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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을 향해 달리는 동안, 우리는 정작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 걸까. 🎓
작은 마을에서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한스. 똑똑한 머리로 신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기대는 어린 소년에게 자부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벗어날 수 없는 무거운 짐이기도 했다. 한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떠올랐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수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가며 비슷한 하루를 반복한다. 대학에 들어가면 끝일까. 더 좋은 직장을 위해 학점과 자격증, 인턴을 준비하며 또 다른 경쟁을 시작한다. 마치 멈추면 뒤처질 것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앞으로만 달린다. 그런 한스에게 하일너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해준 친구였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해준 사람. 그래서 하일너마저 떠나고 난 뒤 한스가 무너져가는 모습은 더욱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성공하고 부유한 삶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얻으려는 성공은, 과연 행복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하고, 좋은 직장을 얻고, 돈을 벌고, 성공하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행복은 나중으로 미뤄둔 채 성공만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을 덮고도 한스의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수레바퀴를 멈추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어쩌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기 위한 용기일지도 모른다. ⭐️⭐️⭐️⭐️☆ @openbooks21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수레바퀴아래서 #헤르만헤세 #열린책들 #도서협찬 #서평단 #성장소설 #고전소설 #행복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스타그램 #책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