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편 전쟁을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이전에 태평천국 전쟁을 다룬 "천국의 가을"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전에는 거슬러 올라가 아편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편전쟁의 발발과 전개, 종전을 주로 다루고 있지 않으며
이 전쟁이 일어나게된 중국과 영국, 그리고 그 사이에 서 있던 인물들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서구가 식민지를 지배한 것은 피침략자들의 문명이 강했을때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항해기술과 군사기술이 앞도하고 전략, 전술적으로도 우월했을지라도
무굴제국이나 청제국이 전성기일때는 침략을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교역을 하자고 꼬드끼고 선교를 할려고 음모를 꾸몄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런 제국이 쇠락기에 들어섰을때 그들은 본모습을 들어냈으며 침략자이고 약탈자였습니다.
이렇게 동양과 서양의 시장 통합은 아주 불공정하고 잔악한 방법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중국이 고난의 시점인 이 전쟁이 아편전쟁이라 불리게된 것도 극명한 선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자가 서구인이기에 이 아편전쟁에 대해서 우리가 가진 이미지와 정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 우리의 이해가 더 깊어지는 정보가 많습니다.
항저우를 중심하는 교역은 중국과 영국에게 이익이었으며 그렇기에 교역중단은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건륭제가 중국은 필요한 것은 없다는 선언이 있었지만
실제 중국은 이 항구를 통해서 들어온 막대한 은을 통해서 중요한 통화를 조달할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양 세계는 서로 다른 관념과 체계로 이 교역을 바라보고 있었고 결국 이 전쟁은 필연적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서로 대해서 호의적이었던 인물들에 의해서 전쟁은 발발하고 있습니다.
소수였던 이들은 결국 양쪽의 강경주의자들을 설득 할수 없었기 떄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병감과 같은 매판자본.. 이들에 대한 설명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중국측 민간 상인일 뿐이지만 실제로 이 교역에서 자본을 투자하고 중국 관리들을 설득하여 지탱한 세력입니다.
나라 팔아먹은 비난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중국의 상업적 저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군사적 관점만이 아닌 여러가지 관점에서 이 전쟁의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