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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을 떠나는 그날까지 이 별을 만끽하기
"'이 별'을 떠나는 그날까지 이 별을 만끽하기" 내용보기
#성장 #인생『이 별』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자라나는 우리 모두의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세상에 태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조금씩 자기만의 삶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지금 우리의 삶과 닿아 있다. 내가 살아가는 이 별에서 만난 사람, 동물, 장소를 돌아보며 평범한 하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그림책 속 '나'의 모습을 지금 어린이들이 닮았으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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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인생

『이 별』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자라나는 우리 모두의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세상에 태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조금씩 자기만의 삶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지금 우리의 삶과 닿아 있다. 내가 살아가는 이 별에서 만난 사람, 동물, 장소를 돌아보며 평범한 하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림책 속 '나'의 모습을 지금 어린이들이 닮았으면 좋겠다. 전부 맛보고 만져 보고 싶어 넘어지기도 하고 흔들거리기도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나'처럼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이별 #삶 #여행

『이 별』은 우리가 살아가는 행성의 의미로 '이 별'과 언젠가 끝내 만나게 될 작별의 의미로 ‘이별’을 포개어 놓는다. 작가는 죽음과 이별을 암흑이나 끝이라고 바라보지 않는다. 한 생명이 이 별에 잠시 머물며 살다 다른 별로 떠나는 하나의 여행이라 말한다. 이 별에서 이별을 다른 별에서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신선하다.

#유한한 삶 #삶의 태도

태어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지극히 당연한 생명의 흐름을 따라가며 제한된 시간 속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챙기는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 별에서의 마지막을 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순환으로 받아들이는 담담한 시선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이 별에서의 유한한 삶을 만끽하고 행복하게 이별하는 나를 보며 나 또한 그러하리라 다짐한다.

#별 #상징

『이 별』은 단순한 천체를 넘어 살아가는 터전이자, 누군가 태어나 살아가는 인생을 상징한다.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뜬 '나'가 이 별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따라가며 우리는 “나는 지금 이 별에서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림

이미경 작가는 ‘이 별’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하고 낯선 공간으로 그려 낸다. 그 공간은 우주를 닮은 듯하면서도 가상 현실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나와 친구들을 우주인 또는 상상의 동물로 그렸다. 이 별에 사는 우리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가진 하나의 별이라 개성 강한 캐릭터로 표현한 것 같다.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품고 살아가는 우리와 캐릭터들이 닮았다.

화면 곳곳에 그림을 빼곡히 채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한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천천히 들여다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책잇다 #죽음그림책 #이별그림책 #위로그림책 #초등추천그림책 #초등그림책 #유아그림책 #어른그림책 #인생그림책 #일생그림책


이 별|이미경 지음|고래뱃속|2026

#이별 #이미경 #고래뱃속 #고래뱃속창작그림책

YES마니아 : 로얄 a********1 2026.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별
"이*별" 내용보기
제목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책이다. <이*별>이라는 두 글자 사이에 박힌 작으느 별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별(지구)과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이별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책의 표지를 덮고 나면 만나는 뒷표지의 문장은 이 책이 담고 있는 철학적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준다."우리 모두는 이 별에 도착하고이 별을 여행하고이 별을 떠나.이 별을 만끽해.행복하게 이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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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책이다. <이*별>이라는 두 글자 사이에 박힌 작으느 별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별(지구)과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이별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

책의 표지를 덮고 나면 만나는 뒷표지의 문장은 이 책이 담고 있는 철학적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우리 모두는 이 별에 도착하고

이 별을 여행하고

이 별을 떠나.

이 별을 만끽해.

행복하게 이별할 수 있도록."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

우리는 이별을 흔히 슬픔과 상실의 언어로 떠올리지만, 작가는 그것을 여행의 자연스러운 마무리로 다룬다. 우리는 모두 잠시 이 별에 놀러 온 여행자이며, 언젠가 떠나야 하기에 지금 이 순간을 더 깊이 만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러스트]

환상적이고 아기자기한 그림체 속에 세밀하게 배치된 수많은 요소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만다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금 이 별의 어디쯤 지나고 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시각적 즐거움이 크다.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철학책]

아이들에게는 삶과 존재에 대한 따뜻한 첫인상을, 어른들에게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여정을 어떻게 채워갈지 묵직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자꾸 여러 번 읽게 되고 마음이 머무는 책이다.

이별이라는 묵직한 한주제를 어둡지 않게, 오히려 밤하늘의 별처럼 따뜻하고 담담하게 엮어내서 볼 때마다 새로 읽히는 느낌이 든다. 처음 펼쳤을 때는 그림의 디케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 두 번 세 번 읽을 때 비로서 텍스트 행간에 담긴 삶의 철학이 깊게 스며든다.

지금 계절이나 마음 상태에 따라 매번 다른 문장이 가슴에 와 닿기도 한다. 오늘 하루도 이별에서 보낸 소중한 여행의 한 페이지라 생각하면 괜히 일상이 조금 더 따스해지는 기분이 든다.


언젠가 맞이할 행복한 이별을 위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이 별에서의 여행을 더 열심히 사랑하고 만끽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삶의 의미나 이별의 아픔으로 마음이 어린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로 추천하고 싶다.

#이*별#이별#이미경그림책#고래뱃속#2025한국그림책출판협회공모전당선작#철학그림책#삶과죽음#삶이라는여행#책잇다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c****7 202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별
"이 별" 내용보기
#이별#이미경_글_그림#고래뱃속 우리 모두는 이 별에 도착하고이 별을 여행하고이 별을 떠나이 별을 만끽해행복하게 이별할 수 있도록.<이*별>은 한 생명이 살고 있는 ‘이 별’과영원한 헤어짐을 뜻하는 ‘이별’의 의미를 모두 담아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이 별에 태어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성장하며 어울려 놀기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각자의 삶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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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미경_글_그림

#고래뱃속

우리 모두는 이 별에 도착하고

이 별을 여행하고

이 별을 떠나

이 별을 만끽해

행복하게 이별할 수 있도록.

<이*별>은 한 생명이 살고 있는 ‘이 별’과

영원한 헤어짐을 뜻하는 ‘이별’의 의미를 모두 담아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이 별에 태어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성장하며 어울려 놀기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각자의 삶들을 누리다가

때가 되면 이 별과 이별하고 다음 별을 향해 여행을 시작한다.

이 별에서의 삶이 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는 순간순간 경험했던

사랑과 우정, 도전과 용기, 자유와 웃음, 기쁨과 행복, 시련과 고통 같은

다양한 감정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삶과 죽음의 과정이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촘촘이 이어져 가고 있음을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별에서의 삶을 행복하게 이별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가며 살아내는 삶의 태도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e*****6 202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여정의 끝은 다른 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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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섯 살 아이와 함께 고래뱃속 출판사에서 나온 이미경 작가의 그림책 '이 별'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별(Planet)'에서의 삶을 여행으로 비유하면서, 언젠가 맞이할 '이별(Farewell)'의 의미를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 당선작다운 깊은 울림을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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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섯 살 아이와 함께 고래뱃속 출판사에서 나온 이미경 작가의 그림책 '이 별'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별(Planet)'에서의 삶을 여행으로 비유하면서, 언젠가 맞이할 '이별(Farewell)'의 의미를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 당선작다운 깊은 울림을 전해 줍니다.


책을 펼치자 6세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엉뚱하고 환상적인 그림들이었습니다. 계란인지 병아리인지 모를 주인공, 외계인 로봇 친구, 푸른빛 사막과 종이봉투 모양의 아이들처럼 기묘한 존재들이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색연필 질감을 살린 따뜻하고 삐뚤빼뚤한 선과 포근한 색감 덕분에 아이는 보물지도를 보듯 장면 하나하나를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이에게 이 책은 무서운 이별 이야기가 아닌, 낯선 행성을 탐험하는 즐거운 여행으로 다가왔습니다.


반면 부모인 저에게는 삶 전체를 조감도로 바라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태어나 관계를 맺고, 기쁨과 도전, 두려움을 겪어 나가는 일상이 한 권의 사진첩처럼 펼쳐집니다. 누군가는 8페이지 시절을 지나고 누군가는 37페이지 시절을 지나고 있다는 문장은 현재 내 삶의 순간들을 더욱 소중하게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별에서의 여행이 끝난 뒤 마지막 페이지에 펼쳐지는 '다음 별의 지도'는 가슴 깊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떠난 사람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음 별을 향해 새로운 여행을 떠난 것이라는 다정한 해석 덕분에, 헤어짐을 따뜻한 안도감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덮고 아이와 함께 "우리는 지금 이 별의 어느 곳을 지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주고받았습니다. 아이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부모에게는 삶의 온도를 일깨워 주는 보석 같은 그림책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생이라는 다정한 여정을 함께 이야기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r*****7 2026.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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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그리고 나의 여행을 생각하게 하는 ‘이 별’
"삶과 죽음, 그리고 나의 여행을 생각하게 하는 ‘이 별’" 내용보기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별’을 한 번 만나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것 같다.‘이 별’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생을 하나의 여행으로 바라본다. 낯선 곳에서 태어나 세상을 알아가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누군가를 만나 함께 살아간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함께했던 이들이 하나둘 떠나고, 언젠가는 나 역시 이 별과 이별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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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별’을 한 번 만나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것 같다.

‘이 별’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생을 하나의 여행으로 바라본다. 낯선 곳에서 태어나 세상을 알아가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누군가를 만나 함께 살아간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함께했던 이들이 하나둘 떠나고, 언젠가는 나 역시 이 별과 이별할 시간이 찾아온다.

“이 별과 이별하면 어디로 가게 될까?”

이 질문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 나는 이 별의 어디쯤에 와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 생각하게 된다.

특히 우리의 삶을 ‘이 별에서 저 별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바라보니 죽음이라는 것도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정말 다음 별이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머물고 있는 이 별에서의 삶은 단 한 번뿐이니까.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정해진 목적지를 알려주는 지도보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해 주는 나만의 인생 나침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이야기를 낯선 별과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낸 ‘이 별’.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겠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어른이 자신의 삶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으로 만나도 참 좋을 그림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별#이미경#고래뱃속#어른을위한그림책#그림책추천#그림책서평#철학그림책#삶을돌아보는그림책#인생그림책#죽음과삶#삶의의미#그림책읽기#책잇다서평

YES마니아 : 로얄 k*****6 2026.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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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별에서 무엇을 만나고, 무엇을 남기게 될까
"우리는 이 별에서 무엇을 만나고, 무엇을 남기게 될까" 내용보기
“이 별과 이별하면 어디로 가게 될까?”그림책 『이 별』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제목이었다.이 별.그리고 이별.띄어쓰기가 달라졌을 뿐인데 전혀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이 별’은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이 세계이고,‘이별’은 언젠가 반드시 맞이하게 될 떠남이다.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하나의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
"우리는 이 별에서 무엇을 만나고, 무엇을 남기게 될까" 내용보기

“이 별과 이별하면 어디로 가게 될까?”

그림책 『이 별』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제목이었다.

이 별.
그리고 이별.

띄어쓰기가 달라졌을 뿐인데 전혀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
‘이 별’은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이 세계이고,
‘이별’은 언젠가 반드시 맞이하게 될 떠남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하나의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나는 이 별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누구나 이유도 모른 채 이 별에 도착한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바라보고, 몸과 마음이 자라면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누군가를 만나 관계를 맺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상처받으며, 사랑하고 갈등하고 다시 화해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잊는다.

오늘이 계속될 것처럼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의 여행에는 처음부터 끝이 예정되어 있다.

『이 별』은 바로 그 사실을 아주 담담하게 바라보게 한다.

죽음을 특별하거나 무서운 사건으로 크게 드러내기보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사랑하고 늙어 가는 삶의 자연스러운 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오히려 죽음이 삶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끝이 없다면 오늘의 소중함도 지금의 만남도 이토록 특별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헤어져야 하기에 함께 걷는 시간이 귀하고,
언젠가 사라질 것을 알기에 지금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삶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매일 자신의 삶 한가운데에 서 있기 때문에
때로는 너무 가까워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바쁘게 살아내느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도 그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 나의 삶 전체를 바라본다면 어떨까.

태어나고, 자라고, 만나고, 사랑하고, 떠나보내고,
그리고 언젠가 나 역시 이 별을 떠나는 긴 여행.

그렇게 바라보면 지금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크기가 조금 달라질지도 모른다.

『이 별』은 죽음에 관한 그림책인 동시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묻는 그림책이다.

특히 제목 속 ‘이 별’과 ‘이별’의 말놀이는 책의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이 별이고,
우리가 언젠가 해야 하는 것은 이 별과의 이별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이별이 오지 않도록 애쓰는 것이 아니라,

이 별에 머무는 동안 무엇을 보고, 누구를 사랑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가 아닐까.

삶은 어쩌면 아주 짧은 여행일지도 모른다.

낯선 곳에 도착해 잠시 머물다가
다시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

그렇다면 나는 이 별에서 무엇을 하고 싶을까.

누구와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누구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고 싶고,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을까.

책장을 덮고 나서도 이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 별과 이별하기 전까지,
나는 이 별에서 어떤 시간을 살아내고 싶은가.

어쩌면 『이 별』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오늘을 조금 더 잘 살아보라고 건네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이 별과 이별할 우리이기에
오늘이라는 별빛은 더 선명하다.

j*****e 2026.09.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