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세계명작드라마에서 오만과 편견을 보고난 이후에, 소설로서도 그 감동을 느끼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했다. 드라마방영이후, 시청자들로부터 재방송을 해달라는 요구가 끊임없이 있을 정도로 좋은 내용이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서,이 책을 접하고자 하였다. 여러 출판사에서 발행된 책이라, 구입할때 독자리뷰의 점수를 참고하여 홍신문화사의 책을 사게되었다. 처음에는 오만과 편견을 책으로 읽는 즐거움에 읽었지만, 갈수록 엉망인 번역때문에 몇번이나 책을 덮고 싶었다. 하지만, 참고 읽었다. 워낙 이 소설이 재미있으니까. 하지만, 정말이지 번역은 최악이었다. 어제 다 읽긴했지만, 다른 출판사의 책을 구입해서 다시 읽고 싶다. 정말이지 번역을 생각하면 울고 싶다. |
| 이 책의 오프닝 멘트가 재산이 있는 총각이 아내를 필요로 하는 것은 인정된 사실이다. 처음 이웃이 된 남자의 감정이나 견해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아무리 없더라도 이 사실은 이웃 가족들의 마음속에 아주 깊이 새겨져 있어서 그는 그들의 이 딸 혹은 저 딸의 합법적인 재산으로 여겨진다, 라고 되어 있듯이 이 작품은 재산과 관련된 결혼의 여부가 주 이야기를 이루고 있다. 그 당시 젠트리 계층의 여성은 경제적 활동에서 제외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혼하는 남편의 재산에 따라 자신의 부를 누릴 수 있었다. 따라서 남성이라는 합법적인 재산을 향한 여성의 고군분투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은 겉보기에 따라서는 당대의 남녀의 만남과 결혼을 통한 로맨스를 그리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 이면에 계산되어 있는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의 소외감과 비판을 그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엔 여러 남녀의 결혼관과 결혼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나름대로의 여정을 여러 갈래로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흔히 남녀의 사랑에서 대두되는 열정과 애정의 문제도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오만과 편견이 빚어내는 인간에 대한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그릇된 시야와 판단도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은 아이러니와 풍자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곧 인간사의 중대사인 결혼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작가가 드러내려는 사회적 관계 속에 존재하는 인간 관계의 긴장과 통합이라는 구조일 것이다. |
| 고등학교때 이유없이 고전문학전집을 한 권씩 사모으는 것에 욕심이 나서 고르게 된 소설이었다.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 난 제인 오스틴이란 작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이 소설의 제목이 주는 지적인 딱딱함으로 인해 책을 펴기도 전에 '내용이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부터 가졌었다. 그러나 이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이미 제인 오스틴의 팬이 되어 있었고, 그 즉시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인 이성과 감성, 설득, 노생거사원, 엠마, 맨스필드 파크까지 단숨에 구입했다. 평소에 난 로맨스소설 사는 데 돈쓰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것은 파격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제인 오스틴의 책들은 단순한 할리퀸식 로맨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전문학상의 가치가 있는 명작이다. 그녀의 책들은 어느 것 하나 모자람없이 나름대로의 품위와 고상함이 배어 있다. 절제된 애정표현과 탁월한 심리묘사에 주력한 점이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캐릭터 중에서 난 개성있는 엠마 다음으로 이 엘리자베스를 좋아한다. 엘리자베스는 당당한 여주인공이지만, 다른 여주인공들처럼 흠하나 잡을 데 없이 외모나 인격상으로 완벽한 인물은 아니다. 엘리자베스는 뛰어나게 예쁘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상대방에 대해 편견부터 품고 보는 결점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더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엘리자베스와 다시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물론 흥미롭지만, 다섯 딸들의 어머니인 주책없는 베넷부인과 철없는 리디아의 행각 등이 사소한 재미를 더해 준다. 정숙한 제인과 모범적인 빙리커플을 제외하고는 모든 인물들(하다못해 어리석은 콜린즈씨까지)이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에서 이 소설은 전혀, 절대로 지루할 수가 없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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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이다 보니 번역이나 문체같은 것들이 요즘과 맞지 않았지만,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보니 재미있게 잘 읽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접한 비커밍제인 등등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는 왠지 비슷한 내용같으면서도 괜히 설렌다.
편견을 버리고 사람을 대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하면서부터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라는걸 이야기 속의 엘리자베스가 보여준다.
내가 그 시대에서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P |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브리짓존스의 일기'라는 영화를 보았기 때문이다. '브리짓존스의 일기'가 이 '오만과 편견'의 현대판이라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8세기 영국 소설의 수작이다, 전면적으로 사회문제를 다루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영국 사회의 뒷전에서 억압받는 계급들의 생활을 보여준 것이다등의 평들이 있지만 내가 읽고 느낀 것은 잘 쓰여진 연애소설이고 또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가진 책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시대의 생활상이라든가 여성의 지위등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지만 그것보다는 그들의 연애담이 어떻게 끝을 맺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는 책이다. 이 책은 각 인물들을 상상해 가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각각의 인물들이 너무나도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고 실제로 존재할법한 인물들이다.(그 시대 뿐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도) 즐거운 소설을 읽고 싶다면 정말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아무래도 여자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 할 점이 있는데 하나는 책 앞부분에 나오는 인물소개을 읽기 않고 본문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프로에서 영화의 주요장면을 다보고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 또 번역이 허접하여 가끔 무슨 소리야하는 부분들이 발견될 것이다. 알아서 해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