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6%
  • 리뷰 총점8 4%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6)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개인의 삶을 통해 들여다보는 시대의 풍경
"개인의 삶을 통해 들여다보는 시대의 풍경" 내용보기
과거에든 현재에든 현자라고 불리는 지혜로운 이들은 역사를 공부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 역사라는 것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아보려 하면 막막하기 그지없었다. 몇 번인가 개괄서를 뒤적이다 실패하길 여러 번, 소설에 주로 집중되었던 독서에 대한 흥미가 AI에 대한 담론과 과거의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운 정세에 대한 우려를 거쳐 <어제의 세계>에 닿으면서 나는 드디
"개인의 삶을 통해 들여다보는 시대의 풍경" 내용보기

과거에든 현재에든 현자라고 불리는 지혜로운 이들은 역사를 공부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 역사라는 것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아보려 하면 막막하기 그지없었다. 몇 번인가 개괄서를 뒤적이다 실패하길 여러 번, 소설에 주로 집중되었던 독서에 대한 흥미가 AI에 대한 담론과 과거의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운 정세에 대한 우려를 거쳐 <어제의 세계>에 닿으면서 나는 드디어 역사라는 방대한 지식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았다.

<어제의 세계>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자전적 회고록으로, 오스트리아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고등교육을 받고 문화와 예술이 번성한 시기에 유럽에서 그 결실을 자유롭게 만끽한 그는 뛰어난 감수성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당대의 유명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협업하며 놀라운 성공을 거두는 한편, 두 차례의 전쟁을 거치며 처절한 몰락을 경험했다. 그야말로 한 인간이 겪은 '밝음과 어둠, 전쟁과 평화, 상승과 추락'이 모두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이름을 익히 들어온 유명 예술가들의 면면을 가까이서 접하는 즐거움은 물론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라는 결과로 모습을 드러낸 시오니즘의 시초를 비롯하여, 회고록이기에 기억이란 이름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놀라운 역사의 지점들을 저자의 풍부한 언어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삶이 이렇게도 다양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때로는 깊숙이 때로는 단편적으로 얽히며 시대의 단면을 그려낸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생생한 언어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어제의 세계>는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슈테판 츠바이크는 꽤 특권적 위치에 있었기에 그가 그리워하며 묘사하는 모두가 아름다운 음악처럼 조화롭게 살아가는 찬란한 과거 유럽의 풍경이, 누군가에게 불협화음이 흐르는 어둠 속이었으리라는 점을 읽는 내내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역사라는 거대한 퍼즐에 다가가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이 떠올랐다. 묘사되지 않은 바깥 풍경을 살피는 것, 그리고 그 풍경의 조각들을 찾아내어 맞추는 것. 설명적인 글에서 다루지 않는 시대의 풍경을 <어제의 세계>처럼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통해 알아가면서 그 안에 묘사되지 않는 풍경 또한 바라보는 것. 이것이 앞으로 내가 역사를 파악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독서는 조지 오웰의 <위건부두로 가는 길>과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거쳐 <조지 오웰 뒤에서: 지워진 아내 아일린>으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에 <전체주의의 기원>과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같은 분석서로 서로 다른 시대의 풍경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다 보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전체적인 그림이 보일 것이다. E.H. 카가 말했듯이,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니까.



#어제의세계 #슈테판츠바이크 #다산초당



YES마니아 : 로얄 p*****e 2026.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슈테판 크바이크 - 어제의 세계
"슈테판 크바이크 - 어제의 세계" 내용보기
슈테판 크바이크의 "어제의 세계"는 제1·2차 세계대전 이라는 거대한 광기 속에서 참혹하게 무너져 내린유럽의 황금기를 그리워하며 써 내려간 그의 자서전 입니다.19세기 말 비엔나의 풍요롭고 평화로웠던 이성의 시대가 어떻게 나치즘의 야만성과 전체주의로 파괴되었는지, 지식인으로서의 삶과 목격을 통해 생생하게 증언합니다.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자서전을 넘어, 국경과 민족을
"슈테판 크바이크 - 어제의 세계" 내용보기
슈테판 크바이크의 "어제의 세계"는 제1·2차 세계대전 이라는 거대한 광기 속에서 참혹하게 무너져 내린
유럽의 황금기를 그리워하며 써 내려간 그의 자서전 입니다.
19세기 말 비엔나의 풍요롭고 평화로웠던 이성의 시대가 어떻게 나치즘의 야만성과 전체주의로 파괴되었는지, 지식인으로서의 삶과 목격을 통해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자서전을 넘어, 국경과 민족을 초월해 번성했던 유럽 문명이 한순간에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은 비극적인 고백록입니다. 츠바이크는 한때 당연하게 여겼던 자유와 평화, 문화적 유산이 증오와 폭력 앞에 얼마나 무력하게 부서질 수 있는지를 날카롭고도 담담한 필치로 그려냅니다.
과거의 찬란함과 상실의 고통이 교차하는 이 서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문명의 취약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있게 일깨워줍니다. 시대를 번뇌하던 망명자이자 위대한 작가가 인류에게 남긴 유서이자,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시대의 기록입니다.

기존에 나왔던 번역본과 이번에 새로나온 번역본을 비교하며 읽으면 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1 202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에제의 세계
"에제의 세계" 내용보기
어제의 세계입니다 일단 나왔는지도 모르고 구입할 생각도 없었던 책인데 계속 책 베스트셀러 에 올라서 구입해봤습니다 보니까 작가님이 제가 좋아하는 슈테판 츠바이크 라는 작가더군요 게다가 초판만 양장본으로 판다고해서 바로주문했습니다다행히 양장본 므로 받았습니다
"에제의 세계" 내용보기

어제의 세계입니다 일단 나왔는지도 모르고 구입할 생각도 없었던 책인데 계속 책 베스트셀러 에 올라서 구입해봤습니다 보니까 작가님이 제가 좋아하는 슈테판 츠바이크 라는 작가더군요 게다가 초판만 양장본으로 판다고해서 바로주문했습니다다행히 양장본 므로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k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어제의세계
"어제의세계" 내용보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가지고있는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격동의 세기를 살아오며 무수히 많은 죽음과 사회적 혼란을 겪었던 그였기에 마지막의 선택도 그리 놀랍지 않았던거 같다. 초조한 마음같은 소설도 좋지만 어제의 세계는 그의 유일한 자서전이라 항상 소장하고 싶었는데 너무 이쁘게 양장본으로 나와 기쁜 마음이다.
"어제의세계" 내용보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가지고있는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격동의 세기를 살아오며 무수히 많은 죽음과 사회적 혼란을 겪었던 그였기에 마지막의 선택도 그리 놀랍지 않았던거 같다. 초조한 마음같은 소설도 좋지만 어제의 세계는 그의 유일한 자서전이라 항상 소장하고 싶었는데 너무 이쁘게 양장본으로 나와 기쁜 마음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y 2026.09.13.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