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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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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선생님, 결국 공식을 외워야 하는 거죠?”그럴 때마다 나는 조금 망설이게 된다.물론 물리학에는 외워야 하는 공식이 있다. 하지만 물리학의 본질이 공식 암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물리학은 끊임없이 묻는 학문에 가깝다.왜 물체는 움직이는가....왜 빛은 굴절하는가....전기와 자기 현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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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선생님, 결국 공식을 외워야 하는 거죠?”

그럴 때마다 나는 조금 망설이게 된다.

물론 물리학에는 외워야 하는 공식이 있다. 하지만 물리학의 본질이 공식 암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물리학은 끊임없이 묻는 학문에 가깝다.

왜 물체는 움직이는가....

왜 빛은 굴절하는가....

전기와 자기 현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공식은 그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일 뿐이다.

그래서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책의 내용에 흥미가 생겼다.

ㅡ


나는 물리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학생들에게 물리를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물리학 책을 읽을 때면 자연스럽게 두 가지 시선이 동시에 생긴다. 하나는 전공자로서 ‘이 설명이 물리학적으로 정확한가’를 살펴보는 시선이고, 다른 하나는 교사로서 ‘학생들이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생각하는 시선이다.

그 두 가지 관점에서 읽어본 이 책은 꽤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특별했던 것은 고전역학에서 전자기학, 그리고 양자역학을 비롯한 현대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넓은 영역을 다루면서도 어느 한 부분에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리학을 대중적으로 소개하는 책들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뉴턴 역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거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처럼 흥미로운 현대물리학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 책은 물리학이라는 학문 전체를 하나의 큰 흐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각 분야를 지나치게 얕게 훑고 지나가는 것도 아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생각보다 깊이 있는 개념과 수식이 등장한다. 물리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만한 부분도 분명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런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림과 도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힘, 운동량, 전기장, 자기장, 파동, 확률적인 양자 상태 같은 것들은 일상적인 감각만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좋은 물리학 책은 수식을 설명하는 것만큼이나 ‘그 개념을 머릿속에 어떻게 그려낼 수 있게 해주는가’가 중요한데,  이 책의 그림들은 바로 그 역할을 꽤 충실하게 해준다.

수식만 놓고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도 그림과 함께 보면 ‘아, 이런 의미구나’ 하고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책의 말미에 정리되어 있는 과학 용어와 수식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전공자인 나에게도 꽤 유익했다.

물리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모든 개념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개념은 자연스럽게 익숙해지지만,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개념이나 다른 분야의 용어는 정확한 정의가 흐릿해질 때도 있다.

그런데 책의 정리를 읽다가 몇 번이나 멈춰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앗, 이건 내가 정의를 조금 잘못 알고 있었구나.’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이 책의 장점처럼 느껴졌다.

과학에서는 ‘대충 이런 뜻이지’라는 감각적인 이해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정의 사이에 꽤 큰 차이가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이 차이가 더욱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용어와 수식 정리는 단순한 부록 이상의 역할을 한다.

공부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점검하고, 잘못 알고 있던 개념을 바로잡고, 흐릿해진 정의를 다시 선명하게 만드는 참고서로 활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물리학 공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모르는 것’보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ㅡ


나는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여전히 물리학을 공부한다.

가르치기 위해 다시 찾아보고, 설명하기 위해 다시 생각하고, 때로는 학생의 질문 하나 때문에 오래전에 배웠던 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본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역시 그런 책이었다.


물리학은 결국 공식을 기억하는 학문이 아니라, 왜 그런가를 끊임없이 묻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뉴턴의 운동법칙에서 시작해 전자기학을 지나 양자역학과 현대물리학으로 넘어가면서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은 계속해서 바뀌어왔다. 그리고 그 과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왜?’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제목처럼 정말 외우지 않아도 괜찮다.

처음부터 모든 공식을 기억할 필요도 없고, 모든 개념을 한 번에 이해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현상을 보고 궁금해하는 것, 수식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것을 다시 질문하는 것일 테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e*******l 2026.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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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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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평범한 저에게 물리는 참 어려운 분야에요.잘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이해는 잘되지 않던 애증의 학문이랄까요ㅎㅎ이번에 읽게 된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는고전역학, 열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의 4대역학부터 현대우주론까지 다루고 있는데요,과학자들이 어떤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궁금한 것들을 어떻게 탐구해왔는지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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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범한 저에게 물리는 참 어려운 분야에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이해는 잘되지 않던 애증의 학문이랄까요ㅎㅎ


이번에 읽게 된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는

고전역학, 열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의 4대역학부터 현대우주론까지 다루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이 어떤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궁금한 것들을 어떻게 탐구해왔는지를

저자의 시선에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에요.


저는 그중에서도 전자기학 부분을 조금 더 관심있게 읽었는데요.

왜냐면 제가... 전기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이에요ㅋㅋㅋ


전공 관련 지식은 머리에서 증발한지 오래지만, 책에서 맥스웰 방정식같은 개념을 다시 만나니 내심 반갑더라구요.

예전에는 시험을 위해 외웠던 내용들이 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이제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많아요.

한번 읽는다고 모든 개념이 머릿속에 쏙쏙 저장되지는 않잖아요?ㅋㅋ

그래도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궁금증을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물리학을 조금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물리'라는 학문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고 '찍먹'했다는데에 큰 의미를 두고 싶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물리에 대해 배우게 되면 읽어보라고 건네주고싶은 책입니다^^

q*******4 2026.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전역학부터 우주론까지 한 권으로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고전역학부터 우주론까지 한 권으로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내용보기
#도서협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이승재 · 오영훈📙 위즈덤하우스학창 시절 물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공식이었다. 문제를 읽고 어떤 공식을 써야 하는지 찾고, 숫자를 대입해서 답을 구하는 일이 물리 공부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시험이 끝나면 공식도 금세 잊어버렸고 자연스럽게 물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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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 이승재 · 오영훈

📙 위즈덤하우스



학창 시절 물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공식이었다. 문제를 읽고 어떤 공식을 써야 하는지 찾고, 숫자를 대입해서 답을 구하는 일이 물리 공부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시험이 끝나면 공식도 금세 잊어버렸고 자연스럽게 물리는 나와 거리가 먼 과목이 되었다. 그래서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이라는 제목부터 꽤 반갑게 느껴졌다. 정말 외우지 않고도 물리학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책은 우리가 평소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장면에서 질문을 꺼낸다. 공을 던지면 왜 앞으로 날아가는지, 지구는 계속 움직이는데 왜 우리는 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는지, 균형을 잃을 것 같을 때 왜 자연스럽게 양팔을 벌리는지 같은 이야기들이다. 너무 익숙해서 한 번도 이유를 생각해 보지 않았던 현상들이 물리학의 언어로 하나씩 설명되기 시작한다.

특히 좋았던 것은 과학자들의 생각이 변화해 온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당연하다고 믿었던 설명이 새로운 관찰과 실험을 통해 수정되고, 그 위에 더 넓은 이론이 만들어진다. 뉴턴의 역학에서 시작해 전자기학과 상대성이론, 양자역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물리학이 완성된 정답을 외우는 학문이라기보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세상을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뒤로 갈수록 만만하지만은 않다. 빛의 속도, 상대성이론, 파동함수처럼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들이 등장한다. 그래도 100여 컷의 그림과 도식이 있어 글만 읽을 때보다 부담이 훨씬 적었다. 행성의 궤도나 질량중심, 전자의 위치를 확률로 표현하는 모습처럼 머릿속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을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마치 누군가 옆에서 종이에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 주는 느낌이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제목의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가 단순히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공식을 무조건 기억하기보다 그 공식이 왜 필요했는지, 과학자들이 어떤 현상을 설명하려 했는지를 먼저 이해해 보라는 의미에 가깝다. 그렇게 읽으니 예전에 시험을 위해 외웠던 관성이나 작용·반작용 같은 개념도 조금 다르게 보였다.


한 권을 읽었다고 갑자기 물리학이 쉬워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나니 주변의 평범한 현상을 예전보다 한 번 더 바라보게 되었다. 스마트폰 화면에 붙은 먼지나 밤하늘의 달, 움직이는 자동차조차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어쩌면 물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공식을 많이 기억하는 일이 아니라 익숙한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연습인지도 모르겠다. 학창 시절 물리 앞에서 일찌감치 포기했던 사람, 과학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만나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재미있는 질문 하나를 발견하는 마음으로 읽어도 충분하다.


#외우지않아도괜찮아물리학 #이승재 #오영훈 #위즈덤하우스 #물리학 #과학교양 #과학책추천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교양과학

p********0 2026.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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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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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라고 하면 복잡한 공식과 어려운 개념부터 떠올랐는데 이 책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에서 시작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공을 던졌을 때 공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 날아가는 이유나 용수철이 진동하는 원리처럼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장면에도 물리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고전역학부터 전자기학과 양자역학, 열역학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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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라고 하면 복잡한 공식과 어려운 개념부터 떠올랐는데 이 책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에서 시작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공을 던졌을 때 공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 날아가는 이유나 용수철이 진동하는 원리처럼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장면에도 물리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고전역학부터 전자기학과 양자역학, 열역학 그리고 현대 우주론까지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물리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각각의 개념을 단순히 외우게 하기보다는 왜 이런 이론이 등장했고 과학자들은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를 함께 설명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먼지가 달라붙는 현상처럼 아주 일상적인 경험도 전자기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현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여 컷의 일러스트도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었고 어려운 개념을 글로만 접할 때보다 훨씬 편하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물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학창 시절 배웠던 물리 개념을 다시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물리학은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1 202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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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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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출신인 나에게 물리학은 늘 멀게 느껴지는 분야였다. 삼각함수와 미적분, 복잡한 수식이 등장하면 학창 시절의 막막함부터 떠올랐다.그런데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은 물리학을 공식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알고 있는 이론이 어떤 질문에서 시작되었고, 과학자들이 어떤 고민을 거쳐 답을 찾아갔는지를 함께 보여준다. 덕분에 학창 시절 외웠던 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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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출신인 나에게 물리학은 늘 멀게 느껴지는 분야였다. 삼각함수와 미적분, 복잡한 수식이 등장하면 학창 시절의 막막함부터 떠올랐다.

그런데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은 물리학을 공식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알고 있는 이론이 어떤 질문에서 시작되었고, 과학자들이 어떤 고민을 거쳐 답을 찾아갔는지를 함께 보여준다. 덕분에 학창 시절 외웠던 뉴턴의 운동 법칙이나 상대성이론도 조금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특히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람의 마음이나 관계, 생각의 변화에 관심을 많이 두었던 나에게 물리학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을 선물해 주었다. 익숙한 현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왜 그럴까?’ 하고 질문하는 태도가 과학의 출발이라는 것도 새삼 느꼈다.

물리학이 갑자기 쉬워지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다는 이유로 멀리했던 물리학을 조금 편안하게 다시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청소년에게는 학교에서 배운 개념을 새로운 시선으로 연결해 볼 기회가 되고, 성인에게는 오래전 배웠던 물리학을 다시 꺼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읽고 나니 물리학은 더 이상 공식만 가득한 과목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외우지않아도괜찮아물리학#위즈덤하우스

YES마니아 : 로얄 g*******6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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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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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철학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독서의 범위가 자연과학까지 넓어졌다. 생각해 보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그들은 수학자이기도, 과학자이기도 했으니까.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는 질문은 애초에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나 보다.공은 왜 계속 날아갈까. 달리던 자동차가 급정거하면 왜 몸이 앞으로 쏠릴까. 넘어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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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독서의 범위가 자연과학까지 넓어졌다. 

생각해 보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그들은 수학자이기도, 

과학자이기도 했으니까.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는 질문은 애초에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나 보다.


공은 왜 계속 날아갈까. 

달리던 자동차가 급정거하면 왜 몸이 앞으로 쏠릴까. 

넘어지려 할 때는 왜 양팔부터 벌릴까. 

스마트폰 화면에는 왜 자꾸 먼지가 달라붙을까.


매일 보는 장면인데 막상 이유를 물으면 잘 모른다.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은 이런 

평범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법칙으로 외웠던 것들도 

처음에는 누군가의 ‘왜?’에서 시작됐다는 게 재미있다.


고전역학에서 시작해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역학을 지나 

현대 우주론까지 다룬다. 복잡한 수식이 아닌 이야기로 접근하고, 

개념이 어려워질 때마다 등장하는 100여 컷의 사이언티픽 일러스트는 

누군가 잘 정리해 놓은 비법 노트 같다.


특히 용수철 하나에도 복원력부터 에너지 저장까지 

여러 물리 개념이 숨어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늘 주변에서 보던 물건이 물리학에서는 이렇게 요긴하게 쓰인다.


물론 한 권을 읽었다고 “이제 물리학을 알겠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만만한 개념들은 아니다. 그래도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물리학의 흔적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에 이름이 생기는 기분이다.


교과서에서 외웠던 물리학을 이야기로 다시 만나고 싶은 학생부터 

뒤늦게 자연과학이 궁금해진 어른까지 읽어볼 만하다. 

물리학을 이렇게 만나고 나니 화학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외우지않아도괜찮아물리학 #이승재 #오영훈 #위즈덤하우스 #물화생지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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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m******0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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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물리학]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내용보기
이 책은 물리학도라면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역학에 담긴 통찰을 소개합니다. 여기에 더해 물리학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인 현대 우주론을 함께 다룹니다. 고전역학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사물의 운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고전역학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할 모든 물리학 분야가 결국 고전역학을 토대로 세
"[물리학]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내용보기

이 책은 물리학도라면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역학에 담긴 통찰을 소개합니다. 여기에 더해 물리학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인 현대 우주론을 함께 다룹니다. 고전역학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사물의 운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고전역학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할 모든 물리학 분야가 결국 고전역학을 토대로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책은 두 사람의 공저자에 의해 저술됐다. 이승재는 물리학 박사로 천체물리학을 연구하여 그 결과물을 국제 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했으며, 현재 국내 게임사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공저자 오영훈은 반도체 엔지니어로 지구환경과학과 물리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현재 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총 여섯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고전역학1(파트1), 고전역학2(파트20, 전자기학(파트3), 양자역학(파트4), 열역학(파트5), 일반상대성이론과 현대 우주론(파트6) 등에 통해 뉴턴 역학, 다체多體의 운동, 사물의 회전, 전자기장, 난해한 양자역학, 열역학,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 현대 우주론 등을 설명한다. 


변하는 것은 왜 어려울까?


우리는 변화를 여려워하지만, 막상 바뀌고 나면 그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의외로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지하고 싶은 고집. 즉 '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당연한 상식인 '관성의 법칙'이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이유는 바퀴가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엔진, 연료, 변속기, 구동축, 기어 등 정교한 내부 장치 때문이다.


아무런 장치가 없는 평범한 야구공을 공중에 던지면 잠시 날아가다가 땅에 떨어진다. 특별한 장치가 없는 공은 던지는 행위를 통해 상태가 변해 날아가는 공으로 바뀌었다. 그렇다. 야구공은 우리의 손이 움직이던 방향으로 날아가기를 택했다. 바로 이것이 사물이 가진 관성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관성이라는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질 때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있었다.


문과 출신인 내가 이 책을 이유가 바로 이런 숨은 스토리들에 지적 호기심이 많은 탓이다. 먼 옛날 서양인들의 세계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 있다. 천동설天動說로 유명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상에 속한 존재들은 정지 상태가 가장 안정적이므로 별도의 힘을 받지 않으면 운동을 멈추어야 함을 주장했다. 던져진 창이 날아가다가 땅에 떨어지고, 바람을 받지 못하면 돛단배는 나아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란 설명이었다. 약 2천년 동안 서양인들의 세계관에 이는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


그러나 16세기의 천문학자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동설地動說로 인해 천동설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는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지구는 어째서 계속 움직일 수 있느냐에 대한 해답이 필요했다. 여기서 17세기의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모든 물체는 원래의 움직임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고 한 단계 발전시켜 주장했다. 나아가 모든 물체의 운동이 이런 성질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흥미로운 질문이 등장했다. 어째서 우리는 지구가 움직이고 있음을 왜 느낄 수 없는가?란 것이다. 천동설 신봉자들의 질문을 살펴보자. 그들은 이런 질문을 했다. 항해하는 배 위에 있으면 배가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지구 위에 있는 우리는 왜 지구가 움직이고 있음을 느끼지는 못하는가?


갈릴레이는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만약 큰 배의 선실 내부에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다면 선실 안을 돌아다니는 모든 과정에서 배가 움직인다고 느낄 수 없고 구별하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또 지구가 움직이고 있을지라도 그 위에서 우리가 움직임을 느낄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갈릴레이의 배' 실험은 물체가 서로에 대해서 움직이더라도 그것은 상대적인 움직임일 뿐, 어느 하나가 멈춰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움직이는 게 아니란는 '상대성원리'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 갈릴레이의 상대성원리는 관성의 법칙과도 매우 잘 맞아떨어진다. 즉 모든 물체는 각자의 입장에선 정지해 있는 것과 다름없으며 그저 서로 상대적인 움직임만 있을 뿐이다.     


용수철을 사랑하는 물리학자들


용수철龍鬚鐵, 이를 풀이하면 '용의 수염을 닮은 쇠'란 뜻이다. 상상 속의 동물인 용의 수염을 떠올리며 이런 용어를 개발한 선인先人의 상상력도 정말 신기하다. 이 발명품은 15세기 경 유럽에서 탄생했다고 알려진다. 시계 같은 정밀기계의 부품으로 들어가며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이젠 볼펜, 침대, 자동차, 건물의 내진설계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용수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되려는 성질이다. 이를 '복원력'이라 부른다. 17세기 물리학자 로버트 훅은 실험을 통해 복원력은 용수철이 늘어나거나 줄어든 길이에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발견, 이를 수식으로 나타냈다.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용수철에 매달린 물체의 속력 역시 물체가 현재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정확하게 결정된다. 또 매달린 물체의 운동에너지를 탄성 잠재력에너지로 변환했다가 다시 운동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는 특징은 용수철로 하여금 단순히 힘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넘어 에너지 저장의 역할을 가능하게 한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용수철과 현재의 움직임을 끝까지 밀고 나가려는 물체의 전혀 다른 두 성질이 만나 이토록 역동적인 진동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역시, 서로 다른 방향성이 팽팽하게 공존하기에 동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내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회전의 미학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앞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관성은 물체의 회전운동에서도 유사하게 작용한다. 외부의 돌릴 힘이 없는 상태라면 가만히 있는 물체는 계속 가만히 있고, 돌고 있는 물체는 그 회전을 유지하려 한다. 물리학에선 이를 관성모멘트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커지는 성질을 지녔다.


마치 체조 경기의 평행봉 처럼 보도블록 가장자리 턱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넘어질 듯 말 듯 스릴을 즐기던 아이들은, 몸이 옆으로 기울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자연스럽게 양팔을 옆으로 쫙 펼친다. 우리 모두 대부분 어릴 적에 다 해본 장면이다. 


왜 그럴까? 팔을 몸통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뻗으면 몸 전체의 관성모멘트가 커지고, 그 결과 몸이 옆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며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물리학 이론을 모르더라도, 관성모멘트를 이용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이런 마법같은 기술은 이미 본능적으로 아는 셈이다. 


당연한 것은 없다


패러데이와 맥스웰을 비롯한 많은 물리학자 덕분에 인류는 전자기력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추게 되었고, 빛의 정체 또한 밝혀낼 수 있었다. 그런데, 전자기장을 만들어내는 주체인 전하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모든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원자는 또다시 양전하를 가진 원자핵과 음전하를 가진 전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안다.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을까?

고대 그리스인들은 호박을 마찰시키면 뭔가 신비로운 성질이 깃들어 깃털이 달라붙게 된다고 생각했다. 18세기에 들어 이 전기적 성질이 실을 통해 대전帶電된 물체에서 그렇지 않은 물체로 옮겨갈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이때부터 물리학자들은 전기를 띠며 흐르는 무언가가 내부에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전하를 양전하와 음전하로 분류하게 된 것도 이 무렵이다.

전하電荷에 대한 이해가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맥스웰 방정식(전기장과 자기장에 관한 연립방정식)이 완성되고 한참 뒤의 일이다. 1897년, 영국 물리학자 조지프 존 톰슨이 전자를 발견한 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19세기 중후반에 들어 사람들은 진공상태의 관 양쪽에 고전압을 걸어 한쪽을 음극, 반대쪽을 양극으로 만들면 음극 쪽에서 음전하를 띤 무언가가 튀어나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를 음극선이라 불렀다. 톰슨은 음극선의 경로에 전기장과 자기장을 걸어가며 성질을 분석, 그 정체가 질량을 가진 입자란 결론을 내렸다. 이후 어니스트 리더퍼드의 살험을 통해 원자핵의 존재가 밝혀지고, 원자가 양전하를 가진 원자핵과 음전하를 가진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오늘날의 원자모형이 탄생했다. 
  

물리학은 우리가 경험하는 전자기 현상들을 어떻게 전자를 통해 설명할까? 스마트폰에 자꾸 먼지가 달라붙어 곤란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반드시 먼지가 대전되어 있기 때문은 아니다. 전기적으로 중성인 먼지도 스마트폰에 달라붙을 수 있다. 중성인 물체가 어떻게 정전기력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나일론 천으로 유리 재질의 스마트폰 화면을 닦게 되면 마찰에 의해 스마트폰 표면이 대전되고, 그로 인해 전기장이 형성된다. 그리고 이 전기장은 근처 먼지 내부의 전하 분포를 변화시켜 부분적인 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구체적인 과정은 물질의 특성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현대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데 당시 물리학자들에게는 너무나도 낯선 것이었다. 뉴턴 역학은 일상의 물리법칙들을 설명해왔고, 물리학자들은 체계가 완성되었다고 믿었지만, 아인슈타인이 그 체계를 다시 세운 것이다. 그러나 한계가 있음에도, 물리학자들은 뉴턴 역학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속도가 빛에 비해 충분히 느린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여전히 훌륭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뉴턴 역학을 폐기한 것이 아니라 더 넓은 틀로 확장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물리학이 발전하는 주요한 방식이다. 기존 이론이 설명하는 세계를 포함하면서, 그 너머까지 밝힐 수 있는 깊은 이론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특수상대성이론은 물리학의 흐름을 바꾼 거대한 전환점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20세기 물리학이 가져온 혁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같은 시기, 물리학의 다른 영역에서 진정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 원자론의 마지막 퍼즐


양자역학이 탄생하게 된 것은 결국 원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보어의 원자모형은 수소 원자의 스펙트럼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모형은 수소가 아닌 다른 원소들의 분광 스펙트럼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 당시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여러 가정에 의존하고 있다는 약점도 존재했다. 해결할 수 없는 아래의 문제들이 있었다.


첫째는 원소의 주기성이다. 1869년 주기율표라고 불리는 표를 러시아 화학자 멘델레예프가 제작했다. 모든 원소는 원자 번호와 화학적 성질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규칙은 그의 경험에 의해 발견되었지만, 왜 그런 주기성이 나타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둘째는 원자들이 자기장 속에 있을 때 벌어지는 현상인 제이만효과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1896년 네델란드 물리학자 피터 제이만은 자기장이 원자의 스펙트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자기장이 스펙트럼 선을 두껍게 만드는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다. 이는 하나의 선이 여러 개로 갈라지며 나타나는 것이었다.
  

어쩌면 완전한 물리학은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지평선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단순히 결핍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리학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정답이 아니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였으니까. 혼란과 충돌은 실패의 흔적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갔다는 증거이다. 완전하지 않기에 계속될 수 있다.


물리학은 세상 만물의 이치를 탐구한다


이밖에도 책은 열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 및 현대 우주론에 관한 설명을 이어간다. 나는 학창 시절에 과학, 물리학 같은 학과목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신문기사나 독서 중에 알기 못하는 용어나 이론이 나오면 인터넷을 활용해 검색해서 최소한의 지식을 습득해 왔다. 그래서 부족한 과학 지식을 채우고자 이 도서를 읽게 되었고 정말 유익한 공부 시간이었다. 나처럼 문과 출신이라 과학 분야에 약한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과학 #물리학 #외우지않아도괜찮아물리학 #이승재 #오영훈 #위즈덤출판사 #위뷰서평단 


5****0 2026.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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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뼛속까지 문과인데 희한하게도 물리학 책만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늘 복잡한 수식 앞에서 벽을 느끼지만 읽을 때마다 아주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는 위즈덤하우스 '물화생지 문해력 기르기' 시리즈 물리학 편을 선택했다. 한 권의 책에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한 장만 만나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외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 물리학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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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뼛속까지 문과인데 희한하게도 물리학 책만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늘 복잡한 수식 앞에서 벽을 느끼지만 읽을 때마다 아주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는 위즈덤하우스 '물화생지 문해력 기르기' 시리즈 물리학 편을 선택했다. 한 권의 책에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한 장만 만나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외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 물리학 책도 성공적이었다. 


꼭 알아야 할 4대 역학인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역학을 꼼꼼하게 소개하고, 물리학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인 현대 우주론의 핵심과 원리를 함께 다룬다. 대중 과학 서적의 본분에 걸맞게 물리학의 어렵고 낯선 개념들을 충실히 설명하려고 하셨다고. 편차는 있겠지만 비전공자가 술술 읽을 만큼 가벼운 책은 아니다. 책도 묵직한 편. 알 수 없는 수식도 참 많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천천히 읽다 보면 이해가 되는 것들이 생긴다. 물론 고전역학 지나고부터 수식 부분은 흐린 눈으로 읽었으나, 매우 뿌듯하다. 100여 컷의 귀여운 사이언티픽 일러스트가 실려 있는데 어려운 고비를 맞닥뜨릴 때마다 큰 도움이 됐다. 



물리학을 이해하고 싶은 고등학생은 물론 물리학을 이해하고 싶었던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나처럼 SF 소설을 온전히 이해하며 읽고 싶은 사람들도 읽으면 좋을 듯.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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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책에서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문장을 만나는 경험은 의외였다. 알맞은 해상도 찾기라니. 고등학생 때 이렇게 다정한 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세상은 왜 이런 모습인가,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수식 너머 물리학에 담긴 철학적 사유들에 대해 알아가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너무 성기게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고, 너무 촘촘히 보면 어떤 결론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가 매번 고민하는 것도 해상도를 높이는 방법이 아니라 지금 이 문제에 알맞은 해상도가 어디쯤인가 하는 것입니다. (90쪽)


물리학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내놓는 답은 언제나 현재 시점에서의 최선일 뿐이고, 과학적 사실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습니다. 뒤집혔다고 해서 그 과학이 의미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틀렸던 이론들이 쌓여 더 나은 이론이 만들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세계관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3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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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출간된 지구과학 편과 출간예정인 생물학, 화학도 꼭 읽어봐야겠다.


#외우지않아도괜찮아물리학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w*****4 202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 물리학》 가뿐하게 과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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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물리학의 진짜 묘미는 바로 이 세상의 어떠한 복잡한 현상도 단순하고 친숙한 현상에 비유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용수철의 조화운동은 사실 수많은 물리 현상과 유사한 수학적 규칙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단진자라고 부르는, 쇠구슬을 실에 매달아놓은 장치는 모습이 용수철과는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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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물리학의 진짜 묘미는 바로 이 세상의 어떠한 복잡한 현상도 단순하고 친숙한 현상에 비유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용수철의 조화운동은 사실 수많은 물리 현상과 유사한 수학적 규칙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단진자라고 부르는, 쇠구슬을 실에 매달아놓은 장치는 모습이 용수철과는 매우 다르지만 용수철과 같은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p.79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 우리가 아는 물질은 전체의 약 5퍼센트밖에 되지 않고, 우주에 존재하는 것의 대부분을 직접 보지도 못했으며, 정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에게 과학이 필요하다. 현대물리학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95퍼센트는 그만큼 앞으로 우리가 탐험해야 할 영역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말이다. '물화생지 문해력 기르기' 시리즈로 지구과학에 이어 물리학 편이 나왔다.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제목처럼 암기하는 원리가 아니라,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100여 컷의 사이언티픽 일러스트가 컬러로 수록되어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4대 역학'을 다루고 있다.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역학, 그리고 현대 우주론까지 담았다. 갈릴레이의 관성의 법칙, 뉴턴 역학을 시작으로 전자 기기가 작동하는 원리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전자기학, 오늘날 현대물리학의 두 기둥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엔트로피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 열역학을 살펴본다.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던 덕분에 과학책이 관심이 많은 나도 다양한 버전의 양자역학 책들을 읽어 왔다. 그럼에도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건 쉽지 않았다. 리처드 파인먼도 '양자역학을 이해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난해한 학문이니 말이다. 이 책 속에서도 양자역학 파트가 있어 굉장히 기대하며 읽었다. 확실히 친근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어 양자역학에 한층 더 가까이 가게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한 가지 여운을 남깁니다. '존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흐릿하고 역동적인 개념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물리학에서 무無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진공에서 가상 입자가 태어나고 소멸하는 가장 역동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자역학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답을 알지 못하는 질문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이 열려 있는 한, 양자역학은 계속될 것입니다.               p.255


과학의 진짜 매력은 '상상하는 즐거움'에 있다. 위대한 과학적 발견들 또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상상하며 만들어진 생각에서 출발한 것들이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그 즐거움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물리학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는 것, 세상 만물의 이치를 탐구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디서 왔는지를 궁금해하며 수많은 사유를 통해 더 나은 이론들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물리학은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다. 흔히 떠오르는 어려운 수식들 때문일 것이다. 수식은 분명 물리학의 중요한 도구이지만, 이것 또한 결국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다. 물리학의 진짜 재미는 수식 너머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수학과 친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공식과 원리들을 외우지 않아도 괜찮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속에 담긴 사유를 이해하고 고민하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물리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물리학이 막막하게 느껴졌었다면 암기해야 할 지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물리학을 통해 상상하며 고민하는 즐거움을 되찾게 만들어 준다. 방금 읽은 개념들을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그림들이 이끌어 주고, 복잡한 과학 원리들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뉴턴, 아인슈타인 등 곳곳에 깨알같이 등장하는 '고양이 과학자' 캐릭터들을 만나는 재미도 집중도를 높여준다. 초중고 교과서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최신 데이터까지 모두 담긴 버전이라 청소년들의 문해력에도 도움이 되고, 성인들의 과학 교양서로도 훌륭하다. 읽다 보면 저절로 쌓이는 지식과 교양! 부담없이 물리학을 시작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자!


r*******n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친절해 물리학
"세상친절해 물리학" 내용보기
세상의 물리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과학 원리 총집합♡ 현상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고민해보는 즐거움이 물리학의 본질임을 이야기하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개념을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어빠르게 몰입되고 배움이 크다.물리학의 어렵고 낯선 개념들을친절하고 충실하게 설명해주어,물리학 대중서 임에도깊이있는 물리학 지식 획득이 가능했다.스토리와 과학으로 꽉 찬 100여 컷
"세상친절해 물리학" 내용보기

세상의 물리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과학 원리 총집합♡



 현상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고민해보는 즐거움이 


물리학의 본질임을 이야기하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개념을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어


빠르게 몰입되고 배움이 크다.



물리학의 어렵고 낯선 개념들을


친절하고 충실하게 설명해주어,


물리학 대중서 임에도


깊이있는 물리학 지식 획득이 가능했다.



스토리와 과학으로 꽉 찬 


100여 컷의 사이언티픽 일러스트가


 다시 한번 이론과 개념을 짚어주어 


기억이 잘 되는 것은 물론 흥미진진함은 덤이다.

e******w 2026.09.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