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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진화의세계 #이정모 #다산초당 #생물학 #생존의법칙 #강력추천 @dasan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찬란한 멸종 이후 차기 저서를 기대하게 됐었는데 마침 출간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이정모 관장님의 필력을 알기에 상당히 기대되었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 극한의 처지라 극한의 상황에서 진화해 살아남은 생명체들에게서 배움을 얻어야 할 듯해 더욱 끌리는 저작이었다.
+ 저작 빛깔
저작은 이정모 관장님의 필력이란 걸 고려하고도 워낙에 흥미롭고 가독성이 높았다. 25 생물군을 다루는데도 모두 생물 자신이 이야기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저술되어 있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그들이 어떻게 생존해 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 장의 끝에 이정모 관장님이 각 생물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존의 법칙과 교훈이 너무도 깊은 여운을 준다.
머리만 투명한 심해 어종인 마크로핀나 미크로스토마의 장에서는 “극한은 단순히 견디기 어려운 조건이 아니다. 그것은 기준이 바뀌는 지점이다. 익숙한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때 새로운 방식이 선택된다. 나는 그 선택의 축적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환경이 요구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정의가 남긴다. 이 책의 주제를 시작하는 바이기도 하면서 여운이 깊이 남는 서술이었다.
우주에서도 살아남는 물곰이란 생물의 장에서는 “생명은 언제나 흐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생명은 흐르기 위해 멈춘다. ... 멈춤은 끝이 아니다. 멈춤은 다음 흐름을 위한 보존이다.”라는 정의가 묵직함을 더해 주었다.
사탄잎꼬리도마뱀붙이의 장에서는 “모든 생명이 자신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건 아니다. 어떤 생명은 오히려 드러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나는 살아남기 위해 나를 없앤다. 그러나 여전히 숲속에 있고 빛 아래에 있으며 다른 생명들 사이에 존재한다.”라는 생의 전역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깊이의 정의를 남긴다.
성체로 좀처럼 변화하지 않으며 남다른 재생능력을 가진 아흘로틀의 장에서는 “나는 끝까지 변하지 않아서 남았고, 끝까지 닫히지 않아서 다시 시작한다. 나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롭게 완성된다.”와 같은 정의를 남기고 있다.
이정모 관장님의 생물들에 목소리를 담아 전하는 감상이 생에 대한 교훈과 돌아봄을 남기는 듯했다. 이 책의 마지막 편은 인간과 인간 주위의 생물들을 전하는데 인간이 털도 발톱도 이빨도 약하면서도 그 때문에 더욱 뛰어난 생물종으로 남을 수 있었던 까닭을 전하며, 극한을 이겨낸 인간이 다른 생물들에게 극한의 환경이 되어버린 현실을 전하기도 한다.
+ 감상 본서는 생물들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인간에게 교훈으로 남는 감상을 남기는 저작이다. 삶이 무겁고 뾰족한 다른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이겨낼 기운을 전하는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토록 가독성이 높은 책이 이런 깊이를 담고 있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 어려운 걸 또 해낸 이정모 관장님의 다음 저작도 기다려지는 책이다. 본서는 휘청이고 쓰러질 듯한 하루하루에 이겨낼 여운을 찾고 싶을 때 읽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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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극한 진화의 세계 》 ㅡ 이정모 ●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발견한 생존의 법칙! ➡️. “지구 생명체의 90퍼센트는 인간이 절대 살 수 없는 곳에서 산다!” ✡️. 눈을 없애고, 호흡을 멈추고, 먹이를 포기하고…상식을 뛰어넘는 극한 진화의 법칙! ㅡ <찬란한 멸종> 이라는 작품으로 지구의 역사를 재밌게 이야기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정모 작가가 이번에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삶을 지속하는 생명체들 이야기로 돌아왔다. 현대인의 삶에는 어딜가든 깨끗하고 따뜻한 물이 나오고 언제나 냉난방으로 생활에 가장 적당한 온도를 유지중이다. 그러나 지구 상에는 극지, 심해, 화산섬, 사막 등 인간에게는 죽음의 지대나 마찬가지인 곳이 여전히 곳곳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그곳에 어떠한 생명체도 없느냐? 그건 아니다.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맞게 진화하여 그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 우리처럼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배운 것은 아니다. 긴 시간을 거쳐 조금씩 변해 온 결과물이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는 환경은 바다, 극지와 고산, 사막과 건조지대, 열대우림과 섬, 강과 호수 등 다양하다. 재밌었던 건 인간세계도 하나의 환경으로 분류되어 있는 데, 그 중에는 돼지와 개, 고양이가 있고 인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나약한 존재다. 지구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지도 얼마되지 않았을 뿐더러 임신기간은 긴데다 많이 낳지도 못하는 데, 독립하기 까지 시간도 많이 걸린다. 게다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진화하며 버티는 다른 생물체들에 비하면 꽤나 약하다. 그런데 스스로 진화하여 강한 힘을 가진 독특한 생명체다.
"인간은 참 뻔뻔하다. 날개도 없으면서 날고, 아가미도 없으면서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우주복을 입고 지구 밖으로 나간다. 몸은 약한데 상상력은 한계가 없다." 개와 고양이는 인간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지만 저자는 '인간 옆' 이라는 환경이 가장 극한의 환경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일정부분 공감이 된다. 심지어 돼지는 인간에게 잡아 먹혔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멸종되지 않고 계속 존재하는 동물이다. 그러고보면 살아남아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같고 신기한 일이다. 46억이라는 지구의 시간동안 작지만 그 생명들을 꾸준히 이어온 생물들에게 경외심이 든다. 인간도 포함해서. 세상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고 충분한 가치가 있다. [ 다산북스 @dasan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극한진화의세계 #이정모 #다산북스 #진화 #생존법칙 #찬란한멸종 #과학교양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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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 이정모 관장의 책은 『찬란한 멸종』 이후 두 번째인데, 이번에는 조금 주제가 바뀌어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극한 진화의 세계』를 읽기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재미있었던 점 발견! 각 장의 주인공들이 직접 “나”라고 1인칭 시점에서 말한다. 폼페이웜도, 벨처바다뱀도, 사막여우도, 오리너구리도 각기 자기 몸과 환경을 설명한다. 덕분에 따분한 과학책을 읽는다기보다 각각의 생명체가 들려주는 생존담을 바로 옆에서 듣는 기분이 들어서 더 흥미진진하다. 특히 400도에 가까운 열수분출구 옆에서 살아가는 폼페이웜이나, 바다에 적응했지만 결국 숨을 쉬기 위해 수면으로 올라와야 하는 벨처바다뱀의 이야기가 아주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웠다. 사막여우는 작은 몸으로 적은 에너지를 쓰며 살아남고, 오리너구리가 인간의 단순한 생물학적 분류를 아무렇지 않게 무너뜨린다. 이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가도 문득 우리가 그동안 생명을 얼마나 인간의 기준으로만 이해해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무엇보다 진화가 더 강해지고 완벽해지는 것이라는 이전까지의 무언의 공식을 뒤집는 방식이 재미있던 책이다. 눈을 없애고, 먹이를 포기하고, 심지어 호흡마저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생명들을 따라가다 보면, 생존이란 결국 강해지는 일이 아니라 환경에 맞춰 자신을 바꾸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만다. 때로는 덜어내고, 작아지고, 포기하는 것이 가장 영리한 생존법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후반부에 이르면 인간이 등장한다. 옷과 집, 불과 도구를 이용해 몸의 한계를 확장해온 인간은 그 자체가 결국 다른 생명들에게 가장 가혹한 ‘극한 환경’이 되어버렸다. 이 대목에서는 앞선 이야기들의 경이로움이 씁쓸함으로 바뀌고 만다. 『찬란한 멸종』에서 느꼈던 이정모 관장님 특유의 유쾌한 과학 이야기는 여전하지만, 이번 책은 그 웃음 끝에 묵직한 펀치를 날린다.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다른 생명에게 어떤 환경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신기한 생물들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결국 인간의 생존 방식까지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극한진화의세계 #이정모 #다산북스 #다산책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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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같이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인것 같아서 서평단 활동하며 읽은 리뷰입니다! 매번 나를 위한 이야기만 읽다가, 아이들과 같이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지만 막상 8살인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도파민 뿜뿜하는 소설만 읽다가 과학책을 잘 읽을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하지만 웬걸... 여러 가지 극한 상황에서 생존하는 생물들이 '나'로 지칭하며 직접 설명해주는데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사진까지 함께 보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진심 인덱스 오백 장은 붙인 책입니다ㅋㅋ 아이들과 매일 잠자리 독서를 하는데, 그때마다 하루에 한 생물씩 같이 보고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어찌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 감도 안 와~~🤗 부끄럽지만 이정모 관장님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집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한 호기심』을 쓰신 분이라니! 이 얘기를 해주니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을 읽고나니 찬란한멸종 까지 자연스레 주문해버렸습니다. 저같은 무지랭이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책이라니! 어디 가서 꺼드럭대기 넘나 좋잖아요^^ㅋㅋㅋ 이건 진짜 여러 번 재독할 수밖에 없는 책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에게 나 역시 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명은 강한 자와 약한 자로 나뉘지 않고, 빠르게 자란 것은 빠르게 사라지지만 꾸준히 쌓인 것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 밖에도 생전 처음 듣는 과학 용어들을 얼마나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지,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었는데 결국 내 머릿속까지 신나게 만들어준 과학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