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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글을 쓰다 보면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어떤 문장이 더 좋을지,어떻게 써야 내 생각과 마음이잘 전달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그런데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를 읽으며글쓰기에 대한 질문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어떻게 잘 쓸 것인가'보다'나는 무엇을 읽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해보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어떤 문장이 더 좋을지,

어떻게 써야 내 생각과 마음이

잘 전달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를 읽으며

글쓰기에 대한 질문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잘 쓸 것인가'보다

'나는 무엇을 읽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먼저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강원국 작가는

자신을 포함한 12명의 작가의 글쓰기 원칙을 살펴보며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묻고 답을 찾아갑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글을 쓰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온 작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글은 책상 앞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



좋은 작가가 되고 싶다면 

좋은 문장을 쓰려 애쓰지 말고, 

좋은 시간을 살아내야 한다. 

좋은 문장은 그 시간을 따라온다.-p.34


좋은 글을 쓰기 위해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느끼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그 모든 시간이 글의 재료가 된다는 것.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읽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세상을 향해 토해내고 싶은 것이 쌓일 때,

글은 저절로 터져 나온다.-p.79


저 역시 책을 읽고 기록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조금씩 쓰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에 남는 문장을 기록하고,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을 적어보고,


그렇게 쌓인 시간은

지금의 저를 만드는 글의 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마다 글을 쓰는 방식이

참 다르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누군가는 오랜 시간 이야기를 구상하고,

누군가는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서

이야기를 길어 올립니다.


각자의 삶이 다르듯

글을 쓰는 방식도 달랐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내 이야기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는 기술의 문제지만, 

왜는 이야기의 씨앗이다. 

좋은 문장은 어떻게에서 나오지만,

좋은 이야기는 왜에서 시작된다.-p.139


글쓰기 책을 읽다 보면 문장이나 구성처럼

'어떻게 쓸 것인가'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는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를 묻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해지면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전할 것인지도

조금씩 선명해집니다.



글을 못 쓰는 게 아니고 

나를 드러낼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고.

자신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타인의 시선과 마주할 용기만 있다면

못 쓸 글이 없다.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만큼 글을 쓸 수 있다.-p.123


이 문장을 읽으며

글쓰기에 조금은 용기를 내게 됩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이 곧

나만의 글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마음이 움직이는지,

어떤 경험을 지나왔는지.


그것들이 쌓여

결국 나만의 이야기가 됩니다.



나는 글쓰기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p.169


글을 쓰려고 하면

생각이 정리된 뒤에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글은 쓰면서 비로소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게 될 때도 있습니다.


글쓰기는 무언가를 표현하는 수단을 넘어

나를 이해하고, 내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자주 생각하는


'AI가 빠르게 글을 만들어내는 시대에

사람이 직접 글을 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질문의 답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정보를 조합해

빠르고 매끄러운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내가 살아온 시간과

그 안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나만이 가진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나만의 생각을 발견해

세상에 꺼내놓는 일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는

나는 무엇을 읽고, 생각하고, 살아가며

무엇을 쓰고 싶은 사람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읽고 기록하는 것을 넘어

무엇이라도 직접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는데


책을 통해 그 마음을 어떻게 이어갈지

실행의 가닥을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읽고, 생각하고 살아가며

내 안에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오늘의 시간을 제대로 살아내며


그 안에서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견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쌓인 시간 위에

나만의 문장을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7 2026.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2명의 대가가 들려주는 통찰력
"12명의 대가가 들려주는 통찰력"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이 책에는 저자 강원국님이 11명의 유명 작가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다.우선, 이 11명의 작가 구성이 놀라울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하다. 대하소설의 대가 조정래 작가님 부터, 인기 웹소설 작가, 천재 시인, 히트곡 작사가, 전문 여행작가 등 각 장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글 잘
"12명의 대가가 들려주는 통찰력"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에는 저자 강원국님이 11명의 유명 작가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이 11명의 작가 구성이 놀라울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하다. 대하소설의 대가 조정래 작가님 부터, 인기 웹소설 작가, 천재 시인, 히트곡 작사가, 전문 여행작가 등 각 장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글 잘쓰는 사람들이 차례로 등장해 자신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글을 써온 이야기를  적절히 섞어가며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통찰력이 넘친다. 그들의 공통점은 글쓰기 이지만,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글을 쓰지 않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울림이 크다. 12 꼭지 속 "글" 이라는 단어를 독자 개개인의 "생업"으로 바꾸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통찰력이 담겨 있다. 

인생에서 길을 잃어 헤매고 있거나, 인생을 살아갈 용기와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이 책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o***7 202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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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글쓰기로 자기 세계를 만든 열두작가들.📖 저자 강원국 📖 출판 디플롯📖 총p.304@dplotpress 📝📝📝📝📝📝📝📝📝📝📝📝📝📝📝📝📝대통령의 글쓰기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참 빨리도 지나갔다..이번책도 글쓰기와 관련된 책인데 작가지망생은 아니지만 꿋꿋히 새겨 읽게된다.이번 테마는 유명 열두작가의 인생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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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 글쓰기로 자기 세계를 만든 열두작가들.


📖 저자 강원국 📖 출판 디플롯

📖 총p.304


@dplotpress 


📝📝📝📝📝📝📝📝📝📝📝📝📝📝📝📝📝


대통령의 글쓰기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참 빨리도 지나갔다..

이번책도 글쓰기와 관련된 

책인데 작가지망생은 아니지만 

꿋꿋히 새겨 읽게된다.

이번 테마는 유명 열두작가의 인생과 

글쓰기의 대한

남다른 신념과 철학이 담겨 있어 

가슴 따뜻함이 전해진다..

다이어리와 장부정리..필사..그리고..서평..

그래도 무조건 하루에 

한번은 펜을 잡기에 많은

도움을 받기에 충분하단 생각이다.



최근에 신작을 출간하신 

조정래 작가님을 시작으로

책으로 접한 작가님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작가님들의 생각을 읽는다는건 

얼마나 영광스럽고

기분 좋아지는지 도통 감도 안온다.🙂‍↕️🙂‍↔️

말그대로 📖책속의책 📖

이라고 말하고싶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님들의 

글쓰기는 단순한 창작의 기술이 아닌 

예술의 한부분의 정점을 

글로써 승화시키고 천편일률적인 생각과

방식으로하나하나 풀어간다고 생각했다.

헌데 이책을 보고선 

각자 다른 세계관으로 연결된 창작 

매커니즘이 발현되는 순간을 글로써 표현해

내고 있다는것을 확신하게끔 만든다.

각자의 방식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는건 

역시 작가님들만의 특별한

재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럽기도 하고...😌



조정래님은 글을 쓰기 전에 

이미 머릿속에서 작품의 구조를 완성하고

김용택님은 세상을 자세히 보고 듣고, 

그 사이에서 마음을 발견하고

김진명님은 독서와 사색을 통해 자기 안에

‘할 말’을 쌓고,

정지아님은  문장에서 힘을 빼는 것을 이야기하고,이영미님은 글쓰기의 바탕에 체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김남희님에게는 여행과 삶의 경험이 글이 되고, 원태연님에게는 언어 자체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고, 정진영님은 장편소설을 끝까지 끌고가는 ‘버팀’을 이야기하고, 천지혜님은 이야기를 치밀하게 구조화하는 

방식을 보여주고...등등등....

글쓰기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열두분의 실제 삶으로 증명

해내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좋은 글은 글쓰기 기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이 읽고,많이 보고,많이 경험하고,실패하고, 사랑하고,떠나고,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이야기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잘 쓰려고 하지 않았다, 제대로 살려고 했다”라는 

구절이 이모든걸 대변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글을 쓰려고 애쓰기 전에

글로 쓸 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전제가

돼야하지 않을까..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된다면

글은 정말 물흐르듯 저절로 써지지 않을까...

어런저런 생각들로 작가님들의 생각을 잠시나마

떠올려보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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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글은 자기자신만의 삶에서

나온다는것처럼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한번은 읽어볼만한 가치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인가”를 생각중이라면 꼭 읽어봐야할듯!!🤭


✒️✒️✒️✒️✒️✒️✒️✒️✒️✒️✒️✒️✒️✒️✒️✒️✒️


✍️ 출판사로부터 @dplotpress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당신은어떻게씁니까 #열두작가 #강원국

#디플롯출판 #도서협찬

YES마니아 : 플래티넘 c********6 2026.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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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아빠엄마 다 글을 쓰는데 나도 나중에 변호사를 해도 글은 같이 쓰고 싶어서 글쓰는 방법을 잘 알고 싶다. 저자 강원국은 저술가이자 강연자, 대통령과 기업 회장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는 일을 25년 가까이 했다. 대우그룹에서는 회장의 연설문을 썼고, 청와대에서는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연설문을 섰고, 청와대에서는 연설비서관실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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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아빠엄마 다 글을 쓰는데 나도 나중에 변호사를 해도 글은 같이 쓰고 싶어서 글쓰는 방법을 잘 알고 싶다. 저자 강원국은 저술가이자 강연자, 대통령과 기업 회장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는 일을 25년 가까이 했다. 대우그룹에서는 회장의 연설문을 썼고, 청와대에서는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연설문을 섰고, 청와대에서는 연설비서관실 행정관과 연설비서관으로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말을 대신 지었다. 


저자는 쉰 살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표지에 자기 이름을 올렸다. 그 책이 《대통령의 글쓰기》였다. 이후 펴낸 글쓰기와 말하기 책이 잇달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에 그가 찾은 열두 사람은 모두 쓰는 이들이다. 소설가, 시인, 웹소설 작가, 여행작가, 기자, 편집자, 방송 PD, 그는 첫 문장을 어떻게 찾는지, 안 써지는 날에는 무엇을 하는지, 언제 메모하고 얼마나 버리는지를 물었다.


그러다 슬며시 방향을 튼다. 잘 쓴 이야기가 아니라 이별과 낙방, 번아웃과 난독증 같은 결핍의 시간이 어떻게 그들의 문제가 되었는지 끝내 꺼내놓게 한다. 강원국의 인터뷰가 특별한 것은 그는 사람이기 전에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것은 그가 묻는 사람이기 전에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역시 마감에 쫓기고, 안 써지면 불안해지고, 첫 문장에 하루를 쓴다. 


그는 요령에서 나온 말과, 몸을 통과해 나온 말을 가려듣는다. 그렇게 얻은 답은 비법이 아니라 태도였고, 재주가 아니라 습관이었다.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의 인생 공부》《나는 말하듯이 쓴다》《강원국의 글쓰기》《다시, 시람을 배웁니다》《강원국의 책쓰기 수업》《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등 글쓰기의 말하기에 관련한 책들을 출간했다. 


글쓰기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다. 이미 있는 것의 재현이가나 모방이라고 저자는 믿는다. 화가는 명화를 모사하며 그림을 배운다. 음악가는 거장의 곡을 따라 연주하며 음을 익힌다. 요리사는 셰프의 칼질을 흉내내며 맛의 원리를 깨친다. 그런데 유독 글쓰기만큼은 처음부터 자기만의 문제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다들 어려워한다. 


저자는 작가를 만나면 인생을 배우게 된다. 글쓰기는 문장을 배우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배우는 일이다. 좋은 문장은 좋은 사람에게서, 정확히 말하면 자기 삶을 끝까지 살아낸 사람에게서 나온다. 여기에 열두 명의 인생, 열두 개의 문체, 열두 가지 방법론이 있다. 신기하게도 결이 통했다. 바로 솔직함이다. 열두 명 모두가 하나같이 자신의 치부를 감추지 않았다. 치부를 드러낼 때 오히려 문장이 산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문학의 지형을 바꾼 거인은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조정래가 한국문학 거인인가보다.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그것을 언어라는 그릇에 담아, 다시 독자에게 건네는 연금술사다.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4년만의 신작 《황금종이》를 내놓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자는 이번에도 그가 무언가를 자신의 몸에서 덜어내 종이위에 옮겨놓았으리라 짐작했다. 


《황금종이》라는 제목의 유래부터 물었더니 이렇게 답이 돌아왔다. “ 돈 이야기를 쓰는데 ‘돈’ 이렇게 해버리면 너무 직설적이고 천하기도 하고 비문학적이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문학적으로 승화시켜서 좀 더 멋지게 쓰면 어떨까 해서 은유와 상징을 통해 ‘황금종이’라고 한 거지요.” 혹시 독자들이 못 알아들을까 염려한 그는 대학생인 두 손자에게 이 제목의 뜻을 물었다고 한다. 


대학생 손자들은 멈칫하더니 곧바로 ‘돈’이라고 맞혔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제목을 확정했다며 웃었다. 돈을 소설의 주제로 삼은 이유는 철저히 자전적이다. 그는 여덟 남매 중 넷째, 아버지는 파계한 승려 출신의 국어 교사였다. “여덟 명의 자식이라는 것은 농구 게임을 해도 후보 선수가 셋이나 되는 숫자다. 달걀 한 줄을 사도 한 끼면 끝내버리는 거고요.” 그는 그렇게 가난을 유머로 감쌌지만, 그 유머 뒤에는 대학 교재조차 살 수 없어 헌책방을 전전했던 1960년대 청년의 포한이 남아 있었다. 

노작가가 인생의 황혼에 다시 꺼내 든 화도가 다름 아닌 ‘돈’이라는 사실이 좀 의아했다. 그가 평생 써온 거대한 역사 서사와는 얼핏 어울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곱씹어보면 이것이야말로 조정래다운 선택이었다. 그는 항상 가장 크고 무거운 질문 앞에 자신의 몸을 세워온 사람이다. 그것이 이념과 역사였고, 이제 돈인 것뿐이다. 


그가 소설의 마지막에 반드시 구원을 남겨두는 이유도 거기 있다. ‘소설에 구원이 없다면 다큐멘터리에 불과하다.’ 그가 평생 소설을 무엇으로 여기며 써왔는지를 압축하는, 가장 조정래다운 문장이다. 돈 이야기 끝에 그는 뜻밖의 방향으로 말을 이어간다. “가장 불행한 인간은 자족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죠.” 


인간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야망이 생기고, 그 야망 덕에 문명과 역사가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종교와 철학이 가르치는 바가 욕심을 버리라는 것 아닙니까? 욕심이 너를 망친다. 라고 가르치면 예 알겠습니다." 해 놓고, 돌아서면 3초 만에 잊어버린다. 대부분 사람들은 《태백산맥》이 성공한 뒤에야 다음 작품을 구상했으리라 짐작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다. 


마흔에 시작해 예순에 《한강》을 끝낼 때까지 걸린 스무 해, 그는 그 세월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 세월 뒤에는 몸이 겪어낸 상처들이 있었다. 엉덩이 종기 수술, 오른팔이 어깨에서부터 굳어지는 마비 증상, 좌우 두 차례 탈장 수술, 전두환 시대의 검열 공포 속에서 매일 자기 검열을 거듭하다 얻은 신경성 위궤양, 그는 담담히 말했다.


 “노동자 직업병이 있는 게 아니고, 작가도 직업병이 있더라고요.” 우리는 글 쓰는 일을 종종 정신노동으로만 여기지만, 조정래 선생에게 그것은 명백히 육체의 노동이었다. 문장은 잉크로 쓰지만, 작품은 결국 몸으로 쓴다. 3부작이 얼마나 팔렸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담담히 계산했다. 1000만 부 판매됐다고 했다. 이 책이 너무 좋은게 열두 작가의 글쓰기 원칙을 거의 100개 정도로 알려주는데 참고하면 도움이 완전 될 것 같다.


n****y 2026.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그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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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쓰기에 대한 갈망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도 글쓰기에 관한 책은 새로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챙겨 읽는 편이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의 신간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이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솔직히 제목을 보면서 잘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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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쓰기에 대한 갈망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도 글쓰기에 관한 책은 새로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챙겨 읽는 편이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의 신간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이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제목을 보면서 잘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책일 거라 짐작했다. 작가들은 언제 글을 쓰고,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글이 풀리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나니 ‘어떻게 쓰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글을 잘 쓰기 위한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강원국은 소설가, 시인, 기자, 여행작가, PD 등 서로 다른 열두 명의 쓰는 사람을 만난다. 글을 쓰는 방식도 저마다 다르고 지나온 길도 달랐다.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글보다 그들이 살아온 인생이 먼저 보였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왔는지, 어떤 일을 겪고, 무엇을 오래 바라보고 고민했는지가 결국 그들이 쓰는 글로 이어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조정래 작가의 이야기는 나에게 감동과 감탄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누구도 따라가기 힘든 방대한 작품을 써낸 작가가 타고난 자질은 40퍼센트에 불과하고 나머지 60퍼센트는 노력으로 채웠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그토록 긴 시간과 엄청난 분량을 감당해낸 작가가 자신의 글을 이야기하며 재능보다 노력에 대해 거듭 말하는데, 나는 그동안 얼마나 노력하며 살아왔는지 되묻게 된다. 결국 그의 필력 뒤에는 오랜 시간 이어온 노력과 꾸준함이 있었다.


조정래 작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온 열두 명의 작가와 강원국 작가까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왔지만 자기 일을 대하는 태도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자기 일을 이어왔으며, 자신의 삶에도 성실했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지만 결국 그들이 쓰는 글에는 그 노력의 시간과 성실한 태도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었다.


인터뷰를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글쓰기가 귀찮을 때면 내가 작가도 아닌데 나 좋을 만큼만 ‘적당히’, ‘대충’ 쓰면 된다고 변명하곤 했다. 그런데 그런 태도가 꼭 글쓰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삶에서도 나는 힘든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을 ‘적당히’, ‘대충’ 넘기며 살아온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글을 쓰는 자세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닮아 있다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질문이 남았다. 잘 쓰려고 애쓰기 전에 내 삶부터 조금 더 성실하게 살아보고 싶다. 그렇게 살아온 시간이 언젠가는 내가 쓰는 글에도 자연스럽게 배어 나왔으면 좋겠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라는 질문이 조금 다르게 들린다. ‘어떻게 쓰느냐’는 결국 ‘어떻게 살아가느냐’와 닿아 있었다. 나에게 글쓰기는 좋은 문장을 만들어내는 일만이 아니라 좋은 삶을 살아내는 태도에 관한 일이기도 하다. 이제는 글을 잘 쓰려고 애쓰기보다, 내 삶을 ‘적당히’, ‘대충’ 살아내지 않고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내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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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어떻게씁니까 #강원국 #디플롯 #올해의책 #추천도서


(덧: 보통 3~4권의 책을 병렬 독서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병렬 독서가 되지 않았다. 강원국 작가에게 흠뻑 빠져 있던 일주일이 너무나 행복했다. 아직 2026년이 좀 남아 있지만, 나는 이미 ‘올해의 책’을 만났다. 🥇)


📚 출판사 로부터 받은 도서를 정성껏 읽은 후, 자유롭게 작성한 저의 기록입니다.✨️






b********i 202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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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글을 쓰고 싶다면,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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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조정래 작가의 말이 있다."끝끝내 썼어요. 저는 굴하지 않았어요."이 문장이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수십 년을 써온 작가도 좌절하고, 그래도 결국 다시 앉는다는 것. 위로가 되면서 동시에 핑계를 댈 수가 없게 만드는 말이었다.『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가 조정래, 김용택, 김진명 등 각 분야 작가 열두 명에게 직접 물어본 책이다. 어떻게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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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조정래 작가의 말이 있다.

"끝끝내 썼어요. 저는 굴하지 않았어요."


이 문장이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수십 년을 써온 작가도 좌절하고, 그래도 결국 다시 앉는다는 것. 위로가 되면서 동시에 핑계를 댈 수가 없게 만드는 말이었다.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가 조정래, 김용택, 김진명 등 각 분야 작가 열두 명에게 직접 물어본 책이다. 어떻게 쓰냐고.


아이들한테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일단 써봐"라고 늘 말하면서 정작 나는 빈 화면 앞에서 굳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 읽으면서 나 자신도 돌아 보게 된다. 어른도, 작가도 다 비슷하구나 싶어서.


나만의 글을 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o****8 202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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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씁니까?”책을 읽는 내내 이 질문이 내게 건네는 질문처럼 느껴졌다. 막상 나에게 같은 질문이 온다면, 나는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나의 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됐다.『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는 강원국 작가님이 열두 명의 작가를 만나 그들의 삶과 글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미 알고 있던 작가님들도 있었지만,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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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책을 읽는 내내 이 질문이 내게 건네는 질문처럼 느껴졌다. 막상 나에게 같은 질문이 온다면, 나는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나의 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됐다.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는 강원국 작가님이 열두 명의 작가를 만나 그들의 삶과 글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미 알고 있던 작가님들도 있었지만,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님들도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열두 분이 살아온 이야기가 하나같이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작가님들이 살아온 시간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듯했다. 마치 책 한 권을 통해 열두 분의 인생의 스승을 만난 것 같았고, 작가님들의 삶을 따라가며 글뿐 아니라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깊이 남은 건, 열두 분의 글 뒤에는 저마다 지나온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 시간에는 순탄했던 날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살면서 겪은 상처와 실패, 고통과 시련, 수없이 흔들렸던 순간들이 있었고, 그 시간들이 결국 작가님들의 글에 깊이와 힘을 더하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글을 잘 쓰는 기술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힘이 작가님들의 글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 힘은 어쩌면 작가님들이 살아온 시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열두 분이 더 궁금해 한 분씩 찾아봤다. 책 속에서 만난 작가님들의 얼굴도 궁금했고, 어떤 분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인터넷으로 프로필도 찾아보게 됐다.


그리고 그때 자연스럽게 내게도 지나온 시간들이 떠올랐다. 살아오면서 겪었던 실패와 시련, 아픔과 상처를 나는 오랫동안 아픈 기억으로만 품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통해 작가님들의 삶을 만나고 나니, 그 시간들 역시 지금의 나를 만든 일부였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게 글쓰기에 관한 책을 넘어, 내가 살아온 시간에도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있음을 알게 해준 한 권의 인생 책으로 남았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dplotpress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당신은어떻게씁니까 #강원국작가 #도서리뷰

#서평 #도서제공


YES마니아 : 로얄 k****1 202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쓰기 고민이 깊어질 때 읽는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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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강원국📙 디플롯글을 쓰다 보면 자꾸 문장에 욕심을 내게 된다. 첫 문장은 눈에 띄어야 할 것 같고, 표현은 매끄러워야 할 것 같고, 읽는 사람이 끝까지 읽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커진다. 나 역시 글을 쓸 때 ‘무엇을 쓸까’보다 ‘어떻게 잘 쓸까’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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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 강원국

📙 디플롯


글을 쓰다 보면 자꾸 문장에 욕심을 내게 된다. 첫 문장은 눈에 띄어야 할 것 같고, 표현은 매끄러워야 할 것 같고, 읽는 사람이 끝까지 읽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커진다. 나 역시 글을 쓸 때 ‘무엇을 쓸까’보다 ‘어떻게 잘 쓸까’를 먼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라는 제목을 보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유명 작가들의 글쓰기 비법을 한두 가지쯤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런데 이 책은 예상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글쓰기에 대해 묻지만 결국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강원국은 조정래, 김용택, 김진명, 서명숙, 유인경, 정지아, 원태연, 천지혜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글을 써온 사람들을 만난다. 작가마다 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조정래는 구조를 치밀하게 준비한 뒤 글을 시작하고, 정지아는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간다. 김진명은 글을 잘 쓰는 기술보다 세상에 대해 할 말을 많이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좋은 글은 책상 앞에서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 읽고, 보고, 생각하고, 살아온 시간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특히 기억에 남은 사람은 조정래였다. 그는 당장 세상에 발표할 수 없는 작품도 계속 쓰고 있다고 말한다. 독자의 반응이나 판매량보다 자신이 남겨야 한다고 믿는 것을 기록하는 일이 먼저인 셈이다. 요즘은 글 하나를 써도 조회 수나 좋아요 같은 숫자를 쉽게 의식하게 된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쓴다는 이야기가 꽤 오래 남았다.

AI에 관한 이야기도 지금 읽기에 흥미롭다. 문장을 빠르고 매끄럽게 만드는 일은 이미 AI가 꽤 잘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직접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AI를 활용하더라도 결국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넣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누구나 비슷하게 반듯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의 가치가 더 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를 읽고 나니 글을 잘 쓰는 방법을 하나 더 배웠다기보다 글을 대하는 마음이 조금 달라졌다. 좋은 글을 쓰려면 먼저 많이 읽고, 오래 바라보고, 자기 삶을 제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문장은 그다음일지도 모른다. 글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표현부터 고치느라 지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펼쳤는데 어느 순간 자신의 생활과 생각을 돌아보고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어떻게씁니까 #강원국 #디플롯 #글쓰기책 #글쓰기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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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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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어떻게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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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결국 모방에서 시작된다결국 좋은 글을 쓰려면 모방하라는 이야기다.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글쓰기는 모방이라는 것. 화가는 명화를 모사하며 그림을 배우고, 요리사는 셰프의 칼질을 흉내 내며 맛의 원리를 깨친다. 강원국은 이 비유를 글쓰기에도 그대로 가져온다. 모방은 창조의 반대말이 아니라 창조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그런데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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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결국 모방에서 시작된다


결국 좋은 글을 쓰려면 모방하라는 이야기다.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글쓰기는 모방이라는 것. 화가는 명화를 모사하며 그림을 배우고, 요리사는 셰프의 칼질을 흉내 내며 맛의 원리를 깨친다. 강원국은 이 비유를 글쓰기에도 그대로 가져온다. 모방은 창조의 반대말이 아니라 창조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하나같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잘 쓰려고 하지 않고 그저 자기답게 살려고 했던 사람들. 그 결과가 각자의 문체가 되었다. 모방에서 시작하되 결국 자기다움으로 돌아온다는 이 역설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YES마니아 : 로얄 d******o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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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작가가 말하는 글쓰기와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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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히 작성되었습니다.1. 기술의 시대에 다시 묻는 글쓰기의 본질서점가에는 이미 수많은 글쓰기 지침서가 존재한다.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법이나 수식을 화려하게 쓰는 기술을 다룬 책은 차고 넘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 형식을 손쉽게 모방하고 대신 문장을 완성해 주는 시대를 맞아, 우리는 과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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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히 작성되었습니다.


1. 기술의 시대에 다시 묻는 글쓰기의 본질


서점가에는 이미 수많은 글쓰기 지침서가 존재한다.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법이나 수식을 화려하게 쓰는 기술을 다룬 책은 차고 넘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 형식을 손쉽게 모방하고 대신 문장을 완성해 주는 시대를 맞아,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50만 부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은 신간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를 통해 단순히 기술적인 문장 노하우를 나열하는 대신,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어떠한 삶의 궤적 속에서 자신만의 문장을 건져 올렸는지 그 본질을 파고든다. 

이 책은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가 어떻게 한 사람의 문체와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지 깊이 있게 조명한다.

2. 조정래부터 천지혜까지, 열두 작가의 작업실을 들여다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조정래, 김용택, 김진명, 서명숙, 유인경, 정지아, 마녀체력, 김민식, 김남희, 원태연, 정진영, 천지혜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열두 작가를 직접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집필 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소설가, 시인, 여행 작가, 웹소설 작가 등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글을 써 내려가는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유한 세계를 지탱하고 있다. 

누군가는 평생을 관통하는 거대한 역사적 서사를 붙잡고 씨름하고, 누군가는 일상의 소소한 결핍과 상처를 언어로 치환한다. 

이들이 저마다 다른 장르와 주제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글쓰기가 단순한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의 산물이라는 사실이다.

3. 실패와 결핍이 만들어낸 진짜 문장과 태도


흔히 명문가는 탄탄탄대로를 걸어온 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의 내면에는 이별, 낙방, 번아웃, 난독증 같은 뼈아픈 실패와 결핍의 시간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이들이 겪어낸 상처와 고통의 시간이 어떻게 고유한 문체로 거듭났는지 가감 없이 꺼내놓는다.

잘 쓰려고 억지로 애쓰기보다 제대로 살아가고자 치열하게 분투했던 시간들이 쌓여 비로소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탄생한 것이다. 

인공지능은 고통을 겪지 않기에 인간이 삶의 파도를 넘으며 체화한 진정성과 투박한 진심까지는 흉내 낼 수 없다. 

결국 좋은 글은 머리나 기술이 아니라, 삶을 정면으로 통과해 낸 살아낸 사람의 태도에서 우러나온다는 점을 명확히 일깨워준다.

4. AI 시대에 우리가 다시 펜을 잡아야 하는 이유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는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종의 이정표이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첨단 기술이 글쓰기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효율성이 강조되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왜 직접 펜을 잡고 생각을 기록해야 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열두 작가의 삶을 통해 증명해 보인다. 

책장을 덮고 나면 기술적 완결성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의 기록과 진정성 있는 태도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스스로의 고유한 세계를 구축하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건네는 묵직한 울림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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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