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희"라는 저자를 알고 있거나 "걷기 여행"이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끼거나 "혼자 떠나는"이라는 단어에 환호하지 않은 채 "스페인 산티아고 편"이라는 부제에 눈이 멀어 독서를 시작하였다. 여행도 매력적이거니와 스페인 산티아고도 환상적이니 내게는 자연스러운 결정이다. 이 책에서 산티아고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나 맛집, 멋집 소개를 더한 여행 안내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었고 단지 산티아고의 가슴뭉클함만으로도 충분한 독서의 동기부여가 된다. 독서를 마친 후 내가 선정한 이 책의 쟝르는 "걷기 여행"이다. 도보 여행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저자소개도 있지만 이 책은 "여행"이라는 무게보다는 "걷기"라는 무게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저자의 글 형식은 일기나 메모형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장장 36일간 진행되는 8백 킬로미터의 걷기 이야기에서 걷는 과정 동안의 고통이나 걷기의 매력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나, 도무지 여행의 재미를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가 여행하는 스페인을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걷기에 무게가실려 있어 스페인 여행의 튀는 무엇인가도 없거니와 Camino(길)는 없고 걷기만 있는 형국이다. 그 먼 길을 도보여행하며 찍은 사진 100컷이 어우러져 있지만 사진과 글의 내용은 제각각이라 글의 부족함을 사진이 메꾸어주는데 인색하거나 혹은 사진 한 장에 수 페이지의 설명을 할애해도 좋을 멋드러짐은 과감하게 생략되고 있다. 내 기대를 바구어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 저자의 목적이 영적체험과 깨달음이라면 스페인에 대하여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 길 도중의 재미도 중요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겠으나 그렇다면 그 대안으로 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저자의 깨달음이 커져가고 있음을 설명해도 좋았을 것이다. 저자의 깨달음이나 여행을 통하여 느끼는 참 맛은 이 책의 마지막 부분, 즉 산티아고에 도착한 이후에서나 겨우 발견하게 된다. 결국 저자는 개인의 체험을 많이 감추고 있거나 최소한 글의 재미를 두드러지게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된다. 내가 "걷기 여행" 그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은 찾아보기 힘든 값진 책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걷기"보다는 "여행"에 점수를 더 주는 내게는 안타까움만을 더해 주었다. 한편으로는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에서 시작하여 스페인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는 스페인스러움도 부족하고 여행이라는 재미를 담기에도 부족한 그져 도보여행에 최적화된 길이니 "걷기" 그 이상을 담아내기 어려웠을 지도 모른다. 저자는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산티아고 가는 길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으니 그 때는 세비야에서 출발하는 길을 선택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걷기"의 재미는 덜하겠으나 여행의 재미를 더 많이 느끼기에는 충분한 대안이다. |
| 천천히 걷기란 어려운 선택이다. 그것도 걷기위해 밥먹고, 빨래하고, 돈을 쓰고... 현대를 사는 우리인간들-정확히 말해서 도시인들 -그들은 언제나 바쁘다. 이른아침 버스를 타기위해, 지하철을 타기위해 언제나 뛰어야하고, 조급해야한다. 자가용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더 바쁘다. 여기서 빵빵, 저기서 빵빵. 빨리 가봐야 휴게소에서 모두 만나는 것을 이책을 통해서 얻은것은 많다. 저자인 김남희씨가 걸으면서 느끼는 모든것들에 대하여 공감을 하지만, 그보다도 그 수행의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각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 한편으로 많이 부럽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여행하는 부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여행하는 젊은이...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번쯤 꿈꿨던 배낭여행에대한 동경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실행하지 못한 나약함을 탓하고는 있지만, 유럽에서 사는 사람들의 의식구조는 동경에 대상이다. 삶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그 여유가 마냥 부러울수밖에 없다. 저자도 언급했드시 우리나라 6~70대 부모가 걸어서 800km를 걷는 여행을 한다면 우리 자식들은 도시락을 싸들고 말렸을 거라는 대목에서 인생의 절대적인 가치관의 차이가 상당함을 느낀다. 물론 삶의 질의 차이도 인정은 하지만... 김남희 그는 명상가이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모든 의미에의 표현이 독자로 하여금 대리경험을 충족히켜준다. 1권을 읽었을때 그저 용기로만 봐왔지만, 2권을 읽으면서 걷은 직업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래도 힘들게 걸어서 여행하는 저자의 내면과 여정의 느낌들이 잘 표현되고, 풍부한 사진자료가 시선을 고정시키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200km 행군(군에서)을 하면서 경험한 힘든 감흥이 새삼 떠오르기도 한다. 인내심과 참을성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적극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빨리빨리도 좋다. 하지만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싶다. |
![]() 산티아고 대성당의 모습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시간의 재가 되기 위해서 타 오르기 때문이다 아침보다는 귀가하는 새들의 모습이 더 정겹고 강물 위에 저무는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것도 이제 하루해가 끝났기 때문이다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중에서 / 문정희 김남희씨의 스페인 산티아고 여행기를 읽고 난 후 왜 문정희 시인의 시가 생각났을까?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는 이 한 구절 때문이다. 예수님의 12제자중 한명이고 헤롯에 의해 가장 먼저 순교를 당했던 야고보 사도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걸어간 길. 그 길의 끝이 야고보 사도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의 산티아고다. 천년이 흘러갔지만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조개껍질을 배낭에 달고 지팡이를 짚으며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제목이 너무 긴 김남희씨의 2번째 책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2 스페인 산티아고 이 책에서 얻는 감동은 오직 하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iago)은 수십 갈래가 있으나 김남희씨는 프랑스의 생장피드포르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의 북서쪽 산티아고 시까지 이어지는 800km를 걸어야 한다. 2004년만 하더라도 이 길을 걸은 사람이 2만 1,544명 그중에 한국인은 3명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 길을 걸으려고 할까? 이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은 산티아고협회에 가서 접수증에 국적과 이름 그리고 이 길을 걷는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온다고 한다. 1. 종교적 이유 2. 영적인 이유 3. 문화적 이유 4. 스포츠 5. 기타 산티아고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다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목적은 삶의 근원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일까? 내 삶이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 내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삶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그들은 산티아고 까지 800km를 걷는다. 수많은 사람들은 홀로 그 외로운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에게, 또는 자신에게 묻고 또 물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하여 걷기 때문에 산티아고는 순례자의 길이다. 이런 사람들이 함께 걷기 때문에 그들은 이런 고백을 한다. “그런 일들이 가능한 건 이 길이 산티아고로 향하기 때문이야. 이 길에 서는 사람들이 달라지니까 이 길을 걷는 동안 사람들은 마음을 열게 되거든. 두 번의 산티아고 순례가 내게 남긴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이 길에서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 덕분에 이 길이 풍성해졌어. 너에게도 분명히 행복한 여행이 될 거야. 이 길에 서게 된 걸 축하해” (17쪽 인용) 산티아고 가는 길은 이렇게 누구나 외로움으로 시작하지만 이 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다. “이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미소와 타인에 대한 조건 없는 친절, 내가 얻어 가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 길에는 진정 신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창세기에 나오는 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셨다는 구절은 그 외모보다는 내면, 신의 영혼을 닮았음을 의미하는 거라던 오강남 교수의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53쪽 인용) 조각난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잊어버린 사람, 자신의 상처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 병 때문에 건강을 잃어버린 사람, 죽음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긴 사람등 우리는 마음을 열지 못해서 그렇지 얼마나 마음속에 쌓아둔 아픔과 사연들이 많을까? 이 아픔과 사연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에 대하여 사랑보다는 미움이나 증오의 칼을 세워 상대방을 베고 승리를 외쳤지만 그것이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는 그 공허함과 죄의식 때문에 가슴 조리고 살지 않을까? 그런데 왜 산티아고 길을 걷는 사람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을 텐데 이런 고백을 할까? “너와 함께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해.” “네 웃음이 나를 행복하게 해.” “너를 만나서 참 기뻐” “너를 도울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 (160쪽 인용) “너 때문에 행복하고 기뻐” 이런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잊어버린 것들인데 어떻게 순례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고백을 할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외롭게, 힘들게 걸으면서 사람이 혼자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그리워진 것이다. 외로움을 가진 사람들, 삶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누구 한 사람이 마음을 열면 동변상련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만 힘들고 어렵고 힘든 줄 알았더니 누구나 다 마음에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알았을 때 사람들은 진정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고 배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얼굴에 미소를 띠고 기쁨으로 상대방을 진정 축복할 수 있는 것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치료가 되는 길이다. 이 길을 걸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변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는 하나의 도전은 아름다운 사람을 찾지만 말고 내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 내가 나비가 되면 꽃들에게 희망이 되지 않을까?” 나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며, 이 책에서 나비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을 놓칠 수 없다. 그래서 김남희씨도 이런 고백을 한다. “퍼내기 위해서는 고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던 시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깊이 들여다보고, 더 오래 가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 길의 끝까지 가기 위해 내가 만나고 싶었던 것을 만나기 위해, 내가 꿈꾸는 용기를 얻기 위해 나는 더 걸어갈 것임을 확인했던 시간이다. (195쪽 인용)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고치에서 나와야 하고 또 애벌레의 단계를 지나야 하는 것처럼 인생은 단계가 있고 그 단계를 하나하나씩 올라가는 거지. 드디어 800km를 걸어서 산티아고 성당에 도착해서 성 야고보의 무덤을 보고 긴 여정을 마친 김남희씨에게 인증서가 수여된다. “생장피드포르에서부터 걸어온 한 명의 코리아노” 이 말이 들리자, 눈물이 흘렀다. 천 년동안 서 있었을 성당 기둥에 기대어 나는 오래 울었다. 이렇게 내 인생의 한 기회가 왔다가 갔다는 것. 무언가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것을 예감하던 시간이었다. 이제 다시는 예전의 나로 돌아가지 못하리라, 설명할 수 는 없지만 내가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아무나 붙잡고 울고 싶었고, 내가 지은 모든 죄를 고백하고 싶었고 내가 한 모든 어여쁜 일들도 말하고 싶었고, 내 가슴속에 터질듯한 희열과 서러움과 행복과 슬픔을 표현하고 싶었다“ (243쪽 인용) 4일 동안 계속해서 눈, 비가 내리는 광경을 커피 한 잔을 손에 들어 본 사람이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유혹에 많이 시달렸을 것이다. 그리고 떠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원망했을 것이다. 한 사람의 여행기에 감동하는 이유는 대리만족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루고 싶고, 내가 살아보고 싶은 삶을 산 사람을 보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는가? 그렇지만 산티아고 가는 길은 대리만족을 누리거나 부러움을 얻기 위하여 읽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일기형식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에 지도를 펴 들어야 한다. 그리고 저자 김남희와 함께 그의 여정을 따라 하루하루 함께 걸어야 하는 책이다. 그래서 저자와 함께 길을 걸으며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하여 서로 말하고 나누는 책이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걷는 많은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지으며 "너 때문에 행복해“라고 고백해야 하는 책이다. 아직도 내 주변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나도 그 아름다운 사람 속에 들어가고 싶어! ‘ 이런 소망을 갖게 해준 책 가끔 내 마음이 죄로 오염되고 상처가 커 질 때면 다시 한 번 읽어서 상처가 치유되고 정화되게 하는 책이 바로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2 스페인 산티아고 편이다. |
| 나는 여행서를 그리 많이 읽어보지는 않앗다 그리고 내가 여행한것이 아니라 타인이 여행한것에 나도 무언가를 느낄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에 조금은 지루한 면도 있어서 잘 읽지 않는다, 이것도 아마 선입관일수도 있다 그런데 우연히 내손안데 들어온 이 책한권 그런데 참 많이 즐거웠다 "성지 순레"나는 성지순례라고 하면 조금은 고난의 길을 걷는줄알앗다 그런데 그것이 아닌가보다. 성지순례란 성지를 찾아가서 참배하고 기도하는것이라고 안다. 그래서 그런 선입관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곳 산티아고 나도 가보고 싶다, 이곳을 내 아이와 걷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마구 인다. 걷는다는것 나는 하루종일 걷는줄알았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정말 걷는것이 목적이아니라 성지를 찾아가면서 친구를 만나고 걸으면서 주위를 보고 그곳에 경치를 구경하고 삶을 배운다고 할까,,힘듬과 고통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많은 이들을 만나서 그네들의 이야기도 듣고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이 모두가 다 하나같이 좋은사람들이었기에 서로에게 힘이되어주고 격려도 하고, 동행자가 되기도 하고 혼자이고 싶을때는 언제나 먼저 혼자로 돌아갈수 있는 여행이었다, 찬찬히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여행이었다 왠지 내가 여행을 다녀온기분,,내가 알지 못했던 산티아고라는곳을 내가 걸어서 여행한 기분이 든다, 발에 물집이 생기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다시걷게 해주는 친구들이 많이 생긴것도 아마 그녀에게는 행운이었을것이다, 나는 이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솔직히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기에 산티아고라는곳을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멋진곳인줄은 지금은 많은이들이 찾아드는곳이기에 옛정취보다는 많은 타인들의 발자국이 남았지만 그래도 그곳에서 새로움을 느끼지 않을까,,그리고 사진으로 만난 산티아고까지 가는 여정은 너무 좋았다 아마 여행속에서 사진이 빠진다면 재미가 없었겠지만,, 걷는것을 좋아하는 여러분 한번 떠나보세요,,음,,궁금한것이 많으시다면 한번 찬찬히 이책을 보세요, 여행경비도 대충은 계산을 할수 있게금 그녀의 하루하루 일기를 통해서 알수있답니다 그리고 뒤에 여행을 떠나기전에 알아야 할 이것저것을 아주 자세히 뒤쪽에 부록으로 실어놓았어요, 내게도 한두달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내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어보고 싶은길 아니 우리세식구가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길이 되어버렸습니다, 내 삶의 여행지가 한곳생겼네요, 너무멋지고 꼭 한번가보고 싶은곳,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
| 소심하고 까탈스런이런 수식어가 웬지 보통사람도 가능하다는 느낌을 주어 1권을 사서 읽었다. 읽다보니 달지도 짜지도 않은 씹는 맛을 가진 책이랄까 암튼 지은이와 내가 같이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2권을 서점에서 발견한후 살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1권 역시 같은 망설임을 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다 읽어치우고 말았다. 평범한 길이 아닌 순례자의 길을 고집스러울 정도로 정도를 지켜가며 걷는 지은이의 순례에 이번에도 역시나 나도 같이 걷는 느낌이 들었다. 김남희 님의 기행문의 특징은 담담하고 사실적이어서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을 마구 토해내어 알고 싶지도 않은 지은이의 속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여타 기행문이나 수필하고는 분명히 다르다. 따라서 읽을수록 씹는맛이 난다고나 할까? 이책을 다 읽고 난후 걷는게 웬지 즐거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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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저는 남자지만... 슬프게도.. 무튼 이 책을 읽는데는 남자, 여자 그런 것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 자체가 워낙 여행에 대해 솔직하고, 여행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누구든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이 책에 더욱 끌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행을 다닐 때면 항상 혼자 떠났는데 그것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나와있네요. 여럿이서 떠나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 놀러가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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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 스페인 산티아고 편
도보여행가인 그녀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보고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던 길, 그래서 길의 끝은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걸어서 간 여행 일기.
6월 19일 일요일, 프랑스의 생장피드포르 마을에서 출발해 8백 킬로미터를 '순전히' 걸어서 7월 30일 토요일, 스페인 산티아고에 도착.
사실 한달 반에 걸쳐 8백 킬로미터를 걷는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난 알지 못한다. 40kg정도 되는 배낭을 메고 매일 20~30km를 걷는다는 게 얼마나 곤욕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적게는 네 명에서 많게는 백명이 한 방에서 찌든 땀냄새를 풍기며 또 다시 걸을 내일을 위하여 잠자리에 드는 광경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 종교적 목적에서든 머리를 비우고 싶어서, 마음의 여백을 만들고 싶어서, 전세계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단순히 걷는게 좋아서 머나먼 나라의 생소한 거리를 걷는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그녀가 걸은 길에 동행하며 힘든 여정에서 겪은 고충과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가슴 벅찬 감동까지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다. 지금은 먼저 길을 걸은 그녀가 남긴 자세한 '기록'을 보며 그녀가 느낀 외로움과 그리움, 자기 연민, 애틋함, 설레임, 고뇌, 생에 대한 충만감, 흥분, 감동을 엿보는데 만족하지만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먼저 길을 걸어간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지금 가득 차 있고, 텅 비어 있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다. 더 이상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내 생을 사랑하고, 그 생에 감사한다.
모든 것이 흘러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다는 것. 그 슬프고 명확한 사실이 나를 깨어 있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사랑하게 하는 힘이다.
우리는 어쩌면 끝없는 시도와 변화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아름다운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 그건 살고, 사랑하고, 나누고, 기뻐하며, 고통 속에 성장하는 것.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매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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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파에 바람 아주 제대로 들었다.
이 책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서, 주문을 하고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내내 언제 오나 언제 오나 하며 기달리다가 오자마자 한자리에 앉아서 다 읽어버렸다.
어찌나 떠나고 싶은지...
정말 ... 이런 여행길이 있는지 몰랐다. 정말 금시 초문인데, 우리 나라에는 이 책 전에 많이 소개가 안되서 그런거 같다.
우리 나라 국토종단하는 것보다 여기가 더 비용이 저렴하게 들거라는데... (물론 뱅기 값이 좀 문제이긴 하겠지만...)
코스가 잡혀 있는거라서 혼자서 떠나도 좋고, 아이와 떠나도 좋을것 같다. 무엇보다도 소박하게 저렴하게 그리고 발로 걸어서 떠난다는 것이 너무 좋다.
스페인의 그 사랑스런 풍경이 내내 머리를 맴돈다...
이럴줄 알았으면 여행적금이라도 좀 들어놓을 것을~~~
여기저기 돈 나올 때 좀 찾아봐야겠다.
가끔 인생에 지치고, 그 방향을 찾기 어려울 때 그럴때 훌쩍 떠났다 오면 참으로 좋을만한 곳인것 같다.
꼭. 꼭. 꼭. 꼭.꼭.꼭. 꼭.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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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여자 김남희씨의 여행기"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물론 단순한 여행기일 수 있겠지만 김남희씨의 문장은 그녀의 속내만큼 유려하고 힘이 있다. 절대 소심하지 않은 글이다. 그녀는 자신을 소심하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소심하면 절대 갈 수 없는 길을 대범하게 개척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도움도 주고 때로는 도움도 받으면서 아름다운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걸었다. 짧은 스페인 여행을 하기 직전에 읽고 여행 후에 다시 이 책을 읽어보니 다른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녀는 단지 까탈스럽기만 할 뿐이다. 까탈스럽지 않으면 여행을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에 대해서 자신의 방식에 대해서 꽤 까탈스러운 그녀의 걷기와 글쓰기는 나를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나도 걷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난 반드시 이 길을 걷고 말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좋은 정보도 가득한 그야말로 여행기이다. 그렇지만 단순한 여행기와는 좀 다르다는 걸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알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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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좀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선 이 여행기를 읽고나서 나도 이런 여행을 한번 가보아야지 하는 충동을 느꼈다. 이점에서는 저자의 의도가 성공했다고 보지만 좀 재미가 미흡하다는 느낌이 뜬다.
말이 그렇지 800킬로미터라는 거리는 장난이 아니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지구 저 반대편에 있는 스페인의 오지를 걸었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하다고 존경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몇가지 아쉬운 점.
1) 계속 무릎이 아프고 물집이 생기고 해서 나중에 무릎에 십자인대가 늘어난 것으로 판명이 나지만 그래서 바로셀로나에 가서 그사이에 사귀었던 스페인 사람 신세를 일주일 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바로셀로나를 갔는지 설명이 좀 미흡하다. 물론 필자의 마음대로 이긴 하나... 여행기란 신문기사처럼 6하원칙에 의거해서 구체적인 사실들 언제 어느 교통편으로 어디를 경유해서 등등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지...
2) 순례자 신분인증을 받는 것도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무어 그렇다고해서 이 여행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제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이야기이니까 오해하실 것은 없습니다.)
3) 자전적인 약간의 종교적인 성찰이 느껴지는 소설이고 어떤 깨달음을 시사하는 면도 있어서 좋았지만 줄창 걷기만 하다보니 좀 단조로운 느낌이 들었다.
어쨋든 이책은 읽어보아야만 하다고 감히 이야기할수 있다.
강추. [인상깊은구절] 서문에서.... 그길을 걷고나서 나는 알게되었다. 삶을 변화시킬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문명 전체가 나아가는 방향에 등돌릴 힘이 내게 있다는 것을. (강한 자신감이 솟아 오르는 표현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