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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공허한 상실감을 내면에 지니고 있는 젊은 세대의 심경을 젊은이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진솔하고도 날카로운 감수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인데,
SF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로 가산점을 주게 됩니다.
본격 SF 장편인 < 블루 타워 >를 2004년에 발표하기도 했는데,
서구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현대 일본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그려낸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감각이 살아 숨쉬는 멋진 SF입니다.
원제목이 < 아키하바라@DEEP >인 이 작품은
아키하바라에서 의기투합해 아키하바라@DEEP이라는 IT 벤처를 만들고, 그곳에서 새로운 A.I를 창조해 내는 과정을 그립니다.
일상적인 사회 생활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결함을 가진 이 오타쿠 젊은이들이 인터넷상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유이'를 매개로 만나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결함과 단점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해 지나치게 과적응된 현대인들이 도달할 수 없는 경지로 나가는 과정이 깊은 인상을 주며
무일푼으로 시작해 오직 노력과 열성, 재능만으로 회사를 키워나가는 과정 등도 유쾌하고 진지하게 그려지며,
매니아들에게는 재미와 동질감을 안겨줍니다.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어색하지 않고 친숙하다면 당신도...?
무엇보다도 이들의 개발품인 새로운 검색 엔진이자 스스로 진화하는 A.I인 크루크를 거대 IT 기업인 디지캐피가 훔쳐가고 아키하바라@딥 맴버들을 감시하고 협박하며 크루크를 자신들의 개발품인 양 발표하려는 계획에 맞서
마침내 크루크를 찾아내는 순간 크루크가 스스로 자아를 발현하여 인간과 A.I가 처음으로 조우하는 순간의 묘사는 A.I 창세 설화의 하이라이트를 보는 생생한 느낌을 안겨줍니다.
일본 드라마답게 원작의 진지한 모습은 대부분 사라지고 가볍고 유희적인 모습으로만 그려져있어
훨씬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 너무 쉽게 고전 SF에의 오마쥬로 안이하게 종결을 지어버려서
오히려 가볍게 접근한 이 작품이 훨씬 더 일본적인 SF에 가까운 재미와 감동을 주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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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이라의 데뷔작.
말더듬이지만 누구보다 언어에는 능통한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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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사전지식이 없이 보면 좋은 책이다.
다소 내용이 유치하긴 하지만 미리 사전에 알았다면 재미없을것이다.
사회부적응자들이 만들어가는 대박(?)이야기.
나도 어떻게 보면 사회부적응자라 할 수 있어서 상당히 흥미있게 봤다.
성격이 현대사회에 적합하지 못해 사회에 나가서 꽤 고생하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이 책을 읽고 자신감도 어느정도 얻었다.
자신들의 단점이 위험의 순간이 왔을 때 장점이 될 수 있고
단점들이 모여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이야기.
다소 내용이 유치하지만 읽어도 나쁘지 않을 책.
* 책 읽고 아키하바라에 한번 가고 싶어졌다. 왠지 신기한게 많을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