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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지 못하는 나에게, [고장 난 실행력] 📕신재현 지음 / 유노북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해야 한다는 생각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작이 어렵다. 조금만 있다가 해야지, 이것부터 하고 해야지 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를 보며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하고 자책하게 된다. [고장 난 실행력]은 바로 그런 순간에 찾아온 책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재현 저자는 우리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를 단순히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불안과 완벽주의, 낮은 에너지, 집중의 어려움처럼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우리의 실행을 가로막고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머물렀던 생각은 '실행하지 못하는 나를 먼저 탓할 필요는 없겠다!'라는 안심이 가득 담긴 생각이었다. 우리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쉽게 자신을 평가한다. 계획대로 하지 못하면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또다시 계획을 세우고, 지키지 못하면 또 다시 자신을 탓한다. 그렇게 '해야 한다'라는 마음은 점점 커지는데 정작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더 어려워지기도 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채찍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살펴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왜 나는 이것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을까?' 질문을 이렇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달라진다. 하지 못한 결과만 바라보는 대신 그 행동을 어렵게 만든 마음과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장 난 실행력]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다시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결국 실행력이란 한 번도 멈추지 않는 능력이 아니라, 멈춘 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 계획한 일을 모두 해내는 것보다 한 가지라도 시작하나는 것. 며칠 쉬었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것.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자책하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를 찾아보는 것. 어쩌면 변화는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자꾸 미루게 되는 사람, 계획은 세우지만 늘 실행 앞에서 멈추는 사람,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조차 어려운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라는 말을 자신에게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금 다른 질문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나를 다그치기 전에 나를 이해해보는 것. 그리고 아주 작은 것부터 다시 움직여 보는 것.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멈춘 뒤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를 만드는 일이다. 📓이 글은 출판사 유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장난실행력 #신재현 #유노북스 #심리책 #신간추천 #인문신간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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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고장 난 실행력 📗 신재현 📙 유노북스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는데도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는 날이 있다. 책을 읽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미뤄둔 일도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잠깐 쉬려고 집어 든 스마트폰만 한참 들여다보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그러고 나면 꼭 비슷한 생각을 한다. ‘나는 왜 이렇게 꾸준하지 못할까.’
『고장 난 실행력』은 이런 상황을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를 단순히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주의력과 감정, 몸의 에너지, 주변 환경처럼 여러 조건이 맞물려야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더 독하게 마음먹는 방법보다는 실제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돌아보게 된 건 ‘시작’이었다. 나는 운동을 한다고 하면 적어도 한 시간은 해야 제대로 한 것 같았고, 책을 읽는다면 몇십 페이지는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준이 높으니 시작하기도 전에 피곤해졌다. 책에서는 거창하게 출발하기보다 첫 행동의 문턱을 낮추라고 한다. 운동복만 입어도 되고, 책을 펼쳐 몇 쪽만 읽어도 된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니 시작하는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 시작하고 나면 생각보다 조금 더 하게 되는 날도 많았다.
‘처음부터 다시’가 아니라 ‘여기서 다시’라는 생각도 오래 남았다. 계획 하나를 지키지 못했다고 그날 전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운동을 못 갔다면 10분이라도 걸으면 되고, 하려던 일을 끝내지 못했다면 조금이라도 손을 대면 된다. 예전에는 계획이 한번 틀어지면 ‘오늘은 망했으니 내일부터’라고 생각하기 쉬웠는데, 돌아보니 이런 완벽주의가 오히려 꾸준함을 방해하고 있었다. 실행력이 좋은 사람은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흐트러진 뒤 빨리 돌아오는 사람에 더 가까운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을 다루는 부분도 꽤 현실적이었다. 잠깐만 보려고 켰다가 이것저것 확인하다 보면 애초에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조차 잊어버릴 때가 있다. 책을 읽으며 무조건 참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거나, 집중해야 할 때 아예 시야에서 치워두는 식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매번 의지와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나를 재촉하기보다는 조금 덜 완벽해도 계속 이어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남았다. 실행력은 강한 사람이 타고나는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내가 움직이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지쳤을 때 쉬고, 멈췄을 때 다시 이어가는 기술에 가깝다.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면서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면 『고장 난 실행력』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자신을 다그치는 법보다 다시 움직이는 법을 배우게 되는 책이다. #고장난실행력 #신재현 #유노북스 #실행력 #미루기습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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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현 저자의 <고장 난 실행력>은 머릿속으로는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번민하는 이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분석해 준 책이에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저항과 미루는 습관이 단지 의지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짚어냅니다. 뇌과학과 심리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왜 행동이 멈추게 되는지 그 내면의 메커니즘을 상세히 다룹니다. 책에서는 완벽주의적 사고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어떻게 실행을 방해하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보여줍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압도당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단위로 행동을 쪼개어 시작하는 접근법을 설명해요. 스스로를 자책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행동을 유도하는 환경을 조망하고, 마음의 과부하를 줄이는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정돈해 줍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 때 즉각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조건화 과정이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여 바라보는 시각을 열어주며, 불안을 다스리면서 목표한 바를 실천에 옮기는 구체적 동선을 정리해 줍니다. 감정이 안정되길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이 먼저 일어남으로써 감정이 따라오게 만드는 순서의 전환을 보여줘요. 자기 비하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게 돕는 기록법과 시간 관리법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미루기가 반복되는 패턴을 스스로 파악하고 수정하도록 길을 터줍니다.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첫걸음을 떼는 순간의 메커니즘을 다각도에서 다루고 있어요.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구조적 이유를 이해하고 나면, 스스로를 괴롭히던 죄책감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행동의 걸림돌을 치우고 자신만의 속도로 일상을 조율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지침들을 잘 익혀서 미루는 습관을 줄이고 차근차근 이뤄갈 수 있는 한 해를 보내보자 다짐해 봅니다. #고장난실행력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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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실행력 #신재현 #유노북스(@uknowbooks)
--------------------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계속 해내는 법까지"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수천 건의 임상경험을 집약한 29가지 심리기술 산만한 뇌에 방향을, 무기력한 몸에 힘을, 불안한 마음에 여유를 찾는법
당신은 게으른 적이 없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 《고장난 실행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재현 저자가 쓴 자기계발서로, 사람들이 계획은 많이 세우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실행력 부족의 원인을 단순한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스트레스, 불안, 완벽주의, 잘못된 습관 등에서 찾으며, 이를 극복할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행력을 단순히 마음먹기 달렸다고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변화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라는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계획을 세우고도 실천하지 못 했던 이유가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실행력이 부족한 원인을 심리적, 환경요인에서 찾으며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 보다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나 또한 실패를 두려워해 시작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작은 목표라도 꾸준히 실천해 보려고 한다. 이 책은 실행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으며,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목표를 세우고도 미루거나 포기했던 경험을 자주 떠올렸다. 완벽하게 하기보다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계획을 끝까지 실천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P. 13 이제 무거운 자책은 잠시 내려놓고 멈춰 있던 엔진의 시동을 다시 조심스레 걸어 볼 시간 입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 입니다. 그저 당신의 뇌를 다루는 시동 메뉴얼을 아직 건네 받지 못했을 뿐입니다. P. 304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흔들려도 됩니다. 안경을 쓰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다시 또 일어서는 것 그 반복이 이 책에서 말하는 실행력의 전부입니다. 계속 조절하며 나아가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P. 339 ~ 340 상처는 감춰야 할 흉터가 아니라 그 물건이 견뎌 온 역사다. 산만한 뇌를 지닌 사람의 삶도 킨츠기 도자기와 같습니다. 수없이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미루다 기회를 놓친 적도 있고 충동적인 말실수로 관계에 금이 간 적도있고 번아웃으로 산산 조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 . 그 산만함 덕분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세상을 봤고, 그 예민함 덕분에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으며, 그 수 많은 실패와 복귀 과정 덕분에 당신만의 단단한 회복 탄력성을 금처럼 채웠습니다. 당신은 고쳐야 할 불량품이 아닙니다. 깨지고 다시 붙으면서 더 고유해진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 ✔️ 이 책은 출판사 유노북스(@uknowbooks)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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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집중력에 아주 큰 문제가 생겼다는걸 깨닫게 된 계기가 있다. 이체를 하려고 휴대폰을 들었는데 sns알람을 보고 들어가서 숏츠를 미친듯이 보고 휴대폰을 내려놨다. "그게 뭐?" 라고 할 수 있으나 나에겐 굉장한 충격이었다. 왜냐면 "아!!맞다 이체!!" 하고 폰을 켜고 이번엔 카톡을 보고 똑같은 짓을 반복했다. 웃고 넘길 수 없었다. 요즘 늘 이런식이다. 무언가 해야지! 하면 그것을 해내기까지 오래걸린다. 계획을 짜는데에도 한 세월이 걸리는데 그렇게 열심히 짠 계획을 하나도 지키지 못한다. 모든것을 미루고 미루다 프로젝트 마감 전에 부랴부랴 끝낸다 그리고나서는 "올 이게되네?"로 엔딩. 디지털디톡스를 하려고 폰을 열어서 후기를 검색하는데 아차 싶었다. 그냥 폰을 끄거나 어디에 넣어 놓고 안보면 되는건데 그걸 또 폰으로 후기를 찾아보다니.. 이 책은 이 꼴로 살고 있는 나에게 엄청난 솔루션을 줬다. 일단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산만해 졌는지 이유를 먼저 찾은 후 시간에 대한 지식, 충동을 조절하기 위한 루틴만들기 등등 차근차근 한 발씩 나아간다. 마지막 매뉴얼이 제일 킥인데 그떄그떄 필요한 솔루션을 바로 볼 수 있다.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볼 것은 이 책에서 익힌 전략이 작심삼일로 끝났다 겠군.. 무튼 공감가는 이야기도 많았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많았다. 머리로 알고 있던 것들인데 책으로 읽고 나니 확실히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지나간날들은 어쩔 수 없다. 오늘부터 잘 지내보자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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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하기 전 나의 목표는 100편의 서평글을 쓰는 것이었다. 100이라는 숫자가 가진 상징성도 상징성이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면 무엇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자만의 목표이다 보니 언제까지 할 것이다라는 기한도 없었고 일이 아니다 보니 잔소리를 들을 일도 없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1년 안에 100편을 쓰자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수정을 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목표를 이루었다. 글의 퀄리티를 따진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이 목표를 이루고 나자 어떤 일이 일어났으냐 하면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겠더라는 것이다. 100편의 글을 썼으면 더 잘 쓸 것 같은데 아니다. 오히려 한 글자도 못 쓸 지경이 되었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처음부터 나의 목표설정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100편의 글을 쓰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쓰더라도 꾸준히 쓰자로 목표를 설정했어야 했다. 내가 이렇게 게을렀었나? 의지가 이렇게 부족했었나? 하며 자책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고장 난 실행력>을 읽고 나서야 진단이 내려졌다. 게으른 게 아니라 그저 과열됐을 뿐이라는 걸. 전부 아니면 전무의 감옥에 빠져 있었다는 걸 말이다. <고장 난 실행력>에서는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준다. 계획형들, 특히 대문자 J분들이 읽으면 아마 모두 공감이 가지 않을까 하는 예시가 있다. 분단위로 일정과 계획을 쓰는 것이 오히려 실천을 막는 장애물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라도 하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심리학자 외팅겐박사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자신, 이미 오늘 하루가 정리된 듯한 기분, 형광펜을 닫는 순간 뭔가 해냈다 싶은 뿌듯함이 문제라고 말한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웬만큼 해낸 듯한 안도감. 그 안도감이 실행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오히려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뇌가 이미 계획을 세우는 순간 도파민으로 보상을 내려준다는 것이다. 기분 좋은 상상이 보상회로를 미리 만족시켜 버리니 몸을 움직이기가 싫어진다는 것. 오~ 완전 공감이다. 그래서 나온 처방전이 바로 '못생긴 계획표'를 만들라는 것. 시작은 있는데 끝을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완벽주의성향이기 때문이다. 완벽주의는 자꾸 '처음부터 다시'를 요구한다. 계획표에 하나만 틀어져도 전부를 망쳤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리셋이 아니라 '다시 이어가기'이다. 처음부터 다시 완벽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긋난 자리에서 다시 이어가는 '여기서 다시'를 마음먹을 때 실행력은 나아질 수 있다. 거창한 완벽주의보다 초라하리만치 작은 시작이 훨씬 중요합니다. 노트북을 열고, 파일 제목을 적고, 운동화를 신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일단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음 동작은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정치 마찰력만 넘으면 운동 마찰력은 훨씬 작으니까요. 91 100이 아니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벼락치기로 자신을 몰아넣은 것, 잠깐만 보려고 했던 유튜브로 하루를 날린 것들이 모두 뇌와 몸과 마음이 보내는 상호작용이라면 그에 따른 처방전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뇌 속 소음을 종이 쓰레기통에 비우는 브레인 덤프, 숟가락 이론, 피드 스톱, 커피냅, 물건에 자리 정해주기, 모른다고 말하기 등은 바로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감이 있는 세계에 자발적으로 들어온 지 1년이 되었다. 장점이라면 일단 글이 써진다는 점이다. 지루함보다 고통을 선택한 나를 어여삐 여긴 신의 선물인지도 모르겠다. 산만한 뇌에 방향을, 무기력한 몸에 힘을, 불안한 마음에 여유를 찾게 해주는 책, <고장 난 실행력>이었다. '내가 원하는 시기에 마음먹은 일을 큰 고통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상태'로 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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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실행력 #신재현 #유노북스 #실행력마비 #자기관리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재현 작가님의 《고장 난 실행력》을 읽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겪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의지만 다지고 끝내는 일들을 실행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29가지 심리 기술을 읽는 동안 우리가 산만하고, 무기력해지고, 불안에 사로잡히는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의지가 약해서도, 게을러서도 아님을 또다시 확인시켜 주는 책이다. p.340 당신은 고쳐야 할 불량품이 아닙니다. * 한참 집안일을 하다가 '좀 쉬었다 하자'를 외치며 소파에 드러누울 때가 가끔 있다. 포털 검색창을 열어 이것저것 관심있는 정보들을 찾아보다 보면 '잠시만'이 '벌써'가 되기 일쑤다. 그것이 '쉼'이 아니라는 걸 배워서 알면서도, 일을 하지 않으니까, 가만히 누워 있으니까 당연히 쉰다고 생각한다. p.194 우리가 '휴식'이라고 믿는 많은 행동이 사실은 뇌를 더 지치게 만드는 '가짜 휴식'이기 때문입니다. 때론 책과 차 한잔으로 피곤함을 달래기도 하지만, 아이와 한참을 놀다가도 '이제 좀 쉬자'라는 말과 더불어 스마트폰을 챙길 때도 많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날이면 늘 불편한 감정들이 찾아 온다. 혼자 노는 아이의 뒷모습이 유독 쓸쓸해보이고, 특히나 바쁘다는 핑계로 정리하다 만 책상 위에 시선이 간다. 게으른 나를, 의지가 점점 약해지는 나를 탓하기 바쁘다.
p.50 산만한 뇌를 지닌 당신이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정말로 시간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비용'이 번번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코 의지가 약해서만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 아님을 배운다. 단지 실행의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라는 것을 깨닫는다. 책 속의 처방들 중 몇 개는 이미 잘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완전히 망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것에 안도한다. 그럼에도 소파에 드러누워 '조금만 더'를 외치는 순간이 있다는 건 아직 그 사이의 틈을 메울 루틴과 실행이 부족하다는 것도 배운다. p.51 스마트폰을 가지러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야 하는 그 소소한 귀찮음이 대개는 충동보다 강합니다. * 책을 읽어가는 동안 바로 휴대폰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었다. 낯설다. 휴대폰 충전기 위치를 더 먼 곳으로 바꾸었다. 좀 귀찮다. 요즘 종이접기에 빠져 유튜브를 보며 배우던 아이에겐 도서관에서 빌린 종이접기 책을 주었다. 똑같은 걸 접으면서도 더 어려워한다. 내가 아이에게 얼마나 슬롯머신 레버를 쥐어주었는지를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폰을 내려놓고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을 맞이해본다. 몸은 멈추었지만 산만한 뇌는 쉬지 않는다. 끝없이 몰려드는 생각들을 걷어내려 노력할수록 더 되새김질을 하게 된다. 잠들기 전도 마찬가지다. 깜깜한 천장을 응시하며 누워 한참을 머리속을 떠도는 생각들을 따라다니느라 바쁘다. 실수한 일을 후회하고, 내일 일정을 짜고, 때론 먼 과거나 미래의 일을 떠올리며 불안을 만들어낸다.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진정한 쉼에 머무르는 것이 이렇게나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p.165 대개는 내면의 소음을 끄는 스위치가 고장 난 경우입니다. 몸이 멈춘 순간, 뇌가 그 공백을 끊임없이 잡생각으로 채우려 하기 때문이죠 * 책을 읽는 동안 '숟가락'이라는 단어가 나를 사로잡는다. 남보다 빨리 지치는 것이 나의 체력이 약해서라고만 생각했다. 지치는 것과 동시에 찾아오곤 하는 무기력도 내가 조절하지 못하는 의지력 때문이라 자책했다.
작가는 결코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들려준다. 내가 쓸 수 있는 에너지 총량과 어떤 일에 얼마나 배분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지 않았다. 그저 매일의 일을 해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중요하지 않은 일, 의미 없는 사람에 에너지를 쏟고 온 날이면 정작 소중한 아이에겐 소홀해졌던 날들을 떠올린다. 해야할 일을 미루지 않으려고 없는 에너지는 쥐어짜냈으니 지치고 가라앉는 것이 당연했다는 걸 깨닫는다. p.179 "오늘부터 에너지를 '기분'이 아닌 '개수'로 계산해 보세요. 오늘 컨디션이 좀 괜찮다고 무리하지 마시고요. 숟가락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 유노북스( @uknowbooks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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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저는 왜 맨날 이 모양 이 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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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생각만 하지 말고 일어나 행동하라는 그런데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안 된다. 계획은 잘 세우는데 실행이 안 되고, 바로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 나왔다.
《고장 난 실행력》은 책은 어렵지 않다. 쉽고 재미있다. 참으로 세심하고 영리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번 독서는 나 자신을 양서를 재독, 삼독하는 것이 로망이면서도 '나는 참 뚝심이 없구나.' 예전 같았으면 이런 모습들을 그런데 이 책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알고,
"이유를 알면 자책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넷플릭스에서 예고편만 보다가 이 책은 이것을 놀랍게도 뇌는 결정의 중요도를 여기에 완벽주의까지 더해지면,
또 하나 뜨끔했던 것이 있다. 대강이라도 계획을 세워두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조금만 어긋나도 전체를 실패로 OMG!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고 X를 치지 않는 것.
이런 날에 X 대신 △를 표시한다.
이 대목을 읽고 2주 전 경주 여행이 떠올랐다. 그런데 점심부터 꼬였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결국 밥도 못 먹고 문득 궁금해졌다. 아침 - 시작 마찰 낮춰두기 그리고 간식을 하나 챙긴다. 점심 -계획이 틀어질 때를 대비한 우회로 '가려고 한 식당이 닫았다면, 이렇게 미리 정해두면, 오후 - 에너지를 관리하며 ‘작은 완료’ 쌓기 잘 쓰려고 하지 않는다. 일단 쓴다. 이 평행세계의 하루도 완벽하지 않았다.
이 책은 내게 실행력을 높이는 법보다 높은 기준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인생의 계획이 틀어져도 더 노력하고 더 애쓰는 것만이 답이 아니었다. 실수하고 엉클어져도 이러한 여유가
이제는 '단점 서랍'에 자책하느라 남은 에너지마저 모두 써버렸던 구멍 난 하루도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도서지원 #고장난실행력 #유노북스 #신재현 #심리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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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실행력⠀ #유노북스⠀ #심리학책⠀ #신재현⠀ #서평⠀ ⠀ 🖍⠀ ⠀ 나는 내가 실행력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해야 할 일은 알고 있는데 막상 시작하기가 어렵고, 미루게 될 때면 내가 무능한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실행력의 문제가 아니라 연비의 문제였다.⠀ ⠀ 돌이켜보니 나는 직장에서는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했고,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낸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기간 안에 어떻게든 다 해냈지만, 정작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옷 갈아입는 것도, 화장 지우는 것도 힘들어서 그냥 누워 쉬고만 싶었다.⠀ ⠀ 나는 그동안 내가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지, 왜 퇴근하면 방전되는지를 단순히 내 실행력이나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니었다.⠀ 나는 내 에너지를 너무 많은 곳에 써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남에게 비춰지는 나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직장에서는 괜찮은 사람, 능력 있는 사람,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내 에너지를 아낌없이 썼고, 정작 나를 위해 쓸 에너지는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읽으면서 계속⠀ “와, 맞아.”⠀ “진짜 내 이야기인데?”⠀ 하는 감탄이 나왔다.⠀ ⠀ 다른 심리학 책을 읽을 때와는 조금 달랐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심리학 내용을 짜깁기해 놓은 느낌이 아니라, 내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하나 얻은 느낌이었다. 나는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더 강한 의지가 필요한 사람도 아니었다.⠀ 내 에너지를 어디에 쓰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했던 것이다.⠀ ⠀ 이 책을 읽고 나니 예전처럼 나를 쉽게 무능하다고 판단하지 않을 것 같다.⠀ 실행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너무 많은 에너지를 다른 곳에서 쓰고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 결국 나에게 필요한 건 더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에너지를 나에게도 제대로 배분하는 법을 배우는 것.⠀ 그걸 알게 해준 책이었다. ⠀ 자꾸내가 실패 하는것 같은생각이 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한다.⠀ ⠀ PS. 유노북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