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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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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과학 책을 접해왔지만, 한정훈 작가님의 《양자 문명》은 오랜만에 참 재밌게 읽은 책이다. ‘원자에서 양자컴퓨터까지, 세계를 움직이는 양자의 힘’이라는 부제처럼, 미시 세계의 아주 작은 원자 이야기부터 시작해 현대 첨단 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양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걸어온 과학적 여정을 쉬운 글로 매끄럽게 풀어낸다.보통 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복잡한 수학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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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과학 책을 접해왔지만, 한정훈 작가님의 《양자 문명》은 오랜만에 참 재밌게 읽은 책이다. ‘원자에서 양자컴퓨터까지, 세계를 움직이는 양자의 힘’이라는 부제처럼, 미시 세계의 아주 작은 원자 이야기부터 시작해 현대 첨단 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양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걸어온 과학적 여정을 쉬운 글로 매끄럽게 풀어낸다.


보통 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복잡한 수학 공식과 난해한 물리 이론이 먼저 떠올라 낯설고 어렵게 느끼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어려운 공식을 앞세우는 대신, 양자가 인류 문명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그 커다란 흐름 위주로 차근차근 설명한다. 덕분에 이과적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양자 개념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시 입자의 독특한 성질이 어떻게 오늘날의 반도체를 만들고, 나아가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열어가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한 편의 흥미진진한 탐험 소설처럼 느껴졌다.


내용의 깊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어렵고 복잡한 과학을 친근하고 담백하게 다루고 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도 생각할 거리를 듬뿍 얻게 되는 깔끔하고 알찬 안내서다. 


|| 밑줄


P. 43 망원경은 천문학을, 현미경은 생물학을, 분광계는 양자역학을 발전시켰다. 이 모든 도구들의 중심에는 잘 다듬은 유리가 있었다.


P. 57 세상이 느릿느릿 변했을 것 같던 시절에도 새로운 과학 지식은 종종 빠르게 확산되었다.


P. 62 회전하는 자석의 역학적에너지를 전선을 흐르는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도구가 바로 발전기다.


P. 155 양자역학은 뉴턴역학이 미처 다가가지 못했던 원자나 그보다 훨씬 작은 세계의 현상을 잘 설명하는 이론이지만, 그 설명에 동원된 개념은 생소하기 그지 없다.


P. 289 열은 비가역적 반응의 징표이고 순수한 양자역학적 상태를 깨뜨리는 원인이기도 하다.


P. 300 고전적 세계와 양자세계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지, 그 경계가 실은 우리가 만들어낸 물질이나 실험 장치의 종류와 품질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닌지, 하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3 2026.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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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 - 양자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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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훈 - 양자 문명김영사에서 책을 보내주실 때 "기한이 좀 넘어도 되니, 천천히 읽으며 양자의 매력을 느껴보세요"라고 하셨을 때 알았어야 했다. 양자란 아무리 쉽게 풀어써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했던 이유는 확실하다. 이제 양자를 배워야 할 때이니까. 문과생이라고, 과학계에 종사할 일 없다고 핑계 대며 미룰 시간은 지났다. AI가 우리 삶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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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훈 - 양자 문명


김영사에서 책을 보내주실 때 "기한이 좀 넘어도 되니, 천천히 읽으며 양자의 매력을 느껴보세요"라고 하셨을 때 알았어야 했다. 양자란 아무리 쉽게 풀어써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했던 이유는 확실하다. 이제 양자를 배워야 할 때이니까. 문과생이라고, 과학계에 종사할 일 없다고 핑계 대며 미룰 시간은 지났다. AI가 우리 삶의 필수가 된 것처럼 이제 양자 역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다고 이 책의 모든 부분이 다 어렵지만은 않다. 과학의 역사를 짚어주는 대목에선 인간이라는 존재가 대단하게 느껴지고, 물리학자들의 열정에는 진심으로 감탄과 감사가 나왔다. 그들의 열정 덕분에 우리의 삶이 이토록 윤택해졌으니까. 전쟁을 멈춘 것 역시 인간의 선의가 아닌 원자폭탄이라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하지만 본격적인 양자의 깊은 설명으로 들어가면,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며 양자역학을 거부했던 아인슈타인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내가 아인슈타인과 닮은 구석이라곤 양자역학 앞에서 헤매는 이 마음뿐이겠지만.😂

─

🔖 책 속의 문장들


"인간은 새로운 물질을 우연히 발견하는 수동적인 존재에서 신물질을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합성하는 존재가 되었다."


"흔히 사상가는 철학, 윤리, 정치 분야에서 시대의 전환을 이끈 인물을 일컫지만, 문명과 기술의 방향을 바꾼 과학자와 공학자 역시 그러한 호칭에 걸맞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양자역학의 첫 시작과 이론을 정립하는 단계를 지나, 현재는 양자컴퓨터로 실증하는 단계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기술력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한다. 양자역학의 위력이 실생활에서 바로 체감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의 정진에는 끝이 없다. 인류의 과학사를 톺아보며 느낀 것은, 과학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멋지게 바꾸어 놓았는가 하는 점이다.


인류사에 거창한 한 획을 긋기 위해서도, 논문을 많이 내고 유명해지기 위해서도, 노벨물리학상을 받기 위함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순수한 호기심과 진리를 탐구하는 열정이 만들어낸 그 시너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을 읽고 양자를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양자의 세계로 들어서는 의미 있는 첫 발자국이 되었다. 순수한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양자를 대하는 우리 모두의 태도가 아닐까.

d*******0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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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곳에서 얘기하는 양자,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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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문명》 | 한정훈 지음《양자 문명》은 양자역학 자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자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고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까지 바꾸어왔는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유리부터 시작해서 원자와 양자역학의 탄생, 핵에너지, 반도체, 레이저를 거쳐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으로 이어지고, 후반부에는 AI와 양자 기술이 만나는 지점까지 다룬다. 과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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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문명》 | 한정훈 지음


《양자 문명》은 양자역학 자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자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고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까지 바꾸어왔는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유리부터 시작해서 원자와 양자역학의 탄생, 핵에너지, 반도체, 레이저를 거쳐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으로 이어지고, 후반부에는 AI와 양자 기술이 만나는 지점까지 다룬다. 과학의 발전을 각각의 사건으로 보기보다 하나의 큰 흐름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솔직히 나에게는 꽤 어려운 책이었다. 생소한 용어도 많았고 물리학의 개념을 따라가다 보면 읽던 부분을 다시 읽어야 할 때도 있었다. 한 번은 ‘큐비트’라는 단어를 훅훅 읽다가 ‘큐피트’로 보고 “뭐? 큐피트?” 하며 다시 읽기도 했다. 단어를 많이 알지 못하는 나의 웃픈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고 나니 세부적인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 책이 보여주는 큰 흐름과 맥락은 조금 알 것 같았다. 특히 후반부 AI 이야기는 반가웠다. 예전에 김영사의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을 읽었던 덕분에 익숙한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하니 괜히 아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친근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해외 한복판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을 우연히 만난 기분이랄까.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만큼 완독하고 나니 오히려 뿌듯하다. 당장 양자역학을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과 지금의 문명이 어떤 과학적 발견들의 흐름 위에 만들어졌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덕분에 과학 상식도 하나둘 늘어가는 것 같고, 어쩐지 조금 더 멋진 현대인이 된 기분이다.


*위 도서는 김영사로부터 제공받아 독서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김영사 #양자문명 #한정훈 #양자 #물리학 

YES마니아 : 로얄 k******4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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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문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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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생각이 들었는데 내용이 어렵지는 않았어요.읽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양자역학의 개념 자체였어요.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개념을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책을 읽다보니 책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생각보단 그런 작은 궁금증이 하나가 어떻게 지금의 기술까지이어졌을까? 하는 흐름까지 따라가게 되었어요.특히 책을 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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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내용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읽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
양자역학의 개념 자체였어요.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개념을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책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생각보단 

그런 작은 궁금증이 하나가 어떻게 지금의 기술까지

이어졌을까? 하는 흐름까지 따라가게 되었어요.

특히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된 건

과학의 시작은 거창한 것이 지식이 아닌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거 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양자역학이 우리의 문명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출판사에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서평글입니다




a********5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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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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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를 넘어글로벌 산업계는 다음 격전지로양자컴퓨터를 지목하고 있습니다.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되는 날인공지능만큼 큰 폭발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이 책 <양자문명>은 앞으로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 낼 양자역학의 관점으로 문명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이책은 양자역학 이전의광학과 전자기학의 문명사를 시작으로양자 문명 3단계의 도전과 발전을 보여줍니다.그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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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를 넘어
글로벌 산업계는 다음 격전지로
양자컴퓨터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되는 날
인공지능만큼 큰 폭발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책 <양자문명>은 
앞으로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 낼 
양자역학의 관점으로 
문명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이책은 양자역학 이전의
광학과 전자기학의 
문명사를 시작으로
양자 문명 3단계의 도전과 발전을 보여줍니다.
그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양자역학의 핵심인
양자중첩과 얽힘을 다루고 있습니다. 
평소 양자역학 관련 책을 접할때마다
양자 중첩과 양자얽힘에서 
번번이 벽에 부딪혔는데요.
이 책에서 쉬운 비유를 들어주어서
이해가 쉽지는 않았지만
양자중첩과 얽힘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안계속에 갖혀있었던 세계에서
벗어난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그 다음 장에서의
양자컴퓨터 이론은 
아직까지도 여지없이 저를 거부하네요.
다음번에는 양자컴퓨터 이론까지 
정복해볼 생각입니다.
양자역학이 이루어낸 
문명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f*****k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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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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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책의 표지에 나와 있듯 양자 오디세이양자문명이 오기까지 어떤 시기에 어떤 도구가 등장했고,어떤 시대를 이끌었는지,그리고 지금 당장은 의미 없어 보이는 연구일지라도결국 헛되지 않은 발견과 발명이었다는 그 여정이 잘 그려진 책이었다 .ᐟ가끔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 있었다는 카드뉴스나 헤드라인을 보긴 하지만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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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듯 양자 오디세이

양자문명이 오기까지 어떤 시기에 어떤 도구가 등장했고,

어떤 시대를 이끌었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은 의미 없어 보이는 연구일지라도

결국 헛되지 않은 발견과 발명이었다는 그 여정이 잘 그려진 책이었다 .ᐟ


가끔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 있었다는 카드뉴스나 헤드라인을 보긴 하지만

지금 당장은 크게 나에게 와닿지 않아서 깊은 관심을 주지는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이런 발견들이

10년, 20년 혹은 더 먼 미래에

어떤 문명을 이끌게 될지 모르는 발견이라 생각하니

앞으로는 조금은 더 흥미롭게 바라볼 것 같다.


어려웠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했고,

쉽진않았지만 꾸준함이 이겼고,

완독하고 나니 뿌듯함과 보람참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k*****5 202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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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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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사 출판사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한강 작가의 이 질문을 《양자 문명》의 들어가는 말에서 만났습니다.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비슷한 질문과 답을 과학과 기술, 문명의 역사에서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이 문장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조금 다르게 읽게 됐어요.사실 저는 처음부터 양자에 관심이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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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사 출판사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한강 작가의 이 질문을 《양자 문명》의 들어가는 말에서 만났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비슷한 질문과 답을 과학과 기술, 문명의 역사에서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조금 다르게 읽게 됐어요.
사실 저는 처음부터 양자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양자역학이라는 네 글자만 봐도 복잡한 수식이 떠오르고, 읽어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서평단 모집 글에 뼛속까지 문과인 홍보마케터도 읽었다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그 문구에 혹해서 읽게된 책《양자 문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 상상속의 양자라고 해야하나..제 생각과 다른 결의 책이었습니다. 양자역학의 어려운 개념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과학자의 발견과 경쟁, 실패와 도전을 따라가며 지난 100년의 양자 문명을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과학사가 함께있는 책이요! 
하나의 발견이 기술이 되고, 그 기술이 다시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이렇게 써주시니 제가 읽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자의 문장과 비유나 표현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끝까지 읽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원자력, 반도체와 레이저, AI를 지나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멀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특히 재미있었던 건 우리가 지금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기술에도 수많은 과학자들의 질문과 발견이 쌓여 있었다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과거의 발견이 현재의 기술이 되고 현재의 기술이 또 미래의 문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만났던 질문이 계속 생각났어요.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이 책은 과학의 발전과 역사를 통해 그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역시 어려웠습니다. 중첩, 얽힘, 측정, 붕괴, 불확실성, 큐비트.....!!!! 제 인생에서 이런 단어를 만나게 되어 반갑고 일단 첫 인사는 나눈 것 같다...는 심정입니다. 읽을때는 알것도 같았는데 누군가 물어본다면 그저 웃지요..🥹 (이것은 책의 문제가 아닌 제 문제랍니다. 책은 너무 좋아요!)

더디지만 계속 읽을 수 있었던 건 사람과 이야기로 풀어갔기 때문인 것 같아요. 타임머신 이야기 해주셨는데 정말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 역사적인 순간들을 들여다 보았네요. 그리고 책 자체가 재밌어요! 알아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안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관심조차 없었던 양자의 세계를 한번 들여다보게 해준 독서였고, 앞으로 양자라는 이야기를 더 자주 듣게 되는 세상일 텐데 그때 적어도 난 그런거 모르고 관심도 없어하는 사람이 아니게 된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양자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미래가 기대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좀 비관적인 편이라서 미래, 기대 이런거 좀 멀리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책 처럼 멋진 서평을 작성하고 싶었는데 그저 제 완독의 뿌듯함만을 적고 말았습니다.)

(336쪽) 망원경이나 분광기 같은 새로운 기계가 그 도구일 수도 있고, 양자역학 같은 이론이 새로운 도구가 되기도 한다. 때로는 벨 연구소 같은 조직과 제도가 추상적인 의미에서 도구 역할을 하고, 그 도구 덕분에 문명의 촉진제가 되는 각종 발명이 이루어졌다. 유형 무형의 도구가 갖춰지면, 중요하고 흥미로운 발견은 자연스럽게 뒤따르기 마련이라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 양자 문명 ㅡ한정훈 지음 

#양자문명 #한정훈 #김영사

m*****4 202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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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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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여전히 어려운 양자에 대한 이야기들, 하지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된 양자문명은 외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성균관대 물리학과 한정훈 교수의 <양자 문명>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인 양자에 관한 설명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인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오래전부터 이어지는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와 도구들의 발전, 유리, 자석과 프리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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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여전히 어려운 양자에 대한 이야기들, 하지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된 양자문명은 외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성균관대 물리학과 한정훈 교수의 <양자 문명>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인 양자에 관한 설명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인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지는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와 도구들의 발전, 유리, 자석과 프리즘, 전기와 증기, 트랜지스터와 반도체, 레이저와 컴퓨터 그리고 스마트폰, 광통신과 네비게이션 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까지 현대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양자 역학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또한 갈릴레오와 프랭클린, 뉴턴,프라운 호퍼,로베르트 분젠,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헬름홀츠, 헤르츠, 아인슈타인, 수학자 하이디, 벨 연구소의 이야기와 영화 <타이타닉>의 구조 신호의 이야기까지, 과학이란건 서로 다른 시대의 질문과 발견 그리고 기술들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서로의 중첩과 얽힘으로 새로운 문명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양자 문명>은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과 낯설고 쉽지 않은 내용들이 함께 하면서 새로운 문명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양자역학을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들이 당연하게 사용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과학과 문명의 연관성과 양자문명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p25

양자역학의 가장 섬세하고 궁극적 측면인 중첩과 얽힘과 확률적 현실을 우리가 배우고 친해져야 할 이유는, 양자가 이미 과학을 넘어 문명의 한 단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성숙한 토대 위에 놓인 증기 문명과 전기 문명에 비해 양자 문명은 아직도 발전 중이다. 양자 문명의 파도를 잘 타려면 새로운 문법을 익혀야 하는데, 그 문법은 양자역학이라는 언어로 씌어 있다. 


📖p249-250

양자컴퓨터가 이전의 모든 계산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만큼 강력한 계산 능력을 지녔다는 주장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극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양자컴퓨터의 잠재력을 다소 과장한 측면이 있다.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보다 더 빨리 풀 수 있는 문제는 극히 제한적이다. 지금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고전컴퓨터가 담당할 계산 영역은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p 328

증기 문명은 증기의 힘을 길들이면서 시작되었고, 전기 문명은 전기의 힘을 길들이면서 꽃을 피웠다. 첫 번째 양자 문명은 원자핵 속에 감춰져 있던 에너지를 활용하는 데 성공한 결과였고, 두 번째 양자 문명은 전자와 광자의 흐름을 제어하는 기술 위에서 가능해졌다. 이제 세 번째 양자 문명은 자연의 본질이자, 어쩌면 인간 사고의 본질일지도 모르는 ‘확률’을 길들이는 여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도서 제공-김영사 @gimmyoung 



#양자문명 #한정훈 #김영사 

#양자의힘 #원자에서양자컴퓨터까지

l*****5 202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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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양자가 우리의 문명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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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양자 문명>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는 '양자'보다 오히려 '문명'이었다. 나에게 양자 역학은 과학자들의 연구실이나 대학의 어려운 물리학 강의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분야였다. 스마트폰이나 전등처럼 내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에도 양자역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양자역학이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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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양자 문명>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는 '양자'보다 오히려 '문명'이었다. 나에게 양자 역학은 과학자들의 연구실이나 대학의 어려운 물리학 강의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분야였다. 스마트폰이나 전등처럼 내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에도 양자역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양자역학이 단순한 과학 이론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해졌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관측에 따라 달라지는 상태,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죽어 있는 무언가. 양자역학이라고 하면 흔히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이런 내용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양자 역학을 안다고는 할 수 없었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도 이런 막연함에서 오는 답답함이 장벽으로 다가왔다. 다행히 이 책은 양자역학을 공식만으로 설명하지 않고 추상적인 개념을 사고실험과 비유를 통해 풀어낸다. 양자역학이 탄생한 역사와 그것이 실제 기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보여주어서 모든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중첩', '얽힘', '불확정성'과 같은 사유 속에 있는 개념은 이해하기 어렵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의 현상을 우리가 익숙한 상식으로 받아들이려다 보니 몇 번이고 다시 읽어야만 했다. 그럼에도 이런 개념들이 실제 기술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접할 때마다 놀라웠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에게 양자역학은 저 먼 우주 어딘가의 신기한 현상, 알 수 없지만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상태에 불가했지만 지금은 전등을 켜고 스마트폰 화면을 밀어 넘길 때마다 그 뒤에 지난 100년간 쌓인 양자의 역사가 작동하고 있음을 어렴풋이 느낀다. 과학이란 실험실 안에 갇힌 무엇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기저에 깔려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새삼깨닫게 된다. 나처럼 양자역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 번쯤 제대로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 혹은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 속에 양자역학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점점 가까워지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의 바탕에 어떤 과학이 놓여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k*****3 2026.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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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문명
"양자문명" 내용보기
약 4~5만 년 전 지구에 나타난 호모 사피엔스의 첫 도구는 돌이었다.주먹도끼, 밀개, 긁개, 팔매돌 등의 석기를 만들어 살아가던 종이이제는 신소재를 이용해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고, AI 시대를 열었다.분명 같은 사피엔스지만 이건 어떤 말로도 간극을 메꿀 수 없는엄청난 일이다.개인적으로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두 가지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고생각한 것이 있다.  바로
"양자문명" 내용보기

약 4~5만 년 전 지구에 나타난 호모 사피엔스의 첫 도구는 돌이었다.

주먹도끼, 밀개, 긁개, 팔매돌 등의 석기를 만들어 살아가던 종이

이제는 신소재를 이용해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고, AI 시대를 열었다.

분명 같은 사피엔스지만 이건 어떤 말로도 간극을 메꿀 수 없는

엄청난 일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두 가지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  바로 '순간이동'과 '투명인간'이다. 

그런데 이 신화도 깨져버렸다. 


영화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순간이동이 현실에서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비록 눈앞에서 사람이 사라졌다가 다른 곳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정보가 공간을 뛰어넘어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기술을 성공시킨 것이다. 

독일 연구진이 양자 인터넷 시대를 앞당길 결정적인 실험에 성공하면서, 

인류는 또 하나의 과학적 경계선을 넘게 된 것이다.


 한정훈 교수의 <양자문명>은  인류의 문명사를 양자역학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보통 역사를 역사이전의 시대인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누는 것처럼

양자 또한 양자문명 이전의 시대와 양자 문명 시대로 나눌 수 있다.

양자 문명 시대는 다시 원자력의 시대, 반도체와 레이저의 시대, 양자컴퓨터의

시대로 나눌 수 있다. 거시적인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인간의 발자취들을 보고 있노라니 지금 이 시점에 살고 

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이 깊어진다.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익숙했던 세계사를 <양자문명 3 단계론>으로 읽으니 

굉장히 신선했다. 약간 과대포장을 하자면 과학 논문 100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

저인망으로 쌍끌이를 하는 어업방식이 있다는데 이 책이 약간 그렇다.

비엔나소시지처럼 온갖 이야기들이 따라 올라와서 요약을 하기가 힘든 책이다.

크게 과학사를 한번 훑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역사책이나 과학책처럼 자료가 방대한 책들을 읽을 때 나만의 읽기 방식이 있다.

내 몸을 띄워 일단 우주밖으로 보낸다. 신이 되어도 좋고 먼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인이

되어도 좋다. 둘 다 싫으면 그냥 지구인이 되어도 상관없다.

요지는 처음 지구를 바라본 낯선 이의 감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주를 방랑하던 방랑자가 지구라는 창백한 푸른 점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일까를 상상하는 것이 포인트. 

호기심, 경이로움, 경외감, 초월감, 연대감, 신비로움, 실망감, 분노 등등의 모든 감정을 끌어올려

인간이라는 한 종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하면 진짜 잘 읽힌다. 


과학사를 보다 보면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발견이나

발명으로 과학의 판도가 바뀌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직업이 화가였던 모스가 초상화 의뢰를 받아 워싱턴에 가 있는 사이 셋째를 출산한

아내가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모스는 비보를 듣고 바로 달려왔으나 이미 장례식마저

끝난 상태였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모스는 전기 통신 개발에

매달렸다고 한다. 길고 짧은 두 가지 신호의 조합으로 모든 문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그가 그림과 상징으로 의미를 표현하는데 익숙한

화가였기 때문이다.


모스, 헨리, 에디슨처럼 체계적인 과학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타고난 재능과 집요함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걸 보면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는 생각도 든다.

20세기 최고의 물리학 이론을 대학에서 배운 인재들이 모인 곳이 있었으니

바로 벨이 만든 '벨 연구소'이다.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부설 연구소였던 이곳에서 1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으니 20세기 과학사의 

한 꼭지를 차지할만하다.  

구글, 메타, IBM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따로 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오랜 시간 수많은 과학자와 사상가들의 탐구와 논의를 거쳐 점차 구체화되었다는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한 인물이 바로 리처드 파인만이다. 고전컴퓨터로는

양자역학적 입자의 거동인 편미분방정식을 풀 수가 없다. 

어떤 위치에서 입자가 발견되는 빈도를 알아내야 하는데 고전 컴퓨터로 하면 정보량이 지나치게

많아서 과잉 모사하는 계산기에 머무를 뿐이다. 

이전의 모든 계산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만큼 강력한 계산 능력을 지녔다는 양자컴퓨터지만 

연산과정에서의 오류를 잡아내야 하는 기술이 해결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일상을 잠식하고 있다. 

'확률을 길들이는 여정'이라는 세 번째 양자문명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과연 행복한지 묻고 싶다.

새로운 이론이 새로운 도구를 낳고, 새로운 도구가 새로운 관찰을 가능하게 하며,

새로운 관찰이 다시 새로운 이론을 잉태하는 아름다운 과학의 서사를 볼 수 

있는 책, <양자문명>이었다. 


늦은 오후가 되면 태평양 너머로 지는 석양빛이 그의 연구실 창을 통해 복도 전체를

환하게 비추곤 했다. 5층에 연구실을 두고 있던 사람들은 그 석양빛을 

"타운스가 창조한 또 하나의 빛"이라고 부르곤 했다. 2015년 타운스는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존 클라크도 NP 주차 공간

하나를 배정받았다고 들었다. 반세기 넘게 한결같이 출근하던 건물 바로 옆에 자신만을 위해

마련된 주차 공간은 노벨상 못지않은 반가운 선물일 것이다.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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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