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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AI가 생산성을 높여주면 정말 일이 줄어들까?
"AI가 생산성을 높여주면 정말 일이 줄어들까?" 내용보기
AI를 쓰기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빨리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보고서 초안을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확실히 줄었다.그런데 이상하다. 일은 빨라졌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바쁠까?《일의 재발명》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이걸 ‘가짜 생산성’이라고 짚는 부분이었다. 개인의 업무 속도만 빨라졌을 뿐 보고, 회의, 의사결정 같은 일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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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쓰기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빨리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보고서 초안을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확실히 줄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일은 빨라졌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바쁠까?


《일의 재발명》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이걸 ‘가짜 생산성’이라고 짚는 부분이었다. 개인의 업무 속도만 빨라졌을 뿐 보고, 회의, 의사결정 같은 일의 구조가 그대로라면 AI를 써도 결국 ‘비싼 제자리걸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AI로 지금 하는 일을 더 빨리 하는 법보다, AI가 들어온 뒤 우리가 일하는 방식 자체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AI를 열심히 쓰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더 바빠진 것 같다면, 꽤 공감하면서 읽게 될 책이다.


s********7 2026.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곽태호 작가님의 일의 재발명
"곽태호 작가님의 일의 재발명" 내용보기
요즘 AI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신기하기는 했지만 저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새 궁금한 것을 묻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다듬을 때 저도 AI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편리함을 느낄수록 마음 한편에는 다른 질문도 생겼습니다. ‘AI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내면 사람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걸까?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곽태호 작가님의 일의 재발명" 내용보기



요즘 AI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신기하기는 했지만 저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새 궁금한 것을 묻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다듬을 때 저도 AI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편리함을 느낄수록 마음 한편에는 다른 질문도 생겼습니다. ‘AI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내면 사람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걸까?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일하며 살아가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일의 재발명"을 서평할 기회가 생겨 서평단에 신청했습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직업이 단순히 사라지는가보다 그 직업 안에서 하는 일이 어떻게 바뀌는가에 주목합니다. 그 관점이 제게는 위로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질문이었습니다. 변화가 두렵다고 멈춰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AI가 초안을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사람에게 필요한 역할도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결과물을 빠르게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이 지금 상황에 적절한지 판단하고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일을 잘한다는 뜻도 조금씩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혼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AI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결과를 살피고 사람에게 맞게 고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AI가 그럴듯한 답을 내놓더라도, 상대의 마음과 현장의 사정까지 헤아려 최종 선택을 하는 일은 여전히 우리의 몫일 것입니다.

저는 특히 PART 4를 읽으며 오래 생각했습니다. 한 가지 직업을 정해 평생 그 일을 이어가는 모습이 익숙했는데, 책은 삶의 단계에 따라 배우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며 자신을 다시 만들어 가는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커리어를 재발명한다’는 말이 거창하게 들렸지만, 꼭 지금까지 해온 일을 모두 버리고 새로 시작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지금의 경험 위에 새로운 배움을 더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가는 것도 재발명이 아닐까요.

카페에서 일하며 손님을 만나고,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저의 일상도 떠올랐습니다. AI가 메뉴 문구의 초안을 제안하거나 글의 구성을 정리해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어떤 설명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차리고, 제가 겪은 일을 제 목소리로 써 내려가는 과정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I를 배우는 일과 함께, 제가 쌓아온 경험을 어떻게 살릴지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AI가 아껴준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시간이 생긴다고 해서 저절로 의미 있는 삶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시간에 무엇을 배우고, 누구와 관계를 맺고, 어떤 일을 계속해 나갈지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새로운 일을 배워 보는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미래의 직업이 어떻게 달라질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도 여전히 있습니다. 

"일의 재발명"을 읽고 나니 변화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질문은 조금 더 분명해졌습니다. ‘AI 때문에 내 일이 없어질까?’에만 머무르기보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가치를 만들고 싶은가?’를 묻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은 제게 미래의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앞으로 일하고 살아갈 방향을 스스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AI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면서도 제 경험과 판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제가 시작할 수 있는 ‘일의 재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j******n 2026.09.2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