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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들려주는 삶의 섭리
"나무가 들려주는 삶의 섭리" 내용보기
집 근처 산책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길고양이가 있다. 매서운 겨울과 숨 막히는 여름을 지나면서도 몇 년째 같은 길에서 그 고양이를 본다. 그 모습을 볼 때면 인간이 생각보다 연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누군가의 도움과 보호에 기대어 살아간다. 반면 길고양이는 계절을 온몸으로 지나고, 나무는 한자리에서 백 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 내기도 한다.『나무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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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산책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길고양이가 있다. 매서운 겨울과 숨 막히는 여름을 지나면서도 몇 년째 같은 길에서 그 고양이를 본다. 그 모습을 볼 때면 인간이 생각보다 연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누군가의 도움과 보호에 기대어 살아간다. 반면 길고양이는 계절을 온몸으로 지나고, 나무는 한자리에서 백 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 내기도 한다.


『나무의 노래』는 니카라과의 땅에 나무를 심는 한 여성과 그녀를 따라 숲을 걸은 다큐멘터리 감독의 기록이다. 과학자이자 예술가로 살아온 이력도 놀랍지만, 그녀가 나무를 심으며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무척 인상적이다. 나무는 살아 있는 동안 숨 쉴 공기를 내어놓는다. 자신도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어서 나무를 심는다는 그녀의 말 앞에서, 인간은 자연에서 이토록 많은 것을 받아 왔는데 무엇을 돌려주며 살 수 있을까란 깊은 질문이 생겨난다.


우리는 흔히 지구가 아프고 인간이 지구를 구해야 할 것처럼 말한다. 환경을 돌보려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그 안에는 자연을 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는 시선도 숨어 있다. 지구는 인간이 나타나기 전부터 혹독한 변화를 겪어 왔다. 지금 위태로운 것은 우리가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방식이며, 그 변화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어 가는 수많은 생명이다. 자연을 지킨다는 말은 결국 우리를 포함한 생명들이 함께 살아갈 자리를 지키겠다는 약속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가 자연 위에 선 존재가 아니라, 공기와 물과 흙에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편의 안에서 우리는 오래 바라보고 귀 기울이는 일을 잊은 것은 아닐까. 그녀가 들려주는 나무의 노래는 지식만으로는 닿을 수 없는 감각과 겸손을 되찾게 한다. 죽음에 대한 그녀의 생각 역시 나무와 이어져 있다. 언젠가 자신의 몸이 흙으로 돌아가 나무의 양분이 되면 좋겠다는 말에서, 소멸은 자연스러운 섭리이자 다른 생명으로 이어지는 변화처럼 느껴졌다.


책에 담긴 울창한 숲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쉬어 갔다. 공원의 나무도, 그 아래를 지나는 길고양이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계절을 살아 내며 내가 속한 세계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은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의 특별한 삶을 들려주는 동시에, 매일 자연 속을 걸으면서도 내가 무엇을 보지 못했는지 돌아보게 한다. 수많은 생명이 건너온 시간을 생각하며 내가 들이마시는 숨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숨을 다시 누구에게 건넬 수 있을지 묻게 된다.


#나무의노래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책스타그램 #서평 


*도서증정 @tp.book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7 2026.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름 대신 100만 그루의 숲을 남긴 위대한 기록, 기후위기 시대의 필독서
"이름 대신 100만 그루의 숲을 남긴 위대한 기록, 기후위기 시대의 필독서" 내용보기
생명의 본질을 묻는 진중한 기록진재운 감독, 작가가 펴낸 <나무의 노래: 나무는 말하고 그녀는 듣는다>(생각의힘)는 단순한 자연 에세이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진중한 기록이다. 1995년부터 자연과 기후위기 문제를 취재해 온 진재운은 <물의 기억>,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등 30편이 넘는 생태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한국방송대상, 교보생명환경문화상 등을 휩
"이름 대신 100만 그루의 숲을 남긴 위대한 기록, 기후위기 시대의 필독서" 내용보기




생명의 본질을 묻는 진중한 기록

진재운 감독, 작가가 펴낸 <나무의 노래: 나무는 말하고 그녀는 듣는다>(생각의힘)는 단순한 자연 에세이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진중한 기록이다. 1995년부터 자연과 기후위기 문제를 취재해 온 진재운은 <물의 기억>,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등 30편이 넘는 생태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한국방송대상, 교보생명환경문화상 등을 휩쓴 베테랑이다. 그의 동명 다큐멘터리 <나무의 노래>는 최근 '2026 프리 이탈리아' TV 다큐멘터리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가는 31년간 물의 궤적을 쫓던 중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나 3년간 그녀의 삶을 렌즈와 페이지에 담아냈다. 화려한 수식어를 배제하고 현장의 공기와 인물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포착하는 그의 절제된 문장은 독자가 스스로 생명의 경이로움을 깨닫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속도와 소음의 시대에 지친 현대인과 이타적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이름을 지우고 100만 그루의 숲을 내어주다!

책은 총 5부로 나뉘어 전개된다. 4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한 백발 여인이 중남미 니카라과의 거대한 밀림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온 경이로운 생애를 좇는다. 조선의 왕가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고, 세포를 연구하는 과학자이자 예술가로 살았던 그녀는 맨해튼과 펜실베이니아, 니카라과를 오가며 홀로 거대한 숲을 조성한다. 놀라운 것은 한 사람의 생애라고 믿기 어려운 화려한 이력을 가졌음에도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는커녕 철저히 이름을 지우고 자연 자체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다. 그녀는 내가 보이기 시작하고 공명심을 내세우면 자연이 위축된다고 말하며, 영화와 책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부각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 그저 잠깐 머무는 지구에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매진할 뿐이다. 한 인간이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고 이토록 거대한 숲을 일구어 전 인류에게 내어준다는 사실이 형언할 수 없는 경외감을 자아낸다.



자연 앞에 발가벗겨진 지성의 깨달음

새롭게 조명해야 할 지점은 거대한 숲을 일군 그녀의 지나온 궤적이다. 뉴욕에서 에이즈 환자들의 혈액과 타액을 채취해 원인을 규명하던 치열한 과학자는 왜 모든 이력을 뒤로하고 밀림을 택했을까. 그녀는 스스로 인간이 만든 과학과 지식은 세계를 덮는 임시 '천막'에 불과하다고 단언한다. "나무는 가식이 없어요. 언제나 진실을 이야기해요."라는 책 속의 고백처럼, 숲의 파수꾼인 거대한 세이바 나무 앞에서 한 인간은 자신이 쌓아온 이름과 허울을 벗고 발가벗겨진 채 온전한 생명으로 마주하게 된다. 기후 위기로 계절이 뒤죽박죽 엉키고 묘목이 타들어 가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살 때까지 심어야지"라고 답하는 그녀의 단단한 의지는 인간이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숭고한 실천이다. 남의 발자국을 따라가면 내 삶에 온전한 자아가 존재할 수 없다는 시적인 통찰은 타인의 기준에 휩쓸리는 우리에게 벼락 치는 듯한 각성을 안긴다.



가시 품은 세이바 나무와 묵시록 같은 현실

인상적인 대목은 그녀가 맹렬한 가시를 품은 거대한 포초테(세이바) 나무 아래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소변을 보고 500달러의 계약금으로 땅을 홀딩하는 장면이다. 엉뚱하면서도 대지와 직접 교감하는 그녀만의 순수한 본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또한 나무마다 사투리가 다르다는 그녀의 시적인 통찰은 굳어진 사유를 단숨에 깨워버린다. 그녀가 들려주는 숲의 언어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선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가뭄과 들불에 맞서고 잡초와 싸우며 백 그루 중 스무 그루만 살아남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나무 심기를 멈추지 않는 과정은 한 편의 처절한 묵시록과도 같다. 집에서 솟은 물이 대서양과 태평양 두 바다로 나뉘어 흐른다는 로맨틱한 설명과 빛을 이고 사는 버릇을 배우자며 침묵의 사랑을 실천하는 여인의 모습은 텍스트를 넘어 커다란 파동으로 다가온다.



무소유의 철학이 남긴 푸른 유산

작가는 관찰자로서 그녀의 곁을 묵묵히 걸으며 위대한 영혼이 자연과 어떻게 동화되는지를 섬세히 포착한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온전해지는 삶의 철학을 거쳐 마침내 숲의 호흡과 하나가 되는 에필로그를 읽고 나면.. 우리 각자가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지 뼈아픈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세상은 늘 이름을 알리고 성과를 기록하라고 부추기지만 이름 대신 무성한 가지와 잎을 남기고자 하는 그녀의 묵언 수행은 부끄러움과 함께 신선한 각성을 선사한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과 지구를 위해 헌신하는 태도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절실하게 배워야 할 가르침이요, 유산임에 틀림없다. 무명의 주인공이 전하는 이 조용한 노래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시들지 않는 푸른 자국을 새긴다.



스크린으로 확장된 숲의 호흡, 다큐멘터리 극장 개봉

활자의 감동은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더욱 생생한 질감으로 대중과 만난다. 진재운 감독이 책 출간과 함께 선보인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무의 노래>는 '2026 뉴욕 페스티벌 TV & 필름 어워즈'에서 금상 2개와 은상 1개를 거머쥐며 3관왕이라는 놀라운 진가를 입증했다. 작사가 김이나의 차분한 내레이션과 달시파켓의 번역이 더해져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낸다. 2026년 9월 이후 극장 개봉을 확정한 이 영상 기록은 단순한 생태 관찰기를 넘어, 삭막한 현대 사회에 제대로 숨 쉬는 법을 일깨우는 구원과도 같다. 한 사람의 이타적인 행동이 100만 그루의 숲이 되고, 다시 한 편의 진솔한 영상으로 피어나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우리 곁에 굳건히 뿌리내릴 것이다.



시와 그림으로 남겨진 투명한 감수성, 평생 소장할 이유

책의 말미 부록으로 수록된 이름 없는 주인공의 자작시와 일러스트는 이 도서를 곁에 두고 오래 펼쳐봐야 할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한다. 세밀하게 묘사한 파인애플과 커피나무 잎사귀 그림 주변에는 그녀 고유의 필치가 돋보이는 육필 메모가 빼곡히 적혀 있어, 대자연을 바라보는 다정하고 섬세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단정하게 그려진 나리꽃에 관한 시는 파도에 씻겨 바래진 붉은빛을 묘사하며 자연과 동화된 그녀의 맑은 시상을 고스란히 전한다.



3년간의 촬영, 120시간에 걸친 대화, A4 용지 1,300쪽 분량의 방대한 기록을 끈질기게 엮어내며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저자의 집념은 결국 한 인간이 우주, 자연과 교감하며 남긴 예술적 자취를 온전히 발굴했다. 자신의 성취를 과시하는 대신 조용히 숲의 일부가 되기를 자처한 숭고한 생애, 그녀가 남긴 서정적인 글과 그림 묶음은 속도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시들지 않는 위안을 건넨다.





#나무의노래 #진재운감독 #생각의힘출판사 #나무의노래서평 #다큐멘터리영화추천 #나무의노래개봉 #뉴욕페스티벌3관왕 #한국방송대상작품상 #김이나내레이션 #환경에세이추천 #자연다큐멘터리 #니카라과숲 #기후위기해결 #생태주의도서 #나무심기캠페인 #인문학베스트셀러 #책리뷰그램 #도서서평단 #독서기록장 #마음이편안해지는책 #삶의의미찾기 #이타적인삶 #환경보호실천 #추천도서목록 #평생소장각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도서추천리뷰






y***i 2026.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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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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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31년간 다큐멘터리 기자로 활동한 작가가 퇴직을 하면서 남기고 싶은 어떤 기록을 쫒는 카자흐스탄에 같이 가 있는 기분이 드는 책을 만났다.여행의 기록과사유의 기록그리고 공감과 위로의 기록이 공존하는 책이다.신선하다그리고 경이롭다.가꾸고 지키고 누리게 만들려는 자와 차단하려는 다수가 만나 다투고 혼란스럽고 시끄러운 가운데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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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31년간 다큐멘터리 기자로 활동한 작가가 퇴직을 하면서 남기고 싶은 어떤 기록을 쫒는 카자흐스탄에 같이 가 있는 기분이 드는 책을 만났다.

여행의 기록과

사유의 기록

그리고 공감과 위로의 기록이 공존하는 책이다.

신선하다

그리고 경이롭다.

가꾸고 지키고 누리게 만들려는 자와 차단하려는 다수가 만나 다투고 혼란스럽고 시끄러운 가운데 

지키는 이들의 존재가 더 귀하고 갚지며 힘듦을 어찌 다 알수 있으랴. 키우려면 잘 안되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하는 지키려는 자의 이야기가 한편의 이끼 가득한 원시림에 서 있게하는 기분이 드는 귀하디 귀한 자료를 담은 책이다 

y********h 2026.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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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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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노래✍🏻 진재운📚 생각의 힘👉🏻 주변에서 암 진단을 받고 시골 숲으로 들어가 집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힐링하며 치유를 받았다는 경우를 들은 적이 있다. 포레스트 테라피~산림치유...자연의 힘... 물론 그것을 맹신해서는 안 되겠지만, 인간도 결국 자연의 일부이고 그 생명의 울타리 속에서 어울려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리라.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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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노래

✍🏻 진재운

📚 생각의 힘


👉🏻 주변에서 암 진단을 받고 시골 숲으로 들어가 집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힐링하며 치유를 받았다는 경우를 들은 적이 있다. 포레스트 테라피~산림치유...자연의 힘... 물론 그것을 맹신해서는 안 되겠지만, 인간도 결국 자연의 일부이고 그 생명의 울타리 속에서 어울려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리라.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본 적은 없다. 주인공 그녀는 왕족의 핏줄이고 과학자이며 예술가였다. 어느 날 암으로 4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호수가 있는 목장을 사서 나무를 심기 시작한다. 죽기 전에 백만 그루를 심겠다고 하는 그녀... 4개월이 지나도 그녀는 살아있었고, 80대 후반의 인생을 숲을 만들며 그곳의 나무와 대화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무마다 사투리가 다르다.' 라고 말하는 그녀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우리가 기르는 식물도 대화를 하며 신경을 써 주면 더 잘 자란다고 한다. 아마도 생명체에게도 기운이라는 게 있어 밝은 기운이 전해져서이지 않을까?

옛사람들도 미신처럼 오래된 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며 제를 지내고는 했다. 자연을 또 하나의 생명을 가진 존재로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려는 삶.


'알아듣기 위해서가 아니다.

들리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

대신 나무를 남기고 있다.

그 나무는 누가 심었는지 묻지 않은 채 다른 생명이 숨 쉴 자리를 만든다.'


그녀는 니카라과에서 숲의 정령처럼 살아가고 있다.

나무를 심고, 나무를 지키며, 나무와 대화하며, 나무를 통해  자신이 받은 숨을 산소로 돌려주는 일을 남은 삶의 몫으로 삼으며... 그녀의 이야기들은 독특하고 경이롭다.  책 뒷편에 나오는 시와 그림을 보면서 또 다른 그녀를 느낄 수 있다. 

나무 앞에서 다시 배우는 지식과 관념, 소유와 죽음, 두려움과 자유에 관한 이야기...책 속의 숲과 나무의 사진을 보며 눈으로 힐링도 된다.


'산소가 사랑으로 변할 수 있다면, 사랑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않고도 계속될 수 있었다.'


*이 글은 @bagseonju534 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나무의노래

#진재운

#생각의힘

m*****1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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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서평|나무마다 사투리가 다르다는 것
"『나무의 노래』 서평|나무마다 사투리가 다르다는 것"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나무의 노래』를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말은 “나무마다 언어가 달라요”라는 문장이었다. 나무마다 생김새와 자라는 방식이 다르듯,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속도와 언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31년 동안 생태·환경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진재운 작가가 만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뿐 아
"『나무의 노래』 서평|나무마다 사투리가 다르다는 것"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무의 노래』를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말은 “나무마다 언어가 달라요”라는 문장이었다. 나무마다 생김새와 자라는 방식이 다르듯,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속도와 언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1년 동안 생태·환경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진재운 작가가 만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돌아보게 된다. 특히 “나무는 가식이 없어요”라는 말과 자연 속에 묻혀 자연의 하나가 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빨랫감을 걱정했고, 이후 황폐해진 땅에 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는 삶이 거창한 결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했다.

후회 때문에 자꾸 뒤를 돌아보기보다 아무도 밟지 않은 첫눈길을 걸어가라는 이야기도 오래 남았다. 자연과 나무에 관한 책을 읽었지만, 결국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나무마다 사투리가 다르듯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언어가 있다는 것. 조금 천천히 듣고, 쉽게 판단하지 않는 태도를 기억하고 싶다.


s***3 2026.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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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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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진재운 님의 『나무의 노래』는 진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한 여인의 삶을 담은 책인데요.읽는 동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고, 제 삶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조선 왕가의 후손으로 태어나, 1969년 단돈 44달러만 들고 무작정 미국 유학길에 오른 여인이에요.‘미국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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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진재운 님의 『나무의 노래』는 진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한 여인의 삶을 담은 책인데요.

읽는 동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고, 제 삶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조선 왕가의 후손으로 태어나, 1969년 단돈 44달러만 들고 무작정 미국 유학길에 오른 여인이에요.

‘미국에 가면 빨간 양탄자를 깔고 맞아줄 줄 알았다’던 그녀의 기대와 달리, 현실은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야 할 만큼 냉혹했대요.

하지만 그녀는 꺾이지 않았어요.

패브릭 디자이너로 생계를 이어가고, 생물학과 생화학을 공부해 에이즈(AIDS)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었으며, 맨해튼의 폐교를 사들여 99석짜리 극장을 만들고 공연을 기획하는 예술가로 살았어요.

 

 

하지만 60대 중반, 그녀에게 ‘남은 삶이 넉 달뿐’이라는 암 선고가 찾아와요.

보통 사람이라면 절망했을 그 순간, 그녀는 삶을 포기하는 대신 니카라과 밀림으로 향하죠.

그리고 여의도 크기의 7배가 넘는 땅을 사들여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 시작해요.

88세가 된 지금도 흰 옷을 입고 흰 말을 타며 숲을 누비는 그녀...

세상에서 받은 걸 조금이라도 갚고 가겠다며, 자신의 이름 대신 거대한 숲을 남기고 있는 한 사람의 경이로운 여정이 이 책에 담겨 있어요.

 

 

받은 걸 갚고 가야죠. 얼마를 받았는지 I don’t know. 조금 이자 붙여 드려야 될 거 아니에요!

 

 

책을 읽다가 한 구절에서 진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보통 ‘왜 하필 나야?’ 하고 억울해하거나,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생각했고, 거기에 ‘이자까지 붙여서’ 숲이라는 형태로 돌려주려고 해요.

그 담담하면서도 거대한 마음의 크기에 소름이 돋았어요.

 

 

나무마다 사투리가 다 다른 것 알아요?

 

 

그녀가 건네는 질문처럼, 우리는 너무 빠른 세상 속에서 자연이 하는 말도, 내 마음이 하는 소리도 놓치고 사는 게 아닐까요?

인간이 나무를 구하러 숲으로 들어간 것 같지만, 결국 그 거대한 숲이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는 내내 ‘나는 지금 내 삶을 진짜 가치 있게 살고 있는가?’ 끊임없이 던지게 되는 질문들이 참 좋았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요즘 삶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서 큰 자극이 필요한 분

✔ 바쁜 일상 속에서 깊은 울림과 쉼(휴식)을 느끼고 싶은 분

✔ ‘나이 듦’과 ‘잘 산다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인 분

 

 

88세의 나이에도 숲의 정령이 되어 나무를 심는 그녀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가 가진 고민들이 아주 작아 보이고 이상하게 커다란 용기가 솟아나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진짜 내 삶을 살고 싶다면, 『나무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 생각의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0*******g 202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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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를 듣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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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꽃향기 필사단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나무는 서두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멈춰 있는 것도 아니다. 봄이 오면 잎을 틔우고, 여름에는 짙은 초록으로 머물고, 가을에는 잎을 내려놓고, 겨울에는 조용히 다음 계절을 기다린다. 나무에게는 나무만의 시간이 있다. 문득 우리의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는 자꾸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한다. 누군가는 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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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꽃향기 필사단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나무는 서두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멈춰 있는 것도 아니다. 봄이 오면 잎을 틔우고, 여름에는 짙은 초록으로 머물고, 가을에는 잎을 내려놓고, 겨울에는 조용히 다음 계절을 기다린다. 나무에게는 나무만의 시간이 있다. 문득 우리의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는 자꾸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한다. 누군가는 나보다 먼저 자리를 잡고, 누군가는 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 보면 나는 왜 아직 여기일까, 왜 나는 조금 느린 걸까 조급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나무를 바라보면 조금 다른 마음이 든다. 나무는 옆의 나무와 자신의 속도를 비교하지 않는다. 오늘 당장 크게 자라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그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계절을 살아간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추운 계절에는 잎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다시 봄이 오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새로운 잎을 틔운다. 그 모습을 생각하니 내 삶도 조금 천천히 바라보고 싶어졌다. 지금 내가 다른 사람보다 늦은 것 같아도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닐 테니까. 누군가에게는 봄일 때 나에게는 겨울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열매를 맺고 있을 때 나는 아직 뿌리를 내리는 중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계절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찾아온 계절을 잘 살아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무가 매 계절을 온몸으로 살아내듯 나도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조금 더 믿어주고 싶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잠시 멈춰 있어도 괜찮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뿌리가 자라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나무는 서두르지 않아도 자신의 계절을 놓치지 않는다. 나도 나의 속도로 나의 계절을 살아가면 되는 것을.  #나무의노래 #생각의힘 #진재운 #신간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t******7 202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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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주인공같은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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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노래 #진재운 #생각의힘 #나무는말하고그녀는듣는다그녀는 큰 나무를 좋은 벗이자 부모처럼 여겼다. 마음이 복잡 할 때나무 아래에 앉았고, 때로는 줄기를 붙잡은 채 자신의 이야기를 건넸다. 나무가 답을 주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충고하거나 옳고 그름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저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사람에게는 그것만으로 충분한 때가 있다.p.075그녀는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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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노래 #진재운 #생각의힘 #나무는말하고그녀는듣는다


그녀는 큰 나무를 좋은 벗이자 부모처럼 여겼다. 마음이 복잡 할 때나무 아래에 앉았고, 때로는 줄기를 붙잡은 채 자신의 이야기를 건넸다. 나무가 답을 주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충고하거나 옳고 그름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저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사람에게는 그것만으로 충분한 때가 있다.

p.075


그녀는 숲에서의 밤을 동화에 비유했다.

"동화 속에 사는 거예요. 숲속은 정말 동화 속에서 사는 거야. 매일 밤마다 자기가 새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는 거 아니에요?"

p.091


나무가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나무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그 앞에서 발견하는 세계를 달라지게 했다.

그녀는 이를 '마음의 거울'이라고도 표현했다.

"내 마음의 거울을 통해서 보이는 것을 내가 얻는 거지." 

자연이 실제로 그런 마음을 보내는 것인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마음이 열려 있는지, 화가 나 있는지, 돈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지에 따라 같은 숲에서도 전혀 다른 것을 보게된다고 했다.

p.116


이름은 한 사람이 살아온 흔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름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 되는 순간, 삶은 그 이름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된다. 자신이 무엇을 보고 느끼며 살았는가는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만 중요해진다.

p.210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소설책을 읽고서 실제 세상에 저런 사람이 존재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헌데 소설속 주인공보다도 더 소설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삶 자체가 그냥 한권의 동화책 같은 느낌의 그녀..

흰색 말을 타고 나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그녀..

책 소개를 읽으면 이 책이 다큐멘터리라는게 믿어지지 않고 소설이나 동화처럼 느껴졌다.

조선 마지막 왕가의 공주이자. 생화학자. 뉴욕의 극장주이자 공연 기획자. 시한부를 선고받고 파리에 성을 구입하고싶었지만..니카라과라는 곳에 땅을 사고 매일 나무를 심는 여인..

책 이전에 다큐영화로 먼저 제작되어서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한다. 근데 왜 이런 아름다운 동화같은 영화가 있었는지조차 몰랐던거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진재운 감독은 그녀의 곁에 3년을 머물렀다고 하는데..

몇일동안의 짧은 만남이었더라도 특별한 시간이었을텐데..그녀와 함께 그 긴 시간동안 그녀가 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 함께 따라가려 애쓰고..그녀가 귀 기울이는 나무의 이야기들을 함께 들으려 노력했을 그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것 같고..

그 시간을 함께 할수 있었던 감독님이 너무 부럽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을 나무에 대한 그녀의 자세를 통해 감독님은 그 여인을 이해하기보다 나무를 이해하게 되고 더 나아가 자연을 이해하고 지구를 생각하게 되는걸 넘어서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지 않았을까?

그녀를 보러 왔지만 자신을 더 많이 알고 돌아가게 되는 마법같은 시간이었지 않았을까..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는게 바로 이런게 아닐까..빌딩숲으로 가득한 곳에서는 절대 알수 없을 자연의 소리들..나무의 노래들..

이 한편의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에는 한 여인의 인생과 철학이 담겨 있고 그녀의 모습에 감동받고 배워날수밖에 없는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수록되어있는 사진들에서도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영화에는 어떻게 담겨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딱 이 명절기간동안 티비 방송에서 트롯트를 내보낼게 아니라 이런 다큐영화를 보여준다면 얼마나좋을까?하고 생각해본다..


e*******4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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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내용보기
마음이 평온해지는 책이다. 매번 나무를 숭덩숭덩 베어버리는 책을 읽다가 나무를 심는 사람의 이야기라니. 내가 한 일도 아닌데 자연에 대한 부채감이 조금은 덜어졌다. 이름마저 생소한 니카라과에서 여의도의 7배가 넘는 숲을 사들이고 그 숲에 나무를 심는 88세의 그녀. 흰옷을 입고 말을 타고 다니며 나무와 새와 동물들과 대화한다.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게 목표라니 참 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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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평온해지는 책이다. 매번 나무를 숭덩숭덩 베어버리는 책을 읽다가 나무를 심는 사람의 이야기라니. 내가 한 일도 아닌데 자연에 대한 부채감이 조금은 덜어졌다. 이름마저 생소한 니카라과에서 여의도의 7배가 넘는 숲을 사들이고 그 숲에 나무를 심는 88세의 그녀. 흰옷을 입고 말을 타고 다니며 나무와 새와 동물들과 대화한다.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게 목표라니 참 멋지다.


뒤로 갈수록 그녀의 인생에 대한 태도가 멋졌다. 나무와 대화한다는 그녀는 자신이 숲을 살리는 게 아니라 이제껏 받은 것을 이자를 쳐서 갚는 것이라 한다. 숲을 살린다는 말에는 인간은 구원하는 자이고 자연은 구원받는 대상이라는 생각을 깔려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자연은 인간 이전에 이미 존재해왔으며 인간의 보살핌없이도 쓰러지고 태어나며 숲을 이루어왔다. 반면 인간은 자연이 주는 물, 흙, 생명의 관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한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무의 노래>는 조선의 마지막 후손인 공주이자 과학자, 예술가를 거쳐 이제는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해 그녀의 인생의 태도 그리고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름도 언급되지 않는 그녀는 그저 나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읽다 보면 우리가 자연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렴풋이 느껴진다. 읽는 내내 가까운 나무를 찾아 가만히 손으로 쓰다듬고 싶어졌다.



q********2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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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니 다큐로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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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 소개를 보면서 처음엔 소설인가 싶었지요. 넌픽션의 주인공, 흰머리 그녀의 일생이 너무나 드라마틱하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숲이 일터이고 일주일에 5번은 나무를 만나고 있지만 주인공처럼 깊은 교감은 해본 적이 없는데 주변 나무를 다시 보게 되네요. 흥미로운 철학책 또는 자연 소재 소설책을 읽은 기분! 책을 덮는 순간, 진재운 작가가 찍은 다큐, 나무의 노
"책을 읽고나니 다큐로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내용보기

출판사 도서 소개를 보면서 처음엔 소설인가 싶었지요. 

넌픽션의 주인공, 흰머리 그녀의 일생이 너무나 드라마틱하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숲이 일터이고 일주일에 5번은 나무를 만나고 있지만 주인공처럼 깊은 교감은 해본 적이 없는데 주변 나무를 다시 보게 되네요. 흥미로운 철학책 또는 자연 소재 소설책을 읽은 기분! 

책을 덮는 순간, 진재운 작가가 찍은 다큐, 나무의 노래가 보고 싶어지네요. 

숲해설가책, 자연환경해설사책으로 추천합니다.

#나무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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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가책

#자연환경해설사책



s*****1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