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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1, 2, 3편을 잇달아 보고 싶은 영화!
"같은 날 1, 2, 3편을 잇달아 보고 싶은 영화!" 내용보기
매트릭스 1편과 2편과는 달리 감독이 바뀌었다. 워쇼스키 감독에서 구스 반 산트 감독으로. 배우는 달라지지 않았다. 키아누 리브스, 케리 앤 모스, 로렌스 피쉬번, 모니카 벨루치 ... 영화에서 차지하는 감독의 비중은 너무 높다. 감독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 어떻게 영화로 연결되는지에 따라 좋은 영화가 될 지, 허접스레한 영화가 될지가 결정된다. 아이다호, 굿윌
"같은 날 1, 2, 3편을 잇달아 보고 싶은 영화!" 내용보기
매트릭스 1편과 2편과는 달리 감독이 바뀌었다. 워쇼스키 감독에서 구스 반 산트 감독으로. 배우는 달라지지 않았다. 키아누 리브스, 케리 앤 모스, 로렌스 피쉬번, 모니카 벨루치 ... 영화에서 차지하는 감독의 비중은 너무 높다. 감독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 어떻게 영화로 연결되는지에 따라 좋은 영화가 될 지, 허접스레한 영화가 될지가 결정된다. 아이다호, 굿윌 헌팅 같이 짜임새 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만든 감독이라, 이런 블록버스터에 맞겠나 싶었는데, 영화는 박진감 넘치고 블록버스터 영화답게 물량 공세가 대단하다. 괴생물체와 초대형 메가시티, 시온, 기계도시, 센티넬, 전함, APU 군단 등은 스타워즈를 뛰어 넘는 즐거움과 긴장을 준다. 비속에서 풀빛을 뒷 배경으로 메가시티에서 벌이는 네오와 스미스의 대결은 박진감이 넘치고 한편으론 비장감 마저 느껴진다. 내용도 완결편답게 정리가 되었다. 1편의 운명에서 2편의 선택으로, 선택에 맞서 3편은 바른 길로 가려한다. 매트릭스 시스템 설계자의 의도와 달리 움직이려 하는 네오(키아누 리브스), 네오를 믿고 따르는 트리니티, 모피어스, 니오베... 네오를 믿지 않는 사람들... 네오가 힘이 커지는 만큼 요원에서 시스템을 지배하려는 쪽으로 진화하는 스미스, 시스템 설계자와 이에 맞서는 오라클, 설계와 희망이 맞 겨루는 양상으로 바뀐다. 기계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기계한테 쫓기다니... 첨단 문명이 주름잡는 미래세계가 꼭 희망적인 삶은 아니라는 암시일까. 모니카 벨루치는 3편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2편에만 나오고 말았어야 했는데... 그 장면에서 꼭 나와야 하는 당위성도 보이지 않고, 역할도 밋밋하다. 최첨단 디지털 세계에서도 결말은 오히려 몸싸움으로 끝내야 하다니... 역시 사람이 나오는 영화는 사람끼리 부딪치며 끝난다. 미래 세계를 다룬 영화의 한계일 수도 있다. 시간이 날때 1편부터 3편까지 연결해서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스미스가 네오를 때려 눕히지만 끝없이 다시 일어나 덤비는 네오한테, 이 세계의 주인은 나인데 왜 네가 덤비냐고 외치는 모습.
b******g 2006.07.26. 신고 공감 2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