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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가 더해져서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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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도 있고저럴 수도 있는 인생을온몸으로 받아들이기까지[협찬] #밤의교실 #북스그라운드 #볼로냐라가치상 #개정증보판 #인생책어른의 마음도 후벼판다는소문을 익히 들어왔어요.그림이 전하는 미묘한 메시지까지하나도 놓칠 수 없었던 책!제게도 인생 책이 되었답니다.ㅡ🌜📚《밤의 교실》에필로그가 더해진 개정증보판ㅡ잃었다는 또 아프다는표현조차 어려운 아이들.김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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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인생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기까지

[협찬] #밤의교실 #북스그라운드 #볼로냐라가치상 #개정증보판 #인생책

어른의 마음도 후벼판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어요.

그림이 전하는 미묘한 메시지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었던 책!
제게도 인생 책이 되었답니다.


🌜📚《밤의 교실》
에필로그가 더해진 개정증보판


잃었다는 또 아프다는
표현조차 어려운 아이들.

김규아의 《밤의 교실》에서는
정우에게 닥친 어둠을 담고 있어요.
상처를 받아들이고
상실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담백하게 이어집니다.

정우는 답답해해요.
정답이 없는 문제들에 치일 때면
정답이 있는 수학 문제를 푼다든지
정확하게 발걸음을 세어보기도 합니다.
삶 또한 명확하면 좋으련만...

정우는 부모님이 이혼하신 상태이며
실명의 기로에 놓였어요.

끝이 없는 어둠 앞에 놓인 아이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까지
그 씁쓸한 여정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친한 친구에게도
속시원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우의 근심은 늘어만 갑니다.

정우가 깜깜한 밤에 뜨는 달과
자신을 비교하는 모습에서
가습이 아려왔습니다.

달은 차고 지고를 반복하지만
자신의 시력은 점점 나빠지기만
할 테니까요. 절망적이었어요.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격주로 만나는 엄마가
갑자기 노력하는 모습도 거북했어요.

하지만 정우의 진심은
늘 다정했지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했으니까요.
여기서 또 눈물이 고이고...

이런 정우 앞에
인생의 이벤트가 열립니다.

새로 오신 음악 선생님은
늑대였고, 밤을 사랑했지요.
마음을 나눈 소녀는
짝꿍이 되어 위로도 되었고요.

호랑이 담임 선생님,
늑대 음악 선생님,
진짜 동물인지 성격이 그렇다는 것인지
사실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저 정우가 평소에 늑대를 좋아했는데
늑대 음악 선생님이 나타난 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정우의 상황을 읽기라도 한 듯이
늑대 선생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전합니다.

어릴 때부터 눈이 약했던 늑대 선생님이
밤을 사랑하게 된 이유를 듣고
마음이 움직였던 정우.

밤의 교실에 참여하면서
인생의 모든 잡음을 음악으로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늑대 선생님과 정우의 교감이
차분하게 이어지는 장면이
참 아름다웠어요.
인생의 교훈이 녹아 있었답니다.

낮에는 선명한 상처와 마주해야 했지만
밤의 시간은 풍요로웠지요.
밤의 의미가 낮을 추월했습니다.
더 이상 두려워만 할 일이 아니었어요.

아빠는 담담하게 정우를 감쌌고
엄마는 자주 얼굴을 내비치며
일상을 함께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정우 또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상황에
낙담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밤하늘처럼
어둠 속에서도 수많은 별을 찾을 수 있어."
(본문 175쪽)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늑대 선생님과는 헤어져야 했어요.

인생의 이벤트는 끝이 났지만
정우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단단해졌습니다.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은 두렵지 않고
오히려 아름답기까지 하잖아요.

에필로그에서는
개기일식을 계기로
정우의 일상과 스치듯 안녕하는
늑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독자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느낌!
의젓해진 정우의 모습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답니다.

그림으로 말하는 책일수록
한 번 읽고 덮어두기가 아깝더라고요.
다시 보니 놓쳤던 순간이 펼쳐졌어요.

옆에 두고 위로받는 인생 책을 만났네요.
나의 인생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어떨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n****6 2026.08.1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밤의 교실』 내 삶이 하나의 곡이라면 어떤 음악이 될까?_김규아/북스그라운드
"『밤의 교실』 내 삶이 하나의 곡이라면 어떤 음악이 될까?_김규아/북스그라운드" 내용보기
서평단 지원 도서 Point 1.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가 ‘김규아 대표작‘Point 2. 에필로그를 더해 새롭게 돌아온 개정증보판!Point 3.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따스함-“끝없는 밤이 올 수 있다.”아이가 이 말을 들었다면 어떨까요.앞으로 눈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부모님의 이혼.친구들의 걱정과 위로조차 오히려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밤의 교실』 내 삶이 하나의 곡이라면 어떤 음악이 될까?_김규아/북스그라운드" 내용보기

서평단 지원 도서 



Point 1.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가 ‘김규아 대표작‘

Point 2. 에필로그를 더해 새롭게 돌아온 개정증보판!

Point 3.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따스함

-


“끝없는 밤이 올 수 있다.”

아이가 이 말을 들었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눈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부모님의 이혼.

친구들의 걱정과 위로조차 오히려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순간.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책은 슬픔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밤의 교실』을 덮고 나면 이런 생각이 오래 남습니다.


우리가 잃어가는 것만 바라보고 있을 때,

어쩌면 그 어둠 속에서도 새로운 빛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김규아 작가의 그래픽 노블 『밤의 교실』은

시력을 잃어갈 위기에 놓인 아이 정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규아 작가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에필로그가 더해진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

“끝없는 밤”에도 연주는 계속된다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것은

상실을 대하는 정우의 모습입니다.


『밤의 교실』은

“괜찮아, 결국 다 잘될 거야.”라고 쉽게 위로하지 않습니다.


대신 말합니다.


살다 보면 정말로

눈앞이 캄캄해지는 순간이 올 수 있다고.


그 순간 우리는 비틀거릴 수도 있다고.


하지만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어쩌면 주변에 숨어 있는 작은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



그래서 이 책의 이야기는

시력을 잃어가는 한 아이의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찾아오는

크고 작은 상실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하고,

꿈을 잃기도 하고,

예전의 나를 잃기도 합니다.


때로는 내가 믿었던 미래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그럴 때 우리는 묻게 됩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밤의 교실』은 그 질문에

조용하지만 깊은 답을 건넵니다.


어둠이 와도 나만의 연주는 계속될 수 있다고.


[책 속 문장]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특별한 경험이야. 정우는 아주 조금 더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뿐이야….

(124쪽)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생각해.

내 삶이 하나의 곡이라면 어떻게 연주하고 있는 걸까.

(149쪽)






그래! 네 삶을 연주해 보는 거야.

그럼 밤하늘처럼 어둠 속에서도 수많은 별을 찾을 수 있어.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야.

(175쪽)







달빛처럼 살아. 어두운 곳을 비추면서.

(191쪽)






여전히 무섭고 겁이 난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강하고 용감하고 똑똑한 나를’.

(195쪽)

-



『밤의 교실』이 오래 남는 이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무거운 이야기를 무겁게만 끌고 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조금 다른 특별한 늑대 선생님

그리고 밤에 펼쳐지는 특별한 음악 수업.


그리고 정우가 자신의 어둠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과정.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슬프면서도 이상하게 따뜻합니다.


상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남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눈앞이 캄캄해지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다시 중심을 잡게 하는 것은 사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숨어 있는 작은 사랑을 발견하다 보면

다시 삶을 사랑할 용기가 생길 테니까요.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깊은 여운이 남는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는 사람

- 지금 내 삶의 ‘빛’을 잠시 잊고 있는 사람

- 아이와 함께 읽을 의미 있는 책을 찾는 분

- 지금 내가 겪는 밤의 시간 가운데 지친 이들

- 에필로그를 더해 새롭게 돌아온 개정증보판이 궁금하신 분





#밤의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밤의교실개정증보판, #밤의교실줄거리, #밤의교실서평, #책서평, #책추천, #추천도서, #도서추천, #김규아대표작,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김규아, #책읽기, #어린이도서추천, #책리뷰, #책소통, #책소개, #책후기, #독서, #독서아카이브, #독서기록, #리뷰어, #서평단, #서평, #협찬, #베스트셀러, #어린이도서베스트, #초등학생추천도서, #베스트셀러책

l******7 2026.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추천합니다.함께 위로받고 따뜻해지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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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그라운드 #서평단리뷰 #추천합니다.#밤의교실 #개정증보판《밤의 교실》은 어둠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주인공정우에게 가족의 사랑과 용기 친구들의 우정 모든게 담겨있었다.아이들이 먼저 읽고 부모님께 추천하는 책!이라고 하던데우리집은 배송오자마자 엄마가 먼저 읽어버린책! 앉은자리에서 돌부처가되어 완독하게 되는 책!👍오랜만에 눈물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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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그라운드 #서평단리뷰 #추천합니다.

#밤의교실 #개정증보판


《밤의 교실》은 어둠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주인공정우에게 가족의 사랑과 용기 친구들의 우정 모든게 담겨있었다.


아이들이 먼저 읽고 부모님께 추천하는 책!이라고 하던데

우리집은 배송오자마자 엄마가 먼저 읽어버린책! 앉은자리에서 돌부처가되어 완독하게 되는 책!👍


오랜만에 눈물흘리면서 읽었더니 우리집어린이들도

며칠씩 읽어보았다.😁


YES마니아 : 로얄 q********2 2026.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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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정우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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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 | 김규아 지음담임 선생님은 호랑이고 음악 선생님은 늑대다. 학생들은 모두 사람인데 이 두 선생님은 동물로 나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특히 늑대인 음악 선생님이 합창을 좋아한다며 하울링을 하고, 이어폰을 꽂을 때는 머리 위에 있는 귀를 피해 끼우고, 밤이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이런 장면들을 중간중간 만나는 재미가 꽤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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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 | 김규아 지음


담임 선생님은 호랑이고 음악 선생님은 늑대다. 학생들은 모두 사람인데 이 두 선생님은 동물로 나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특히 늑대인 음악 선생님이 합창을 좋아한다며 하울링을 하고, 이어폰을 꽂을 때는 머리 위에 있는 귀를 피해 끼우고, 밤이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이런 장면들을 중간중간 만나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늑대인 음악 선생님이 아이들의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 으르렁거린 적이 있다. 결국 이 짧은 으르렁으로 학부모들의 민원이 들어오고 늑대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게 된다. 그때 늑대 선생님이 했던 “괜찮아, 난 늑대잖아.”라는 말이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았다. 늑대라는 이유로 받는 타인의 부정적인 시각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조금은 마음이 아팠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너는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정우는 수학처럼 정답이 분명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다. 정박과 클래식처럼 정해진 질서 안에서 살아가던 정우에게 늑대 선생님은 자유로운 재즈를 알려준다. 정해진 박자와 악보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각에 귀 기울인다. 땅만 보며 걸음을 세던 정우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세상을 마주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 햇빛과 바람, 기쁨 등을 느끼고 악상으로 표현하는 정우를 보고 있으면 책을 읽을 때 멋진 음악이 깔리는 경험을 한다.


친구들과 자율적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읽고 싶은 책들을 읽는다. 이번에 함께 읽은 《밤의 교실》은 친구들도 무척 좋아해줬는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감동적이라 추천하고 싶다.


《밤의 교실》은 단순히 시력을 잃어가는 한 아이의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가진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음악 선생님에게는 음악 선생님만의 방식이 있고, 정우에게는 정우만의 리듬이 있다. 나는 모두가 같은 박자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읽었다.


정답이 있는 수학을 좋아하고, 길을 걸을 때 몇 걸음이나 걸리는지 정확히 세던 정우가 재즈를 통해 자유로움을 알게된 것처럼 우리도 때로는 정해진 박자에서 벗어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상실과 두려움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햇빛과 바람, 음악과 기쁨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 《밤의 교실》은 그렇게 조금 다른 리듬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다정한 이야기였다.


*위 도서는 북스그라운드로부터 제공받아 독서모임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북스그라운드 #밤의교실 #김규아 #서평단 #독서모임 

YES마니아 : 로얄 k******4 2026.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밤의 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밤의 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내용보기
-<밤의 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김규아 작가의 그래픽노블 『밤의 교실』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은, 주인공 정우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였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도 오래 씨름하다 보면 결국 하나의 명확한 답에 가닿기 때문에 수학을 좋아한다는 정우. 정확한 시간과 명쾌한 규칙, 정해진 공식까지. 세상이 수학처럼 정확하게만 움직여준다면 얼마
"<밤의 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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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 

김규아 작가의 그래픽노블 『밤의 교실』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은, 주인공 정우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였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도 오래 씨름하다 보면 결국 하나의 명확한 답에 가닿기 때문에 수학을 좋아한다는 정우. 정확한 시간과 명쾌한 규칙, 정해진 공식까지. 세상이 수학처럼 정확하게만 움직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정우의 삶에 닥쳐온 현실은 수학의 특성과는 꽤나 멀었다. 부모님이 서로 멀어져 버린 문제, 그리고 언젠가 완전히 앞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시력 상실의 예고.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도무지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들뿐이었다.


🐺

살다 보면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이 닥쳐올 때, 차라리 통제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에 집착하며 마음을 기대게 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불안해질수록 정확한 숫자와 규칙에 매달리는 정우의 모습이 마음 아프면서도 공감이 많이 갔다. 특히 아빠로부터 "끝없는 밤이 올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듣고 난 뒤, 혼자 두 눈을 가린 채 방 안의 어둠 속을 걸어보는 장면은 유독 서글펐다. 닥쳐올 가혹한 미래를 견뎌내기 위해 어린아이가 홀로 맞이할 어둠에 대비하는 마음의 무게는 쉽게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


🌘 

그런 정우 앞에 어느날 늑대 선생님이 나타난다. 빛에 약해 낮에는 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며, 오히려 해가 진 밤을 사랑하는 음악 선생님. 늑대 선생님은 해 질 녘 아이들을 학교로 불러 모아 조용히 ‘밤의 교실’을 연다. 동화 같은 설정이지만, 작가는 이 캐릭터를 그저 흔한 메시아 정도로 그려내지 않는다. 늑대 선생님은 정우의 눈을 낫게 해주지도 않고, "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식의 무책임한 낙관을 건네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 역시 남들과 다른 눈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들려주며, 빛이 사라진 밤에도 누릴 수 있는 풍경과 소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묵묵하게 보여준다. 이 지점이 무척 감동적이면서도 마음을 찡하게 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위로하는 일은 그 사람의 고통에 억지 답안지를 쥐여주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저 곁에서 그 밤을 함께 버텨주는 것임을, 책은 담담하게 보여준다.


🐺

수학을 좋아하던 정우에게 늑대 선생님이 재즈를 들려주는 내용도 정말 좋았다. 수학에는 오직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지만, 재즈에는 고정된 정답이 없다. 연주하는 사람의 호흡과 그날의 감정에 따라 선율은 자유롭게 흐르고 연주 도중 예상치 못한 불협화음이 끼어들어도 연주는 중단되지 않는다. 어쩌면 정우가 마주할 미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애초에 계획했던 궤도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삶 전체가 실패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악보대로 연주할 수 없다면, 내게 주어진 새로운 음을 가지고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연주를 이어가면 되니 말이다. 


🌘 

이야기가 흐를수록 늘 바닥만 내려다보며 걷던 정우의 시선은 천천히 주변으로 향한다. 나무와 꽃을 가만히 바라보고, 친구들의 표정을 기억하려 애쓰며, 조용히 눈을 감고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 변화는 보지 못하게 되기 전에 눈에 담아두자는 식의 체념이 아니다.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여겨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이제는 온 감각으로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한 정우의 노력인 것이다. 색연필 특유의 결이 살아있는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그림체는 이 차분한 변화를 과장 없이 조용히 보여준다. 오랜만에 어른들을 위한 마음 따뜻한 동화를 본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 이 책은 북스그라운드(@booksground)에서 제공받아 독서모임 진행을 했습니다.


at @yamongyamong_ss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chiwonna_bier @apureumdite @i_am_what_i_read


#밤의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독서모임지원 #서평단

YES마니아 : 골드 l******7 2026.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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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연주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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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교실이라니. 아직 초등학생인듯한 주인공 ‘정우’에게는 교실은 환한 이미지일텐데 왜 밤의 교실일까 천천히 읽어나갔다. 색연필 일러스트의 감성적인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드는 그래픽 노블이다. 별거중인 부모님, 수학을 좋아하고 늑대를 좋아하는 주인공에게 찾아오는 끝없는 어둠의 예고. 그러던 중 새로운 음악선생님으로 주인공이 좋아하는 늑대가 찾아온다. 늑대선생님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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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교실이라니. 아직 초등학생인듯한 주인공 ‘정우’에게는 교실은 환한 이미지일텐데 왜 밤의 교실일까 천천히 읽어나갔다. 색연필 일러스트의 감성적인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드는 그래픽 노블이다. 


별거중인 부모님, 수학을 좋아하고 늑대를 좋아하는 주인공에게 찾아오는 끝없는 어둠의 예고. 그러던 중 새로운 음악선생님으로 주인공이 좋아하는 늑대가 찾아온다. 


늑대선생님은 밤이 좋아서 해가 진 뒤에 특별한 수업을 하자 말하고 아이들은 즐겁게 ‘밤의 교실’을 찾아간다. 어둠에 익숙해지려하는 주인공에게 늑대선생님의 이야기가 큰 힘이 된 듯하다. 어둠속에서 주인공의 이야기가 음악으로 펼쳐진다면. 갑자기 닥친 시련들에 어린 주인공이 헤쳐나가는 모습이 퍽 뭉클하다. 


조금씩 변하는 주인공과 부모님, 친구들에게서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잠시 바쁜걸음을 멈추고 나만의 연주를 찾아갈 수 있도록 쉬어가보도록 하자. 


아직어린우리아이들에게는어려울듯하지만사춘기가가까워지는고학년아이들에겐좋은길잡이가되어줄수있을것같다. 아! 삶에지친어른들에게도마찬가지. 

b***9 2026.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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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밤의교실 강추
"오늘의 책 : 밤의교실 강추 " 내용보기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이렇게 몰입해서 읽는 모습은 처음이었어요.읽는 내내 눈이 빨개지고 눈물을 훔치면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더라고요.정우의 이야기가 조금은 먹먹하면서도, 친구들과 늑대 선생님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이 오래 남았습니다.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각자의 마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책이라 더 좋았
"오늘의 책 : 밤의교실 강추 " 내용보기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이렇게 몰입해서 읽는 모습은 처음이었어요.
읽는 내내 눈이 빨개지고 눈물을 훔치면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더라고요.

정우의 이야기가 조금은 먹먹하면서도, 친구들과 늑대 선생님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이 오래 남았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각자의 마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책이라 더 좋았습니다.



y*********4 2026.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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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연주를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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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북스그라운드에서 출간된 <밤의 교실>은 2023년 <그림자 극장>으로 볼로냐 라가치 상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규아 작가의 국내 창작 그래픽 노블입니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으로,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로 진행되는 단행본이 많은데요. <밤의 교실>도 페이지를 넘겨가며 푹 빠져드는 이야기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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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북스그라운드에서 출간된 <밤의 교실>은 2023년 <그림자 극장>으로 볼로냐 라가치 상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규아 작가의 국내 창작 그래픽 노블입니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으로,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로 진행되는 단행본이 많은데요. <밤의 교실>도 페이지를 넘겨가며 푹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밤의 교실>은 개정증보판으로 에필로그를 더해 새롭게 돌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초등 4학년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표지 색이 너무 예쁘다며 읽기 시작했는데요. 펼쳐 보고 전체 만화책이라고 좋아하더라고요. 230 정도의 페이지를 올컬러 그래픽 노블로 완성되었답니다.


'문제'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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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안경을 낀 주인공, 김정우는 자꾸만 눈이 나빠지고 있어요.


우리는 살아가며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들을 종종 겪습니다. 정우도 마찬가지예요. 이유도 알 수 없고 정답도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어요. 


시력 상실로 언젠가 '끝없는 밤'이 시작될 거라는 정우의 이야기는 가슴 먹먹합니다. 미리 연습하겠다며 안대를 쓰고 생활도 해보고, 눈 대신 냄새에 소리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이며, 덤덤한 듯 보이지만, 끝없는 밤은 두려운 일입니다. 


거기에 따로 살고 있는 부모님..

정우는 부모의 이혼, 시력 상실의 문제에서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합니다. 아직 어린데 어린 아이처럼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아이가 안쓰럽기만 한데요.


그런 정우에게 새로 온 늑대 선생님은 새로운 빛이 됩니다. 해가 진 뒤 열리는 특별한 음악 수업 <밤의 교실>은 조금 특별합니다.


집안 소음에, 자연에서 들리는 소리 그 속에서 정우는 어둠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만의 연주를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전히 무섭고 두렵지만, '강하고 용감하고 똑똑한 나'를 마주 보게 합니다. 김규아 작가의 <밤의 교실>은 색연필 화풍으로 고요한 물 속 잔잔한 물결을 만들어내는 듯한 감동을 주고 있어요.


살다보면 우리는 고난과 상실을 만나는 경우도 있어요. 끝없는 어둠에 빠지는 느낌이겠지만, 우리도 <밤의 교실> 같은 존재를 찾을 수 있을거에요. 어둠 속에서도 아름다운 연주는 멈추지 않아요.

c********7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밤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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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부모가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을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단순히 예쁜만화인줄로만 알았는데 읽고 나서 오는 울림과 여운은 정말 깊습니다. 길고 긴 밤을 맞이해야하는 정우와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엄마아빠, 그리고 정우를 위해서 울어도 줄 수 있는 세상다정한 친구들까지. 이야기 속 인물들 하나하나 모두가 다 각자만의 입장이 있지만, 또 모두가 하나같이 따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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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부모가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을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단순히 예쁜만화인줄로만 알았는데 읽고 나서 오는 울림과 여운은 정말 깊습니다. 


길고 긴 밤을 맞이해야하는 정우와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엄마아빠, 그리고 정우를 위해서 울어도 줄 수 있는 세상다정한 친구들까지. 이야기 속 인물들 하나하나 모두가 다 각자만의 입장이 있지만, 또 모두가 하나같이 따듯한 인물들이에요. 


꼭 읽어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c*****0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빛이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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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도서협찬     📖아빠는 “끝없는 밤이 올 수 있다.”고 했다.설마 내가 ‘실명’이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생각한 걸까?끝없는 밤이라는 건 대체 뭘까. (89-90)      수학처럼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정우,눈이 점점 나빠져가는 정우에게'끝없는 밤'은 처음에 두려운 존재였을 것이다.정우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그러나 해가 진 뒤에 하는 늑대 선생님의 음악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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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도서협찬

   

  

📖

아빠는 “끝없는 밤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설마 내가 ‘실명’이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생각한 걸까?

끝없는 밤이라는 건 대체 뭘까. (89-90)

   

   

수학처럼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정우,

눈이 점점 나빠져가는 정우에게

'끝없는 밤'은 처음에 두려운 존재였을 것이다.

정우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그러나 해가 진 뒤에 하는 늑대 선생님의 음악 수업인

 '밤의 교실'에 참여하면서

어둠 속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간다.

   

  

   

끝없는 밤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계속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이 열리고 배움이 있는 시간이 되고

그때 배운 음악은 정우에게 소리와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또다른 통로가 된다.

     

   

  

아무도 캄캄한 밤을 원하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시기가 올 수 있다.

그런 순간이라도 발견할 수 있는 빛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상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때가 있지만

그런 때라도 새롭게 볼 수 있는 세상이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지만 따뜻하고 강인하게 메시지를 전해준다.

   

    

   

📖 달빛처럼 살아. 어두운 곳을 비추면서. (191)

   

  

모두가 햇빛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는 달빛이어도 충분하다.

   

   

  

#밤의교실 #김규아작가 #초등동화 #그래픽노블 #볼로냐라가치상

h******9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