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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폭풍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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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필요한 책들을 사면서 얼마 이상 사은품들에 혹해가지구 끼워넣기로 골랐던 책인거 같은데어릴때 읽었었던 기억을 토대로 생각나는 소설 중에 소장하고 싶은 책을 이걸로 골라서 몇가지 출판사의 책중에 가장 갖고 싶어 보이는 ㅋㅋㅋ 표지로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이 책을 처음 읽은건 초등학생 때였나? 그 언저리 쯤 일것이다그 당시 이 책을 왜 읽었었나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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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필요한 책들을 사면서 얼마 이상 사은품들에 혹해가지구 끼워넣기로 골랐던 책인거 같은데

어릴때 읽었었던 기억을 토대로 생각나는 소설 중에 소장하고 싶은 책을 이걸로 골라서 

몇가지 출판사의 책중에 가장 갖고 싶어 보이는 ㅋㅋㅋ 표지로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처음 읽은건 초등학생 때였나? 그 언저리 쯤 일것이다

그 당시 이 책을 왜 읽었었나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어서 이틀인가? 아마 그 정도 기간에

다 읽었던, 굉장히 빨리 완독했던 책 중 하나로 기억한다 

아마 외갓집에 이모의 책장에서 꺼내 읽었던 것 같은데 그때 이모 책장은 나와 사촌동생의 아지트였다

순정만화 류들과 광수생각 같은 3-4컷 만화집들이 많았고 세계문학전집?처럼 소설책들을 한데 모아 놓은

책장 한 줄도 있어서 외갓집에선 이모 방에서 여러 책들을 꺼내 놓으며 놀았는데 그 중에서 기억나는 책이

빨간 머리 앤과 이 책이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뭐가 재밌었다고 이걸 읽었지? 싶기도 한데

(지금 읽어봐도 쉬운 책은 아닌...데...) 뭔가 폭풍의 언덕 속의 히스클리프에 심취해서 읽었던 것 같다

10년이 넘은 지금 읽어도 어이쿠! 우와... 하는 본문의 내용들을 열몇살의 나는 어떻게 이해했던 걸까? 

그런데도 웃긴건 도서실에서 빌려서 독서시간에 이 책을 자주 읽기도 했었다는것ㅋㅋㅋ

아 그리고 엄마가 브론테 자매의 언니인 살롯 브론테가 쓴 제인 에어 라는 책을 갖고 계셔서 그 책도 어렸을때 읽었었는데 그래서 작가 소개에 그 제인 에어 작가의 동생이 썼다니까 읽어본거려나? 

홍신문화사의 폭풍의 언덕은 몸만 커버린 나와 어렸던 나를 만나게 해주는 책이 되었다 

나도 결혼해도 계속 챙겨갈 책이 생겼다

g****6 2016.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명작이란 무엇일까?
"세계명작이란 무엇일까?" 내용보기
폭풍의 언덕은 여타의 세계명작(도대체 세계명작의 기준이 뭘까?)과 함께 언제나 '청소년 권장 도서'였다. 중학교에 들어간 나는 마치 어른이라도 된 듯 '더 이상 동화는 읽지 않겠다'는 근거 없는 투지(?)에 휩싸여 세계명작을 하루에 한 권씩 해치웠다. 말 그대로 해치운거다. 뼈도 남지 않게 몽땅. 그 당시 읽었던 숱한 세계명작들은 책을 읽은 시간과 함께 머리 속 깊은 곳 무의식
"세계명작이란 무엇일까?" 내용보기
폭풍의 언덕은 여타의 세계명작(도대체 세계명작의 기준이 뭘까?)과 함께 언제나 '청소년 권장 도서'였다. 중학교에 들어간 나는 마치 어른이라도 된 듯 '더 이상 동화는 읽지 않겠다'는 근거 없는 투지(?)에 휩싸여 세계명작을 하루에 한 권씩 해치웠다. 말 그대로 해치운거다. 뼈도 남지 않게 몽땅. 그 당시 읽었던 숱한 세계명작들은 책을 읽은 시간과 함께 머리 속 깊은 곳 무의식의 한켠에나 쌓여있으려나...아무런 기억도, 아무런 감흥도 떠오르지 않는다. 권장 도서 리스트만 복사해줄것이 아니라, 책은 그렇게 읽는 것이 아니라고 누가 한 마디만 충고해줬어도 좋으련만.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폭풍의 언덕은 중학생에게 권하기엔 좀 어렵지 않은가? 성인이 되고, 사랑을 경험하고 결혼까지 한 지금에 다시 읽어도 어렵기만한데, 그 때의 나는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을까? 아무래도, 진정 책을 읽었다기 보다는 단순히 '폭풍의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뭉친 무수한 문장들을 읽었을게다. 음, 서론이 너무 길군.^^ 일차적으로 결혼 풍습이 생소해서 그들의 사랑에 몰입하기가 힘들다. 사촌간에 결혼을 하고, 그들의 자녀들이 또 결합하고,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이 다 구별되게 교육받은 나의 사고방식으로는 이 무수한 족보의 얽힘이 상당한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자신을 파멸로 이끌면서까지 격렬한 사랑을 하는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라는 인물은 시대를 뛰어넘어서도 빛바래지 않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집안의 내부 묘사와 사람들의 성격 설정도 상당히 뛰어나서 동 세대가 아님에도 머리 속에 그 모습들을 무리 없이 그려낼 수 있었다. 그런 점이 '명작'이라고 칭송되는 이유일까? 모르겠다. 어린 나이에 읽으면 또 그나름의 감흥이 있겠지만, 사랑에 대한 환상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난 후에 천천히 읽는 것이 폭풍의 언덕을 제대로 읽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직도 이 책이 어려운 걸 보면, 나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정리가 안 됐나?
0********y 2001.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