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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변검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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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검>이란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재빨리 얼굴에 쓴 가면을, 다른 가면으로 바꿔쓰는 중국전통의 기예로, 변검의 달인은 열걸음을 걷는 동안 백 개의 가면을 바꿔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키스 포크너와 에릭 스미스 콤비는 중국의 오지 마을에 사는 변검전수자 밑에서 사사라도 받았을까요?   미세기에서 출간되는 유아대상 팝업북의 ''하하 호호 입체북''의 달인(변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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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검>이란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재빨리 얼굴에 쓴 가면을, 다른 가면으로 바꿔쓰는 중국전통의 기예로, 변검의 달인은 열걸음을 걷는 동안 백 개의 가면을 바꿔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키스 포크너와 에릭 스미스 콤비는 중국의 오지 마을에 사는 변검전수자 밑에서 사사라도 받았을까요?

 

미세기에서 출간되는 유아대상 팝업북의 ''하하 호호 입체북''의 달인(변검의 달인, 팝업북의 달인, 구매의 달인?)인 키스 포크너는, 때로는 파트너를 바꿔 가면서 리드미컬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스테판 홈즈와 조나단 램버트 등과 가장 많이 일했고, 에릭 스미스와는 첫 작업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키스 포크너의 강점은 아이들에게도 때로는 유치하게 다가갈 만큼, 쉬운 입말로 스토리를 전개한다는데 있습니다. "뭐가 이렇게 시시해?" 하신다면 되 묻고 싶습니다. 4-6세 대상이라고 못받아 놓고 출간되는 양산형 세미 팝업(이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수룩한 모습마저 인간적으로 보이던데요?)은, 로버트 사부다가 7년 여에 걸쳐서 한정 제작하는 마스터피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와는 태생부터 다른 것입니다.

 

미세기의 하하호호 입체북 시리즈는 하나같이 시시합니다, 유치합니다, 단순합니다. 그리고 정감이 갑니다. 뭔가가 불쑥 튀어나는 순간 까르륵 웃어주는 아이를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책입니다. <야, 이 괴물딱지야!>라는 타이틀에서, 모리스 샌닥을 떠올리지 않을 분은 없을 듯 합니다. 샌닥의 전설적인 작품, 칼데콧 상 수상작이면서도 금서의 리스트에 한 동안 묶여있어 더 회자되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비교해보면, 그 유치함이 더 부각되지 않나 싶네요. 샌닥의 작품이 맥스의 심리에 따라 진행되면서, 아이의 에고가 극명히 표출되기도 했구요. 늑대옷을 입고 엄마가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말썽을 피워대던 맥스가 결국은 한 소리를 듣습니다. "이 괴물딱지 같은 녀석!" 가만히 있는 우리의 맥스가 아니듯, "그럼,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거야"라고 되바라진 말을 하며, 저녁밥도 못먹고 쫓겨가던 그 모습, 너무 많이 인용되어서 지겨우신가요? 한바탕 괴물소동이 벌어진 후, 현실과 너무나 따스하게 화해하는 모습은("저녁밥은 아직도 따뜻했어.") 지금도 가슴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주문처럼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이 괴물딱지야" 라고 타박을 받는 우리의 주인공 잭을 만나러 가볼까요? 에릭 스미스는 아크릴의 강렬한 원색과 커다란 붓으로 대담하게 덧칠하는 터치를 써서 잭의 악동기질을, 거침없이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너무 두텁게 칠해진 나머지 벗겨지고 있는 듯 합니다. 분명 두툼한 종이인데도, 벽화의 겉면을 만지는 듯한 촉감도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팝업은 결국 잭의 얼굴 한 부분일 뿐인데도, 마치 생기있게, 오돌토돌 튀어나올 듯한 아이의 모습을, 적절히 그려내주는 장치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표지를 보세요. 메롱~하고 있는 잭은 삐죽삐죽 네 기둥으로 솟은 성깔있어뵈는 머리모양을 하고, 눈만은 유난히 똘망지게 그려져 있네요. 귀와 손과 달덩이도 울고 갈만큼 커더란 얼굴로 "나, 원숭이 같죠?"라고 묻고 있지 않나요? 돌돌 말린 꼬리는 또 어떻구요? 뉘집 자식인지, 원! 엄마의 약간은 촌스런 나들이 모자에, 항공모함만큼이나 커다란 구두를 꿰신고, 호박목걸이를 걸치고 신나게 노는 잭, "이 개구쟁이 원숭이야!"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쓰~윽 변검의 시범을 시작합니다. (너무 뻔하지만 놀라는 척 해줍시다!) 앗, 원숭이닷! 덕지덕지흙을 잔뜩 뭍히고 집으로 돌아온 잭, " 이 꾀죄죄한 강아지야!"라는 타박에 또 쓰~윽, 분명 자리를 깔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종이보다 소파며, 스탠드, 얼굴에 칠해진 파랑물감이 웬지 의도적으로 보이는 잭, "이 괴물딱지야!" 음, 다음에 어떤 가면이 휘~익 나올지 아이들이 불쑥 맞춰버릴 것 같죠? 맥스가 아직도 따뜻한 저녁밥을 바라보며 엄마와 화해하듯이, 우리의 잭도 쌔근쌔근 잠이 들고서야 "오, 착한 꼬마 천사야!"라고 엄마의 첫 칭찬을 듣네요. 파닥파닥 뛰어나니며, 온갖 장난질을 일삼던, 지나치게 건강해, 과잉행동장애 클리닉에라도 보내야할까, 걱정스럽기도하고 야단스러운 잭도, (아니, 잭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잭에서 뒤지지 않는 우리네 아이들을 생각해볼 때, "뭐야, 이 맹물 같은 반응은???"이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고만 화해합시다!) 천사처럼 잠이 들었습니다. 잠들고 나서까지 변검을 보여주는 센스!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비단 아이의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몇 개의 얼굴을 가졌습니까? 언제나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를 망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도 그 아이에게 무서운 얼굴을 하지 않을 때"라구요. 나는 때로 ''타이거마스크''를 의식하며 쓰고 있나 봅니다. 다 눈치채고, 무서운 척 해주는 녀석들이라니! 권력과 부와 계급에 따라 때로는 얼굴을 바꿔야 하는 어른들에 비해, 자신의 놀이와 친구와 상상의 세계 안에서 마음껏 감정을 표출할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의 바뀌는 얼굴만큼이나, 우리를 행복하고, 가슴 철렁이게 하고, 뿌듯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믿습니다.

 

야심한 시각, 천사의 후광을 두르고 잠이 든 우리의 아이에게, 내일은 또 어떤 잔소리를, 몇 번째 가면을 쓰고 하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의 마법같은 평온함 안에서 싸울 힘을 길러두세요!

a******i 2006.03.15. 신고 공감 1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난꾸러기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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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딱지야!" 아이에게 한번도 아직 이렇게 직접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비슷한 말은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언제나 입체북을 좋아해서 아기 때부터 보던 입체북도 절대 사촌 동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버티는 우리아이는 이 책 덕분에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뜯어보면서 각 장면마다 플랩을 넘기면 툭 튀어나오는입체 그림 덕분에 개구쟁이 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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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딱지야!" 아이에게 한번도 아직 이렇게 직접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비슷한 말은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언제나 입체북을 좋아해서 아기 때부터 보던 입체북도 절대 사촌 동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버티는 우리아이는 이 책 덕분에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뜯어보면서 각 장면마다 플랩을 넘기면 툭 튀어나오는입체 그림 덕분에 개구쟁이 아이의 모습은 원숭이로도 변하고 괴물로도 변하게 되지요. 이제는 일곱살이 된 우리 아이에게 유치원에서 최고 큰 형이라고 말하며 좀 의젓해지고 스스로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덕분에 이제는 제가 좀 편해지기도 한 것 같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유치원에 갈 때까지 그리고, 유치원에서 돌아온 후 잠이 드는 시각까지 밥먹는 것을 챙기고 같이 책을 읽고 놀아주고 정리를 하고 하루가 너무나 빨리 가는 것 같네요. 하하호호입체북 시리즈는 늘 키스 포크너의 작품인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가 더오르는지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내용은 정말 공감이 가는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개구쟁이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서... 정신업이 집안을 어지르고서도 정리할때는 힘이 든다고 같이 도와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우리 아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들어오면 여지없이 옷이 다 더러워지고... 한창 물감놀이를 즐긴다며 바닥에 물감을 둑뚝 떨어뜨리는 모습이 책 속 주인공과 똑 같은 것 같아요. 잠을 잘 때 빼놓고는 조용할 날이 없이 시나게 돌아다니는 우리 아이도 역시 붕붕 날아다니는 벌과 닮았을까요! 잠을 잘 때면 꼬마 천사로 변신하는 우리 아이. 개구쟁이이지만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책 속에는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커다란 책에 얼굴이 입체그림으로 변하는 모습이 책을 넘길 때마다 나오면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s******l 2006.03.16.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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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라는 회사에서 요즘 팝업책들이 참 예쁘게 나와서 자주 구입하게 됩니다. 이번에 서점에 나갔더니 "이괴물딱지야!"라는 빨간 책이 나왔더라고요. 처음에는 팝업북의 느낌때문에 좋아서 사게 되었는데, 정말 엄마의 마음을 모두 옮겨서 쓴 글 같아요.. 어쩜 내가 생각하는 마음과 똑같을까... 아이가 밖에서 뛰어놀다가 들어오면 강아지처럼 헐떡거리며 지져분해져서 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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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라는 회사에서 요즘 팝업책들이 참 예쁘게 나와서 자주 구입하게 됩니다. 이번에 서점에 나갔더니 "이괴물딱지야!"라는 빨간 책이 나왔더라고요. 처음에는 팝업북의 느낌때문에 좋아서 사게 되었는데, 정말 엄마의 마음을 모두 옮겨서 쓴 글 같아요.. 어쩜 내가 생각하는 마음과 똑같을까... 아이가 밖에서 뛰어놀다가 들어오면 강아지처럼 헐떡거리며 지져분해져서 들어오는 모습을.."이쬐쬐한 강아지야?" 더이상의 표현이나 제스쳐 없이 정말 좋다니까요. 우리아이랑 같이 읽다보면 정말 할 얘기가 많은 책입니다. 왜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는지...히히히 정말 잼있어요. 강추!!

[인상깊은구절]
잭이 밖에서 놀다가 들어올 때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요. "이 꾀죄죄한 강아지야!"
d*****0 2006.03.07.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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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든 순간... "음.. 잠시 보여주고, 1-2년 후에 다시 꺼내어 주어야겠군" 이라고 했다. (우리 아이는 다음주에 첫 돌을 맞이한다.)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장난꾸러기의 모습은 괴물딱지가 되고 꾀죄죄한 강아지가 된다. 그럼에도 난 1-2년 후에 다시 꺼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루만에 책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얇고 찢어지기 쉬운 것이 입체북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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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든 순간... "음.. 잠시 보여주고, 1-2년 후에 다시 꺼내어 주어야겠군" 이라고 했다. (우리 아이는 다음주에 첫 돌을 맞이한다.)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장난꾸러기의 모습은 괴물딱지가 되고 꾀죄죄한 강아지가 된다. 그럼에도 난 1-2년 후에 다시 꺼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루만에 책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얇고 찢어지기 쉬운 것이 입체북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아마도 두툼한 종이라도 찢는 것은 매 한 가지일 것이다.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하면? 우리 아이의 이빨은 천하무적이다. 그러므로 찢고 먹고 하는 것을 걱정한다면 좀 더 큰 후에 책을 더이상 먹지 않을 때, 꺼내어주는 것이 책을 위하여(?) 좋은 생각이리라. 반면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왜 책을 위해 우리 아이가 책 보는 것을 미루어야 하나? 그렇지 않게 만들면 되긴 할텐데... 라고. 어찌 되었건 책도 나이에 맞추어 구입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본론!!! 우리 서연이의 이 책과의 첫대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역시나 서연이는 이 책을 좋아라했다. 눈이 휘둥그레해졌고, 손을 뻗쳐 잡아보려고 휘저었다.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무서운 벌을 보여주었을 때... 전혀 무서움을 보이지 않고 용감히(?) 손을 댔다.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 있었고, 즐거워했다. 이것만으로 엄마는 보람을 느낀다. 아이가 좋아하는 그 모습에 모든 우려나 걱정은 사라진다. 피로며 스트레스는 저리 가라이다. 이 책은 엄마와 아이를 위한 책이다. 장난꾸러기 아이에게도 장난꾸러기의 등살에 가끔 화도 내는 엄마에게도 솔직한 책이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책이다. 엄마의 사랑을 구석구석에서 찾을 수 있다. 엄마가 말하는 "야, 이 괴물딱지야" 에도 아이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온다. "이 꾀죄죄한 강아지야" 에도 사랑은 강력하게 흡착되어 있다. 아이의 옷에 묻은 먼지며 얼룩보다도 엄마의 사랑이 더 찐하게 묻어 있는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가 언제 말썽을 안부리고 얌젼해지고 수월해질까 하고 바란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순간 더이상 아이가 아닌 것이다. 어릴 때는 그저 먼지 속에서 뛰어놀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수호하자. 그러기 위해선 엄마들이 약간 아주 약간만 수고하면 되겠지? 이러는 순간에도 난 우리 아이가 책을 안 찢고 안 먹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집에 있는 두꺼운 책들도 침으로 녹인 후 먹어버리니까... 쩝. 맛있냐?

[인상깊은구절]
이 꾀죄죄한 강아지야!!!
p*****r 2006.03.2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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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두녀석 모습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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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우리 아이들 이야기이구나 했습니다. 전 사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아이들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답니다. 게다가 한없이 이쁜 줄로만 알았던 아이들이 정말 괴물딱지처럼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루에도 몇번이나 괴물딱지로 변하는 아이들 아이들만 아니라 저도 하루에 몇번이나 마귀할멈으로 변한답니다. 어제도 한눈 팔고 있는 사이 우리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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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우리 아이들 이야기이구나 했습니다. 전 사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아이들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답니다. 게다가 한없이 이쁜 줄로만 알았던 아이들이 정말 괴물딱지처럼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루에도 몇번이나 괴물딱지로 변하는 아이들 아이들만 아니라 저도 하루에 몇번이나 마귀할멈으로 변한답니다. 어제도 한눈 팔고 있는 사이 우리 둘째가 형아 그림 그리는거 보고 자기도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근데 그 그림을 냉장고에다 그것도 유성매직으로 그리고 있는겁니다. 아뿔사,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금새 일을 저지르고 마는 우리 두녀석들 조용하다 싶으면 사고를 치고 있는 순간입니다. 이책에 나오는 잭은 바로 우리 아이들 모습 그 자체입니다. 미세기의 ''입큰 개구리''를 좋아하던 우리 아이들은 이책도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책이 온 순간부터 하루에 몇번이나 보고 또 본답니다. 사실 둘째를 위해 신청한 책인데 오히려 큰애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작은 애는 아직 이 내용의 정체를 모르고 단지 팝업북이라는 자체를 좋아하는것 같고 큰애는 자기들의 모습과 잭의 모습이 비슷해서, 엄마가 잭을 부르는 말들이 재미있어서이기도 하고 자꾸 변하는 두얼굴의 잭의 모습을 보는 재미로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 이책을 받고 저는 조금 실망도 했습니다. 너무 내용이 없는거 아냐. 그림도 단순하고... 뭐 팝업북이라는 사실을 빼면 뭐 볼것도 없네라고 생각 했지요. 근데 아이들이 자꾸 이책을 가져오는 바람에 보고 또 보게 되었는데 엄마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들은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볼때마다 웃으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이책의 잭을 통해서 자신들의 감정을 이입한다고나 할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는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말까지 하게 되는 통쾌함도 느끼고요. 정말 잭의 얼굴은 장난기가 가득한 개구쟁이 얼굴입니다. 화장대 서랍을 온통 휘저어 놓기도 하고, 밖에 나가서 더러운 꼴로 그냥 들어오기도 하고 온 집안에 낙서는 기본이고 쿵쿵 뛰고 까불고 ... 우리 집 아이만 그런줄 알았는데 잭을 보면서 오히려 위안을 받았다고 할까요? 아마 아이들도 그런 마음인것 같더라고요. 이런 노래도 있잖아요. ''내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정말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르게 되는 별명이 엄첨 많아진답니다. 강아지는 기본이고요 어쩔땐 엄마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악동같다는 생각도 들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들 우리에게 엄청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기때문인것 같습니다. 색깔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색계열에다 군더더기 없이 잭의 행동을 부각시키는 그림들이라 더 집중하면서 보게 되고요. 뭐니뭐니해도 압권은 얼굴을 펼치면 변하는 얼굴의 모습이지요.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얼굴은 괴물딱지 얼굴이고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얼굴은 바로 엄마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천사얼굴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잘때는 정말 천사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오늘도 대여섯번은 아이들에게 ''이 괴물딱지야''를 외쳤습니다. 아이들은 ''이, 괴물딱지야'' 라는 소리를 들어도 뭐가 좋은지 큭큭 거리네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책 정말 신기하게 몇번이나 얼굴을 바꾸는 그렇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o****o 2006.03.1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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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열번도 넘게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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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책이 왔는데 두 녀석들 성화에 벌써 열번도 넘게 읽은 것 같아요.  우리 둘째아이는 내용을 이해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19개월)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 같았고 멍멍이를 보고는 멍멍이라고 좋아하며 "멍멍멍멍"을 되풀이했지요.  우리 큰 아이는 (3돌 반) 윙윙벌에서는 벌이 왜 이렇게 생겼냐고 약간 항의하긴 했지만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특히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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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이 책이 왔는데 두 녀석들 성화에 벌써 열번도 넘게 읽은 것 같아요.  우리 둘째아이는 내용을 이해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19개월)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 같았고 멍멍이를 보고는 멍멍이라고 좋아하며 "멍멍멍멍"을 되풀이했지요.  우리 큰 아이는 (3돌 반) 윙윙벌에서는 벌이 왜 이렇게 생겼냐고 약간 항의하긴 했지만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특히 마지막에 잠자는 부분에서는 입체부분을 조금만 펴면 안쪽에 눈이 보이고 입도 벌려지잖아요, 그걸 아주 즐거워 하더라구요. 눈을 깜빡깜빡, 입을 종알종알거리다가 자는 거라나요? ㅎㅎㅎ. 그리고 둘째녀석이 장난을 심하게 칠때면 "이 괴물딱지야!"를 연발한답니다. 사실 우리 둘째, 아들녀석의 행동과 많이 비슷하더라구요. 벽이며 소파며 닥치는대로 낙서를 하고 엄마옷 꺼내서 여기저기 흩어놓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신발 벗길새라 얼른 거실로 들어가 신발자국을 여기저기 남겨놓고 목욕시키려면 발장구로 물을 하도 튀겨서 목욕시키기도 어렵게 하고...  둘째때문에 벌써 강아지의 귀 하나가 찢어졌지만 테이프로 예쁘게 다시 붙였네요.  암튼 재미난 책이에요.  그리고 한편으론, 다른 아이들도 그런가보다...하면서 우리 아이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게도 하네요. 후후후...
YES마니아 : 플래티넘 i*****m 2006.03.1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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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두얼굴 가진 천사들에게 강추!합니다.
"세상의 모든 두얼굴 가진 천사들에게 강추!합니다." 내용보기
아이들의 사고는 연달아 일어날때가 많습니다. 설거지 하는 엄마의 다리를 붙들고 놀아 달라고 때를 쓰는 아이를 겨우 달래 내려 놓고 설거지를 하던중 수상한 침묵~ 아이가 너무 조용하다? 뒤돌아 보니 역시~대형사고! 일어났습니다. 식탁위에 우유를 들고 흔들고, 뿌리고 그것도 모자라 옷을 다 적시고 우유는 한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지고. 그것 뿐인가 치우고 있는 우유로 발 장난치
"세상의 모든 두얼굴 가진 천사들에게 강추!합니다." 내용보기
아이들의 사고는 연달아 일어날때가 많습니다. 설거지 하는 엄마의 다리를 붙들고 놀아 달라고 때를 쓰는 아이를 겨우 달래 내려 놓고 설거지를 하던중 수상한 침묵~ 아이가 너무 조용하다? 뒤돌아 보니 역시~대형사고! 일어났습니다. 식탁위에 우유를 들고 흔들고, 뿌리고 그것도 모자라 옷을 다 적시고 우유는 한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지고. 그것 뿐인가 치우고 있는 우유로 발 장난치기.. 아이를 겨우 비켜 놓았더니 이번엔 치우던 쓰레기 봉투들고 흔들기 쓰레기들 와장창... 모두 쏱아지고 휴~ 이쯤되면 이 괴물딱지야압~~~!소리가 저절로 나오지요. 저희 집만 이런거 아니죠? 리뷰어로 선정된후 그사이를 못 참고 아이를 데리고 서점에 갔지 뭐에요... 앗! 여깄따... 오~ 아이가 바로 반응하더니 손에서 놓지 안더군요. 괜실히 이 괴물딱지야! 제목만 읽어줬을 뿐인데 호!호!호! 히^히^히^ 한답니다. 심한 장난을 칠때 아이의 얼굴은 장난끼 넘치는 말썽꾸러기 원숭이로도, 때로는 차마... 괴물?딱지로 보이기 까지 합니다. 또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흙 먼지로, 식사시간이 되면 밥풀떼기로 반찬국물로 꾀죄죄 하지만 사랑스러운 강아지로도 보이고, 우당탕 집안에서 뛰어다니면 펄쩍뛰는 그 모양새가 마치 날아다니는 붕붕 벌처럼 보이기도 하고, 까불까불 엄마를 웃기면 꽃모자를 쓴 어릿광대 보다 재밌는 코미디언이 되기도 하지만, 역시 쌔근쌔근 잠든 아가의 모습은 세상에 둘도 없는 천사 라지요^^ 한장한장 넘릴때 마다 대담한 유화적 그림이 귀엽고 깜찍하게 펼쳐지는 <이괴물딱지야!> 너~무 재미 있는데 몇장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지 아쉽거든요...하지만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된다니 위로가 됩니다. 키스 포크너님은 시리즈로 하하!호호! 입체북이 나오고 있지만 새로이 책이 나올때마다 독특한 형식의 아이디어가 살아있어요. 예를 들면 책을 반으로 넘길수 있게 만들어서 반반 이야기를 만든 다던지 최고의 베스트 셀러인 <입이 큰 개구리>의 유머가 넘치는 대단한 용병술! 이번처럼 순식간에 얼굴이 변하는 기발한 작품을 만드시기도 하세요. 그저 그의 넘치는 솜씨가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이 책은 리뷰도서가 아니었어도 구입했을꺼구요. 세상의 모든 두얼굴가진 천사들에게 강추! 합니다.
s****0 2006.03.16.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루에도 열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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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양 저모양으로.. 하루에도 열두번은 더 변하는 개구쟁이 잭의 모습을 보면서 작년 이맘때 딸아이 돌을 맞이해서 돌잡이 이벤트를 준비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돈(부자), 공책이나 연필(학자)은 기본이고 마이크(아나운서), 마우스(컴퓨터), 칫솔(치과의사), 골프공(골프선수) 등등.. 사실..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다 보면 솔직히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엄마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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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양 저모양으로.. 하루에도 열두번은 더 변하는 개구쟁이 잭의 모습을 보면서 작년 이맘때 딸아이 돌을 맞이해서 돌잡이 이벤트를 준비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돈(부자), 공책이나 연필(학자)은 기본이고 마이크(아나운서), 마우스(컴퓨터), 칫솔(치과의사), 골프공(골프선수) 등등.. 사실..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다 보면 솔직히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엄마라는 존재가 뭐.. 부처님 가운데 토막도 아니고.. 항상 부드럽고 고운 말로만 아이를 대하긴 어렵지 않겠습니까? ㅎㅎ 그렇게 힘들게 씨름하면서.. ‘그래.. 이담에 씨름선수나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지요 (^.^)V. 하지만, 그러다가도 또 금새 희망사항이 바뀝니다. 목욕할 때 넘 좋아라~ 하니까 ‘수영선수는 어떨까? (~^0^)~ ’ 목소리가 맑고 투명하니 마이크 잡는 ‘가수나 아나운서, 성우도 좋겠다! (*^.^)♂ ’ 태명이 장금이니까 ‘의녀(의사)가 될 수도 있겠지? &(☎ ☎)& ’ 꼬맹이 때문에 온 가족이 크게 웃곤 하니까 ‘그래.. 개그맨이 되어도 좋을꺼야.. (Θ_Θ) ’ 등등.. 24일이면 두돌이 되는 딸아이는 한참 예쁜짓을 할 시기여서인지.. 아직까지(?) 괴물딱지 짓을 하지는 않네요. 별명도 여러 가지여서.. 콩을 잘먹어서 ‘콩순이’, 똑똑하니까 ‘똑순이’, 태명대로 ‘장금이’, 장딴지 튼튼한 우리집 보물 ‘딴지’, 머리숱 많은 ‘잔디인형’, 할머니가 귀엽다고 ‘똥강아지’.. 등등.. 엄마가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은 잭의 모습처럼 하루에도 열두번은 더 바뀌곤 합니다. (⌒ε⌒*) 두돌맞이 아이에게는 책의 내용이 이해할 수준은 아니듯 하지만 가면을 썼다는 것은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변해라~ 얏!”하면 재미난 듯 책장을 넘겨 얼굴모양을 바꾸어 줍니다. 초록괴물의 의미는 아직 모를 듯 하여서 도깨비뿔을 가리키며 도깨비 얼굴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다른 님의 말처럼 우리 아이도 붕붕 벌을 보고는 괴물보다 더 무서워라~ 하면서 얼굴을 들지 못하네요. 아기 천사의 얼굴은 첨엔 상당히 이상스러워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어릿광대보다 더욱 익살스러워 보입니다. 책장을 폈다 접었다 하면서 눈이 감겼다가 뜨였다가 하는 것을 재미있어 합니다. 또다른 님처럼 팝업북을 만들진 못하였지만, 눈을 동그랗게 파서 토끼가면을 만들어 주었더니.. 오히려 엄마에게 써보라면서 재밌어라~ 하는걸요! 흐음.. (*^o^*)
b*******2 2006.03.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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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빠의 모습들을 재구성한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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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그랬답니다. 골목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한마리 강아지처럼 꾀죄죄하게 집에 들어갑니다. 어머니 표정은 맨소래담을 하나 가득 바른 얼굴로 절 째려보십니다.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씻기려는 자와 씻지 않고 ''모여라꿈동산'' 보려는 자의 리얼 추격씬! 결국 팔과 다리가 긴 엄마께 잡혀서 굴욕과 수치감에 펑펑웁니다. 왜 그리 말썽쟁이였을까요? 아...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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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그랬답니다. 골목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한마리 강아지처럼 꾀죄죄하게 집에 들어갑니다. 어머니 표정은 맨소래담을 하나 가득 바른 얼굴로 절 째려보십니다.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씻기려는 자와 씻지 않고 ''모여라꿈동산'' 보려는 자의 리얼 추격씬! 결국 팔과 다리가 긴 엄마께 잡혀서 굴욕과 수치감에 펑펑웁니다. 왜 그리 말썽쟁이였을까요? 아... 이 책을 보니 아무 걱정없이 뛰놀기만 했던 그 때가 생각나는 군요. 지금 아빠가 퇴근길에 흙투성이가 되어서 들어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장난치면 태양엄마와 태양이가 저를 어떻게 볼까요? 뇌를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냈냐며 저녁을 굶길 거 같습니다. 아들녀석 태양이는 알까요? 지저분한 거 만진다고 야단치는 아빠도 과거 태양이 만큼이나 장난꾸러기였단 사실을? 읽어주는 동안 어찌나 찔리던지요. ^^ 근데 태양이 클 때랑 제가 클 때랑 다른점이 있습니다. 제가 클 땐 이 괴물딱지야!같은 입체북이 없었습니다. 아쉽네요. 만원짜리 책 하나가 아들과 아빠를 영희 철희처럼 합체하게 해줍니다. 오늘도 태양이 책 읽어 줄 겁니다. 이 녀석 "괴물 갖고 와라" 하면 칼루이스처럼 뛰어 옵니다. 전요. 우리 태양이가 원숭이라도 또는 괴물, 삐에로, 벌이라도 우리 태양이가 세상에서 제일 이쁩니다. 태양아 "이 괴물딱지야!" 갖고 와라. 후딱!

[인상깊은구절]
엄마는 이렇게 말하지요. "오, 착한 꼬마 천사야!"
o*******n 2006.03.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ㅎㅎ.. 웃음이 절로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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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크기가 딥다 크네요.. 화면으로 볼땐 그냥 평범한 싸이즈려니했는데.. 새빨간 표지에 장난꾸러기 잭의 귀여운 표정이 아주 생생합니다. 표지를 살짝 열었더니..ㅋㅋㅋ 뭐 아이가 없는 분이나 심오한 그림책정도를 생각하지는 분이 보기에는 정말 내용이랄께 없습니다.. 본분을 한줄씩 써도 한면에 쓰고도 남죠.. 뭐 사실 내용도 별 것 없습니다..그저 어떤 순간이나 행동을 묘
"ㅎㅎ.. 웃음이 절로납니다." 내용보기
우선 크기가 딥다 크네요.. 화면으로 볼땐 그냥 평범한 싸이즈려니했는데.. 새빨간 표지에 장난꾸러기 잭의 귀여운 표정이 아주 생생합니다. 표지를 살짝 열었더니..ㅋㅋㅋ 뭐 아이가 없는 분이나 심오한 그림책정도를 생각하지는 분이 보기에는 정말 내용이랄께 없습니다.. 본분을 한줄씩 써도 한면에 쓰고도 남죠.. 뭐 사실 내용도 별 것 없습니다..그저 어떤 순간이나 행동을 묘사한 것뿐인까.. ㅎㅎ 그런데요.. 이게 애엄마가 되서 보면 남다르다는 겁니다.. 저두 엄마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요.. 이렇게 애들 행동 묘사한 책들을 보면 어찌 가슴에 팍팍 와닿는지요.. 한장한장 묘사된 장난꾸러기 잭의 표정과 살짝 팝업되면 바뀌는 새로운 표정.. 으흐음..정말이지..ㅋㅋㅋ 근데요.. 그 벌이 되는 얼굴은요...에고,..무셥던데용.. 화들짝 놀랐다우.. 아직 우리 아들은 못봤어요.. 근데 제가 먼저보고... 아주 신이 났다니까요.. 상황에 따라 샤샥 바뀌는 표정이 아주 생생해요.. 이책의 장점은... 저도 이렇게 하고 싶어지는..그러니까 아이가 한참 그럴때가 있잖아요.. 장난치고 저지래하고..이래저래 일거리 만들어서 속상하게 할때.. 그럴때 막 다그치고 혼내주는 것이 아니라, 그래..니 나이땐 다 그런법이야.. 오늘은 또 어떤걸로 재미나게 놀았니? 하고 이해해줄 수 있었으면..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 좀 따뜻한 시선이 좋았어요.. 그리고..가장 인상깊은 표정은.. 아아..잭이 쌔근쌔근 잠잘때..ㅎㅎ 애들은 정말이지 잘땐 천사가 따로없다니까요..그러니까..사실은 잘때만 천사죠.. 잠자는 아기천사.. 녀석이 꼬물거리며 일어나 땍땍땍~~소리치면서 활동을 시작해버리면.. 당장에 ''이 괴물딱지야~''로 돌변이니까.. 아무튼... 다큰 아줌마가 보기에도 좀..유쾌한 책이에요..ㅎㅎ 특별히 이또래 아이를 가진 엄마들께 추천합니다. 우리..그냥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으로 감싸줘보자구요..
c*****u 2006.03.1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