다. 차림새를 보면 지금은 남들 눈에도 보이는 상태겠지만, 그래도 대놓고 지목당할 줄은 몰랐겠지.

"거기 검은 옷에 검은 바이크 탄 남자분!" 그의 고개가 애처롭게 15도 허공을 맴돌다 되돌아와, 아마도 내 이마께에 멈췄다. 덩치에 안 맞게 찌글씨글한 목소리가 되돌아왔다.

"저…요?"

-

"저요고 나발이고 계속 나만 쳐다본 양반이 그쪽밖에 더 있어요?"

"큼••••"

⠀

p.125

"일단 회사 소개부터 다시 해야겠네."

⠀

p.153

역시 나는 저승사자가 싫다. 그들의 역할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다. 그래도 그들을 향한 내 감정이 이번 생 안에 축소될 일은 없을 것 같다.

⠀

p.179

물오리가 만들어준 제3지대 안. 그곳을 거친 누군가에게 듣고 싶다. 그리고 믿고 싶다. 난 그들에게 필요한 도피처였다고.

......현실도피 끝.

⠀

p.198

"...길어요."

"당신의 여생도 깁니다. 얼마든지 듣겠습니다."

"그거 내 인생 스포일러 아니에요?"

"아."

신산이 제 입을 틀어막았다.

이 인간인지 귀신인지 일 정말 못 하네.

⠀

p.306

차사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그 영혼은 고난 끝에 귀한 깨달음을 얻고,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리라. 드디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리라····.

⠀

주인공 현수리는 이승에 미련이 남은 영혼들이 저승사자를 피해 잠시 머물 수 있는 ‘소도’를 이용해 작은 처마 밑에 영혼들을 숨겨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나거나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할 시간을 벌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저승사자 신산이 찾아온다. 귀한 영혼 하나가 사라졌고, 그 실종 사건에 현수리가 얽혀 있다고 생각해 그녀를 찾아온 것이다. 여기에 사이가 틀어진 선배의 후임으로 취직한 인테리어 업체까지 어딘가 수상한 곳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수리를 둘러싼 이야기는 점점 복잡하게 얽혀간다.

⠀

죽음을 맞이한 죽은 자들에게는 미련도 있고, 원망도 있고, 아직 미처 하지 못한 일들도 남아 있다. 저승사자는 명부에 적힌 대로 그들을 데려가면 그만이지만, 현수리는 그들이 떠나기 전 잠시 시간을 벌어준다.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는 시간이고, 누군가에게는 끝내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

그런 현수리를 보면서 ‘떠나보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우리는 흔히 죽음을 맞이한 사람에게 남은 이들의 마음을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떠나는 사람의 마음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하지 못한 말이 남아 있고, 아직 놓지 못한 것이 있다면 바로 떠날 수 있을 리 없으니까.

⠀

그러나 도피처는 도피처이고, 결국은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야 한다. 현수리 역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자신의 마음속에서 떠나보냄으로써, 그곳에 계속 머무르는 대신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머문 뒤 다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처마 밑 도피자들]은 죽은 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지금 살아 있는 우리가 무엇에 미련을 두고 있고, 무엇을 놓지 못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

무엇보다 귀신과 저승차사를 주요 키워드로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가 너무 무겁지만은 않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차사 신산과 현수리의 관계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는데, 서로 묘하게 엮여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재미있다.

⠀

*본 도서는 쌤앤파커스(@samnparkers)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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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도피자들 #리러하 #저승사자 #소설 #악마의계약서는만기되지않는다


s****3 2026.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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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 한국 판타지 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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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_죽은 이들에게도 떠나기 전 잠시 숨을 곳이 필요하다면?『처마 밑 도피자들』은 저승으로 가기 전 시간이 필요한 영혼들에게 작은 은신처를 만들어주는 현수리와 저승사자 신산의 이야기다.무엇보다 ‘망자를 위한 작은 처마’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저승사자와 영혼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조금 엉뚱한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이 작품만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사라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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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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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들에게도 떠나기 전 잠시 숨을 곳이 필요하다면?


『처마 밑 도피자들』은 저승으로 가기 전 시간이 필요한 영혼들에게 작은 은신처를 만들어주는 현수리와 저승사자 신산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망자를 위한 작은 처마’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저승사자와 영혼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조금 엉뚱한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이 작품만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사라진 영혼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더해져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하지만 기발한 설정만큼 마음에 남는 것은 누군가에게 잠시 머물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이다.


살다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거나,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잠깐 멈춰 있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그늘일지도 모른다.


다른 영혼들에게 그런 자리를 만들어주던 수리 역시 자신의 삶에서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결국 이 이야기는 죽은 자들의 도피처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한 사람이 자신이 있을 곳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저승사자, 귀신 같은 소재를 좋아하지만 너무 무서운 이야기는 부담스러운 사람

✔️ 현실에 살짝 판타지가 섞인 한국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 독특한 설정에 미스터리가 더해진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 무엇보다 방황하는 사람이 조금씩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에 마음이 가는 사람


기발한 설정으로 시작해 결국 사람의 마음으로 향하는 이야기.

잠시 쉬어갈 작은 처마가 필요한 날,

가볍게 펼쳐보기 좋은 다정한 판타지 소설이다. ☁️


#처마밑도피자들 #리러하 #팩토리나인 #한국소설 #한국장편소설 

m******j 2026.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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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저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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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서평]제목 : 처마 밑 도피자들지은이 : 리러하펴낸이 : 팩토리나인요즘 팩토리나인 출판사에서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오늘도 새로 접한 처마 밑 도피자들 책도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쏙쏙 들어있는....저승, 차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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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처마 밑 도피자들

지은이 : 리러하

펴낸이 : 팩토리나인


요즘 팩토리나인 출판사에서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새로 접한 처마 밑 도피자들 책도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쏙쏙 들어있는....

저승, 차사 이야기...왠지 이런쪽 이야기 참 좋더라구요.

뭔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면서도 고전과 현대 소설의 미묘한 융합 소설 같은 느낌... ㅎ

책의 띠지에는 차사라고 되어 있는데 차사라기 보다...

음...뭔가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의 저승사자예요.

차사라 하면 뭔가 한복입고 방문하는 저승사자 느낌이 나잖아요. ㅎ

저승사자도 좀 전통적인 뉘앙스의 단어인데...이거 말고 또 뭐가 있을까.......

아무튼 총 1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죽음과 관련된 책이나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특히 프롤로그에서 A가 와...집 좋네요. 하면서 이런집에서 살고 싶었다고...

2명의 부동산 중개인을 보면서 이집으로 할께요~

하는데 사전에 출판사 안내에서 줄거리를 보고 읽어서....

아...이 A는 죽었구나...했죠.

역시나 A는 그동안 병상에 있었고 죽어서 그가 원했던 오피스텔에 잠깐 살 수 있게

차사들이 배려해준거였죠.

재미있는 설정이네....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12가지의 단편 이야기로 엮인 저승이야기입니다.

12가지의 이야기중에 "놀이방, 아이에게 가장 좋은 장난감은 몸"에서

3살짜리 시준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안타깝기도 하고...

어린 애기가 피해자나 희생자, 망자로 나오는 얘기는 언제봐도 참...슬프고 씁쓸해요.

약간....드라마 조명가게 느낌도 나고 그랬습니다. 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y****n 2026.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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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 도피자들 - 리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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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귀신을 볼 수 있는 미술 전공 학생 수리는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선배 장호재의 소개로 ‘지족스페이스’에 취업하게 된다. 초반에는 수리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해가는 과정과 지족스페이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귀신을 볼 수 있지만 과거에 소중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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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귀신을 볼 수 있는 미술 전공 학생 수리는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선배 장호재의 소개로 ‘지족스페이스’에 취업하게 된다. 초반에는 수리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해가는 과정과 지족스페이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귀신을 볼 수 있지만 과거에 소중한 친구를 지키지 못했던 수리와 조선시대 호랑이를 잡던 군인인 착호갑사 출신 신산이 이승을 떠돌고 있는 영혼들을 구제(?)해주는 이야기인데, 단순히 귀신을 퇴치하는 내용으로만 흘러가지 않아서 좋았다. 지족스페이스 내부에 숨겨진 사정이나 선배 장호재가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 그리고 귀신을 볼 수 있는 수리가 과거에 겪었던 아픈 기억까지 하나씩 밝혀지면서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귀신 이야기에서는 귀신이 무섭고 피해야 할 존재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귀신들이 안타깝고 억울한 존재로 느껴졌다. 단순히 사람을 해치는 무서운 존재라기보다 저마다 이승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그 사연을 알고 나면 무서움보다는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이런 설정 덕분에 무서운 장면이 나오더라도 단순히 공포만 느끼기보다는 ‘왜 이 영혼은 이곳에 남아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고, 마지막 반전도 흥미로웠다. 특히 악인이 결국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까지 나와서 결말도 만족스러웠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룽이’가 등장하는 부분은 정말 힘들고 안타까웠다. 특히 룽이의 이야기는 다른 귀신들의 사연보다 더 마음이 아프게 느껴졌고, 읽으면서도 쉽게 넘기기 힘들었다. 그만큼 사건에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전체적으로 귀신이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단순히 무섭기만 한 소설은 아니어서 좋았다. 마지막 반전과 악인이 처벌받는 과정까지 흥미롭게 읽었고, 생각보다 흡입력이 있어서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h*******a 202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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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승에 미련이 남아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을 잠시 숨겨주는 ‘소도’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죽은 사람을 숨겨준다는 설정부터 재미있었는데, 단순히 귀신이나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판타지라기보다는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할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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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 책은 이승에 미련이 남아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을 잠시 숨겨주는 ‘소도’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죽은 사람을 숨겨준다는 설정부터 재미있었는데, 단순히 귀신이나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판타지라기보다는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할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더 컸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사람마다 저마다의 미련이 있다는 점이었다.

누군가는 하지 못한 말을 남겨두고, 누군가는 놓지 못한 사람 때문에 떠나지 못한다. 읽다 보니 ‘미련’이라는 게 꼭 죽은 사람에게만 있는 건 아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분위기가 지나치게 무겁지는 않다.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장면도 있고, 수리와 신산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재미있어서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의 ‘처마’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마는 집 안도 아니고 완전히 밖도 아닌, 잠시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쩌면 살아가면서 우리에게도 그런 공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


힘들다고 무조건 앞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가끔은 잠시 멈춰서 쉬거나 도망쳐도 괜찮다는 것.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오히려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이야기에 기대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k******s 202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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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 도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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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이 읽고 작성한 감상입니다.*** 사후세계, 귀신,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 관련 신간이 나오면 의식적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이미 비슷한류의 소설을 많이 봐서 눈에 익은 설정들이 많은데, 여기 주인공은 좀 달랐습니다.보통 죽은자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능력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오히려 피하려고 하고, 관여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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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이 읽고 작성한 감상입니다.***

사후세계, 귀신,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 관련 신간이 나오면 의식적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이미 비슷한류의 소설을 많이 봐서 눈에 익은 설정들이 많은데, 여기 주인공은 좀 달랐습니다.



보통 죽은자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능력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오히려 피하려고 하고, 관여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어쩔수 없이 관련되기 마련인데, 주인공 현수리는 저승사자의 눈으로부터 잠시 영혼을 숨겨 그들의 마지막 말을 들어주고 그들이 편안한 맘으로 가는걸 돕고 있습니다. 반대로 초급 저승사자는 명이 다한 영혼을 데려가야하는데 현대 직장인처럼 맡은바 일에 충실하지만, 현수리가 숨겨준 영혼 때문에 차질이 생깁니다.

철릭을 입고 바이크를 타고 등장하는 저승사자와 어떻게든 죽은자를 돕고자 하는 현수리가 처음엔 대적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점점 서로를 이해하며 협조하게 되는 사이로 다가갑니다.

이들의 불협화음이 잘 어울어질 때까지 현대적이고, 코믹하게 그려져서 재밌습니다.

어떻게보면 무섭고 무거운, 소재인데 너무 일상처럼 표현하고 있어서 읽다보면 지루한감 없이 현실을 마주한듯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지금도 어디 골목에서 현수리와 저승사자가 있을것처럼 현실적인 설정이라 더 몰입하기 좋습니다.

읽고나서 잠못자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으니 무서운걸 잘 못본다 하시는분들도 재밌게 읽을수 있을꺼에요. 추천드립니다.


y****e 202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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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주인공 수리는 방황하는 청춘이다. 미대를 졸업해 한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 잠깐 다니고 저기 일 잠깐 도와주는 식이다. 부모님의 아픈 손가락. 아니 못 미더운 손가락. 언니의 모자란 동생. 그리고 귀신을 본다. 칠이 다 벗겨진 엉성한 물오리 조각과 젓가락을 들고 다니며 간이 솟대를 만들고 귀신들을 위한 잠시간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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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인공 수리는 방황하는 청춘이다. 미대를 졸업해 한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 잠깐 다니고 저기 일 잠깐 도와주는 식이다. 부모님의 아픈 손가락. 아니 못 미더운 손가락. 언니의 모자란 동생. 

그리고 귀신을 본다. 칠이 다 벗겨진 엉성한 물오리 조각과 젓가락을 들고 다니며 간이 솟대를 만들고 귀신들을 위한 잠시간의 도피처를 만든다. 저승사자의 눈을 피해 반려견을 만날 시간을 만들어준다. 영혼들은 수리의 처마 밑에 숨어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일자리를 구하던 어느 날, 대차게 싸우고 연락을 끊은 선배에게서 연락이 온다.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도로 떠나는데 그 자리에 올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웠지만 언니의 상견례를 앞두고 엄마의 모자라지 않은 딸이 되어야 했기에 수락한다. 

그렇게 일하게 된 회사는 무언가 수상하다. 2개 층을 사용하는데 위 층엔 못 가게 한다. 위 층 창고 너머에선 향냄새가 난다. 마주치는 직원들은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위층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린다. 


작가님이 k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던데 그에 걸맞게 재밌고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솟대로 처마를 만들어 저승사자의 눈에서 숨는 다는 것도 객사에 대한 얘기도. 주인공의 성격과 상황과 스토리가 잘 엮여있다.

재미있고 감동도 있는 좋은 이야기였다. 생각에 잠기게 만든 부분도 있었다. 수리에게 이입해 공감하기도 했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많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취직은 어렵고 부모님의 아픈 손가락이고 싶진 않지만 그게 정답인가 고민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수리를 좋아하게 됐다. 동물을 사랑하고 자신의 양심과 정의로 움직이는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을까? 수리를 위로해 주고 싶었고 응원하고 있었다. 양심 있고 동정심 있는 멋있는 사람이라고. 작가의 말에 비호감적인 모습도 있다는데 나는 수리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다 좋았다. 


언제 쓸 일이 생기기나  할지 모를 사진들을 레퍼런스 명목으로 수집하고, '오늘 하루도 충실히 보냈다'는 착각으로 머릿속까지 덮으면 하루는 적당히 끝.

머릿속이 복잡하면 일단 셋 센 후 흙을 패라. 그건 1년을 했으니 잘할 수 있지 않으냐. 몸부터 할 수 있는 걸 하면 머리도 천천히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사랑은 벌이 돼요?

"헤매는 게 취미라, 나도 뭐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말이에요."

참 좋은 취미를 가졌다.

t********d 202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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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의 제공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글입니다.작가님의 전작인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되지 않는다'를 읽고 생각했습니다. 완전 내 취향.바야흐로 인생 작가님 리스트에 한 분이 추가되는 날이었습니다.그리고 처마 밑 도피자들의 소개문구를 보는 순간, 이 책은 내 거여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 작가님 신작? 무슨 일이 있어도 읽어야지.본래라면 좀 여유있게 읽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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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의 제공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글입니다.


작가님의 전작인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되지 않는다'를 읽고 생각했습니다. 완전 내 취향.

바야흐로 인생 작가님 리스트에 한 분이 추가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처마 밑 도피자들의 소개문구를 보는 순간, 이 책은 내 거여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 작가님 신작? 무슨 일이 있어도 읽어야지.

본래라면 좀 여유있게 읽으려 했는데,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일에 치이고, 환절기 감기 콤보에 뻗어버려 책을 펼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첫 페이지를 읽고 마지막 페이지 까지 호로록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지만요.


아, 작가님의 소설은 현실적입니다. 평범하지만 어딘가 피로한, 어딘가 있을 법한 평범한 모습이 그려지죠. 그리고 그 속에 비 일상을 끼워넣어둡니다. 자연스럽게요. 귀신을 보는 주인공은 길을 잃은 혼들에게 약간의 유예시간을 벌어줍니다. 그 혼들은 마지막 짧은 순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떠나가죠.


주인공은 왜 귀신을 볼 수 있는지, 왜 그리도 차사들을 욕(?)하는지 천천히 풀려나가는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바탕 난리를 친 선배의 소개로 들어가게 된 직장, 주위를 떠도는 차사와 귀신들에 얽힌 이야기가 흥미로움을 자아냅니다.


사건 후반부에 악마가 한 명 나와 주인공을 구해주는데, 악마를 보자마자 HOXY...?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혹시... 당신은...? (입틀막) 전작 보고 오니 감동이 두 배. (아닐 시 슬퍼짐) 악마랑 엮이는 거 아니라고 하고 끝나서 조금 서운했어요. 하지만 반가웠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남주인공.. 역시 매력적입니다. 규율을 지키는 무뚝뚝한 장군! 느낌이었는데 주인공과 얽히면서 어딘지 어수룩하고, 엉뚱한 면이 부각되면서 귀여움을 자아냅니다.

후반부에 몰아치는 관계가 매우... 매우 심금을 울립니다. 순애남이야...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되지 않는다의 남주가 능글다정남이라면, 여기는 무뚝뚝다정..? 귀여운 타입이라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사건물에 로맨스 두 방울 첨가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은 보물이라고 할 만큼 재미있습니다. 주춤하더라도 결국 나름의 선의를 베푸는 주인공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외전 같은! 후일담이 보고 싶습니다! 간절..

j*****9 202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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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 도피자들, 리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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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귀신을 볼 수 있는 전 조소과 미대생, 현 사무 직장인. 겁도 상상력도 생각도 많으면서 정까지 많아 왠지 모르게 공포영화 주인공 재질을 듬뿍 가진 주인공 현수리는 보고 싶지 않지만 자꾸만 마주치는 귀신들을 무시하지 못하고 늘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새로 들어간 직장은 인테리어 회사가 맞는지 점점 의심스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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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귀신을 볼 수 있는 전 조소과 미대생, 현 사무 직장인. 겁도 상상력도 생각도 많으면서 정까지 많아 왠지 모르게 공포영화 주인공 재질을 듬뿍 가진 주인공 현수리는 보고 싶지 않지만 자꾸만 마주치는 귀신들을 무시하지 못하고 늘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새로 들어간 직장은 인테리어 회사가 맞는지 점점 의심스러울 지경으로 귀신이 자주 보이고, 검은 바이크를 타는 저승사자는 스토커처럼 자꾸만 수리의 집 앞에서 바이크의 파란 불빛을 쏘아대며 수리의 심기를 거스르는데... 




쇠젓가락에 나무로 만든 새 조각을 결합해 간이 소도를 만들어 이승에 미련이 남은 영혼의 도피를 잠시나마 도와주는 주인공 '수리'와 영혼을 저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업무에 애를 먹고 있는 초보 저승사자 '신산'과의 예상치 못한 케미(?)가 귀엽고 재미있다. 한 사람과 한 차사가 얽히게 된 각 영혼들의 사연, 그리고 수리의 과거와 수상한 직장에 얽힌 미스터리까지 흥미롭고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잔뜩 뿌려둔 떡밥을 하나하나 회수하며 숨겨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직장인의 현생과, 귀신에 얽힌 미스터리 판타지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추리, 미스터리, 판타지, 약간의 공포와 힐링까지 꽤 고루고루 챙겨 넣은 소설. (+전작을 읽은 독자라면 반가워할 깜짝 선물도 후반에 살짝 등장함.)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한국소설을 찾는다면 <처마 밑 도피자들>을 추천해 본다 :)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h*********h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처마 밑 도피자들_리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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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줄거리: 쇠젓가락 한 짝, 한 쪽 날개를 펼친 오리 모양 나무토막를 합치면 간이 솟대로 망자들에게 작은 처마 그늘을 만들어주는 망자들과 저승사자를 볼 수 있는 현수리! 우연히 만난 신입 저승사자와 우연한 계기로 안면을 트게 된다. 신입 차사인 신산이  읽어버린 귀한 영혼은 수리가 저승사자들이 끔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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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줄거리: 

쇠젓가락 한 짝, 한 쪽 날개를 펼친 오리 모양 나무토막를 합치면 간이 솟대로 망자들에게 작은 처마 그늘을 만들어주는 망자들과 저승사자를 볼 수 있는 현수리! 

우연히 만난 신입 저승사자와 우연한 계기로 안면을 트게 된다. 

신입 차사인 신산이  읽어버린 귀한 영혼은 수리가 저승사자들이 끔찍하게 싫어진 이유와 깊은 연관이 있는 영혼이었다. 

지인 소개로 들어간 인테리어 회사는 평범한 회사가 아니라 망자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는 회사. 

과연 수리는 귀한 영혼을 찾을 수 있을까?

왜 처마 그늘을 만들어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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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는 것이 좋은 현수리와 

아직 신입 저승차사 신산의 이야기...


첫 장을 읽자마자 ’현수리는 왜 저승차사가 데리고 가야하는 망자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궁금했다. 

점점 읽을수록 수리는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허무하게 이별한 친구를 기억하며 목숨을 잃은 망자들이 마지막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저승으로 가는 것을 안타까워 

잠시나마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작은 처마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쇠젓가락 한 짝, 한 쪽 날개를 펼친 오리 모양 나무토막을 합치면 간이 솟대가 된다. 

이 것으로 수리는 처마 그늘을 열심히, 묵묵히 만들어주고 있다.


강한 척 하지만 속은 여리고 정이 많은 망자를 볼 수 있는 수리의 기억을 묵묵하게 들어주고 농담에도 진지하게 들으며 믿어주는 순수한 저승차사 신산!


그리고 가족들의 걱정을 덜기위해 취직한 인테리어 회사 또한 평범하지 않아 독자가 추리하게 만들고 있다!


귀신 보는 사람과 저승사자의 조합이라니! 

오컬트와 호러,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분명 좋아할만한 소재다! 

그리고 마냥 힐링 소설이 아니라 희노애락이 모두 담겼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야기들의 떡밥을 그냥 흘러보내지 않고 회수하며 이야기들이 전개되는게 재미가 너무 있다!!!!


리러하 작가님의 전작인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도 궁금해져서 읽고 싶어졌다. 

신선한 조합의 이야기를 쓰시다니.. 

역시 제 1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자다….!!!!


그래서 추리,귀신,저승사자가 들어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강추!!!!


v*****2 202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