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3%
  • 리뷰 총점8 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30)

리뷰 총점 종이책
드라마보다 더!생생한 범죄 이야기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드라마보다 더!생생한 범죄 이야기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내용보기
범죄 스릴러와 실제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수사연구>의 취재기자이자 편집자인 박진규 작가가 실제 수사 취재 기록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어요.희미한 CCTV, 작은 흔적, 계좌의 흐름, 누군가의 진술처럼 처음에는 아무 의미 없어 보였던 조각들이 하나씩 연결되며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무엇보다
"드라마보다 더!생생한 범죄 이야기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내용보기


범죄 스릴러와 실제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수사연구>의 취재기자이자 편집자인 박진규 작가가 실제 수사 취재 기록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희미한 CCTV, 작은 흔적, 계좌의 흐름, 누군가의 진술처럼 처음에는 아무 의미 없어 보였던 조각들이 하나씩 연결되며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서늘했던 것은 범죄자가 특별히 위험한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의 욕망이 어떻게 범죄로 이어지는지 생각하게 했어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의 범죄 이야기. 실제 수사 과정이 궁금한 분께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6.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꾸 손이 가는 이야기
"자꾸 손이 가는 이야기" 내용보기
#서평단 #가제본서평단#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범죄실화 #수사연구하루가 멀다 하고 흉흉한 소식이 끝도 없이 들려오는 요즘,불안에 떨면서도 결국 네모 화면에 뜬 사건 관련 소식을 누르고 만다.이렇게나 잔인하다니.이렇게나 극악무도하다니.이렇게나 뻔뻔하다니.이렇게나, 이렇게나, 이렇게나.전부터 궁금했는데 왜 사람들은 흉악한 범
"자꾸 손이 가는 이야기" 내용보기


#서평단 #가제본서평단

#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범죄실화 #수사연구


하루가 멀다 하고 흉흉한 소식이 끝도 없이 들려오는 요즘,

불안에 떨면서도 결국 네모 화면에 뜬 사건 관련 소식을 누르고 만다.


이렇게나 잔인하다니.

이렇게나 극악무도하다니.

이렇게나 뻔뻔하다니.

이렇게나, 이렇게나, 이렇게나.


전부터 궁금했는데 왜 사람들은 흉악한 범죄에 대한 콘텐츠 소비를 멈추지 못하는 걸까?

물론 나도 포함된 이야기다.


ai의 설명으로는 생존 본능과 학습 효과,

통제된 환경 안에서 느끼는 공포와 스릴,

인간의 기본적은 호기심,

사회적 정의 실현에 대한 대리 만족,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타인과의 소속감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하면

이번에 새로 나오는 범죄 관련 서적에 나도 모르게 또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편집장인 저자가 공개하는

경찰들과 현장,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하지만

언제나 실제 일어나는 상황들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인간은 아주 약간의 오차로 인해서 인간이 아니게 될 수 있다.


10p 프롤로그 中

한편 내가 보기에 <수사연구>는 인간의 숨겨진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잡지이기도 하다.

이 잡지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의 지닌 최악의 욕망을 읽을 수 있다.

범죄는 인륜을 벗어난 인간이 저지르는 욕망의 질주 과정이기도 하다.

그 과정을 상세히 파헤치다 보니 <수사연구> 사건 기사 속에는

인간의 욕망이 가장 극대화된 순간의 풍경이 펼쳐진다. 

어떻게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물욕과 정욕 앞에서

인간이란 결국 영악한 악마나 분노를 참지 못하는 동물인가......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가제본이라 프롤로그와 3가지 사건에 대한 글만 있었지만

충분히 매료되었다.

조만간 출간본으로 뒷이야기들을 만나봐야겠다.









a******i 2026.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건 속으로
"사건 속으로" 내용보기
살면서 언제 어디서 범죄의 표적이 될 지 알 수 없다. 그 미지의 공포는 서서히 사람들을 잠식해간다. 차라리 지어낸 이야기로 믿고 싶은 그 현실들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 책을 받아보면서 실제 수사를 위한 수사 전문지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현장 속 전문가들이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때로 그렇게라도 털어놓는 창구가 그들에게 있는
"사건 속으로" 내용보기

살면서 언제 어디서 범죄의 표적이 될 지 알 수 없다. 그 미지의 공포는 서서히 사람들을 잠식해간다. 차라리 지어낸 이야기로 믿고 싶은 그 현실들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 책을 받아보면서 실제 수사를 위한 수사 전문지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현장 속 전문가들이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때로 그렇게라도 털어놓는 창구가 그들에게 있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 


작가와 형사의 대화로 전해지는 사건의 이야기.

입맛을 쓰게 만드는 현실이 그 안에 깊게 배어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바로 옆에서 일어나고, 그럴 수도 있는 일들. 그 무게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d*******l 2026.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가제본 서평단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가제본 서평단 " 내용보기
도서제공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박진규 지음 “담배 한 대만 피우면 안 될까요?”범죄자의 자백이 시작되는 첫 말 읽으면서 알고 있던 범죄 이야기도등장해서 아? 나 이거 아는건데 하면서 동시에 분노가 차올랐다. 사람의 생명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데 잔인한 사건의 발생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사건을 풀어나갈 때 형사의 이야기 보다 사건에 초점이 맞춰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가제본 서평단 " 내용보기

도서제공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박진규 지음

 

“담배 한 대만 피우면 안 될까요?”


범죄자의 자백이 시작되는 첫 말 


읽으면서 알고 있던 범죄 이야기도

등장해서 아? 나 이거 아는건데 

하면서 동시에 분노가 차올랐다. 


사람의 생명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데 

잔인한 사건의 발생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사건을 풀어나갈 때 형사의 이야기 보다 

사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형사의 시각도 엿볼 수 있다. 


수사 프로그램에서 이제까지 느껴본 적 없던 

형사의 본능적인 수사력과 범죄실화를 접해보고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 매경출판 으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범죄실화 #수사연구

YES마니아 : 로얄 j*********0 2026.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범죄실화]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범죄실화]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내용보기
나는 지난 10여 년 동안 <수사연구>의 취재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한 달에 최소 두 번 살인사건, 사기사건, 최근에는 사이버범죄 취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렇기에 이제는 어떤 사건이든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살인사건이건 폭력사건이건, 사기사건이건, 최근의 사이버범죄들이건 공통적으로 느끼는 소회가 있다. 바로 사건이 늘 보이는 것보다 가까
"[범죄실화]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내용보기

나는 지난 10여 년 동안 <수사연구>의 취재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한 달에 최소 두 번 살인사건, 사기사건, 최근에는 사이버범죄 취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렇기에 이제는 어떤 사건이든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살인사건이건 폭력사건이건, 사기사건이건, 최근의 사이버범죄들이건 공통적으로 느끼는 소회가 있다. 바로 사건이 늘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박진규 소설가는 국내 유일의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편집장이자 취재기자 신분으로 2017년부터 형사들을 만나 수사 과정을 취재해왔다. 이 책은 형사와 마주 앉아 사건을 돌아본 순간과 미처 기사 내용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강력사건 취재 에세이다.


매경출판의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가제본을 읽고서 서평 작업에 임하고 있다. 정식 출간된 도서는 11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제공받은 가제본은 1~3장의 내용만을 포함하고 있음을 먼저 밝히며, 3개 장에 수록된 내용을 토대로 리뷰글을 작성하고 있다.



파란 우산, 노란 모자, 미니스커트


실종된 남편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낯선 여자가 있다. 형사들은 남편의 여성관계를 조사하지만 이 여성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파란 우산, 노란 모자, 미니스커트 등으로 변신해 자신의 존재를 위장했기 때문인 듯하다. 이 여성은 CCTV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고시텔 건물 4층에 올랐다 내려오면 전혀 다른 여성으로 변모했다.


한편, 실종된 남편은 아내에게 숨긴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 비밀은 오직 CCTV 속 이 여성만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비밀을 들은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살인에 이르고 만다. 도대체 어떤 비밀이며 하필 이 여성에게만 털어놓았을까?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그 비밀은 두 사람이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영화 ⟨범죄도시⟩의 흥행 이후 형사들 사이에 재미있는 유행어가 퍼졌다는 말이 돌았다. 바로 ‘내가 마동석이지!’라고 술자리에서 말하는 강력반 형사들이 은근히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마동석 콘테스트’는 없었지만 강력반 형사들 중 덩치나 인상 면에서 영화 ⟨범죄도시⟩의 마석도 형사와 흡사한 인물들이 많다. 이중에서 한 사람을 꼽자면 1998년 당시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계장이었던 김 형사라고 저자는 말한다.


2026년 현재 서울경찰청 중요미제ㆍ장기실종사건수사팀에서 근무하는 김 형사는 대한민국의 유명한 베테랑 강력반 형사 중 한 명이다.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넓은 어깨와 특유의 자신감, 그리고 넘치는 기백이 딱 강력반에 어울린다. 얼핏 보면 양아치 처럼 보이는 스타일이지만 앞치마를 두른 학교 앞 분식집 아저씨나 세탁소 아저씨 같은 인상을 풍긴다.


이야기가 옆길로 살짝 비켜갔는데 다시 이 사건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당시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계장은 돈을 인출하는 CCTV 영상에서 얼굴은 불명확해도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모습은 알 수 있었다. 파란 우산이나 챙 넓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해자의 내연 여성인가? 처음엔 다들 이렇게 짐작했다. 사실 이 사건은 처음 실종사건으로 신고 접수되었다고 한다.


2018년 6월 7일 저녁 7시 50대 후반의 남성 A씨의 아내(50대 중반) B씨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친한 동생과 한잔하고 있어서 저녁에 좀 늦게 들어간다는 말이었다. 이 부부의 관계는 좀 특별했다. 마음이 맞지 않아 4년이나 별거하다가 2018년 봄에 다시 합치기로 했다. 이후 부부는 함께 등산을 다니는 등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6월 8일 새벽 4시 30분에 눈을 뜬 B씨는 남편이 귀가하지 않은 상태임을 발견하고 곧바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남편은 아는 동생 집에 와 있다며 술자리에서 지갑을 분실, 이를 찾는다고 늦어버렸다고 말했는데, 이 전화가 부부의 마지막 통화이자 대화였던 셈이다. 이후에 아내의 전화를 받지 않더니 뜬금없이 이날 저녁 7시 30분 경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통화가 불가하다는 카톡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메시지를 끝으로 남편의 휴대폰 전원은 아예 꺼졌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일하던 봉제 공장을 찾아갔다. 이곳엔 남편의 숙소가 있어서다. 남편은 없었다. 남편 주변인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6월 7일 이후 남편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6월 11일 오후 중랑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수사팀은 즉각 추적수사를 시작했다. 남편의 휴대폰이 꺼져있던 위치는 면목동이었다.


수사가 급진전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아내로부터 전해졌다. 6월 12일 남편의 통장을 정리하던 아내가 남편 계좌의 출금 거래를 발견하고 이를 수사팀에 제보한 것이다. 모 은행의 군자역 지점에서 6월 9일 100만 원씩 3회, 90만 원 1회 총 390만원의 인출이 있었던 거다. 이를 연락받은 경찰은 곧바로 해당 은행으로 출동해 CCTV 영상을 입수했다. 삼사십대로 보이는 여성이 ATM에서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비도 오지 않는 밤에 우산까지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있어서 여성임을 식별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게 꺼림칙했다. 가발을 쓴 듯한 모습에 얼굴 노출을 적극 꺼려한 점이 여장 남성일 수도 있다는 의문도 갖고 접근했다. 현금을 인출한 용의자는 바로 아내와의 통화에서 밝힌 '아는 동생'이었다. 범행 동기는 아는 동생이 4년이나 내연 관계를 유지하는 여성을 자꾸만 양보하라는 통에 화가 나서 저지른 범행이었던 것이다.


박카스와 썩은 바나나


노부부와 딸이 사는 평범한 가정집에 강도가 들어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강도는 안주인을 옆방에 가두고, 뒤늦게 나타난 딸을 결박, 딸의 아버지에게 원한이 많다는 말을 남긴다. 빼앗은 일가족의 휴대폰들은 집 안에 숨겨둔 채 떠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현장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 수사팀은 옷장에 묻은 혈흔을 통해 이 사건 속에 숨어 있는 거짓 진술을 밝혀낸다. 또 탐문 수사 끝에 중년의 남자를 살인범으로 긴급 체포한다. 이 남자는 원한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랑 때문에 이 기정집의 가장을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사랑한 대상은 바로 사망한 피해자의 아내였다. 살인사건을 함께 공모했던 관계였다.


빈방에 놓여 있던 박카스 한 병과 썩은 바나나 2개를 찍은 현장 사진의 모습은 바로 범인에게 주어진 최후의 만찬이었다. 미처 먹지 못한 박카스와 현장 검증 때까지 일부가 검게 변색한 바나나는 빈방에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저자가 이 사건을 취재할 때는 뜨거운 8월의 휴가 시즌이었다. 해운대경찰서였다.


내연 관계였던 범행 공모자의 진술이 달랐다. 아내는 내연남에게 강요당해 범행이 시작됐다고 말했으나 내연남은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무튼 범행을 공모했던 둘 중 한 사람은 사망한 피해자에게 깊은 원한이 있었음이 분명해 보였다.


2018년 7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3층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었다. 강도가 침입해 70대 초반의 남편은 사망했고, 40대 초반인 딸은 성추행을 당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밤에 112에 신고 전화를 한 사람은 딸의 친척이었다. 휴대폰을 모두 빼앗긴 상태라 딸이 근처에 사는 친척 집까지 달려가 신고 전화를 부탁했던 것이다.


사체死體를 덮은 이불은 피가 흥건하게 베어 있었지만 사방으로 붉은 혈흔이 튀지 않아 현장 사진은 비교적 얌전한 편이었다. 보통의 경우 살인 현장의 사체는 피범벅이고 현장 곳곳도 피로 칠갑되어 있어서 사진을 자세히 보기 전부터 인상이 찌푸려진다. 이곳 사건 현장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현장과 어긋난 진술을 하는 인물은 반드시 의심하라. 
그 인물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60대 아내의 진술로는 오후 5시 넘어 남편은 안방에서 자고 있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범인이 넥타이 끈으로 자신의 손을 묶어 옆방에 가두었다고 진술했지만 이 점이 현장 상황과 맞지 않았던 거다. 즉 옷장에 묻은 혈흔은 이미 남편이 사망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인데, 아내는 범인이 갑자기 침입해 자신의 손을 묶어 옆방에 가두었다고 진술했으니 말이다. 더구나 이후 진술에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발뺌을 했다. 40대의 내연남은 돈을 받고 청부살인을 했음이 밝혀졌다. 정말 사랑을 하기는 했을까?    


돈을 세는 남자


2명의 노숙자가 장기 투숙한 제주도의 한 모텔, 오랜 지병을 앓던 한 남자가 속옷 차림으로 모텔 침대에 누운 채 사망했다. 다른 노숙자는 옷걸이에 걸린 바지 주머니에서 사망자의 지갑을 꺼내 돈을 빼 간다. 방 밖으로 나가 복도에 쭈그려 앉아 돈을 센다.


변사變死 현장에 도착한 형사는 돈을 세고 있는 이 남자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사망자는 심한 알코올 중독에 중증 당뇨 환자였다. 언제 죽어도 더 이상 이상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형사는 증거를 잡고자 노숙인 쉼터를 찾아 다닌다. 한 노숙인의 증언이다.


"그렇게 함부로 남에게 돈을 맡길 사람이 아닌데?"


이번에 소개하는 사건은 제주 서귀포경찰서 형사팀에서 해결한 살인사건이다. 어떤 면에선 굉장히 씁쓸한 사건이다. 한 베테랑 노형사의 눈썰미가 돋보이는 사건이기도 하다. 만일 그의 눈썰미가 없었다면 사건은 단순한 변사사건으로 종결됐을 가능성이 크다.


2018년 6월 22일부터 2명의 노숙자가 제주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 묵기 시작했다. 50대 중반의 A씨와 50대 후반의 B씨는 일주일 넘게 이 모텔에 투숙했다. 모텔 주인장에 따르면, A씨는 당뇨병에 알코올 중독 환자였는데 목돈 500여 만 원을 손에 쥐었기에 이곳에 방을 얻어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 돈은 보행자 교통 사고 보험금이었다. 신고자도 모텔 주인이었다.


수사팀은 모텔 CCTV 영상에서 이상한 장면을 포착했다. 6월 28일 오전 10시경 B씨는 혼자 외출했다가 소주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색 비닐 봉지를 들고 돌아왔다. 그는 방에 들어가기 전 들고 있던 돈의 일부를 주머니에 넣은 후 다시 돈을 세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는 몰래 돈을 빼돌리는 것으로 보였다. 사건의 결말은 B씨가 돈을 훔친 사실이 들키자 A씨를 질식사시킨 것이었다.     

#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경출판 #범죄실화 #수사연구

5****0 2026.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박진규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박진규" 내용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화요일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토요일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그리고 <용감한 형사들>까지!범죄 프로그램은 본방은 아니더라도 꼭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다 챙겨보는범죄/스릴러 덕후는 이런 책 너무 환영해요,, 💓사실 <수사연구>라는 수사지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사건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박진규" 내용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화요일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토요일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그리고 <용감한 형사들>까지!

범죄 프로그램은 본방은 아니더라도 꼭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다 챙겨보는

범죄/스릴러 덕후는 이런 책 너무 환영해요,, 💓


사실 <수사연구>라는 수사지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사건 현장부터 미제 사건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건 기사들이 있었어요!

이 책은 <수사연구>의 편집장님이시자 취재기자이신 작가님께서 그동안 취재한 이야기들, 형사님들과의 대화, 기사에는 쓰지 못했던 이야기들 등을 모아 쓴 에세이인데요.


가제본을 받아 총 11개의 사건 중에 3가지의 사건만 읽어볼 수 있었는데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건이 있기도 하고,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범인을 예측해보기도 했어요.

얼른 나머지 사건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 뿐,, ㅎㅎ


토막살인사건에 대한 글 마지막에는 기자님들이 사체 사진 앞에서 객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것처럼

살인자들도 살인 후 처리에 있어서 조금 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변해가는 것일까라는

작가님의 질문이자 생각이 있었는데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냉정한 상태로 토막까지 한다는 건... 정말 .. 싸이코패스겠죠...

세상엔 정말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 걸 오늘도 실감하고 갑니다... 👿

그리고 정말 많은 분량의 CCTV를 밤낮없이 확인하시고 그걸 토대로 범인의 경로를 추적하시는 경찰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


#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범죄실화 #수사연구

c**********8 2026.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생각보다 가까이
"생각보다 가까이" 내용보기
#사건이보이는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한국 유일의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 편집장 박진규님이 쓰신 책. 출간 전 몇 가지 사건을 가제로 묶은 책을 먼저 받아볼 수 있었다.나는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 <스모킹건>, <용감한 형사들>처럼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이다.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 검거까지, 그 일련의 수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각도에서 사회를
"생각보다 가까이" 내용보기

#사건이보이는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한국 유일의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 편집장 박진규님이 쓰신 책. 출간 전 몇 가지 사건을 가제로 묶은 책을 먼저 받아볼 수 있었다.


나는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 <스모킹건>, <용감한 형사들>처럼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이다.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 검거까지, 그 일련의 수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각도에서 사회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면도 적극적으로 찾아보지만, 어둡고 축축한 부분까지도 열심히 들여다보자는 주의랄까.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사건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0여 년 전, 강력 사건이 주변에서 발생해 탐문 수사를 하러 오신 수사관님들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 피해자에 대한 정보나 주변 인물에 대해 묻는 단순한 질문들이었기에 성의껏 답변을 드렸는데, 그때 나의 두 눈을 바라보던 두 형사님의 흔들림 없던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심장이 관통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건도 결국 사람에 의해 발생하지만, 해결 역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때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미제 상태로 오랫동안 남아 있던 사건들도 결국 ‘잡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의 집념으로 해결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발전하는 과학수사 기법은 그런 의지에 힘을 더해주는 도구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반드시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형사님들의 의지가 있다.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끝까지 사건을 좇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건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 묵직하다.


이 책을 통해 사건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집념과 수사의 세계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란다.


#박진규 #매경출판 #범죄실화 #매일경제신문사 #수사연구


b*****h 2026.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사 전문지 편집장이 들려주는 범죄 수사 현장 이야기
"수사 전문지 편집장이 들려주는 범죄 수사 현장 이야기" 내용보기
<47.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박진규)”>수사 전문지 편집장이 들려주는 범죄 수사 현장 이야기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는 어떠한 범죄가 벌어지고 있을 것이며 동시에 그 범죄의 범인을 수사하는 많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 요즘에는 매체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을 통해 다양한 범죄 이야기가 소개되다 보니 일반 대중도 범죄 수사 기록에
"수사 전문지 편집장이 들려주는 범죄 수사 현장 이야기" 내용보기

<47.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박진규)”>

수사 전문지 편집장이 들려주는 범죄 수사 현장 이야기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는 어떠한 범죄가 벌어지고 있을 것이며 동시에 그 범죄의 범인을 수사하는 많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 요즘에는 매체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을 통해 다양한 범죄 이야기가 소개되다 보니 일반 대중도 범죄 수사 기록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함이 있는 상태일 듯하다. 하지만 그보다 한발짝 더 다가가서 대중에 소개되지 않은 여러 범죄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범죄 수사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까? 처음 사건이 접수된 순간부터 형사들이 수사하는 방향, 방법 등 범죄 수사의 현장의 한 장면으로 들어가 함께할 수 있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죄 수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학교 때에는 대학교에서 열린 교양 강좌를 통해 죽음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기존에는 단순히 뉴스에서 보도되는 안타까운 사연들에 마음 상하기만 했었는데, 그보다 한 단계 냉철하게 범인이 어떠한 이유로 어떠한 도구를 사용해서 범죄를 저지른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파헤쳐 범인을 검거한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다가가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앞써 말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 꼬꼬무 등 매체에서의 범죄 이야기도 접하게 되었고, 지금의 이 도서에까지 관심이 이어져왔다. 단순히 범죄 기록에 대해 나열식으로 적혀있는 것이 아닌, 국내 유일 범죄 수사 전문지의 편집장님이 경찰들로부터 들은 현장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양식이라 딱딱하지 않게 범죄 수사를 이해할 수 있다. 나처럼 범죄 수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흥미로움에 순식간에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게 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수사연구 #범죄실화

매경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p******0 2026.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범죄 에세이 추천,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범죄 에세이 추천,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내용보기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평소 실제 범죄 사건이나 수사 과정을 다룬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겉으로 보기에는 자연스러운 사건처럼 보였지만 형사들이 작은 의심 하나를 놓치지 않고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다. CCTV를 확인하고 사람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현장의 흔적을 하나씩 맞춰가는 수사 과정도 생생하게 느껴졌다.사건의 결과만 보여
"범죄 에세이 추천,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내용보기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평소 실제 범죄 사건이나 수사 과정을 다룬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연스러운 사건처럼 보였지만 형사들이 작은 의심 하나를 놓치지 않고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다. CCTV를 확인하고 사람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현장의 흔적을 하나씩 맞춰가는 수사 과정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사건의 결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건을 파고드는 형사들의 모습과 취재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좋았다. 실제 사건을 다룬 만큼 추리소설과는 다른 묵직함도 느껴졌다.


이번에는 세 편만 만나봤지만 나머지 여덟 편도 어떤 사건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얼굴 없는 사이코패스들과 베테랑 형사의 눈물 이야기가 가장 기대된다. 정식 출간되면 본 책으로 나머지 이야기까지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a******1 2026.08.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실제 강력사건 이야기.
"실제 강력사건 이야기.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함) 그것이 알고싶다, 꼬꼬무 등에 자문을 건네는 ‘수사연구’ 기자가 알려주는 실제 강력사건들. 일선 강력계 형사들과의 인터뷰며 사건 현장사진이며 실제 방문등을 통해 수사연구 기사가 된다. 이는 경찰의 수사 참고자료가 되는 외부엔 비공개인 잡지다. 그 수사연구의 기자가 실제 인터뷰한 사건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담겼다. 후배
"실제 강력사건 이야기.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함) 

그것이 알고싶다, 꼬꼬무 등에 자문을 건네는 

‘수사연구’ 기자가 알려주는 실제 강력사건들. 

일선 강력계 형사들과의 인터뷰며 사건 현장사진이며 

실제 방문등을 통해 수사연구 기사가 된다. 

이는 경찰의 수사 참고자료가 되는 외부엔 비공개인 

잡지다. 

그 수사연구의 기자가 실제 인터뷰한 사건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담겼다. 

후배,가족,동료 등 사건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다. 

그것도 아주 끔찍한 형태로. 

사건사고 이야기를 좋아하거나 생생한 범죄 이야기, 

강력계 형사들의 활약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자. 

생각보다 우리가 몰랐던 심각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c*****4 2026.08.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