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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힘 #사라카우프먼 #서스테인 #글쓰기 #비평 #창작 @sustain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저작에 대하여
저자는 퓰리처상 수상 경력이 있는 저널리스트이자 무용비평가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의 글이 번역문인데도 불구하고 유려할 수 있었던 데는 번역가분의 세심함이 담겨서가 아닐까 싶다.
저자는 ‘동사의 힘과 섬세함에 집중할 때 동사는 존재의 깊은 본질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는 주의로 본서를 서술했는데, 과학계의 연구로도 ‘동사는 운동시스템과 지각 시스템을 미세하게 활성화시킨다’고 한다.
율리시스 그란트가 자신은 ‘인칭대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동사란 존재하고 행동하고 영향을 받는 것 모두를 의미하니까’ 말이다.
본서는 동사라는 문법을 다룬 저작이다 보니 문법 설명 같은 문장도 적지 않지만 그 모두 무겁지 않게 언급하고 있다. 수동태, 능동태와 같은 문법은 우리 문법으로는 피동문과 능동문으로 나뉠 텐데 이의 쓰임에서 능동태가 문장을 더 살아나게 한다는 설명이 있다. 그럼에도 수동태가 쓰여 의미를 살리는 문장도 살포시 언급하기도 한다. 후반부에서는 완료상과 불완료상을 언급하며 불완료상이 의미를 더 풍부하고 능동적으로 만든다는 설명을 해주고 있다. 저자의 문법 설명은 영어와 한국어의 미묘한 차이가 있어 모두 적용할 수는 없겠으나 문장을 쓰며 다각도로 문장을 구상할 때 고려해봐도 좋은 예들도 적지 않다.
본서는 대체로 1부는 논픽션 글쓰기에 도움이 될 문장들이 많고 2부인 중반 이후에는 문학 글쓰기에서도 적용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표현이 살아나고 전달이 생생해지는 글쓰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유용할 책이라 다가온 책이다.
무엇보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라고 해야 할 방법론적 책이라는 것이 특징인 저작으로 평소에 동사에 주의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상당한 교훈이 남는 책이라 생각된다. 리뷰던 웹소설 창작이던 일상에 대한 소회던 많은 이들이 글을 쓰고 있는 시대다. 그러게 더 나은 글쓰기가 무얼까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본서는 AI에게 맡기는 글이 아니라 자기의 향기를 남기고 싶은 분들께서 찾을만한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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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피티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을 쓸 때면 어떤 표현을 사용해야 내 마음이 잘 전달될지 고민합니다. 같은 마음을 이야기하더라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문장의 느낌은 달라지니까요. <동사의 힘>을 읽으며 그동안 문장을 쓸 때 동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ㅡ 감정의 진정한 의미는 '느끼는 행동'이다.-p.45 우리는 흔히 감정을 '기쁘다', '슬프다', '힘들다'처럼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도 동사의 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동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이죠. ㅡ 당신 삶을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할 수 있는 동사를 선택하라.-p.70 동사는 단순히 문장을 완성하는 단어가 아니라 내가 경험한 감정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동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문장이 전하는 감정과 장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ㅡ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어려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분명히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ㅡ 최고의 비평가는 능동태를 사용하여 문장을 명확하고 또렷하게 정의한다.-p.87 글을 쓰면서 표현을 꾸미려고 하기보다 내가 말하고 싶은 핵심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으로 다가왔습니다. ㅡ 독자가 무엇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p.97 특히 SNS와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핵심이 흐려질 때가 있습니다. 많이 쓰는 것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지 선택하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을 가장 분명한 문장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ㅡ 특히 책에서 배경을 바라보는 방식도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배경을 하나의 등장인물이라고 말합니다. 장소와 계절, 날씨 같은 배경도 단순히 장면을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작을 통해 움직임을 만들고 그 안에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 결국 좋은 글은 단어 하나, 동사 하나까지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요소가 됩니다. ㅡ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글쓰기가 결국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발견하고 그것을 가장 정확한 언어로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멋진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내가 전하고 싶은 마음을 분명히 알고, 독자가 그 마음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장을 선택하는 것. 그 과정에서 동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 새롭게 배웠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나는 지금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이 마음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줄 동사는 무엇일지' 한 번 더 질문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물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ㅡ 감정과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문장을 사용하라.-p.17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그것을 분명히 전달할지 고민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p.101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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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는 우리의 현실이요, 동사는 우리의 꿈이다." 책 <동사의 힘>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방법으로 "제대로 된 동사 활용"을 들고 있다. 내용이 상당히 알차고 흥미롭다. 멋진 글로 이끄는 정교한 문장 만들기를 말하고 있는 책인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을 떠올렸다. 목사인 아버지에게서 글쓰기를 배우는 첫째 아들과 그의 작문이 담긴 종이 한 장. 처음에 그가 쓴 글은 장황함을 걷어내는 아버지의 빨간펜으로 엉망진창이 된다. 그만큼 고쳐야할 부분이 많았다는 것. 그러나 계속해서 글을 쓰고 고치면서 빨간색은 점점 줄어들고 마침내 깨끗한 글만 남는 종이가 보이는 장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쳤던 것은 결국 간결한 글쓰기였다. 이 책 <동사의 힘> 역시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보다 명확하고 생생한 문장을 쓸 수 있는지를 동사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을 몇 가지 짚자면, 우선 능동태와 수동태에 대한 설명이었다. 영문법을 아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개념들이지만, '작문'의 관점에서 바라보니까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저자는 행위의 주체가 사라진 수동태가 얼마나 문장을 흐릿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면서 조지 오웰의 <1984>를 언급한다. 몇 번이나 읽었던 작품인데도 나는 그동안 이 소설이 '언어를 통한 통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언어가 흐릿해지면 생각 또한 흐릿해질 수 있다. 명확하게 쓴다는 것은 결국 문장을 예쁘게 다듬는 문제만은 아니었던 것. 2장 <매혹의 기술>에서는 동사의 힘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저자는 동사를 무려 '언어계의 케이트 블란쳇'이라고 표현한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처럼 동사 역시 문장에서 자기 몫을 훌륭하게 해낸다는 말씀. 특히 내 뇌리에 꽂혔던 대목은 바로 "등장인물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동사를 이용해서 알아차리게 하라"는 것이었다. 쉼없이 여러 동작을 한꺼번에 해내는 군인의 행동 묘사를 통해서 그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는 점이 아주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 문장이 있는 6장 <최소한의 동사로 최대한의 유혹을>에는 스티븐 킹 작가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만큼 절제를 통해서 가장 생생하게 묘사라는 작가란 뜻이 아닐까? 그의 작문책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제목도 떠오르고. 그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군더더기 없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문장에 감탄했는데, 역시 적재적소에 정확한 동사 사용 능력 중요. 8장 <잠든 세계는 은유로 깨어난다>에서는 언어의 창의성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는 은유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작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 등장하는 문장 "우리는 물살을 거스르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만 끊임없이 과거 쪽으로 떠밀려가는 배와 같다"가 소개된다. 눈 앞에는 거센 물살을 이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조각배가 있고 동시에 거친 운명과 과거의 어두운 기억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겹쳐진다. 인간이란 가끔 과거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인간 삶의 복잡함을 한 장면으로 잘 나타낸 듯. <동사의 힘>을 읽는 동안 책을 읽은 게 무려 11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대학 강의를 들은 느낌이다. 부사를 줄이고 동사로 생생하게 나타내기, 장황함을 덜어내고 간결하게 쓰기, 묘사하기 말고 보여주기 등 강의를 듣고 나면 어김없이 실습란이 있다. 교수님 ( 작가님 ) 의 지시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뛰어난 작가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좋은 글은 독자에게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다. 정확한 언어를 골라 장면을 움직이고, 독자가 그 움직임 속에서 스스로 보고 느끼게 한다. 스티븐 킹 작가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소재 때문이 아니라 그의 간결하고 생생한 문장 ( 혹은 동사들 ) 들 덕분에 느꼈던 감동이 되살아났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동사의 힘’이 아닐까.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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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문장을 움직이는 건 결국 동사였다. 글을 쓸 때면 좋은 표현을 찾으려고 형용사를 고르고, 문장을 조금 더 예쁘게 다듬으려고 했다. 그런데 『동사의 힘』을 읽으니 문장을 살리는 건 어쩌면 동사 하나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 예문만 읽어봐도 알겠다. 동사 하나를 바꾸었을 뿐인데 장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감정의 온도가 달라지고, 문장에 속도까지 생긴다. 아, 글맛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덜어낼 때는 덜어내고,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정확한 단어 하나를 붙이는 것. 결국 좋은 글은 말을 많이 보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가장 정확하게 움직이는 단어를 찾는 일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잘 쓰는 법’보다 ‘잘 바라보는 법’을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문득 AI가 궁금해졌다. AI는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매끄럽고 근사한 문장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사람보다 글을 더 잘 쓰게 될까? 수많은 문장을 만들어내는 건 AI가 더 잘할 수 있지만, 내가 직접 본 장면과 그날의 감정을 어떤 동사 하나로 붙잡을지는 결국 나의 몫이라는 생각에 닿았다. AI가 글을 잘 쓰는 시대가 올수록 오히려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건 아닐까. 『동사의 힘』은 동사를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면서 내가 살아가는 순간을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게 하는 책이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한 번씩 생각해봐야겠다. “이 동사가 정말 맞을까?” 좋은 동사를 찾기 전에,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부터 조금 더 오래 바라봐야겠다. 북피티님 서평단 모집, 서스테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사의힘 #서스테인 #시라카우프먼 #잊히지않는글을쓰는법 #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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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잘 고른 동사 하나가 열 부사 안부럽다!
같은 책을 읽고 글을 썼음에도 왜 그 사람의 글은 더 깊이 박히고 더 오래 기억될까? 💬 조지 오웰은 "어리석은 생각이 지저분한 언어로 이어진다"고 했어요. (내 얘기네 ㅠㅠ) ✔️ 글을 쓸 때 '동사'를 잘 골라야 하는 이유는? 이 문장 하나로 설명되요. ❝명확한 동사 하나가 뇌를 자극하고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 길어지는 문장, 지저분하게 많은 수식어, 어색하게 꼬여가는 수동태, 우리가 자주 하는 실수들이 반복되면 글의 이야기가 묻히고 독자들의 가독성과 집중력이 떨어져요. 💜 『동사의 힘』 엔 우리가 자주 저지르는 글쓰기의 오류와 허점, 잘 쓴 글의 예시는 물론, 잘 고른 동사의 힘, 그 동사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제안해줘요. 🔖 강이 땀을 흘린다 석유와 타르 _T.S.엘리엇, <불의 설교> 시인의 단어일수록 짧고 단순한데 가장 생명력이 넘쳐요. 🎩 ❝언어는 마법과 같다❞ 🧠 언어를 통해 뇌가 해방하고 타인과 연결되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언어를 쓸 수 있는 인간만의 특혜라면 이제 200% 이상 누리고 싶어요. 💡 ❝동사는 소통을 지배한다❞ 잘 쓰고싶은 당신이 노려야할 것은 무조건 동사! 주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습관, 일상의 무형을 동사로 연결짓는 연습, 깔끔한 직유와 상상력을 더할 은유의 조합까지! 🔖 동사는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선택한 동사는 당신이 얼마나 큰 상상을 하는지 보여줄 것이다. p.281 ✔️하고 싶은 말을 확실히 전하고 싶을 때 ✔️쓰고 싶은 글이 막힐 때 ✔️당신의 사고가 벽에 부딪혀 멈췄을 때 ✔️내 이야기에 생동감을 살리고 싶을 때 ✔️무슨 글이든 쓰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드려요😍 진짜 이 책을 다 읽으면 글을 쓰고싶어져요!!! 🫧 하나 아쉽다면, 예시문과 단어들이 영어권이라는 점 🫧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동사로 일상을 채워합니다! {\__/} (̷ ̷´̷ ̷^̷ ̷`̷)̷◞♡----------------------------------- | ⫘ | 🫧 오늘도 책으로 즐거운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_/) ---------------------------------------- ( ̳• ·̫ • ̳) ⠀⠀⠀⠀⠀⠀⠀⠀⠀⠀⠀⠀⠀⠀⠀⠀⠀⠀ ⠀/>ꕥ<\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북피티 @book_withppt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서스테인 @sustain_books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동사의힘 #veb #서스테인 #사라카우프먼 #글쓰기가이드 #북피티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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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힘』
다들 글 쓸 때 ‘왜 내 글은 자꾸 길어지고 밋밋할까?’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이메일 한 줄, 기획서 한 장, 심지어 SNS 글을 올릴 때도 어떻게 해야 내 생각이 명확하고 맛깔나게 전달될지 막막할 때가 있죠. 사라 카우프먼의 『동사의 힘』은 글쓰기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책이에요.
저자는 <워싱턴 포스트>의 수석 무용 비평가로 일하며 매일 밤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몸짓을 관찰했던 인물이에요. 하지만 무대 위 아름다운 춤선은 피어나는 순간 허공으로 흩어져 버리죠. 저자는 그 순간의 역동성을 정적인 ‘글’이라는 도구로 붙잡기 위해 집요하게 고민했고, 마침내 단 하나의 답을 찾아내요.
동사는 한 단어만으로 모든 것을 해낸다. 우리의 감각을 간지럽히고, 움직이려는 본능에 몸을 맡기게 한다!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 안톤 체호프 같은 거장들의 문장부터 일상적인 이메일, 업무 보고서, 광고 카피, 웹사이트 안내문까지 다양한 예시를 끌어와요. 그리고 동사 단 하나만 바꿔도 글 전체가 얼마나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바뀌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준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그동안 얼마나 화려한 형용사와 부사에 의존해 왔는지 깨달았어요. 문장이 밋밋했던 이유는 수식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작 문장을 이끌어갈 ‘엔진(동사)’이 식어 있었기 때문이었죠.
몸짓과 문장의 만남 무용 비평가다운 시선으로 ‘글의 활력과 리듬’을 설명하는 대목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단어 하나가 만드는 기적 책 속 예시를 따라 동사를 다듬다 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문장 하나에 생기가 도는 기분이 들었어요.
기술 그 이상의 철학 단순히 글 잘 쓰는 팁을 넘어, 내가 만드는 문장 하나하나를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시각을 안겨준 책이에요.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 직장인 & 마케터 짧고 강렬한 보고서, 이메일, 카피라이팅 작성법을 습득할 수 있어요. ✔ 예비 작가 & 블로거 군더더기 수식어를 덜어내고 단단한 문장을 완성할 수 있어요. ✔ 일상의 기록자 SNS 한 줄을 쓰더라도 품격 있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감각을 키울 수 있어요.
밋밋하고 생기 없는 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오늘 당장 이 책을 펴고 문장 속 ‘동사’부터 새로 고쳐보는 건 어떨까요? 글 한 줄이 주는 완전한 달라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북피티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서스테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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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사다.
#동사의힘 #사라카우프먼 지음 #박혜원 옮김 #서스테인 #도서지원
제목만 보고 단순한 글쓰기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사에 집중한.
저자의 이력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저널리스트이자 무용 비평가.
퓰리쳐상 비평 부문을 수상한 무용 비평가가 말하는 동사, 효율적인 동사의 활용은 뭘까.
무용 비평은, 움직임을 글로 풀어내야 하는 쓰기니 동사에 대한 남다른 통찰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완독을 해보니 예상과는 조금 다른 책이었어요.
책의 저자가 아주 욕심쟁이더라고요.
동사의 A부터 Z까지 알려주고, 들려주마, 요런 느낌.
영어 문법 기반 논의를 위주로 한 활용, 실제 예시들도 풍성하고.
저자가 실제로 쓴 비평도 부분 실려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았나 안졸았나 확인을 하듯 ‘동사연습’이라는 실전 활용법도 각 장마다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2부부터.
동사의 특성, 트렌드를 다양하게 짚었더라고요. 연령, 성별, 지역 등등
개인적으로 10장, 11장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11장 <찰나를 사는 우리는 모두 동사다>에서는 '동사로 살다 간' 유명인들을 소개하는데 요약하자면,
우리는 이름(고유명사)을 부여받았지만,
실제로는 변화하고 움직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
우리는 모두 동사라고 말하더라고요.
p.270 삶이란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차원 모두에서 변화하고,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수많은 가능성이 놓여 있다. 그랜트는 삶의 수많은 가능성을 몸소 살아냈다.
p.274 그랜트를 하나의 동사로 본다고 해보자. 책이나 전투, 혹은 인생을 ‘그랜트하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중략) ‘그랜트하다’라는 동사는 이런 뜻 일수 있다. 어떤 상황이라도 맡은 일을 착수해 끝낸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쓰다, 보복하거나 자랑하지 않다. 존재하고, 행동하고, 영향을 받다. 그리고 그럼에도 끈기 있게 밑어 붙이다.
먼 훗날, 나를, 우리를 동사로 말한다면, 어떤 의미를 담게 될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p.166 한 사람의 몸가짐과 공간에 존재하는 방식은 그의 감정과 정신, 자아상과 습관을 전달한다. 한 사람의 자세 속에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목적이 얽혀 있다.
p.224 어떤 단어가 살아남을지는 대중이 결정한다. <포브스>의 한 기사에 따르면 브랜드 매니저 사이에 새로운 정설이 떠오르고 있다. “명사(브랜드 이름) 사용을 관리하려고 하지 말고, 동사 사용을 관리하라.”
p.275 명사는 제한적이지만 동사는 무한하다.
p.279 동사는 관계와 유대 그리고 무한한 변화를 강조하는 하나의 철학이다. 동사를 철학으로 바라볼 때 동사는 단순한 동작을 넘어 새로운 관점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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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살리는 것은 결국 동사 하나였다. “왜 내 글은 쓰고 나면 자꾸 길어질까?” 서평을 쓰면서 늘 품고 있던 고민이다.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하고 싶을수록 단어를 더하고 수식어를 붙이다 보니 문장은 점점 무거워졌다. 『동사의 힘』은 그런 나에게 글쓰기를 다시 바라보게 한 책이다. 여러 작가의 문장을 통해 적절한 동사 하나가 문장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독자가 장면을 상상하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반대로 잘못 선택한 동사가 의미를 흐리고 문장을 망칠 수도 있다는 점도 짚는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덜어내기의 힘이다. 좋은 글은 어려운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글이 아니라, 가장 정확한 동사를 선택하고 불필요하거나 중첩된 표현을 걷어낸 글이라는 것.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 글로 표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오아시스처럼 다가왔다. 앞으로 글을 쓸 때마다 묻게 될 것 같다. “이 동사가 정말 최선인가?”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북피티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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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6 동사의 힘, 사라 카우프먼, 서스테인 - 역동족인 동사로 춤추는 글쓰기 #도서제공 “역동적인 동사는 당신의 글을 노래하게 한다. ” 14쪽의 이 문장이 나를 매혹했다. 저자는 수석 무용비평가로 일하면서 몸짓을 어떻게 표현해야 헐지를 고민해온 시간이 길었다. 그 답이 바로 동사였고, 모든 글쓰기을 선명한 4K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버지니아 울프같은 고전 문학속 작가를 소환하여 동사를분석하는 풍부한 예시를 통해 비교, 대조한다. 외국작가라 영어적 표현이라는 소소한 아쉬움은 있지만 충분히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서 글쓰기를 하눈 모든 이에게 묘사와 은유, 동사 사용에 도움이 될 책이다. 재독하면서 인덱스플래그를 붙인 부분을 다시 보았는데 근래 읽은 글에 관련된 책 중 베스트 5안에 넣을 수 있겠다. 동사 사용의 핵심 다섯가지를 추리면 아래와 같다. * 춤추듯 흐르는 동사 자체로 글이 선명해진다. * 설명하지 않고 보여주려면, 구체적 행동동사가 필요하다 * 문장의 날선 표현은 동사에서 나온다. * 은유로 이끄는 방법은 정확한 동사 사용과 어조다. * 머리 속에 떠오르도록 만드는 묘사는 동사가 좌우한다 가장 핵심은 행동 동사를 잘 사용하는 것이다. 설명 없이 정확한 행동 동사로 독자는 분위기와 감정 및 궁금증을 따라 갈 수 있다. 저자는 무용을 통해서 움직임에 대한 통찰적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동사 사용에 예민한 까칠함을 가질 수 있었고 그 예를 여러 글울 인용하여 보여준다. 특히 묘사와 생동감 있는 글쓰기에서의 동사의 활용은 탁월하다. 한 줄 평, 동사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삼정적 동의)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알려주는 (실천적 함의)책이다. 역동적인 동사가 주는 글 속에서의 힘을시각적으오 보여준다. 작법서의 문장보다 더 당한 끌림를 주는 이유는 바로 동사 하나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마주하는 업무적, 비업무적 모든 글쓰기에 도움이 될 책이라 추천한다. 말과 글이라는 아웃풋의 영역에서 동사의 사용하는 모든 이에게 율림을 줄 책이다. © 자소월(自素月), 스스로 뜨는 하얀 달 — 책의 문장으로 현실을 읽습니다 #동사의힘 #사라카우프먼 #서스테인출판사 #동사사용법 #글쓰기책추천 #퓰리처상수상자의쓰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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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꾸준히 쓰고, 학원 이야기를 블로그에 기록하다보니 요즘은 자연스럽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했다. 좋은 문장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동사 선택의 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을 필사하면서 천천히 읽어봤다. p10 위대한 작가는 동사의 힘을 이해한다. F.스콧 피츠제럴드로 시작해 보자.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인 소설<<위대한 개츠비>>는 4만7000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시적인 소설이다. 특히나 소설의 가장 끝 열네 개의 단어는 감각적이고도 비유로 가득한 피츠제럴드의 문체를 극명하게 드러내며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마지막 문장으로 손꼽히는데, 이는 모두 동사 덕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물살을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밀리면서도 계속 나아간다." ‘밀리면서도 계속 나아간다’는 동사의 움직임만으로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좋은 문장은 결국 단어 하나에서 시작되는데, 그것이 꼭 명사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 동사가 주는 힘을 처음 생각해보게한 문장이었다. p.64 “그 치즈는 내 입맛에 너무 심심해. That cheese was too mild for my taste" 영어로 쓰인 책이다 보니 우리나라 문법과 다른 개념들이 등장하면서, 영어를 잘 못하는 나에겐 읽는 흐름이 조금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영어에는 보어와 연결동사라는 개념이 있지만, 한국어 문법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한국어에서 ‘치즈가 너무 순하다’라고 하면 ‘순하다’ 자체가 서술어가 되지만, 영어에서는 문장을 구성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이부분을 읽으며 ‘역시 한국어 최고!’라는 생각도 들었다. 😂 평소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언어인데, 다른 언어의 문법을 통해 바라보니 새삼 우리말의 특징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p.81 동사는 진실의 드러내기도, 커튼을 내려 가리기도한다. 그러기에 작가는 독자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동사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 독자는 언제나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독자는 작가를 믿기에 그 책임을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나처럼 정보성글을 쓰는 사람에게 ‘독자의 시간’은 정말 중요하겠다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본다. 누군가 내 글을 읽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어 준 고마움때문이라도 더 정확한 단어를 고르고, 내가 정말 전하고 싶은 것을 흐리지 않게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p.91 '속도감이 간주된다고 하더라도'라니. 경험이 부족한 작가는 단순한 표현보다 이런식으로 지나치게 공을 들인 모호함을 편하게 느낀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이 에둘러 표현하는 장황함을 정교함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곡한 표현은 대개 어수선함 속에 불안을 감추고 있다. 작가가 자신의 관점을 밝히기 두려워한다는 강력한 증거다. 솔직하게 말하라. 당신의 열정을 드러내라. 독자는 그 열정으로 당신의 글을 계속 기억할 것이다. 흐릿하고 밋밋한 글은 쓸데없이 복잡한 말로 가득한 법률 문서나 정부 보고서와 닮았다. 요즘 ‘재밌다’는 소문을 듣고 책을 읽어보면, 나에게는 오히려 모호하게 느껴지는 책들이 있다. 문장에 잔뜩 멋을 부렸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와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91페이지를 읽으니 그런 책들이 떠올랐다. 물론 내가 그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독자가 글을 읽으며 계속 의미를 찾아 헤매야 한다면, 그 글은 정말 좋은 글일까? 장황한 표현과 복잡한 문장이 반드시 깊이 있는 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솔직하고 분명한 문장이 더 오래 남는다. p.153 감정은 행동을 통해 스스로 드러난다. 포크너는 그 감정에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고 내버려 둔다. 대신 그는 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느껴지는지 쓴다. 인물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그들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적음으로써 독자의 잠재의식이 인물과 같은 것을 경험하게 한다. 독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장면을 마음껏 상상한다.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책은 딱 이런 책이다!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는 책. ‘슬펐다’, ‘기뻤다’, ‘화가 났다’고 직접 설명하는 대신 주인공의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감정을 함께 느끼게 된다. 인물에게 자연스럽게 이입하고, 어느 순간 소설 속으로 깊이 빠져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들은 대부분 이런 책들이었다. 작가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상상할 공간을 남겨주는 것. 어쩌면 그것이 소설을 읽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p182 우리에게는 인간으로서의 감각과 세상을 살아낸 육체의 경험이 있다. 단신의 독창성으로 AI에 맞서라. 삶의 진실과 에너지, 그 모든 드라마를 향해 상상력을 열어보자. AI가 발전한다면 내가 보여준 예문보다는 나은 글을 생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AI는 절대 살아있는 자아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AI는 여름날의 빛으ㄹ 움직임으로 느낄수없다. 지금까지 어떤 기계도 우리가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시적이고 신체적인 언어를 빚어내지 못했다. 그곳은 당신의 영역이다. 당신은 당신만의 대체 불가능한 감수성과 신체적 반응을 가지고 있다. 그 모든 것을 연결할 분명하고 신선한 동사를 사용한다면 독자에게 충격과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인간으로서의 감각과 세상을 살아낸 육체의 경험이 있다. AI가 발전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문장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AI는 살아 있는 자아로 세상을 경험하지 않는다. 여름날의 빛을 피부로 느끼고, 어떤 날의 냄새에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지 않는다. AI가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고 학습한다면 사람의 글을 상당히 그럴듯하게 흉내 낼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람마다 살아온 경험이 다르고, 그 경험으로 만들어진 감수성 역시 모두 다르다. AI는 많은 사람들의 감수성을 데이터로 축적할 수는 있겠지만, 나라는 한 사람이 살아오며 만들어낸 '공유한 감수성'을 완전히 가질 수는 없지 않을까. 어쩌면 이것이 사람만이, 그리고 '나만이 쓸 수 있는 문장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같은 장면을 보아도 누구는 빛을 기억하고, 누구는 냄새를 기억하고, 누구는 그날 함께 있던 사람의 표정을 기억한다. 그 서로 다른 경험이 글 속에 담길 때 비로소 누구도 똑같이 쓸 수 없는 문장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책에는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영어와 달리 한국어는 동사가 문장 맨 뒤에 오기 때문에 문장을 완성하기 전까지 더 많은 동사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점, 유아기에 영어권 아이들보다 명사에 비해 동사를 더 많이 학습하게 되는 특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영어의 동사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히려 ‘노랗다’라는 말 하나에서도 얼마나 다양한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우리말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좋은 문장을 만드는 특별한 비법을 얻었다기보다, 내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동사 하나를 더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얻었다. 같은 마음도 어떤 동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으니까. 이제 책에서 얻은 팁을 실제 내 글에 써먹어봐야겠다. 오늘도 한 문장을 쓰더라도, 조금 더 나다운 단어를 골라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