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 가요계의 유행은 유명 가수라면 리메이크 앨범을 하나씩은 낸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가수들이 그러하듯이....아마도 이미 우리의 귀에 익숙하고, 한번씩은 히트를 했던 곡들이 실패의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리라. 또한 새로운 음반을 만들기까지 오랜 공백을 리메이크의 형식으로 메꾸기 위함도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나는 이가수를 잘 모른다. 이름 자체가 낮설다. 그러나 이앨범을 접하고서 아하 그가수!!! 하게 되었다. 얼마전 TV드라마 황금사과에서 들었던 귀익은 노래 "꿈꾸는 카사비앙카"가 바로 이가수가 불렀다는 것이다. 예날의 향수를 불러내는,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강한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적우의 리메이크 앨범. 모두 11곡이 들어있다. 아주오래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얼마 오래되지도 않은 그런 노래들.... 적어도 60-70년대에 고등학교나 대학을 다닌 부모님들이 익숙하게 듣던 노래들도 가득차있다. 잔잔한 음성의 홍민이라는 가수의 고별을 시작으로 정미조 등 당시의 유명한 가수들이 불렀던 노래를 "적우"라는 가수를 통해 접하게 되었다. 분명히 다른 리메이크 앨범과 다르다. 요즘 세대들은 이앨범의 많은 노래들을 모르리라.그러나 요즘 음악처럼 기계적이고 기교적이지 않은 조금은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가 심심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요즘의 여느 음악보다 귀에 잘들어온다. 그래서인지 요즘같은 봄날에 들으면 더욱그러하다. 아마도 봄을 타는 여자의 마음을 울릴지도 모르겠다. 적우의 노래와 함께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