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1%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8)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최근 불교가 힙(?)해지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들어온 불교는 벌써 1,600여년의 시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습니다. 알게 모르게 생활 속에 많이 녹아들면서 친숙하지만 오래된 느낌도 드네요. 하지만 불교 박람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불교 굿즈도 불티나게 팔리는 등 불교는 젊은 층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삶을 살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최근 불교가 힙(?)해지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들어온 불교는 벌써 1,600여년의 시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습니다. 알게 모르게 생활 속에 많이 녹아들면서 친숙하지만 오래된 느낌도 드네요. 하지만 불교 박람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불교 굿즈도 불티나게 팔리는 등 불교는 젊은 층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삶을 살다보면 힘든 일도 많은데 불교의 가르침이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최애(最愛)' 라고 합니다. '최애는 부처님' 은 처음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최근 불교의 인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네요.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 더욱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불교 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등의 박물관에는 빠지지 않고 불교 관련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오래된 절은 입구의 사천왕상부터 법당의 불상까지 불교를 상징하는 다양한 상징물들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불화는 부처님 뿐만 아니라 극락이나 지옥까지 인간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까이에서 보면 하나하나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이러한 불화의 매력에 빠져 닉네임도 '비구니연습생' 으로 만들어 여러 방식으로 불교를 알리고 있습니다.


불교하면 앉아있는 부처님 불상이 떠오릅니다. 앉아있을때 어떻게 손가락 모양을 하는지에 따라서 여러가지 의미가 있고, 서있는 부처님이나 누워있는 부처님도 있네요. 불교하면 불상을 빼놓을 수 없는데 부처님은 열반에 들때 자신의 모습을 닮은 것들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지켜졌으나 사람들에게 불교를 알리기 위해서는 무언가 실제로 볼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고, 결국 부처님의 뜻과는 다르게 부처님을 닮은 상이 만들어지면서 절 어디를 가든 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뜻이 아니었지만 불상이나 불화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는 불교가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불교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아수라장이나 아비규환, 야단법석, 찰나, 나락 등도 모두 불교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재패니메이션' 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원피스', '나루토', '귀멸의 칼날' 등이 대표적인데 나루토에는 사륜안이 등장합니다. 사륜안에는 불교적 문양이 들어가고 세계관 역시 시각적인 부분에서 불교를 상당수 차용하는 등 깊은 관련이 있네요. 예전에 볼때는 몰랐는데 불교 덕후인 저자의 시각으로 책을 읽고나니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면서 불교와 관련된 부분들을 찾아봐야 겠네요.


과학이 발전하면서 많은 것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지만 종교는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사람들의 마음에 안정과 위안을 주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 불교에 대해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6.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광출판사 - 최애는부처님 / 비구니연습생 저자
"불광출판사 - 최애는부처님 / 비구니연습생 저자" 내용보기
‘덕질’이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누군가는 아이돌을, 누군가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운동선수를 마음 깊이 좋아하며 삶의 동력을 얻곤 하죠. 그런데 여기, 조금 남다른 대상을 ‘최애’로 삼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도서 <최애는 부처님>입니다.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기발한 유머가 담긴 가벼운 에세이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한
"불광출판사 - 최애는부처님 / 비구니연습생 저자" 내용보기

‘덕질’이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누군가는 아이돌을, 누군가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운동선수를 마음 깊이 좋아하며 삶의 동력을 얻곤 하죠. 그런데 여기, 조금 남다른 대상을 ‘최애’로 삼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도서 <최애는 부처님>입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기발한 유머가 담긴 가벼운 에세이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씩 넘길수록 이 작품이 가진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단순히 종교적인 색채를 띤 딱딱한 교리서도, 그저 웃기고 넘기는 가벼운 툰도 아니었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수많은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불안과 번뇌를 가장 따뜻하고 무해한 방식으로 다독여주는 훌륭한 ‘마음 치료제’에 가까웠습니다.

덕질의 대상이 된 부처님, 번뇌를 위로하다

이 책의 주인공(혹은 작가)은 세속의 수많은 자극과 스트레스 속에서 지쳐가던 중, 우연히 불교와 부처님이라는 존재에 몰입하게 됩니다. 남들이 아이돌의 굿즈를 모으고 콘서트를 찾아다닐 때, 주인공은 사찰을 찾아 불상을 감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탐구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 접근 방식이 전혀 엄숙하거나 거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덕후’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처님의 가르침은 매우 친근하고 명쾌합니다. "인생은 본래 괴로움이다"라는 연기설이나 사성제 같은 다소 무거운 불교 철학도,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위트와 현대적인 감각을 통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통찰로 변모합니다.

왜 하필 ‘부처님’이었을까?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덕질)의 본질은 결국 '행복해지고 싶어서'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많은 대상들은 때로는 우리에게 실망을 주기도 하고, 변하기도 하며, 때로는 더 큰 집착과 결핍을 낳기도 합니다.

작가는 바로 이 지점을 짚어냅니다. 부처님이라는 존재는 집착을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대상이기에, 역설적으로 '집착 없는 덕질'이 가능해집니다. 내가 아무리 응원해도 응답이 없는 불상이지만, 그 무심함과 침묵 속에서 오히려 완전한 수용과 평정심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타인의 시선이나 성과에 목매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현대인들에게 "그대로도 괜찮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라는 부처님의 메시지는 그 어떤 묵직한 조언보다 강력한 위로로 다가옵니다.

일상의 소란함을 잠재우는 무해한 무기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무해함'에 있습니다. 자극적인 콘텐츠와 도파민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최애는 부처님>은 읽는 내내 마음의 긴장을 완화해 줍니다. 귀엽고 유쾌한 그림체와 글 속에는 타인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스스로를 돌보는 유연한 태도가 녹아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의 스트레스, 인간관계에서 오는 오해와 상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올 때 이 책은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아, 부처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유쾌한 질문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복잡한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됩니다.

r******s 2026.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최애는 부처님>은 제목부터 제 취향을 정확히 건드렸습니다. 저는 원래 무협, 애니메이션, 판타지같은 서브컬처를 좋아하고, 동시에 한문을 공부하면서 불교 관련 원문도 접해왔습니다. 심지어 <원각경>을 원문으로 읽어본 적도 있어서, 불교가 완전히 낯선 독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불교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애는 부처님>은 제목부터 제 취향을 정확히 건드렸습니다. 저는 원래 무협, 애니메이션, 판타지같은 서브컬처를 좋아하고, 동시에 한문을 공부하면서 불교 관련 원문도 접해왔습니다. 심지어 <원각경>을 원문으로 읽어본 적도 있어서, 불교가 완전히 낯선 독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불교의 오래된 세계관을 오늘날의 서브컬처와 어떻게 연결할까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꽤 영리하고, 무엇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비구니연습생’이라고 부릅니다. 불화를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아이돌과 스포츠 스타를 덕질하다가 결국 부처님까지 최애가 된 사람입니다. 이 설정만 보면 약간 장난스러운 불교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불교미술과 경전,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꽤 탄탄하게 깔려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포스터를 불화의 화면 구성과 연결하고, <귀멸의 칼날>의 아카자를 생로병사의 고통과 엮으며, <나루토>의 반복되는 증오를 윤회라는 관점에서 읽어내는 방식이 그렇습니다.




특히 저는 아카자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싯다르타 역시 늙음과 병, 죽음이라는 고통을 목격하면서 출가의 길로 들어섰는데, 아카자는 같은 고통 앞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망 자체는 비슷하지만, 한쪽은 욕망을 관찰하고 놓아가는 길을 선택하고 다른 한쪽은 더욱 강한 존재가 됨으로써 고통을 제거하려 합니다. 이렇게 보니 익숙한 캐릭터도 갑자기 불교적인 인간형으로 읽힙니다. 애니메이션 과몰입이 이렇게 교양으로 세탁됩니다. 덕후에게 이보다 아름다운 면죄부가 또 있을까요.


저 역시 불교를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불교가 단순히 ‘착하게 살아라’는 종교가 아니라 인간이 왜 괴로운지를 집요하게 분석하는 사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원각경> 같은 텍스트를 원문으로 읽으면 그 언어가 상당히 추상적입니다. 무명, 집착, 분별 같은 개념들이 계속 겹쳐 나오기 때문에 정신을 놓으면 문장 하나 읽고 제 정신도 함께 공(空)이 됩니다. 그런데 <최애는 부처님>은 이런 개념을 애니메이션, 음악, 생활 속 질문으로 끌어내립니다. 그래서 불교를 이미 조금 아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개념이 새로운 각도로 보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입문 장벽이 상당히 낮습니다.




책에서 “불교를 믿는다고 더 아름답고 나은 인생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삶이 고통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지만 그것을 감당하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오히려 상당히 정통적인 불교의 태도와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불교는 세계를 원하는 모양으로 바꿔주는 마법이라기보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세계를 바라보는 마음을 훈련하는 쪽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또 좋았던 것은 저자가 불교를 지나치게 경건하게 박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08배를 하다가 의지가 먼저 열반하고, 절을 팬미팅장처럼 바라보고, 부처님을 ‘최애’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런 장난스러운 접근이 불교를 가볍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파고드는 덕후의 태도가 수행과 조금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를 오래 바라보고, 반복해서 들여다보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의미를 발견하는 일이니까요.


<최애는 부처님>은 정통 불교 입문서도, 경전 해설서도 아닙니다. 하지만 불교를 문화와 서브컬처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처럼 불교 원문도 읽고 애니메이션도 보는 약간 괴상한 독자에게는 특히 재미있습니다. <원각경> 읽다가 머리에 연기 나던 사람이 <귀멸의 칼날>에서 생로병사를 다시 만나다니, 이것도 나름 윤회인가 싶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불교를 공부한다는 것이 반드시 경전 앞에 단정히 앉는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애니 한 편, 노래 한 곡, 불상 하나를 오래 바라보면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h*******5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최애는 부처님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 생활 책리뷰 덕질과 수행이 만나 마음을 일으키는 유쾌한 통찰비구니연습생 저자의 최애는 부처님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 생활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대중문화와 덕질이라는 친숙한 일상 속에서 불교의 깊은 가르침과 마음 공부를 재치 있게 짚어내는 에세이에요. 치열한 사회생활 속에서 지친 마음을 털어내고, 스스로 단단해지는 삶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최애는 부처님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 생활 책리뷰 덕질과 수행이 만나 마음을 일으키는 유쾌한 통찰


비구니연습생 저자의 최애는 부처님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 생활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대중문화와 덕질이라는 친숙한 일상 속에서 불교의 깊은 가르침과 마음 공부를 재치 있게 짚어내는 에세이에요. 치열한 사회생활 속에서 지친 마음을 털어내고, 스스로 단단해지는 삶의 태도를 얻고 싶어 이 책을 펼치게 되었어요.




마흔이라는 나이를 지나며 팍팍한 삶을 견디다 보면,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자신만의 안식처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걸 절감하곤 하죠.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저자의 글을 읽다 보니, 대중가요를 듣거나 쇼츠를 보면서도 불교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그 엉뚱함 속에 묵직한 진심이 들어 있어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서랍 속에 애니메이션과 생로병사가 함께 들어있다는 저자의 표현처럼, 우리의 일상과 철학이 결코 멀리 떨어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특히 가슴 깊이 와닿았던 대목은 불교를 대하는 저자의 태도였어요. 남들도 다 똑같이 힘드니 알아서 견디라는 차가운 위로가 아니라, 결국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스로를 믿는 힘을 키우는 게 불교라는 설명이 참 인상적이었거든요. 모든 것이 공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도리어 잠시 울적했던 마음이 개운해진다는 저자의 고백을 읽으며, 밖으로만 돌던 제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스스로 단단해지는 법을 조용히 배워볼 수 있었답니다.




보도자료에 나오는 뻔한 불교 입문서나 진부한 포교의 틀을 벗어나, 날것 그대로의 고민과 열정이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108배를 하다가 무릎보다 의지가 먼저 열반했다는 식의 인간적인 에피소드는 거창한 종교적 엄숙함 대신 따뜻한 공감을 전해주더군요. 마음의 무게에 눌려 힘겨워하던 일상 속에서 뜻밖의 가벼움과 유쾌한 해탈의 순간을 선사받은 기분이었어요.




힘든 일상을 견뎌내며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동료 직장인들이나, 마음의 중심이 흔들려 스스로를 다잡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유쾌하고 다정한 안내서가 될 것 같아요. 무거운 가르침 대신 내 삶의 가벼운 덕질 속에서도 얼마든지 삶의 진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니까요. 매일의 일상에서 나만의 소소한 깨달음을 찾아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재미있는 탐구 생활을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e****e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이 책을 받자마자 살면서 불교와 명상을 처음으로 경험 하였던 강렬한 기억이 떠올랐다.1년전회사에서 3박 4일동안 산사체험을 간 적이 있다. 경력직으로 고용된 사람들에게 일종의 연수 개념으로 간 OT의 개념이었다.처음에는 OT를 무슨 산으로 가는지 의아하였다. 당시에 엄격한 스님의 관리하에모두 절에서 입는 옷으로 갈아입고 휴대폰은 압수되었다.오로지 교육과 명상, 산사체험에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이 책을 받자마자 살면서 불교와 명상을 처음으로 경험 하였던 강렬한 기억이 떠올랐다.



1년전회사에서 3박 4일동안 산사체험을 간 적이 있다. 경력직으로 고용된 사람들에게 일종의 연수 개념으로 간 OT의 개념이었다.

처음에는 OT를 무슨 산으로 가는지 의아하였다. 당시에 엄격한 스님의 관리하에모두 절에서 입는 옷으로 갈아입고 휴대폰은 압수되었다.



오로지 교육과 명상, 산사체험에 온통 집중하기 위함이었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면서이런 경험을 몇 번이나 할 수 있을지 참 좋은 기회이다 라고도 생각했던 것 같다.

절에서 신선한 채소와 곡식으로직접 지어진 음식을 먹고 서울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는 새소리와 산의 맑은 공기를 만끽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모든 것이 참 고요하고 침착하였으며아름다웠던 기억이다. 그 중에 한가지 가장 강렬한 기억이 있다.


바로 밤중 명상시간이었다. 사실 명상이라는 개념을 당시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캄캄한 방안 오로지 사람들의숨소리와 나의 체온, 그리고 절 밖의 풍경소리.

고요한 적막속에서 들리는목탁소리. 처음에는 집중이 잘 안되었는데 10분정도가 지나자

머리가 맑아 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맑은 머리와 차분해지는 숨소리그리고 마음의 평온함. 참 매직 같은 순간이었다.

그동안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살아왔기에 명상을 한다고 해도 전혀 집중도 못하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명상에 빠져드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처음 만나게 명상은나에게 강렬한 경험을 주었고 그 뒤로 계속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알아보면서 느낀점은 참 많은종류의 명상이 있다는 점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불교의 문화 그리고 불교의 명상도 많은 명상법의 한 종류이다.


명상은 자신의 마음을그림으로 표현한 문양을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면서 내면의 안정과 긍정성을 찾을 수 있는 명상법이다.


불교 명상은 휴식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쉬고 몸을 편히 함으로써 긴장 이완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부분이 공감되었다


.. 이것은 스트레스의 주요 증상인 마음과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과이다. 특히명상의 비분석적인 자세는 마음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명상 과정을 보면 먼저 체계적둔감화를 통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여러 가지 사고와 행동에서 부적응적인 조건화를 해제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알고 경험하고 있는 요가도 일종의 명상이라고 한다.


요가는큰 개념으로 마음의 동요가 인간 존재의 고통의 씨앗이므로 무엇보다 먼저 마음의 동요를 멈추고 제어함으로써 편안한 경지에 이르려는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요가나 불교명상 외에도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대처에 효율적인 자기조절 기법으로서 명상수련법이 많이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초월명상에 대하여 관심이 갔는데 우리의 일상 의식 상태는 각성, 수면,꿈 외에 더없이 행복한 의식 상태인 초월 상태로 존재한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초월이란잠이나 꿈과 같이 우리의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생리적 상태로 스트레스나 긴장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며, 초월명상은 바로 이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또한한번 체험해 보고 싶은 명상이라 관심이 갔다.

그리고 불교 명상과 더불어 요즘 떠오르고 있는 마음챙김 명상도 있다.


보통 명상은사람들이 스트레스, 불안 및 통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활용된다고 한다.


마음챙김 명상은기본적으로 통찰명상에 속한다고 하며 특정한대상을 고정시키지 않고 일상생활의 경험에서 마음챙김을 수행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초기 불교의 마음수행전통에서 나왔지만 오늘날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스트레스관련 질환의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이 이 책은 불교 지식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명상에 대한 이로운 점을 꼭 경험해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행운을불러오는 만다라 명상과 만다라 형상에 대하여 더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명상이라고하면 단지 어렵게만 생각하였는데 책으로 간접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좋은 글과 쉬운 문체로 잘 풀어주어서참 좋았다.



이제는하루의 스트레스를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는 불교 명상으로 마무리하며 활기찬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



i******7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도서제공🪷 오타쿠의 시점에서 불교를 설명해주는 친절한 책이 있다?내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불교이야기🎬 원나블, 귀칼 등 애니메이션에도 불교가 깃들어있다?→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 지드래곤 삐딱하게가 사실은 불교 노래?→ 한국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 스님은 고기를 먹어도 될까?→ 사소한 불교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모두 이 책으로 모이세요 📣📖 오타쿠
"최애는 부처님" 내용보기


#도서제공


🪷 오타쿠의 시점에서 불교를 설명해주는 친절한 책이 있다?

내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불교이야기


🎬 원나블, 귀칼 등 애니메이션에도 불교가 깃들어있다?

→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

🎧 지드래곤 삐딱하게가 사실은 불교 노래?

→ 한국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

❓ 스님은 고기를 먹어도 될까?

→ 사소한 불교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모두 이 책으로 모이세요 📣


📖 오타쿠가 설명해주는 불교답게, 애니메이션/영화를 불교관점에서 해석해주고, 케이팝에 들어있는 불교 상징물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불교 입문서라고 볼 수 있는 책인데요


사실 지드래곤의 「영원한 건 절대 없어」 라는 가사가, 불교에서 중요시하는 ‘제행무상’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같이 흥미로운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불교 차이, 윤회, 업이 무엇인지도 술술 풀어주십니다

처음부터 애니메이션을 불교관점에서 분석하면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챕터순서를 잘 구성했다고 느껴졌어요!


💡 정말 알기 쉽게 쏙쏙 머리에 넣어주는 불교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YES마니아 : 로얄 p********1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비구니연습생, 불광출판사
"최애는 부처님-비구니연습생, 불광출판사" 내용보기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불광출판사의 최애는 부처님.. 요즘 MZ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제목에 나온데다, 텀블러에 노트북.. 거기에 휴대용 스피커를 켜놓고 스낵을 먹고 있는 와불과 수인이 그려진 두루마리, 요즘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 키링까지.. MZ느낌 가득한 표지 이미지 마저 흥미롭다.적당한 사이즈의 포켓북 형태를 갖추고 있는 최애는 부처님은 시작하는 글부터 재
"최애는 부처님-비구니연습생, 불광출판사" 내용보기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불광출판사의 최애는 부처님.. 요즘 MZ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제목에 나온데다, 텀블러에 노트북.. 거기에 휴대용 스피커를 켜놓고 스낵을 먹고 있는 와불과 수인이 그려진 두루마리, 요즘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 키링까지.. MZ느낌 가득한 표지 이미지 마저 흥미롭다.

적당한 사이즈의 포켓북 형태를 갖추고 있는 최애는 부처님은 시작하는 글부터 재미있다.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생활이라니.. 불화 작가의 서랍 속 덕질일기라니.. 얼마나 재미있으려는 지 감도 오지 않는다. 읽히는 글 하나하나가 눈을 뗄 수가 없다. 이미 오타쿠라는 소개가 얼마나 깊이 빠져들어 있는 지 궁금하기만 하다.

특히나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불교와 절묘하게 조합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게 대단한 내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절에서는 대체 뭘 빌어야 할까?
스님들, 고기 먹어도 되나요?
돌고 돈다는 윤회는 정말 존재할까?"

아마도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제일로 궁금해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작가는 이 원초적인 질문들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은듯 자연스러운 설명을 붙여 주고 있다는 게 살짝 놀랍기도 하다. 그 설명에 나도 모르게 긍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

"주술보다 무서운 불화가 있다?
포내그리프는 왜 읽지 않고 듣는 걸까?
고통이 반복되는 닌자들의 한"

덕후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애니와 만화를 즐겨보고 좋아하는 내게, 덕후로써 애니를 불교와 접목시키고 있는 작가의 시도는 참으로 신선하고 놀랍기까지 하다. 저기에서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책을 읽으며 몇번이나 심쿵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왕사남의 빌런 세조가 불교미술 스폰서
무덤자리 잘못 썼다간 험한 것이 온다?
삐딱한 지드래곤 마음 속에 불성이?"

요즘 누구나 한번은 봤다는 '왕과사는남자', '파묘'의 이야기도 불교적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새롭고 또 새로웠다. 파묘는 영화내내 온몸에 축경을 쓰고 제문을 읽어가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그래도 불교와 관련있나 생각할 수 있었지만, '왕과 사는 남자'와 '삐딱하게'에서 불교를 접목시키다니..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닿는 부분들이다. 나도 좋아하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들으면서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를 떠올릴 수 있는 작가의 사고가 부럽기만 하다.

책은 소재보다 작가의 MZ적 사고로 읽고 접목하는 불교가 재미있다. 누군가 터치하지 않는다면 책은 끝까지 한번에 읽혀진다. 날씨도 덥고, 에어컨 바람이 절로 찾아지는 요즘.. 이 책 한권들고 시원한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j*****v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 :: 부처님 오타쿠되기 어렵지 않아요
"최애는 부처님 :: 부처님 오타쿠되기 어렵지 않아요" 내용보기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 불교박람회에 가보면 예전과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젊은 사람들이 굿즈처럼 염주를 고르고, 스님 강연장 앞에 팬미팅처럼 줄을 선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곱씹어보니 이상할 것도 없었다. 결국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해 몰입하는 방식은 세대가 달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이런 흐름의 한복판에 있는 책이 〈최애는 부처님
"최애는 부처님 :: 부처님 오타쿠되기 어렵지 않아요" 내용보기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불교박람회에 가보면 예전과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젊은 사람들이 굿즈처럼 염주를 고르고, 스님 강연장 앞에 팬미팅처럼 줄을 선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곱씹어보니 이상할 것도 없었다. 결국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해 몰입하는 방식은 세대가 달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이런 흐름의 한복판에 있는 책이 〈최애는 부처님〉이다. 저자 비구니연습생, 본명 계소영은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불화를 그리는 1998년생 화가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귀멸의 칼날과 캡틴 아메리카,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불교적 세계관으로 끌어와 풀어낸다. 덕업일치라는 말이 이보다 잘 어울리는 삶이 또 있을까 싶다.


어느 종교든 진리를 담았다는 경전에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허무맹랑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섞여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국 믿음과 사랑으로 그 경전과 세계관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보면 종교와 덕질 사이에 정말 큰 차이가 있을까. 둘 다 무한한 믿음과 애정으로 대상을 끌어안아야 성립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지점은 그 연결이 억지스럽지 않다는 것이었다. 〈체인소 맨〉에서 자비를, 〈나루토〉에서 반복되는 윤회의 고통을, 지드래곤의 노랫말에서 무상의 이치를 찾아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신기하게도 정말 맥락이 이어진다. 끼워 맞추기가 아니라, 애초에 불교가 삶의 도처에 진리로 널려 있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결국 그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닐까?

요즘 불교계는 MZ세대를 향한 구애로 분주하다. 98년생인 저자는 그러한 흐름의 한가운데 있다. 그가 불교를 바라보는 방식을 따라가다 보면, 왜 지금의 청년들이 108배는 귀찮아하면서도 불교를 궁금해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불교를 종교보다 문화로 먼저 만나고 싶은 2030에게, 애니메이션이나 아이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처님도 좋아할 수 있는 편견 없는 이들에게 이 책만큼 적당한 입구도 드물 것이다.


+ 월간불광(@monthly_bulkwang) 8월호에도 비구니연습생의 인터뷰가 실렸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이것도 읽어보시길 바라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m********e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교라는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불교라는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내용보기
최근 3년 동안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파묘》다. 《#최애는 부처님》을 읽다가 영화 속 반가운 장면을 마주쳤다. 영화 2부에서 ‘험한 것’이 승탑 앞에서 멈칫하는 장면을 저자는 불교의 ‘조사 신앙’과 연결해 설명한다. 승탑은 단순한 돌탑이 아니라 스님의 사리가 모셔진 공간이자 수행자의 진신이 깃든 성스러운 장소다. 영화에 내포된 불교적 세계관을 알고 나
"불교라는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내용보기



최근 3년 동안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파묘》다. 


《#최애는 부처님》을 읽다가 영화 속 반가운 장면을 마주쳤다. 영화 2부에서 ‘험한 것’이 승탑 앞에서 멈칫하는 장면을 저자는 불교의 ‘조사 신앙’과 연결해 설명한다. 


승탑은 단순한 돌탑이 아니라 스님의 사리가 모셔진 공간이자 수행자의 진신이 깃든 성스러운 장소다. 영화에 내포된 불교적 세계관을 알고 나니,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이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
《파묘》에서 또 하나 뇌리에 깊게 남은 장면은 원귀와 맞서기 위해 《금강경》을 온몸에 새긴 주인공의 모습이다. 


몇 년 전 마음이 매우 심란하고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반야심경》을 외우는 데 심취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침저녁으로 독송 영상을 틀어놓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화가 치밀어 오를 때면 속으로 반야심경을 되뇌곤 했다.


청아한 목탁 소리에 맞춰 독송을 따라가다 보면 집 안에서도 잠시 사찰 마루에 앉아 있는 듯한 평온함이 찾아온다. 요즘은 목탁 소리가 나는 키캡을 누르며 반야심경의 마지막 진언인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를 자주 웅얼거린다.


👄🕉️
우리가 “수리수리마수리”나 “옴마니반메홈”처럼 주문처럼 외우는 진언을 불교의 가르침을 소리와 리듬 속에 압축해 놓은 일종의 ‘고농축 에센스’라고 표현한 저자의 센스에 감탄했다.


반복해서 진언을 외우다 보면 호흡과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고, 수행이 깊어지면 ‘삼매’에 이른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이런 "과몰입"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생각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좋아하는 음악에 완전히 빠져 시간의 흐름을 잊거나 무언가에 깊이 몰입해 나 자신조차 잊어버리는 순간처럼 말이다. 


불교는 거창하고 멀리 있는 세계라기보다 우리가 이미 경험해본 마음의 상태를 다른 언어로 바라보게 만든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불교박람회가 인기를 끌고, 스님이 디제잉을 하거나 불교 굿즈가 화제가 되는 모습도 같은 흐름에서 바라볼 수 있다. 오래된 전통을 각자의 방식으로 불교를 경험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


흔히 말하는 '덕통사고'는 "쟤 왜 눈에 밟히지?"라는 가벼운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한 번 눈길이 가면 관련 정보를 찾아보게 되고, 내 일상 속 깊숙이 그 대상이 자리 잡는다. 무언가를 좋아하고 탐구하는 과정은 다 이와 같다.


책을 통해 #비구니연습생 인 저자는 일상 속 발견한 불교를 '좋아하는 마음'의 영역으로 가져온다. 


영화 속 장면 하나, 사찰 승탑의 의미, 내가 마음을 다스리려 외우던 반야심경까지. 불교가 딱딱한 교리에서 삶과 이어지는 매력적인 주제가 된다.


굳이 거창한 깨달음을 얻거나 출가를 할 필요는 없다. 사찰 불상을 가만히 관찰하거나, 청아한 목탁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고, 경전 구절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낯선 분야에 흥미를 붙이고 싶거나, 지친 일상에서 머리를 식힐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싶다면 #부처님 이 최애인 불교 덕질도 괜찮아 보인다.🤭


《최애는 부처님》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 생활


지은이 비구니연습생(계소영) @10kye
발행인 박상근
펴낸곳 불광출판사


*도서협찬
*본 도서는 출판사의 도서 협찬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본 계정주 @mogamjoo_1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서평 #도서추천 #책리뷰 #독서기록 #영화파묘  #영화추천 #영화스타그램 #오컬트 #문화생활 #불교 #반야심경 #진언 #목탁 #목탁키캡 #봉은사 #사찰 #마음챙김 #명상 #힐링 #마음다스리기 #삼매
u*****e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애는 부처님> 서평
"<최애는 부처님> 서평" 내용보기
‘108배는 귀찮지만, 불교가 궁금한 당신에게’ 『최애는 부처님』은 방구석에 누워서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는 ‘덕질형’ 불교 입문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들을 하나씩 보여주며, 독자를 비구니 연습생이라는 자리에 슬쩍 앉혀 놓는다. 그 자리는 근엄하지 않으며 오히려 최애의 서사를 분석하듯 가볍고 또 집요하게 불교의 개념들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
"<최애는 부처님> 서평" 내용보기

‘108배는 귀찮지만, 불교가 궁금한 당신에게’

 

『최애는 부처님』은 방구석에 누워서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는 ‘덕질형’ 불교 입문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들을 하나씩 보여주며, 독자를 비구니 연습생이라는 자리에 슬쩍 앉혀 놓는다. 그 자리는 근엄하지 않으며 오히려 최애의 서사를 분석하듯 가볍고 또 집요하게 불교의 개념들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주인공들이 지독한 운명에 괴로워하면서도 결국 서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 가는 것처럼, 우리 역시 현재의 선택을 통해 얼마든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고정된 자아가 없기에 지금, 이 순간의 행위가 곧 ‘다음의 나’를 만들어간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지점도 바로 여기다. (116p)”


『최애는 부처님』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운 대목이다. ‘고정된 자아가 없다’라는 무아의 개념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멜로 영화 속 인물들의 선택으로 치환해 보여 주는 것이 재밌었다. 지금 이 순간의 결정이 다음 순간의 나를 만든다는 문장은 불교 용어를 몰라도 곧바로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잘 몰랐던 불교의 세계와 이미 익숙한 OTT 콘텐츠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해의 문턱이 낮아진다는 점이었다. 불교는 이 책 안에서 무언가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고 슬며시 등을 쓰다듬어준다.

우리는 대체로 OTT에 몰입하는 자신을 어딘가 게으르거나 무기력한 존재로 여기곤 한다. 방구석에 누워 흘러나오는 화면을 보며 웃고, 울고 잠시 쾌락을 느끼는 시간은 시간이 지나다 보면 후회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시간에서 벗어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왜 그 서사에 웃고 울었는지, 그 이야기 속에 숨어 있던 감정의 결이 무엇이었는지를 하나  하나 짚어준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검열하지 않으면서도, 그 마음의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 이것이 이 책이 택한 불교의 입문 방식이다. 

 

결국 이 책이 건네는 것은 ‘덕질을 그만두라’는 말이 아니라, ‘덕질하는 마음을 한 번 들여다보자’는 제안이다. 방구석에 누워있는 시간을 사랑하지만, 그 시간에 조금 다른 곁을 더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최애는 부처님』을 꼭 추천하고 싶다. 


#최애는부처님#빛무리#불광출판사


k******3 2026.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