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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써보는 것이 꿈이라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동사의 힘>은 미사여구를 덧붙이기보다 불필요한 표현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정확하고 생생한 동사를 놓으라고 말한다. ‘~이다’, ‘~되다’, ‘~인 것 같다’처럼 편리한 표현에 기대기보다 동사 자체가 문장을 움직이게 하라는 것이다. 영어 문장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책이라 한국어 번역에서는 동사를 바꾸었을 때의 미묘한 효과가 충분히 와닿지 않는 사례도 있었고, 비슷한 설명이 반복된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럼에도 책을 읽고 분명하게 가져가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동안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에 어려운 단어나 있어 보이는 표현부터 찾았다면, 앞으로는 지금의 나와 장면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동사를 먼저 찾고 싶다. 특히 좋은 동사를 찾기 위해 유의어 사전을 활용하라는 조언과, 명사는 이름을 주지만 동사는 변화를 보여준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움직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생각하고, 다시 행동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동사다’라는 말에도 공감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문장을 꾸미기 전에 무엇을 덜어내고 어떤 동사를 남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