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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의 햇살은 아직 뜨거운,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벌써 겨울 준비에 들어간 나무들이 보여요. 잎의 색이 변해 가고, 한여름 더위를 함께 버틴 나뭇잎들과 이별하는 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여기, 나무와 이별한 뒤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낙엽이 있습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아 떠나는 당찬 낙엽의 여행이지요.
표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는 환하게 불이 켜진 집과 '환영! 방 있음'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제목이 『낙엽 손님』이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낙엽 손님이 환영받으며 푹 쉬는 곳인가 보다." 누군가의 맞이를 받아 머무는 존재, 그것이 손님일 테니까요. 그런데 책을 읽는 동안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 낙엽, 정말 손님이 맞나? 대접을 받기는커녕 너무 고생하는데?' 가을이 되자 낙엽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아 여행을 시작합니다. 말끔한 몸에 가방까지 멘 채 바람 기차에 올라탄 모습은 버려진 낙엽이라기보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유쾌한 여행자에 가까워요. 하지만 여행은 생각처럼 순탄하지 않습니다.
살기 좋다고 소문난 곳에서는 모두가 바쁘게만 움직이고, 아름다운 곳에서는 아무도 낙엽에게 관심을 두지 않아요. 따뜻하게 맞아 주는 곳도 있지만, 그 환대에는 조금 무서운 이유가 숨어 있고요. 마을을 지날수록 낙엽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단정했던 매무새와 가방을 잃고, 몸은 점점 너덜너덜해지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낙엽이 가장 초라해진 순간부터 이야기는 가장 따뜻해집니다. 한 가지 귀띔을 드리자면, 낙엽이 혼자 헤매고 있다고 느끼는 동안에도 그 곁을 조용히 지키는 존재가 있습니다. 앞에 나서지도, 여행을 대신해 주지도 않지만 페이지마다 함께 있어요. 아이와 함께 그 존재를 찾아보는 재미도 꼭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 낙엽이 찾아 헤맸던 '나에게 어울리는 곳'을 다시 생각해 보았어요. '나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는다'는 건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공간을 찾는 일이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머물게 해 주는 곁을 찾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낙엽도 처음엔 몰랐을 거예요. 자신을 줄곧 지켜봐 온 존재가 있었다는 걸요 . 그 사실을 깨닫기까지, 낙엽은 꽤 먼 길을 돌아가야 했지만요.
책장을 덮고 다시 표지를 바라봅니다. 처음에는 "낙엽이 들어갈 방이 하나 비어 있나 보다." 했던 '방 있음'이라는 문장이 이제는 다르게 읽히네요. 어쩌면 이 말은 특정한 집의 빈방이 아니라, "네가 있을 자리가 있어." 라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자리는 꼭 하나의 집일 필요도 없겠지요. 부모일 수도, 친구일 수도, 선생님일 수도, 때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누군가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이 낙엽처럼 때로는 이리저리 날아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잘 맞지 않는 곳도 만나 보고, 넘어져도 보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를 조금씩 알아 가기를. 그리고 아주 지친 날에는 잠시 멈춰 누군가의 곁에 기대어 쉬기를. 떨어진 낙엽에서 다시 새싹이 돋아나듯, 헤매고 실패했던 시간도 언젠가 새로운 나를 틔우는 밑거름이 될 테니까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며 혼자인 줄 알았던 낙엽. 하지만 결국 애쓰던 낙엽을 알아주고 안아주는 존재를 만났습니다. 어쩌면 이 『낙엽 손님』은 낙엽만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 자기 자리를 찾느라 애쓰는 아이의 이야기, 때로는 길을 잃은 어른의 이야기일 거예요.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이런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너는 혼자가 아니야, 언제나."
#마니 #그린북 #그림책 #그림책서평 #유아그림책 #어린이그림책 #가을그림책 #자존감 #아이와함께읽는책 #부모추천도서 #북스타그램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정성껏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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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너무 더운 날씨에 언제 가을이 오려나 싶었는데 9월이 되니 자연스럽게 가을이 찾아 왔네요. 집 주위나무들도 서서히 물들어 가는 것 같아보이고요. 가을이 더 깊어지면 이 친구들도 길 위에 가득 내려 앉겠지요.
오늘은 가을 낙엽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날, 낙엽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기위해 서둘러 바람 기차에 몸을 실었어요. 낙엽이 처음 도착한 곳은 개미 마을, 살기 좋다고 소문이 난 곳이라 잔뜩 기대했지만 개미들의 무반응에 실망하고 말았답니다. 개미들을 따라 일도 배웠지만 낙엽에겐 너무나 벅차기만 한데.. 낙엽은 자신과 잘 맞는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가을이 되면 낙엽은 서서히 떠날 준비를 하죠. 이 책에 등장하는 낙엽도 이 날만 기다렸어요. 드디어 때가 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개미 마을에 도착을 했지만.. 실망만 가득 안은 채 다시 바람에 몸을 실었지요. 하지만 그 다음으로 도착한 금붕어 마을도 낙엽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지 못했고 다람쥐 마을은 다행히 낙엽을 반겨 주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도망가듯 마을을 떠나야만 했는데요. 낙엽의 보금자리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낙엽은 진심으로 자신을 맞아 줄 친구를 찾을 수 있을지.. 희망을 잃은 듯한 낙엽의 모습이 내내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긴 여정 끝에 다행히 낙엽은 진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었답니다. 낙엽 곁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응원하던 친구를요. 가을이 되어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난 낙엽의 여정을 그린 <낙엽 손님> 보금자리를 찾는다는 건 단순히 머물 수 있는 곳이 아닌 나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이를 찾는 것임을 일깨워 주는 책!! 유쾌한 이야기 속에 담긴 조금은 묵직한 주제와 어디서든 자신의 본 모습을 잃지 않길 바라는 다정한 마음이 인상깊게 다가왔던 그림책이었어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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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요. 바람 기차를 타고 개미 마을에 도착했어요. 이곳에서는 일을 잘해야만 이웃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열심히 일하며 적응하려 했지만 개미들을 따라갈 수 없었어요. 그곳에 계속 있다가는 개미로 변할 것 같아 다른 마을로 떠났어요. 다시 바람 기차를 타고 이번에는 바닷속 금붕어 마을에 도착했어요. 이곳에서의 적응도 쉽지 않았어요. 또다시 바람 기차를 타고 떠나는 낙엽은 꼭 맞는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내가 과연 이곳에 잘 어울리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합니다. 그림책 『낙엽 손님』은 가을바람을 타고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찾아 유랑하는 낙엽의 여정을 통해, 현대인이 겪는 적응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개미 마을처럼 타인의 기준과 성과가 최우선인 공간에서 무리하게 맞추다 보면, 어느새 '나'라는 본모습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낙엽이 그곳을 떠나 금붕어 마을을 거쳐 다시 바람 기차에 오르듯,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탓하는 마음이 아니라 나다운 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는 용기입니다. 개미처럼 억지로 일을 잘하지 않아도, 금붕어처럼 낯선 환경을 참아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다움을 잃지 않은 채 바람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마침내 내 마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진짜 자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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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손님 🍁 글 그림 . 마니 | 그린북
가을 낙엽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날 🍂 처음도착한 곳은 개미 마을이예요. 건물도 개미도 빽빽한 이곳은 밤낮없이 열심히 일만 하는 분위기라 낙엽은 개미마을을 떠나기로 해요. 아름답고 화려한 바닷속 금붕어 마을 하지만 수영을 못하는 낙엽을 도와줄 이 하나 없는 금붕어 마을은 낙엽에겐 쓸쓸한 곳이었어요. 그래서 이곳도 떠나기로 합니다. 세번째 도착한 마을은 다람쥐마을 이곳은 낙엽을 반겨주고 품어주네요. 그런데.. 밤이 되자 제철낙엽이 맛있다며 다람쥐들이 낙엽을 먹으려 해요! 낙엽은 가방도 챙기지 못한채 다람쥐마을을 벗어납니다. 자신의 자리를 찾으러 이곳저곳을 다니지만 그 어떤 곳도 낙엽의 보금자리가 아니었어요. 지친 낙엽이 더이상 갈 곳이 없다 느낄 때 옆에서 흙이 이야기 합니다. "안녕?" 흙은 언제나 낙엽 곁에서 지켜보고 지켜주고 도와주며 응원하고 있었어요. . . . 🩷 비록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한결같이 낙엽 곁을 지킨 흙. 저는 이 책 속 '흙'을 보며 흙은 부모이고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며, 지켜주고, 도와주며 응원하는 것! 그 '곁'의 의미를 깨달은 낙엽이 자신의 곁에 있어준 '흙'을 품고 돕는 서로간의 '상생'이 마음에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 #그린북 #낙엽손님 #그림책추천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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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헤매도 괜찮다고, 넘어져도 괜찮다고.응원해 주는 책으로 아이가 그 순환과 돌봄을 그림책 속에서 먼저 살아 보게 하는 책이랍니다
《낙엽 손님》은 가을이라는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에요. 나뭇잎이 나무를 떠나 바람에 실려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은 조금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 떨어짐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봅니다. 헤매고 실패해도 괜찮고, 넘어져도 괜찮다는 다정한 메시지가 낙엽의 여행 속에 조용히 담겨 있어 마음을 오래 붙잡는 책이에요.
책 속 낙엽은 그냥 떨어져 버린 존재가 아닙니다. 봄과 여름을 지나 한 계절을 충분히 살아낸 뒤, 설렘을 품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예요. 가방을 메고 바람 기차에 올라탄 낙엽의 모습은 귀엽고 씩씩해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길은 생각처럼 쉽지 않지요. 아이들도 새 학년, 새 교실, 새로운 친구들 앞에서 설렘과 긴장을 함께 느끼잖아요. 그래서 낙엽의 여정이 아이들의 성장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낙엽은 여러 마을을 지나갑니다. 개미 마을은 너무 바쁘고, 금붕어 마을은 화려하지만 서로에게 무심합니다. 다람쥐 마을은 따뜻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자신들의 필요가 먼저 있지요. 겉으로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장면들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도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 마을은 왜 이럴까?”, “낙엽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고 이야기 나누기 좋겠습니다.
여행을 계속할수록 낙엽은 점점 너덜너덜해집니다. 가방을 잃고, 몸은 찢기고 구겨지지요. 처음의 말끔한 모습은 사라지고 점점 초라해지지만, 바로 그 순간 낙엽은 흙을 만납니다. 무엇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얼마나 멋진 모습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낙엽이기 때문에 받아 주는 존재를 만나는 장면이 참 뭉클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경험이 꼭 필요하잖아요. 잘해서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로도 괜찮다는 믿음 말이에요. 이 책은 실패와 방황을 부끄러운 것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헤매는 과정 속에서 진짜 나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해 줍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서 애쓰는 순간이 많을 텐데, 《낙엽 손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잠시 쉬어 가도 된다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다정하게 응원해 줍니다.
마지막에 낙엽이 흙에게 “이번엔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하는 흐름도 따뜻합니다. 처음에는 낙엽이 흙에게 받아들여지고 위로받지만, 시간이 지나 낙엽 역시 흙을 덮고 지키며 새로운 생명의 밑거름이 됩니다. 충분히 사랑받고 받아들여진 경험이 다시 누군가를 돌보는 힘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참 좋았습니다. 자연의 순환이 관계의 순환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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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손님』을 읽고 나서 그런데 민또는 마지막 장면을 보며 나는 보금자리를 보고 있었고, 같은 책을 읽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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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어느 날, 낙엽 한장이 '바람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다음 열차가 5분 후 도착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시작된 여정에서, 낙엽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개미 마을을 지나고 금붕어 마을을 거치며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찾아 헤매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역마다 낙엽이 머물 곳은 마땅치 않았고, 지친 낙엽은 홀로 남겨집니다. 곁에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막상 사라지고 나면 비로소 소중함이 느껴지는 존재들처럼, 낙엽의 여정은 우리 곁의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감상 및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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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낙엽 손님, 참 깊고 긴 여운이 남는 책이다. 어른의 시각에서도 이러한데, 아이들은 어떻게 이 책을 읽을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 책은 낙엽의 성장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의 낙엽의 용기 있는 도전과 자세. 이러한 과정 속에서의 아픔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낸 대견한 낙엽. 어쩌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의 축소판을 그려낸 듯한 기분마저 든다. 매일이 즐거우면 좋으려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 속에서의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굳건하게 나아갔으면 하는 그 마음,
그 마음을 녹여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 마주하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 절대 혼자가 아니니 좌절하지 않을 것을 낙엽이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아주 귀여운 요소들의 그림체도 참 좋았지만, 가장 인상깊은 점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낙엽이 가방끈을 꽉 쥐고 개미 하나를 겨우 붙잡아 물었던 내용.. "개미야, 나 여기서 지내도 될까?"
개미들이 빽빽한 곳에서 낙엽 하나가 이 질문을 던졌을 때는 얼마나 많은 갈등을 이겨내고 큰 힘과 용기를 가지고 물었을까 싶어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마주한 금붕어 마을, 이 곳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안타깝게도 개밀 마을과 별다를게 없었다. 그렇게 쓸쓸하게 또 다른 자리를 찾아 떠나는 낙엽의 뒷 모습, 너무나도 안쓰러워 한 번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엇!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다람쥐들이 열렬히 반겨주는데.. 여기에는 마음 아픈 반전이 있었고.. 이러한 힘든 과정을 거친 후 낙엽이 '어디에도 내 자리는 없나 봐'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이 때.
흙을 발견한다. 여기에서의 깊은 감동은 흙은 언제나 낙엽을 지켜보고 있었다라는 것. 낙엽을 조용히 응원하고 있었고, 그리고 이제는 낙엽이 흙을 응원해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하고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는 마음을 울리는 낙엽손님, 가을이 온 만큼, 이 책의 여운이 더 길어질 것만 같다. #책세상맘수다 #낙엽손님 #마니 #그린북 #언제나널응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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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머물 곳을 찾아 떠나는 작은 낙엽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 아이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여러 곳을 지나며 조금씩 지치고 상처 입는 낙엽의 모습과, 그런 낙엽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에게는 낙엽의 특별한 여행을 따라가는 재미를, 어른에게는 잔잔한 여운을 전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가을이라는 계절과도 참 잘 어울려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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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알록달록 떨어진 나뭇잎을 밟아보기도 하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어보기도 하면서 아이와 짧은 가을을 느끼는 시간이 참 소중해요 등원 길에 나무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하거든요 그런 짧은 가을의 낙엽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낙엽 손님>을 읽어봤어요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왠지 쓸쓸하고 끝나는 느낌이 아쉽기도 하고 겨울이 빨리 오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낙엽 손님>을 읽고 나니 낙엽이 떨어지는 순간도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을이 되어 나무를 떠난 낙엽 한 장은 자신에게 맞는 보금자리를 찾아 여행을 시작해요 바람 기차에 올라탄 낙엽은 가방까지 메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난답니다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바람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라는 표현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봄과 여름을 지나며 한 계절을 충분히 살아낸 낙엽이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여행을 시작하는 것처럼 설레기도 해요 저희 아이와 책을 보면서 물어봤어요 "낙엽은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어 여행을 떠나는거 같다고 해요 낙엽이 처음 도착한 곳은 개미 마을이에요 개미 마을에서는 모두가 부지런히 일하고 있어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이라 잠시 쉬고 있는 낙엽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아요 다음으로 찾아간 금붕어 마을은 화려하고 예쁘지만 각자 자기 갈 길을 가느라 낙엽에게 관심을 주지 않아요 그리고 일단 낙엽이 수영을 잘하지 못해요 ㅎㅎ 저희아이도 낙엽은 바다에 안 어울린다고 말해요 ㅎㅎ 다람쥐 마을은 반갑게 낙엽을 맞아주지만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 뒤에는 다른 마음이 숨어 있었답니다 아이와 깜짝 놀라며 읽었어요 낙엽은 여러 마을을 찾아가면서 자신이 머물 곳을 계속 찾아보지만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곳을 만나지 못해요 사람도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잖아요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기도 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도 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계속 신경 쓰이기도 하고요 아이도 새로운 교실이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비슷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마을을 지나면서 낙엽의 모습은 몸은 찢어지고 구겨지면서 처음의 단정한 모습도 점점 사라진답니다 그렇게 지친 낙엽이 황무지에 주저앉았을 때 줄곧 낙엽을 지켜보고 있던 흙이 말을 건네요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잊지마" 우리 아이에게도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게 해주고 싶은 응원이지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낙엽이 흙 위에 떨어지는 모습도 새로이 보여요 낙엽은 흙을 덮어 겨울을 나게 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어요 떨어지는 것이 끝이 아닌 낙엽에게는 떨어지는 순간부터 또 다른 시작이 되는 거예요 이런 자연의 순환을 아이와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어요 등원길 이미 잎이 다 떨어진 벚나무를 보며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엄마, 저 나무 잎사귀들은 벌써 여행 가버렸나봐" 여행을 떠난 낙엽이 다정한 흙을 만나 내년에 더 멋진 잎사귀로 자라길 바라며^^ <낙엽 손님>은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낙엽의 모습으로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이에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아이에게도 새로운 교실에 적응하는 아이에게도 처음 해보는 일을 앞둔 아이에게도 따뜻하게 읽어주기 좋은 이야기랍니다 헤매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고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것 그리고 어디에 있든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 가을이 되어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는 요즘 아이와 함께 낙엽을 바라보며 따뜻한 위로와 자연의 순환을 함께 담은 <낙엽 손님>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greenbook1993 #그린북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낙엽손님 #가을그림책 #그림책추천 #계절그림책 #자연의순환 #유아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