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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이 정말 폐쇄되어버렸다. 그것도 하루 아침에 강제로. 개성공단이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 돈주머니라느니 그 돈으로 핵개발 및 미사일 개발을 하고 있다느니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일부가 정권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은 여기나 저기나 다 같을 것으로 본다. 다만 최대 1억달러 정도의 개성공단 수입에서 이것저것 제하고 나서 알뜰히도 핵과 미사일이라는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보면 역시 우리 민족은 우수하며 통일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개성공단의 역할은 경제협력을 통해서 남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한다거나 하는 정도에 한정되지 않는다. 언젠가는 같이 살려면 수 많은 차이들을 서로 알고 이해하고 그 차이를 어떻게든 좁히는 노력과 경험이 무수히 필요한 것이다. 그것을 위한 실험공간을 일껏 만들어 놓고 시간이 갈수록 남북 모두가 더 필요성과 효과를 절감해서 여러 우여곡절 끝에도 잘 버텨왔고 그래서 서로 다른 저자들이 쓴 여러편의 글에 일관되게 개성공단에 대한 낙관이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생각하면 이번 개성공단 일방 폐쇄는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다. 햇볓이냐 바람이냐, 그야 바람이 불어야 햇볓이 고마운 줄도 아는 법이긴 하지만, 이건 바람이 아니라 주먹질인 듯 하구나. 개성공단에 대해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책과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목차만 봐도 최근의 성과를 집대성하기로는 이만한 책이 없어 보인다. 개성공단 관련해서 기사라도 제대로 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필독서겠지만... 목차■ 제1장 개성공단 스케치 [알라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