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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그림, 남겨진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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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아차릴 만큼 유명하고 가치 높은 그림들이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며 보존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을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미술관에서 마주하는 예술이 생각보다 훨씬 불안정한 운명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수많은 작품이 도난당하고 사라진다. 돈을 위해 훔치고,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약탈하며, 때로는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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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아차릴 만큼 유명하고 가치 높은 그림들이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며 보존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을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미술관에서 마주하는 예술이 생각보다 훨씬 불안정한 운명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많은 작품이 도난당하고 사라진다. 돈을 위해 훔치고,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약탈하며, 때로는 정치적 목적이나 뒤틀린 소유욕이 예술을 제자리에서 떼어놓는다. 놀랍게도 그렇게 사라진 작품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은 적잖이 충격적이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비밀 창고에 잠들어 있을 수도 있고,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없는 장물이 되어 떠돌고 있을 수도 있으며, 어떤 작품은 이미 흔적조차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이토록 많은 작품이 사라졌고,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은 설명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불러일으킨다.


예술 작품의 도난이 특별한 이유는 그것이 단지 값비싼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품에는 한 인간의 시간과 감각이 남아 있고, 그가 살았던 시대와 그것을 바라봐온 사람들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다. 작품이 수백 년 동안 살아남았다는 것은 수많은 전쟁과 재난, 사회의 변화와 인간의 죽음을 지나서도 누군가가 그것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건네왔을 만큼의 가치를 지녔다는 뜻이기도 하다. 도난은 그렇게 이어져온 긴 역사적 연결을 한순간에 끊어버린다.


애석하게도 작품이 사라지고 나서야 오히려 그 존재가 더욱 선명해지기도 한다. 빈 벽과 빈 액자는 그곳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늘 볼 수 있을 때는 당연하게 여기던 것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순간 간절해지는 것은 예술도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어쩌면 인간은 존재보다 부재를 통해 어떤 것의 가치를 더 또렷하게 깨닫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도난이라는 사건 자체가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품을 둘러싼 기이한 운명은 때때로 우리가 작품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사라졌는지, 어디를 떠돌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돌아왔는지를 알게 되면 그림은 더 이상 미술사 책 속의 납작한 이미지로만 남지 않는다. 하나의 작품에도 인간의 욕망과 탐욕, 전쟁과 권력, 우연과 집착이 뒤엉킨 긴 생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미술관에 걸린 작품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동이 더 귀한 순간으로 여겨졌다. 지금 내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 누군가가 오랜 시간 지켜왔고, 그렇게 수많은 시간을 통과한 끝에 지금 이 순간 내가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


다음번 미술관에서는 그림 앞에 조금 더 특별한 마음으로 머물 것 같다.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는 것처럼 무심히 지나치기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실물을 마주할 수 있다는 우연과 행운을 생각하며, 더 큰 감동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사라진 수많은 작품의 이야기는 결국 남아 있는 작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값진 이야기이기도 했다.


#도둑맞은미술관 #현대지성 #미술 #교양서 #도서추천 


*도서증정 @hdjsbooks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7 2026.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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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지원 도서 '도둑맞은 미술관'이라는 제목부터 왠지 다른 미술 교양서와는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읽어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도서의 표지를 살폈다. 강렬한 빨강과 시선을 끄는 밝은 노랑, 그리고 무엇보다 시선이 가는 표지의 중앙.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액자가 있었다. 미술관의 모습처럼 액자에 작품들이 존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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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지원 도서 




'도둑맞은 미술관'이라는 제목부터 왠지 다른 미술 교양서와는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읽어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도서의 표지를 살폈다. 

강렬한 빨강과 시선을 끄는 밝은 노랑, 그리고 무엇보다 시선이 가는 표지의 중앙.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액자가 있었다. 


미술관의 모습처럼 액자에 작품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미술관을 방문한 듯한 남성이 보인다. 


작품을 바라보는 듯한 남성의 뒷모습.

하지만, 남성이 서 있는 곳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남성의 앞에는 텅빈, 커다란 액자만 걸려있다. 

비어있는 액자 뒤로 강렬한 빨간 벽만 보일 뿐이다. 


자세히 보니, 그 액자 옆에는 다른 작품들에는 없는 것이 보인다. 

빨간색 카드 하나가 붙어 있다. 흰 글씨가 적혀 있는데, 정확히 무엇이라고 적혀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대신, 책 표지의 왼쪽 위에 적혀 있는 하얀 글씨가 보인다. 

 - <모나리자>부터 <절규>까지 도난당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 


그 미스러티라한 사건 파일의 내용을 마주하려 

책 속으로 시선을 옮긴다. 






미술관에 들어서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딱히, 없다. 


그런데, '도둑맞은 미술관'으로 들어서며 의문이 따라온다. 

특히, '뭐를, 누가, 왜?' 자연스러운 궁금증과 이해되지 않는 의문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책에서도 미술관에 들어서며, 도둑맞은 그림에 관한 7가지 의문을을 제시한다. 

  • 미술품은 왜 도난당하는가?

  • 누가 미술품을 훔치는가?

  • 의뢰를 받고 미술품을 훔치는가?

  • 범인들은 훔친 미술품을 어떻게 할까?

  • 미술품 도난으로 누가 이득을 얻는가?

  • 도난 미술품을 누가 구입하는가?

  • 도난 미술품은 금고에 숨겨져 있을까, 아니면 돈이 남아도는 누군가의 집 벽에 걸려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질문 다음에 오는 글에 조금 놀랐다. 

'수백 년 전부터 시작된 미술품 절도 범죄는 도둑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매력적인 분야다. 미술품은 저항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운반하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위가 도둑들에게는 매력적인 분야라는 것. 게다가 도난당하는 미술품의 가치도 어마어마했다. 21세기 초, 미국 연방수사국은 매년 전 세계에서 도난당하는 미술품의 가치가 40~6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고 한다. 


미술품 절도와 관련된 내용을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지만, 이렇게 금액적 가치가 크고 규모도 클 줄이야. 

미술품 절도는 전 세계에서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무기 암거래에 이어 네 번째로 규모가 큰 범죄 유형이라고 한다. 


왜? 

읽을 수록 이 질문이 따라온다. 

그런데, 범죄 동기는 미술 작품 그 존재로서 발생한다. 


세상에서 널리 인정받는 미술 작품에는 높은 가치가 매겨지고 이는 곧 도난 범죄의 동기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도둑맞은 미술품은 종종 실제로 팔리기도 한다고 한다. 

훔친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취급하고 소유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기꺼이 짊어지려는 부도덕한 개인들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어쩌면 이러한 잃어버린 도덕성과 양심이 이러한 범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연결고리이자 근본적인 이유일 수도 있겠다. 


미술계에서는 이러한 비밀 수집가들을 '장물아비'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작품들은 파기되기도 한다고 한다. 

작품이 너무 유명해서 그 작품의 도난을 둘러싼 소문이 영원히 가라앉지 않으리라고 도둑이 판단할 때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데, 

유명한 것을 훔치고 유명하다는 이유로 파기해버리다니. 참 안타깝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 외에는 협상을 위한 도구로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기소당한 범죄자의 형량을 줄여달라고 흥정하기 위해 미술품을 훔치는 것이라고 한다. 


아니, 기소당한 범죄자의 형량을 줄이려고 그 협상을 위해 또 다른 범지를 저지르다니, 

이런 협상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지? 

이게 실제로 있던 일이라니, 아직 의문에 대해 읽었는데, 더 의문이 든다. 

그 실제 사건은 얼마나 더 할까. 





잃어버린 미술품에 대한 내용 중 case 11 '다섯 점의 걸작을 훔친 '스파이더 맨''이라는 제목에 관심이 갔다. 

스파이더 맨이라니, 영화 속 스파이더 맨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영웅으로 도둑맞은 미술품을 찾아주면 찾아주지, 다섯 점이나 훔쳐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의 스파이더 맨은 달랐나 보다.


때는 2020년, 장소는 프라스 파리 현대미술관이며 훔진 작품은 '피카소의 <비둘기와 콩>, 마티스의 <목가> 포함 5점이라고 한다. 


첫 문단을 읽고 있다가 놀랐다. 

우선, <비둘기와 콩>은 1911년 피카소가 분석적 입체파 시기에 제작한 작품으로, 때때로 <비둘기와 완두콩>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 그림은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 이 그림을 포함해서 한커번에 5점의 그림이 도둑맞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5점의 가치를 합산하면 1억 400만 유로, 현재 가치로 약 2,780억 원이라고 한다. 어마어마하다. 

도둑맞은 5점의 그림은 피카소의 <비둘기와 콩>, 앙리 마티스의 <목가>, 조르주 브라크의 <에스타크 근교의 올리브 나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부채를 든 여자> 그리고 페르낭 레제의 <촛대가 있는 정물>이라고 한다. 


근무 중이던 경비원 3명은 아무런 수상한 낌새도 보거나 듣지 못했고, 아침 7시가 다 되어서야 도난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가면을 쓰고 검은색 옷을 입은 단 1명이 그림을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리고 창문 자물쇠가 제거되었고 창틀에서 유리를 떼어냈다는 사실이 추가 조사에서 밝혀졌다.

그림을 액자에서 분리할 때도 그냥 잘라낸 것이 아니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흔적이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도둑이 침입할 때 울려야 했던 감지기와 경보기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범인이 결국 잡히기는 했다. 일명 '고양이 도둑' 

고양이처럼 조용하고 날렵하게 건물 창문이나 지붕 등을 넘어 다니는 도둑이어서 고양이 도둑이라 불리는 49세의 비예란 토미츠.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곡예 같은 기술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원래 레제의 그림만 훔쳐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박물관 경보 시스템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더 많은 그림을 훔친것이었다. 


그렇다는 건, 그에게 의뢰한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 그 의뢰자가 의뢰한 그림은 레제의 그림 하나였다면, 나은 작품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비예란 토미츠에 대해 그리고 도둑맞은 미술작품에 대한 내용은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다. 


토미츠는 2010년 5월, 센강 근처를 걷다가 우연히 파리 현대 미술관을 보았다고 한다. 창문을 살펴보고는 침입하기 쉽겠다고 판단했고, 며칠 뒤, 그는 박물관을 방문해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작품들의 가치를 파악하고, 

사람들이 지나갈 때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어야 할 감지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눈치챘다고 한다. 


그런데, 심지어 후원자가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사업체 몇 개를 운영하는 장미셸 코르베. 

코르베는 자신이 원하는 미술품 목록을 작성해 토미츠가 그 작품들을 훔쳐 오면 4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토미츠는 범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르베는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파리 마레 지구에서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요나탕 비른에게 팔았다. 


이 세 인물의 이름이 밝혀진 것은 결국 이들이 잡혔기 때문이다. 

그런데,그 과정에서경찰에서 쫓기며 불아감도 커지고, 서로 의심하고 대화를 몰래 녹음하기도 한다. 거기에 익명의 제보자까지 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5점의 그림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토미츠를 밀착 감시하고 있던 경찰은 토미츠를 체포하고 그의 아파트를 수색해 등반용 하네스와 갈고리 등 유죄를 입증할 장비들을 발견했다. 심문 중에 토미츠는 파리 현재미술관 범행을 시인했다. 거의 같은 시기에 경찰은 코르베의 갤러리와 비른의 시계 상점을 급습했지만, 5점의 그림은 발견되지 않았다. 


법정에서 토미츠는 "이 그림들은 나의 재산입니다. 나의 작품이에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게다가 박물관에 침입하기가 얼마나 쉬웠는지 자랑스레 늘어놓았다니. 


범인들이 체포되었는제도 그림은 5점 모두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도난 사건 이후 파리시는 시에서 운영한느 14개 박물관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하는데, 도둑맞은 그림 5점은 박물관 소장품 중에서도 매우 귀중한 작품들이라는 점에서도 이전에 더 그러한 보안이 강화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그리고 이제는 이렇게 책 속의 그림으로만 감상할 수 밖에 없고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림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도둑맞은 그림'으로 마치 전해오는 설처럼 존재하는 그림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안타깝다. 





case 14는 '빈 받침대만 남은 공원의 조각상'이었다. 

이제는 공원에 있던 조각상까지 훔쳐간다고? 

그렇다. 작은 조각상도 아니고 대형 청동 조각을 말이다. 


2011년 영국 런던의 덜위치 공원에 있는 바버라 헵워스의 <두 개의 형태>가 바로 그것이다. 

<두 개의 형태>는 높이 2.37미터, 너비 3.24미터, 두께 54센티미터에 이르는 대형 청동 조각이다. 

복제품 중 하나는 런던 남부의 덜위치 공원에 40년 넘게 상설 전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공원 중앙의 CCTV가 없는 공터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2022년 12월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늦은 밤, 이 거대한 작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금속 절도범의 범행으로 판단한 수사관들은 작품이 고철로 팔렸을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한다. 

또한, 구리, 납, 청동의 가격이 상승하자 영국 곳곳의 묘지, 철도, 건물 등 다양한 장소에서 금속 절도 범죄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그 공원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었지만,

전문가들은 그 조각 작품의 실제 가치레 비하면 하찮을 만큼 싼 값에 고철로 팔였을 것이라 추정한다. 



도서는 1부는 잃어버린 미술품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2부는 되찾은 미술품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잃어버린 미술품은 17개의 케이스로 등장하는데,

되찾은 미술품은 7개의 케이스만 등장한다. 


미술관, 기도원, 공원 등 장소도 어디라고 특정할 수도 없고 방법과 이유도 다르다. 그런데, 흥미롭게 읽어가면서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쌓인다. 가장 중요한 작품이었고 엄청난 가치가 있었지만, 한 순간에 그것이 사라지고 지금까지 볼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도서에는 사라진 명화와 사건 현장사진 총 253장이 함께 수록되어있다. 

이 책을 읽고 미술관을 한번 걸어보자라고 말하며, 눈앞에 있는 작품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라는 글을 띠지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과거의 사진이나 인쇄된 이미지로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안타까운 만큼, 

현실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그 작품의 존재가 당연함이 아닌 소중함으로 느껴진다. 


도둑맞은 미술관,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사건을 알아가는 과정은 흥미롭기도 하고, 의문에 대한 답을 읽어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뉴스에서 보는 사건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도서를 읽어가며 잃어버린 작품과 그 가치에 대해 그리고 이렇게나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이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도둑맞은 미술관'은 미술에 대해 잘 몰라도 흥미진진하게 펼쳐내는 사건들에 시선을 두며 읽어가게 되는 책이다. 

그리고 시선을 두며 읽어가는 사건과 잃어버린 것에 대해 마주하며 질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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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 2026.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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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역사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종종 "비하인드 스토리"에 끌린다. 거대한 역사적 흐름을 짚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  숨은 작지만 뜻밖의 사연들은 과거를 아주 생생하게 현재로 불러온다.<도둑맞은 미술관>도 나에게 그런 재미를 줬다. 우리가 익히 아는 예술작품들과 미술관이 등장하지만 그곳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낯설고 흥미진진했다.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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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


역사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종종 "비하인드 스토리"에 끌린다. 거대한 역사적 

흐름을 짚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  숨은 작지만 뜻밖의 사연들은 

과거를 아주 생생하게 현재로 불러온다.


<도둑맞은 미술관>도 나에게 그런 재미를 줬다. 우리가 익히 아는 예술작품들과 

미술관이 등장하지만 그곳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낯설고 흥미진진했다. 

누가, 왜, 어떻게 예술품들을 훔쳤으며 사라진 작품은 이후 어떤 운명을 맞이했을까?



<모나리자>부터 <절규>까지 한때 도난을 당했던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를 

소개하는 이 책은 우선 범인을 추적하는  재미가 있었다. 무려 히틀러의 나치 

정권부터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에 이르기까지.... 범인은 개인만이 아니었다?!



범행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고, 남겨진 단서를 따라가고,  그림이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는지 읽다 보면 도난당한 특정 그림을 소재로 한 추리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때로는 납치된 아이를 찾는 액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작품들의 안전한 

귀환을 마음속으로 빌기도 했다. 



도난의 규모와 방식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는데, 예를 들자면 히틀러가 이끈 

나치 정권은 유럽 전역에서 약 65만 점의 예술품을 조직적으로 약탈했다고 한다. 

독일군은 미술관, 성, 박물관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결국 돌아오지 못한 

작품도 3만점에 달한다고 한다.



작품이 훼손되었을까봐 마음이 매우 아팠던 도난 방식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틀에서 바로 도려낸 방식.  카라바조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 로렌초가 있는 성탄>

과 렘브란트의 <검은 곳을 입은 남녀>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무기로 틀에서 

잘려 나갔다.  그냥 훔쳐갈 순 없었나?



행방이 묘연한 작품들의 이야기를 지나 2부 <되찾은 미술품>

에 들어서면 다소 안도하게 된다.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작품들의 사연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나리자>는 도난이 오히려 작품의 명성을 키운 

역설적인 사례였다.



책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으로 돌아온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이틀 만에 12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림의 실종과 귀환이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예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풍부한 사진과 삽화들 덕분에도 재밌었던 책 <도둑맞은 미술관>

사건 현장과 용의자들의 사진까지 보니까, 오래전에 있었던 

도난 사건이 한층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또한 사건 속에서 몰랐던 

작품과 작가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미술관의 그림이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싶다. 이저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에 남아 있는 

빈 액자를 보며 마치 내 가슴에 구멍이 난 듯 슬펐다. 그림 한 점이 사라진다는 

것은 누군가가 그 앞에서 감동하고 감격할 기회를 잃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명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는 듯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작품의 무사함을 바라게 되었다. 다음에 미술관을 찾는다면 

그림 앞에 조금 더 오래 서 있을 것 같다. 그 작품을 지금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

#도둑맞은미술관 #수지호지 #현대지성 #미술이야기



.

@hdjsbooks 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m********g 2026.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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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당신들의 형편없는 보안에 감사합니다."⠀⠀1994년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미술관에서⠀뭉크의 <절규>를 훔친 도둑들이 현장에 남긴 쪽지입니다.⠀⠀한 달 뒤 1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그들은 ⠀노르웨이와 영국 경찰의 공조로 검거되었어요.⠀⠀되찾은 작품은 ⠀10년 뒤 또 한 번의 도난사고를 거쳤고 ⠀지금은 뭉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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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


"당신들의 형편없는 보안에 감사합니다."⠀

1994년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미술관에서⠀
뭉크의 <절규>를 훔친 도둑들이 현장에 남긴 쪽지입니다.⠀

한 달 뒤 1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그들은 ⠀
노르웨이와 영국 경찰의 공조로 검거되었어요.⠀

되찾은 작품은 ⠀
10년 뒤 또 한 번의 도난사고를 거쳤고 ⠀
지금은 뭉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에는 ⠀
여전히 도난작품의 행방을 알 수 없는 17건의 미제 사건과 ⠀
작품 회수에 성공한 7건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

뭉크의 <절규>처럼
두 번 도난을 당하고서도 회수에 성공한 작품도 있지만⠀
인터폴이 보유한 돌아오지 못한 도난 미술품 목록만도
2만 5,000점이라고 합니다. ⠀

개인의 사사로운 절도부터 범죄 조직,⠀
군대 전체가 동원된 약탈까지 ⠀
세계 곳곳에서 줄기차게 이루어진 미술품 도난,⠀

왜 훔쳤고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곡예 같은 기술로 ⠀
다섯 점의 걸작을 한 번에 훔쳐낸 '스파이더맨',⠀

토요일 한낮에 그냥 사라져버린 고흐의 그림,⠀

하룻밤 만에 사라진 2톤 조각상!

무장강도부터 서툴렀던 도둑들까지⠀
범죄 수법도 기상천외하고 다양했지만⠀

도난 이후 몸값 협상이나 ⠀
FBI, 인터폴의 추적 과정이 이어져 ⠀
한 편의 추리소설를 읽듯 흥미진진했습니다. ⠀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전쟁 중에 65만 점의 미술품을 약탈한 히틀러 😠

아들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자⠀
피카소와 모네 등의 걸작 7점을
다 불태워버린 한 범인의 어머니 😳

미술품 도난 사건의 현장은⠀
미술 범죄 다큐멘터리를 보듯 흥미로웠지만⠀

단순한 도난품들이 아니라 ⠀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있는 예술품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어요.⠀




책의 매력 포인트 ♡

이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도둑맞은 걸작품⠀
253장을 컬러 이미지로 만날 수 있고⠀

도난 현장의 사진과 ⠀
현상 수배 포스터 등도 함께 실려 있어⠀
미스터리 사건의 생생함이 전해집니다.⠀

매 사건마다 ⠀
관련 작품의 미술 양식이나⠀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데요.⠀

미알못인 저에게는 놓칠 수 없는⠀
아주 소중한 페이지였습니다.⠀


⭐️ ⠀
_미술을 좋아하는 분⠀
_범죄물을 좋아하는 분⠀
_역사를 좋아하는 분⠀

논픽션인데 픽션같은,⠀
누구나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예술서라⠀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










#도둑맞은미술관 #수지호지 #미술교양서 #미술범죄 #미술책추천 #현대지성 #협찬

YES마니아 : 로얄 r******2 2026.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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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술관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책 추천!
"가끔 미술관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책 추천!" 내용보기
가끔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 책 재밌게 읽으실거라 확신합니다. <모나리자>와 <절규>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바로 도난당한 작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모나리자>는 별로 유명한 작품이 아니었지만 도난 사건이 대서특필되면서 유명해졌고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도난당한 뒤 아직까지도 주인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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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 책 재밌게 읽으실거라 확신합니다.


<모나리자>와 <절규>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바로 도난당한 작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모나리자>는 별로 유명한 작품이 아니었지만

도난 사건이 대서특필되면서 유명해졌고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도난당한 뒤

아직까지도 주인을 찾아오지 못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테리를 다룹니다.


어떤 작품에 어떤 사연들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이 책에 담겨진 도난당한 걸작은

<모나리자>부터 <절규>까지

이름만 알면 알만한 화가들의 그림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는 모네와 피카소의 작품도 있는데요,

범인을 잡았지만 그림은 찾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들이 감옥에 갈 것을 걱정한 어머니가

작품을 모두 불태워버렸기 때문이죠.


무려 모네와 피카소의 작품을요!!!!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는

가장 중요한 현대 조각가로 꼽히는

바버라 헵워스의 대형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일반인이라면 훔칠 엄두조차 못 낼 크기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 역시 도난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문 장비 없이는

해체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하는데요.


위험을 무릅쓰고 이 작품을 훔쳐간 이유는

어처구니 없게도 돈 때문이었습니다.


구리, 납, 청동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속을 노린 절도범에 의해 고철로 팔렸을 거라는거죠.


이렇게 아무리 유명한 작가의 작품일지라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 눈에는

그저 종이나 철에 지나지 않는거죠.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때로는 미술품 절도는

범죄자들이 협상의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데요.


작품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동료 수감자를 빼내거나 형량을 협상하는 거죠.


이렇게 범죄조직에 의한 절도가 있는가 하면,

국가적으로 미술품을 훔친 사건도 있는데요.


바로 나치 정권의 히틀러입니다.


히틀러가 미술 전공을 희망했지만

낙제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그 때문인지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독일이 점령했던 여러 나라의

미술관과 박물관, 교회, 궁전 심지어는

민간인에 집에서도 미술품을 훔쳤다고 해요.


이렇게 나치가 조직적으로 약탈한 미술품을

'라우프쿤스트'라고 부른다고 해요.


나치는 현대미술과 추상미술을 '퇴폐'라고 규정하고,

이런 작품들을 공개적으로 불에 태우기도 했는데요.


이 중에는 피카소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요.


뒤늦게 소식을 들은 중립국 스위스 예술가들이 나서서

그림을 헐값에 사들였는데

그 중에는 반 고흐, 피카소, 고갱, 마티스의 작품들도 있었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추천 vs 비추천


가끔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찾고,

미술 작품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책 적극 추천합니다.


유명 작품부터 생소한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에 얽힌 미스테리가

아주 흥미롭게 펼쳐지거든요.


반대로 미술 작품 보다는

절도범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 책은 별로 재미없으실거에요.


왜냐하면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대부분 범인이 잡히지 않은

미해결 사건이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거든요.


절도범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예술 도둑>이란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 역시, 미술품 절도 사건을 다루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액수의

미술품을 훔친 도둑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룬 책이라 소설처럼 읽혀요.


평소 미술관을 즐겨찾고,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둑맞은 미술관>을 만나보세요!


#도둑맞은미술관 #현대지성 

YES마니아 : 로얄 b******e 2026.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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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호지 / 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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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호지 / 도둑맞은 미술관"상실의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눈앞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루브르 박물관 한구석에 조용히 걸려 있던 #모나리자 세계 최고의 걸작으로 추앙받게 된 결정적 계기는 도난이었다. 사람들은 그림이 사라진 텅 빈 벽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볼 수 없게 되자 더욱 간절히 열광하기 시작했다.이처럼 세계 어느 미술관에 가도 절대 볼 수 없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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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호지 / 도둑맞은 미술관


"상실의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눈앞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 한구석에 조용히 걸려 있던 #모나리자 세계 최고의 걸작으로 추앙받게 된 결정적 계기는 도난이었다. 사람들은 그림이 사라진 텅 빈 벽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볼 수 없게 되자 더욱 간절히 열광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세계 어느 미술관에 가도 절대 볼 수 없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기적 같은 책 #도둑맞은미술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여전히 미제로 남은 안타까운 작품들과 극적인 협상과 추적 끝에 제자리로 돌아온 기적 같은 이야기들을 담은 독특한 미술 교양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속 예술을 향한 인간의 비뚤어진 탐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누군가는 형량을 줄이기 위한 협상 카드로 걸작을 훔치고, 어떤 작품은 비밀 수집가인 장물아비들의 은밀한 소유욕을 채우는 데 쓰이며, 훔친 작품의 유명세가 감당하기 벅차 태워 버리는 끔찍한 일도 벌어진다.


단 하나의 명화를 노린 사건부터 한 나라의 문화 전체를 빼앗으려 한 시도까지 파란만장한 수난을 겪은 걸작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FBI, 인터폴, #미술품 탐정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지지만,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미술품만 무려 2만 5천여 점에 달하고 범인들은 종종 무덤까지 그 비밀을 안고 간다.


미국 가드너 미술관이 도둑맞은 렘브란트의 자리에 언젠가 돌아올 작품을 기다리며 여전히 빈 액자 를 걸어두고 있는 것처럼 상상력을 끝없이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도둑맞은미술관 #현대지성 @hdjsbooks

k*********0 2026.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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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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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카페에서 글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술작품들이 걸려 있으면 미술관에온 듯해 일석이조의 기분을 낼 수 있다. 미술관처럼 줄이 쳐져 있지도 않고 작품을 지키는 사람도 없다. 간혹 '눈으로만 보세요'란말이 쓰여있지만 그런 곳도 아주 일부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프리한 전시와 공간을 좋아하지만 미술관의 사정은 이렇게 낭만적이지못하다. 특히 명작을 품고 있는 전시관
"도둑맞은 미술관" 내용보기

대형카페에서 글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술작품들이 걸려 있으면 미술관에

온 듯해 일석이조의 기분을 낼 수 있다. 

미술관처럼 줄이 쳐져 있지도 않고 작품을 지키는 사람도 없다. 간혹 '눈으로만 보세요'란

말이 쓰여있지만 그런 곳도 아주 일부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프리한 전시와 공간을 좋아하지만 미술관의 사정은 이렇게 낭만적이지

못하다. 특히 명작을 품고 있는 전시관이라면 더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도둑맞은 미술관>은 세계적인 명화에 얽힌 실제 도난사건 중 24건을 다룬 책이다. 

 <모나리자>, <절규>가 다시 돌아온 이야기부터 나치의 약탈,

마피아의 장물거래, FBI의 활약 등을 추리소설처럼

사건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미술책을 읽으면서 도둑이름을 외우게 될 줄이야~


오주석 작가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었을 때 화가 났던 부분이 

서양 작품과 동양작품의 가격차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너무 높게 책정된 서양의 그림에 비해 우리나라의 옛 그림들의 가격들은 너무도 소박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러면 안 되는데 나쁜 마음을 먹게 된다.

그전까지 유명하지 않았던 작품도 도둑을 맞았다는 것만으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커져버리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훼손 없이 고이 돌아왔을 때의 얘기다.

대부분은 찢어지고 망가지고 불태워지는 수모를당한다. 

더 최악은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의 도난 미술품 데이터베이스인 ALR에 등록이 되면 합법적인 미술품 

시장에서는 판매가 불가하다. 차라리 도둑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판매를 시도하면

작품을 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찾을 수가 없다.


<도둑맞은 미술관>은 잃어버린 미술품과 되찾은 미술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학도였던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빈 아카데미에

두 번이나 입학을 거부당한 실패한 예술가였다. 

그림도 못 그렸을 뿐만 아니라 그림을 볼 줄 아는 안목도 꽝이었다.

 '쿤스트슈츠'라 불리던 미술품 보호 특수부대를

만들어 수많은 작품들을 약탈한 그는 단조롭고 폭 좁은 구상화에 반하는

모든 그림을 '퇴폐적'이라고 폄하하며 팔아 버리거나 파기해 버린다.

피카소, 폴 고갱, 칸딘스키, 글레이즈의 작품을 쓰레기'라며

'퇴폐미술전'을 열기도 했다. 


나치의 미술품 약탈이 단순히 부를 획득하거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을 지우고 역사를 다시 쓰려고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더 무겁다고 할 수 있다. 

도단당한 미술품을 계속 추적하는 것은 정의를 다시 세우는 것을 넘어, 

각국의 문화전통을 복원하고 인류 공통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유의미한 노력이라 하겠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그렇다 해도 마피아들이 자신의 범죄 형량을 줄이기 위한 

협상용으로 미술품을 훔친다는 이야기도 충격 그 자체였다. 

형을 감형해 주는 사례가 있으니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겠지만.

작품을 훔칠 때 면도날로 캔버스를 잘라버린다는 얘기에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일었다. 내 작품도 아닌데도 말이다. 

야외에 전시된 무어가 제작한 2톤짜리 <누워 있는 조각상>은 크레인을 이용해 훔치는

정성까지 들인다.

조각조각 잘라 고철로 만들어 팔아버리기 위해서라니 할 말이 없다


미술작품에 대한 안목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이 상식일 것이다.

여기 파리 현대 미술관에서 다섯 점을 훔친 비예란 토미츠는 예술가를 꿈꿨던 과거가 있기에

가장 비싼 작품을 훔칠 수 있었다.

반대로 미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던 주택털이범 라두 도가루는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7점을 훔치는데  피카소, 마티스, 고갱, 프로이드, 모네, 마이어드 한의 작품들 그것이다.

안타까운 소식은 이 작품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잃어버렸다가 다시 돌아온 과정 또한 녹록지 않다. 방탄유리 안에 고이 모셔져

매해 1000만 명의 방문객을 부르는 <모나리자>도 3년 만에 찾았으니 말이다.

뭉크의 <절규>는 무려 두 번이나 도난을 당했고 반고흐의 <스헤베닝언의 바다 풍경>과 <뉘넌의 개혁교회에서 나오는 신도들>은 14년 만에 돌아올 수 있었다. 

보안의 허술함을 알리고자 훔쳤다가 공중화장실에 가져다 둔 도둑들도 있었다.


미술작품의 도난소식을 접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들었던 느낌은 분노와 상실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인류의 공통적인 자산이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내 것이 아닌데도 꼭 내 것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더 강했다. 

그러니 빈 액자나, 빈 벽을 보기 위해 기꺼이 줄을 서는 것이리라.

지나친 보안이 감상에 장애가 되는 것에 이제는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다.

예술의 진짜 가치에 대해, 인간의 어두운 욕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

<도둑맞은 미술관>이었다.


#도둑맞은미술관 #수지호지 #현대지성

#자몽커피 #서평제안

#미술관 #추리소설 #사라진명화 #253장

#나치 #마피아 #FBI #범죄 #예술 #미술사

e*****0 2026.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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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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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유명 명화 중에 도난을 맞은 작품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어떤 작품들이 도난맞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주인공이었는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도둑맞은 미술관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도둑맞은 미술관에는 모나리자부터 뭉크의 절규에 이르기까지 도난당한 걸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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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유명 명화 중에 도난을 맞은 작품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어떤 작품들이 도난맞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주인공이었는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도둑맞은 미술관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도둑맞은 미술관에는 모나리자부터 뭉크의 절규에 이르기까지 도난당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이 담겨있는데요. 사라진 명화와 함께 사건 현장 사진까지 총 253장 실려있어서 생생한 도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미술사학자이자 영국왕립미술협회 특별 회원으로 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바타으로 미술과 건축, 디자인 등에 관한 다양한 책을 펴내었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단순히 사라진 걸작의 예술적 가치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책에서는 치밀한 범죄의 재구성부터 베일에 싸인 추적 과정까지,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 같은 구성으로 긴장감을 이끄는데요.



다빈치, 고흐, 뭉크 등 역사상 가장 극적이었던 미술품 도난 사건과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탐욕을 추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하게 교양미술서를 넘어 추리소설의 영역까지 확장되는 융합구성의 흥미로운 책이었는데요. 미술작품들에 이런 미스터리한 도난의 사건들이 숨어있었는지 이번에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작품들이 도난당했더라고요.



아름다운 예술 작품 뒤에 이런 어두운 그림자의 역사가 있었는지 마치 인간의 이중적인 단면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단순하게 이런 작품이 도난당했다라는 사건 소개를 넘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사건 파일을 확인하며 돌아보는 과정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도둑맞은 미술관에는 예술 작품이 사라지는 이유 중 하나인 절도와 약탈의 사례들을 소개하는데요.



예술 작품이 도둑맞았다는 것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림이 도난당한다는 것은 그 작품을 보고 감동할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작품이 담은 기억과 시대를 도둑맞는 것이기도 하다는데요. 예술품 도난은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훔치고 빼앗는 행위이기에, 우리가 진정으로 도둑맞은 것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언제든 우리 곁에 당연하게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언제든 이런 소중한 경험들을 도둑맞을 수 있다는 사실이 경각심을 갖게 하는데요.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닌 인류 모두의 지적 재산이라는 점에서 미술품의 도난은 더욱 진중하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미술품은 왜 도난당하는지, 누가 미술품을 훔치는지, 의뢰를 받고 미술품을 훔치는 것인지, 범인들은 훔친 미술품을 어떻게 하는지, 미술품 도난으로 누가 이득을 얻는지, 도난 미술품을 누가 구입하는지, 도난 미술품은 금고에 숨겨져 있을지, 아니면 돈이 남아도는 누군가의 집 벽에 걸려 있을지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텐데요.



미술품 도난은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무기 암거래에 이어 네 번째로 규모가 큰 범죄 유형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도둑맞은 미술관에는 역사 속 흥미로운 미술품 도난 사건을 소개하는데요. 단 하나의 작품을 도둑맞은 사건이 있는가 하면 다수의 미술품과 유물로 구성된 컬렉션이 통째로 도난당한 사건도 있더라고요. 한 작품이 여려 번 도둑을 맞았던 경우도 있고, 미술품과 유물을 통해 한 나라의 문화 전체를 약탈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충격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잃어버린 미술품으로 미술품들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미제 사건들을 다루고, 2부에서는 되찾은 미술품으로 극적으로 작품들을 되찾아 사건을 해결한 작품들을 담고 있습니다. 도난 사건의 전모와 함께 예술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은 물론이고 예술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한 번에 담았는데요.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넘어 미술품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도둑맞은 미술품들이 다 회수가 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지점이었는데요. 다행히 되찾은 미술품도 있지만 상당수는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속상한 마음을 넘어 저는 화가 나더라고요. 단순하게 흥미 위주의 도난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부분들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가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책의 가장 뒤편에 50가지 주요 미회수 작품 리스트가 담겨있는데 언제쯤 그 작품들을 되찾을 수 있을지, 부디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i*****6 2026.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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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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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초반부에 대형 미술관을 털려고 미술관장에게 접근한 예니콜과 씹던껌이 환상의 콜라보로 문화재를 터는 장면이 나온다. 책을 읽으며 자주 오버랩 되었던 영화 속 장면이었다. 이런 일들이 정말 가능하다고?물론 영화에서 보듯이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범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허술하게 미술관이 털린다고? 의아하게 여겨질 만큼 황당한 범죄도 있었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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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초반부에 대형 미술관을 털려고 미술관장에게 접근한 예니콜과 씹던껌이 환상의 콜라보로 문화재를 터는 장면이 나온다. 책을 읽으며 자주 오버랩 되었던 영화 속 장면이었다. 이런 일들이 정말 가능하다고?






물론 영화에서 보듯이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범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허술하게 미술관이 털린다고? 의아하게 여겨질 만큼 황당한 범죄도 있었다. 1부는 여전히 행방을 알지 못하는 미해결 도난 사건, 2부에서는 극적으로 작품들을 되찾은 도난 사건에 대해 낱낱이 살펴본다. 총 253 작품을 생생한 사진으로 접해볼 수 있어 좋았고 전혀 알지 못했던 수많은 도난 사건들에 대한 실제 이야기가 그 어떤 영화나 추리소설 못지 않은 흥미를 주었다.






뭉크의 <절규>는 무려 두 번이나 도난 당했다가 다시 되찾은 작품이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전까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차지하지 못한 <모나리자> 역시 도난을 당한 전적이 있으며, 오히러 도난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부추기며, 되찾은 <모나리자>를 직접 보겠다고 역대급의 인파가 몰리며 지금의 명성을 누리게 되기도 했다. 순수미술을 상업미술에 최초로 접목한 앤디워홀의 작품 역시 도난 당한 후 범인들이 걸어놓은 복제본이 한참 동안 전시되기도 했다는 이야기엔 너털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제일 황당하고 어이없는 건 무지막지하게 큰 조각상들 역시 도난 범죄를 피해가지 못한다는 점. 되팔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지도 못할 텐데. 작품 가격만큼을 받지 못하지만 분해하여 고철값을 벌기위한 범죄로 추측한다는데 이렇게나 허망한 범죄가 또 있나 싶다.









그러면 이런 도난 사건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해야 할까?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의 한 조각이라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작품을 보며 감동하고 연대할 기회를 영영 잃었다는 슬픔이 책 말미로 갈수록 도드라졌다. 괘씸한 놈들. 다양한 작품을 들여다 보는 재미를 넘어 사실에 기반한 실제 상황에의 생생한 이야깃거리와 되찾지 못한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에 대한 여전히 놓지 못할 희망까지, 생생하고 다채로운 감동을 주는 독서였다.






16. 도둑맞은 미술품과 유물은 인류 공동의 과거와 유산을 알려주며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창의성이야말로 인간이라는 종을 특별하게 만드는 특징이다. 미술품은 보통 즐거움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삶과 관점과 경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또는 인간의 업적과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제작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그러므로 미술품이 도난당할 때 도둑들이 우리 모두에게 끼치는 피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39. 나치의 미술품 약탈은 단순히 부를 획득하거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 그것은 문화적 정체성을 지우고 역사를 다시 쓰려는 시도였다. 따라서 도난당한 미술품을 계속 추적하는 일은 단지 정의를 추구하는 것을 넘어, 각국의 문화 전통을 복원하고 인류 공통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유의미한 노력이다.


#수지호지 #도둑맞은미술관 #현대지성 @hdjsbooks

s******5 2026.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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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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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미술관<모나지라>부터 <절규>까지도난당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미술관은 방문할 때마다 새롭고 신선하다. 이미 알고 있는 작품일지라도 어떻게 작품 순서가 배열되어 있는 냐에 따라서 받는 느낌이 달라지고, 어떠한 조명을 썼는냐에 따라서도 인상이 바뀐다. 이러한 명작들을 감상할 때면 인간이 얼마나 유한하고 무기력한 존재인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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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미술관

<모나지라>부터 <절규>까지

도난당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



미술관은 방문할 때마다 새롭고 신선하다. 이미 알고 있는 작품일지라도 어떻게 작품 순서가 배열되어 있는 냐에 따라서 받는 느낌이 달라지고, 어떠한 조명을 썼는냐에 따라서도 인상이 바뀐다. 이러한 명작들을 감상할 때면 인간이 얼마나 유한하고 무기력한 존재인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겸손해지기도 한다. 이번에 소개할 <도둑맞은 미술관>은 총 50장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집요하고 끈질기게 누가 작품을 도난했고 그러한 사건이 발생한 전후에 대해서 소개한다. 저자 수지 호지는 영국의 미술사학자로 그림에 대해서 특별한 관점과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 그런 그가 전하는 작품 뒤에 숨겨진 뒷이야기에 대해서 이번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도둑맞은 미술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은 미술작품 도난은 범죄 유형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는 사건 4위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미술 작품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난된 작품의 거래를 억제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이러한 약탈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약탈 행위로는 세계2차 대전시 발생했던 나치의 유대인 작품 약탈, 2010년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발생한 스파이더맨의 걸작 도난 등도 흥미롭게 다루어져 있어서 과거부터 현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도둑맞았던 작품들을 다시 회수한 사건들도 매력적이었다. 어느 날,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와 <마돈나>는 노르웨이 박물관에서 사라졌다. 도둑들은 작품 몸값을 어마어마하게 요구하였지만, 노르웨이와 영국 경찰 합동작전으로 구매자로 위장해 범인들을 속여 작품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 얼마나 스릴 있고 위태롭고 아찔했던 순간인지. 결국 돌고 돌아 제 자지를 찾게 된 작품들을 보면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도둑맞은 미술관>은 작품에 대한 배경뿐만 아니라 작가의 일대기, 더 나아가 도난과 회수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풀어내 좋았다. 특히, 현재 우리가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작가들의 유산이 얼마나 가치롭고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숙지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도둑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보안이 얼마나 더 철저해졌는지, 작품의 상실이 주는 의미가 꽤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걸작 50점에 대해서 다시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미술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했으면 한다. 추천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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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 2026.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