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제공
여자친구를 먼저 사귀는 사람이 구글 기프트카드 2만 원을 받는다는 내기부터 너무 초등학생답다 싶어서 웃음이 났습니다.
숙제를 해야 휴대폰을 쓸 수 있는 유준이, 휴대폰을 마음껏 쓰는 해찬이, 전화와 문자만 되는 폰을 가진 도현이. 셋 다 처한 상황은 다른데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마음만은 똑같아서 괜히 귀엽게 보였습니다. 수련회에서 남녀 짝을 지어 레크댄스를 배우는데 손바닥만 닿아도 "으으!" 하며 난리인 모습이 딱 그 나이 아이들 같았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고민하던 셋 중 가장 먼저 여자친구가 생긴 건 도현이였습니다. 그 뒤론 해찬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슴니다. 유준이는 조별 발표를 준비하다 서연이와 둘이 떡볶이를 먹게 되는데, 그날 이후 자꾸 서연이가 떠오릅니다. 발표를 잘했다고 웃어주는 것만으로 심장이 뛰고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 모습이 첫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아빠의 퇴직 소식으로 마음이 복잡해졌을 때 서연이가 먼저 연락해 주고, 서연이 동생에게 게임을 알려주려고 애쓰는 유준이를 보면서 좋아하는 마음은 거창한 게 아니라 이런 작은 행동에서 드러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세 친구가 서로 부러워하고 질투하다가도 결국은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니 연애만큼 우정도 많이 담긴 이야기였습니다.
읽는 내내 초등학생들의 풋풋한 마음이 귀엽고, 어릴 때의 설렘도 함께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라임출판사 #오늘부터우리는 #성장동화 #김혜정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