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결국 리더십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나에게 너무 반가운 책이었다. 새로운 리더십의 덕목이 6가지로 잘 정리되어 있다. 믿음, 경험, 조화, 인재, 대화, 그리고 희망. 부드럽게만 들리는 이러한 요소들이 사실은 더 깊고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 내공이 깊은 사람만이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일 것이다. 특히 ''믿음''부분에서 관용과 용서는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실수 없고 완벽한 사람은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 - 나 자신에게는 잘 적용하는 말이다^^. 그러나 남의 실수에 대해 관대한 마음을 갖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특히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더더욱 말이다. 자기 실수는 스스로가 가장 잘 눈치채는 법이다. 실수를 그야말로 ''실수''라 생각하고 상대방을 믿고 기다려주기...김인식의 ''믿음의 리더십''이라 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춰볼 참이다. 물론 야구 이야기가 전제된 만큼,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리더십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한 건, 분명 과거와는 다른 리더십이 요구되는 21세기에 새로운 인간 관계의 원칙을 보여준다는 것. 인간 관계의 ''기술''이 아닌 ''원칙''말이다. 필자는 우리가 진정 마음으로 지녀야 할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
| WBC 4강 진출로 대중의 이목을 한껏 끌었던 한화 감독 김인식의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나는 선동열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는 야구치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몇달 전 한 시사주간지에 커버스토리로 실린 김인식 감독에 관한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다.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거나, 부상을 당했거나 또는 기타 등등의 이유로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선수들을 불러들여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팀을 이끄는 김 감독의 리더십에 많이 끌렸다. 특히 눈에 보이는 것밖에 보지 못하고 호흡이 짧은 나에겐 김 감독의 배려와 따스함이 매우 감동을 줬다. 덕장, 재활의 신이라는 별명이 괜히 따라다닌 것이 아니었다. 선수들을 믿어줄때 그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는 이 평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진리는, 아무나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진 않다. 좀 모자란다 싶으면 내치고 남의 단점은 태산처럼 보고 너는 안돼! 라고 속단하는 게 나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이미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기 보다 좀 모자란 선수들을 믿고 키워내는 김 감독의 리더십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 아울러 야구가 매우 재미있어 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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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인간 경영론 따위의 책들은 읽지 않는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고 수치화하거나 관리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그런 책들이 이 나라의 서점들의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는 하지만 영 관심이 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야구는 참 좋아하는 스포츠다. 비록 전두환의 3S 정책의 일환으로 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되었다는 태생적 한계에도 야구만큼 미세한 변화에 의해 드라마가 많이 일어나고 각종 데이터가 쏟아지는 스포츠가 있을까 ? 가장 자본주의적 스포츠라는 그래서 매력이 있다. 종종 미국 영화에는 야구 데이터를 암기하는 매니아들이 등장한다. 그러고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와 야구라는 스포츠는 무척 관련이 깊다.
결정적으로 <김인식 리더십="">이라는 책을 고르게 된 것은, 최근 한국 사회의 리더십의 실종 때문이었다. 심지어 전 국무총리인 조순은 중학교 2학년 수준인 (한국) 사회에서는 히딩크같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존경받기 어렵다고 한다. 일정 부분 동의하기는 하지만 뒤틀린 한국 사회의 리더들을 보면서 존경 보다는 혐오스런 마음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 시장은 시민들의 테니스장을 자기의 전용 코트로 사용했고 국무총리는 국민이 고통 받는 시간에 의혹 가득한 골프를 치고 있었다. 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맡아 갑작스런 주목을 받는 듯했지만 김인식 감독이 주목을 받은 것은 작년에 조성민, 지연규 등의 퇴물 선수들을 전격적으로 부활시키면서 부터였다. 김인식은 한국 사회에서 보기 힘든 ‘믿음’으로 리더십을 유지하는 지도자다. 그것이 그에게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이 책은 매우 단촐한 구성이다. 김인식 감독의 지도 방침에서 6원칙을 뽑아 서술하는 구성이다. 믿음, 경험, 조화, 인재, 대화, 희망으로 구성된 6원칙은 다른 인간 경영론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덕목이지만, 사실 김인식 감독에게 돋보이는 것은 경쟁에서의 승리라기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있다. 김인식은 결코 엘리트 코스를 거친 사람이 아니다. 불과 27살에 선수 생활을 접은 김인식은 해태의 수석 코치로 명성을 얻었지만 최약체 쌍방울 레이더스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통산 전적에는 패배가 더 많다. 저자가 김인식에게서 발견하는 것은 의외로 ‘자연성’을 추구하는 도가의 자세다.
... 세상을 이끄는 리더들에겐 냉엄한 현실에 영합하기보다 사회의 진보를 담보하는 올바른 철학적 세계관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눈길은 따사롭다. 치켜뜬 도끼눈으로 세상을 비뚤게 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관조한다. “물 흐르듯이 세상을 살고 싶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본문 p.38)
저자는 이런 김인식 감독의 태도를 노자의 도덕경에서 언급되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자세다. 그는 타인을 품는 사람이다. 그의 융화의 카리스마는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p.41) 것에서 발견된다. 그는 패배의 원인을 선수 탓으로 돌리는 일이 결코 없으며 ‘선수단 앞에서 반드시 작전 실패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한다(p.60)’고 한다. 여기서 우린 그의 리더십의 실체를 알 수 있다.
‘지도자의 솔직한 실수 인정은 감독과 선수와의 수직관계를 수평관계로 전환시키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큰 힘으로 작용한다는 게 김인식의 주장이다.’(본문 p.61)
김인식은 강한 자를 부릴 수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끈다. 그의 관심은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 중간 능력의 선수들에 있다. 중간은 인간 관계의 중핵과 다름 아니다.
‘전체의 조화를 위해 ’중간‘을 중시하는 김인식은 ’관계성‘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함의를 통해 야구를 읽고 있다.’(p.93)
결국 김인식은 조직을 열어 두고 소통하는 지도자다. 그는 경기가 끝나면 식당에서 코치들과 밥을 먹으며 의견을 교환하며 희망을 전해준다. 최대한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그는 그런 점에서 이 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을 지닌 희귀한 존재다.
* 이 책이 김인식 리더십의 정수를 뽑아 놓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암묵지’에 가까운 김인식 리더십을 자신의 논리에 비교적 잘 정리해 놓았으나 예제가 풍부한 편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경험에 의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한 달의 휴식 기간에 썼다는 이 책에 기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충분히 녹아들지 못한 것은 많은 양의 취재를 온전히 정리할 시간도 부족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사실 이 책이 매력적인 것은 ‘김인식’이라는 새로운 리더의 출현 때문이다. 아직도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개발 독재 시대의 ‘폭력적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에게 매료되어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에서 놓치고 가지 말아야 할 ‘인간’이라는 가치를 ‘믿음’과 ‘조화’로 살려내는 ‘김인식 리더십’의 모습은 좀 더 탐구해야 할 가치가 있을 듯 하다. [인상깊은구절] ‘지도자의 솔직한 실수 인정은 감독과 선수와의 수직관계를 수평관계로 전환시키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큰 힘으로 작용한다는 게 김인식의 주장이다.’(본문 p.61)김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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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시리즈를 읽다 프로야구감독님의 이야기가 있어 깜짝 놀랐다. 저자는 이수신으로까지 표현했는데 읽어보니 그 비유가 틀린 표현은 아닌것 같다. 용병술이 남다르다 . 혼자사신다니 좀 의외다 주변에서 많이 챙겨주실 것 같은데 바쁘시겠다.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대목에선 실없이 웃게된다. 나도 두산팬인데 왜 아직까지 김인식감독을 몰랐을까 멍청한 바보 그건 나 리더십은 정치인이나 경제인에게만 붙는 용어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은책 골랐다. 잘봤습니다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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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김인식 감독님을 재활공장장이라고 부른다. 한창 두산이나 한화 감독을 맡았을 때, 모기업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서 선수들의 연봉이 높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없었기도 했지만, 사람보는 눈이 특이한 분이시다. 그리고, 기회를 준다. 그 기회 속의 팀의 승리가 있고, 선수의 미래가 있었으며, 그것이 또 다른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속에서 방패막이 역할은 다 하셨으면서도 항상 모자를 벗고 허리굽혀 인사하신다. 프로경기를 보다 보면, 감독들 성격이 나오는데, 그래서, 의외였다. "나도 힘들어. 너네만 힘든 게 아니라고."이런 말은 농구나 배구처럼 작전 타임에 심심치 않게 듣는 말이고, 축구나 야구처럼 흐름속에서 잠깐씩 잡히는 카메라 속의 감독님들은 입모양으로 허걱~하게 만든다. 어떻게 저런 말을...
이 책은 시점이 조금 과거다. 2006년 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팀이 보여준 모습 속에 담긴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야구는 사람이 하기에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엮고 조정하고, 긴 안목과 경기의 순간의 안목에 따른 결정은 최종적으로 감독의 몫이다. 그 때까지만 해도 한국야구는 MLB의 싱글 A만도 못하다거나 대만 야구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고개를 약간 끄덕이게 만들었다. 외국인들이 봤을 때. 그런데, 그걸 깬 순간이 이 두해였다.
김인식 감독님에 대해 큰 관심이 없거나 야구에 관심이 없다해도 3장과 4장은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만약,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세상이 훨씬 더 안전하고 살기좋은 곳이 될 것이다. 남 탓이 없고, 오로지 나의 잘못이며, 다른 사람을 나의 마음에 안고 배려하고 한 발 뒤로 물러나 양보하는 그런 마음. 1년 이상을 24시간 내내 함꼐 해야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든, 단기간 프로젝트로 만난 사람들이건 서로 '프로'라는 이름속에 경쟁만 있는게 아니라 진짜 사람과의 만남과 관계가 형성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완벽하게!
감독님! 건강하세요!^^ |
| 30년동안 이길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반협박을 일삼던 자해공갈단 두목 스즈키 이치로를 넉다운시키고...쪽바리들의 자존심을 짓밟아 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만족하고 있었는데...왠걸...기대도 하지 않았던 또 연속 빅히트가 터지고야 말았으니...야구의 종주국이자 최고의 빅리그 야구 황제로 탄탄하게 구성된 미국 메이저 리그 야구대표팀까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무찔러 버리고야 만 것이다...으악!!! 설마설마 꿈에서나마 그려보던 장면이 실제 눈앞에서 현실화되자...한국의 골수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야구라고는 생짜 알지도 못하는 문외한들까지 방방 뛰고 난리가 났다...모 종종 아시아 리그에서 만날 기회가 있는 한일전의 경우, 그 실력도 실력이긴 하지만 분명 ''멘탈'' 측면이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었던 사실은 인정하겠지만...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는 그 수준이 달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았던가...이런 넘기 힘든 한계상황에도 불구, 천하무적 한국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연차례 격파하고 급기야 미국대표팀까지 개박살을 내는 모습을 시퍼런 두 눈으로 목도하였을 때...오방 평소 경험하기 힘든 강력한 충격에 나도 몰래 가슴속으로 눈물과 콧물이 개범벅되어 흘러내리고야 말았다...ㅋ 이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러 아시아 홈런왕의 자존심을 세운 승짱 이승엽은 이에 큰 탄력을 받아...지난 해 메이저 리그에서 개욕을 얻어먹고 찬밥 취급을 받았던 과거를 비웃기라도 하듯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 구단 요미오리 자이언츠로 스카웃, 시즌 초반 코리안 불방망이의 명성을 한껏 드높이며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며...다른 선수들 모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감동을 스스로 이어가며 올 시즌 훌륭한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재미있는 것은 이런 선수들의 몸값 상승과 동시에...당시 WBC 대회에서 한국팀의 감독을 맡았던 한화 김인식 감독 역시 각종 언론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회자되곤 하였는데...이제는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믿음의 야구'' 가 바로 그것이다...믿음이라...야구팀이 무슨 사이비 종교집단도 아니고 독실한 신앙을 연상시키는 ''믿음''이 과연 야구팀의 성적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야구는 기록의 경기''라는 말도 있듯이...야구만큼 풍부한 데이터를 양산하는 스포츠 분야는 찾아보기 힘들다...경기중 적은 각종 기록들은 후일 훌륭한 정보로 가공되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일조하게 된다...좌타자 이승엽이 좌완투수의 어떤 구질에 강하고 어떤 구질에는 쥐약이며, 어떤 볼 카운트일때 배트를 휘두르며, 어떤 코스를 매우 사랑하여 많은 홈런을 쳐내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승짱 본인의 약점보완을 위한 경기력 향상에도 일조하게 되지만...역으로 상대투수들에게 승짱을 멋들어지게 삼진아웃으로 잡아낼 수 있는 모범답안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결국 객관적으로 증명된 데이터, 즉 야구기록의 중요성은 야구를 조금이라도 맛본 이들이라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쪽집게 답안지라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을 듯 싶다... 엄청난 괴물이 될 재목이라고 고딩시절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슈퍼루키 강속구 투수...선발로 등판한 강선수는 1회초부터 엄청난 위기에 몰리기 시작한다...벌써 베이스 온 볼만 연속 3개째 -_-; 감독은 속이 바짝바짝 마르기 시작한다...감독이 이정도인데 당사자인 강선수는 그 심정이 어떠할까...절대절명의 위기의 상황에 직면한 강선수의 눈앞에 아뿔싸...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서 등장한 타자는 상대팀의 최고 잘나가는 4번 강타자 나잘쳐 선수...이쯤되면 입바른 해설자는 강속구와 나잘쳐의 해묵은 상대전적 데이터를 들추어내기 시작한다...4타수 2안타...타율로 계산하면 5할에 달하는 절대적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기록...투수코치는 감독 옆에 착 달라붙어 교체 타이밍이라고 옆구리를 쿡쿡 찔러댄다...감독님!! 바꿉시다!!! 기록의 경기임을 자랑하는 야구의 특성으로만 본다면 당장 마운드로 올라가 강속수 투수의 글러브속에 꽈악 끼어 있는 야구공을 강제로 빼앗은 뒤 엉덩이를 걷어차 덕아웃으로 보내야 함일 마땅하거늘...몬가 꿍한 구석이 있는 감독은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모른다...주위 사람들은 죽을 맛이다...감독은 생각한다...그래!! 결심했어!!! ㅋ 슈퍼루키 강속구가 아직 경기경험이 부족하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긴 하지만 점점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인 것만은 확실하고...상대 타자와의 전적에서 크게 열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불과 4차례 밖에 대결해 보지 않은 다시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만으로 한참 성장할 기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루키를 강판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판단이 아니겠는가...흐음...그래 믿자!!! 믿고 맡겨보자...그러다가 실패하면? 흐음...속이 쓰리긴 하겠지만 다 내 불찰이고 판단착오일테니깐...그렇다...바로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주목해야하는 부분은 김인식 감독의 ''믿음의 야구'' 철학이다...저자는 비록 그 믿음이 지나쳐 본인이 욕을 먹거나 피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당당한 주장이 오히려 다른 이들로 하여금 김인식이라는 인물을 더욱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이해하고 감싸주는 김 감독의 리더쉽은 본인의 야구인생과도 관련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최고 아마추어 명문구단인 한일은행에 입단한 김 감독은 데뷔 첫해 신인왕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하게 된다...하지만 어깨에 탈이 난 상태에서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면서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고 만 것이다...이로 인해 젊은 나이에 그의 선수생활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는데...본인의 이런 과거때문에 부상선수나 슬럼프에 빠진 선수를 이해하고 이들의 재활을 끝까지 지켜보며 감싸줄 수 있었던 것이지...못한다고 인정사정없이 x나게 깨고...잘하는 애들은 오냐오냐 토닥토닥 키워대는 결과지상주의적 사고방식도 물론 결과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비난받아야 마땅한 수준의 것은 아님이 분명하긴 하다...하지만 자신이 잠시 손해를 보더라도 주위 사람을 먼저 신경쓰는 김 감독의 리더쉽은 확실히 한번 쯤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덕이 있는 자에게는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다...^^당신은 어떤가.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