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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교육의 현실을 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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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고전소설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해법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그리고 대학교육에서 이뤄지는 고전소설 교육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전문학 교육에 대한 이현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그 가운데 하나인 고전소설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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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고전소설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해법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그리고 대학교육에서 이뤄지는 고전소설 교육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전문학 교육에 대한 이현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그 가운데 하나인 고전소설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교육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선 먼저 국가적 차원의 교육정책이 고려되어야만 하며, 나아가 가르치는 교사와 교육의 내용을 담아낼 교과서 그리고 이를 배우는 학생의 상황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전공자들이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고전소설 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은 기획이라고 여겨진다. 


고전소설 교육이란 교수자와 학습자를 매개하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교사의 역할과 교수 방법 그리고 이를 배우는 학생들이 제대로 그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겠다. 기존에 여러 차례에 걸쳐 교육 정책이 변함에 따라 중등학교까지의 교과서 역시 모든 학생들이 한 권으로 배우는 ‘국정 교과서’에서 교육 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다양한 ‘검인정 교과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가르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소설 작품 역시 이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지만, 문제는 개별 작품의 표기가 현재와 다르고 그 주제 또한 과거의 문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교육 현장에서는 바로 이런 측면을 고전소설을 비롯한 고전문학 교육이 흥미를 끌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지적하곤 한다. 국어교사들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것이 바로 고전문학 분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전반적인 ‘고전소설 교육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서의 고전소설 교육의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 당국이 제시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교육 내용을 구상하고, 구체적인 작품을 예시로 들어 교육 방식의 문제점과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대학의 국어국문학과나 국어교육과에서 이뤄지는 고전소설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는 내용도 제시되어 있다. 고전소설 전공자들의 진단인 만큼 그 내용들이 어느 정도의 설득력은 있을 것이라 여겨지나, 문제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의 교사들이 모두 고전소설 전공자일 수는 없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국어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야 함은 물론, 학교 문법과 문학 분야를 포함한 영역을 가르치고 있는 현실을 전제해야만 한다. 


필진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현실의 진단이나 나름의 해법으로 제시한 내용들이 교육 현장에 얼마나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시험을 통해서 학생들의 성취도를 평가하는 현행의 교욱 벙책은 문학 작품을 다양하게 가르치기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 더욱이 교육은 교사와 학생이라는 주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음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에 대한 연구들은 철저하게 교사와 교과서의 분석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파악된다. 즉 교육의 주체 가운데 하나인 학생의 역할과 교육적 성취에 대해서는 이상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교육에 대한 연구가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교려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이 책에서도 고전소설 전공자들이 진지하게 교사와 교과서의 내용에 관해서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학생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잇있 못하다. 불가피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교육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선 반드시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이 고려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전공 분야가 다르지만, 고전문학을 전공하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늘 고민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 학교 현장에서 ‘고전문학’이 학생들에게 ‘고전(苦戰)’을 안겨주는 과목이 아니라, ‘고전(古典)’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5.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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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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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이 무엇인지 보다, 고전 소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궁금해서 이 책을 골랐다. 대학에서 고전 소설에 대한 해석이나 비평만 배웠지 정작 그것을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가는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한 지 한참 되어엇, 이제는 혹시 고전소설론이 아니라 고전소설 교육론이라는 영역이 자리를 잡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 책을 펼치게 됐다.   결론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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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이 무엇인지 보다, 고전 소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궁금해서 이 책을 골랐다. 대학에서 고전 소설에 대한 해석이나 비평만 배웠지 정작 그것을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가는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한 지 한참 되어엇, 이제는 혹시 고전소설론이 아니라 고전소설 교육론이라는 영역이 자리를 잡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 책을 펼치게 됐다.

 

결론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안이 역시 미흡하다. 일부 대안도 소설에 대한 옳바른 해석에 관한 조언에 머무르고 있다. 옳바른 해석이야 그동안 대학에서 충분히 배웠는 데, 내가 제대로 된 해석을 가르치지 못했다면, 그것은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지 고전소설 교육론이라는 영역이 확고하게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은 아닌데, 이 책은 역시 교육방법론 보다는 해석에 치우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론은 현장 교사들이 맡아야 한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지만, 현장에서도 워낙 바빠서 따로 고민할 시간이 없으니 문제다.

 

한편으로는 각 교과에 대한 구체적 교수법이 각 과 단위로 학문적인 자리를 잡을 수 없을까 고민하는 것 자체가 내가 물정을 잘 몰라서일까, 라는 생각도 했다. 잘 모르겠다.

g********m 2013.03.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