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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외로웠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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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사랑에는돈이들어 #나비클럽 #일파만파독서모임 #로맨스스캠 #미스테리소설 ”나도 멋진 사랑을 할 가치가 있고“ 고 믿는 사람에게 ”아름답고 멋진 상대가 아무 인연도 없는 나를 사랑할 리 없다“라는서글픈 이치를 알려주는 책(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사랑도 돈이 들어>라는 로맨스 스캠을 소재로 한낭만적인 사랑마저 해킹당한 어른들의 잔혹동화 미스테리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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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사랑에는돈이들어 #나비클럽 

#일파만파독서모임 #로맨스스캠 #미스테리소설 


”나도 멋진 사랑을 할 가치가 있고“ 고 믿는 사람에게 

”아름답고 멋진 상대가 아무 인연도 없는 나를 사랑할 리 없다“라는

서글픈 이치를 알려주는 책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


<사랑도 돈이 들어>라는

 로맨스 스캠을 소재로 한

낭만적인 사랑마저 해킹당한 

어른들의 잔혹동화 미스테리 소설이다.


표제인 <사랑에도 돈이 들어> 외에도

<할머니 수사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봐라니 연가> <사랑의 매뉴얼 : 그녀와의 10일>

다섯 작가님의 단편이 담겨 있는데

모두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다큐멘터리나 뉴스에서 만났던

캄보디아 사기기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로맨스스캠이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이유는

돈만 잃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주었던 마음에도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비슷한 사기를 당한 지인이 있다.

처음엔 주변에서 사기라고 말해도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오랫동안 신뢰를 쌓은 관계이기에

주변의 충고가 들리지 않았다고

금전적 피해를 눈으로 확인한 순간에도

믿지 않으려고 하는 등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으며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외국에서는 로맨스스캠은

 돼지 사육에 비유한다고 한다.

공들에 키워서 한 방에 잡아먹는 용도


사랑에도 돈이 들까? 라는 질문에 

나의 대답은 ”그렇다“ 이긴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


불편한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던 소설

<사랑에도 돈이 들어>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토막 내고 

마지막 남은 희망까지 갈가리 찢어 버릴 수 있는데 잔혹한 범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6.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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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돈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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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에 눈이 멀어, 사기를 당하는 것도 몰랐던 사람들이 있네요.  SNS, 데이팅 앱, 메신저 등 온라인으로만 접근하여 실제로 만나지 않고도 상대방의 호감과 신뢰를 쌓은 뒤에 금전을 가로채는 신종 범죄, 이른바 '로맨스 스캠'의 피해자들 얘기네요. 뻔한 거짓말을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다들 당하기 전에는 쉽게 말하지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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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사랑에 눈이 멀어, 사기를 당하는 것도 몰랐던 사람들이 있네요.  SNS, 데이팅 앱, 메신저 등 온라인으로만 접근하여 실제로 만나지 않고도 상대방의 호감과 신뢰를 쌓은 뒤에 금전을 가로채는 신종 범죄, 이른바 '로맨스 스캠'의 피해자들 얘기네요. 뻔한 거짓말을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다들 당하기 전에는 쉽게 말하지만 피해자들이 세상 물정을 모르거나 어리숙해서 속는 게 아니네요. '로맨스'라는 아름다운 단어에 따라붙은 '스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화된 비대면 소통이 범죄도구로 악용되었다는 걸 나타내는 용어가 되었네요. 사랑이 뭐길래, 어떻게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에게 푹 빠져서 거액을 송금하게 된 걸까요. 안타깝게도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건 돈뿐만이 아니라는 거예요.

"생각해보면 그랬다. 

유령 놀음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놀음이다.

현실이 과연 그것보다 좋은가? 사랑과 진실.

그것을 현상과 그 이면의 진실이라는 가로축으로 나누지 않고

세로로 나눈다면.

유령 놀음이라 할지라도 

그것의 절반은 진실이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02p)

《사랑에는 돈이 들어》는 나비클럽 편집장 한이 님이 기획한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 앤솔러지라고 하네요.

이 책은 현재 한국 미스터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작가 4인의 단편 4편과 전현진 기자의 특별 르포르타주로 구성되어 있네요. 인간의 가장 순수한 감정인 '사랑'을 미끼로 삼아 상대의 심리를 조종하는 '로맨스 스캠' 범죄를 다룬 소설이라서 그런지, 웬만한 미스터리 소설 못지 않은 긴장감과 섬뜩함이 있네요. 박하익 작가의 <사랑에는 돈이 들어>는 놀라운 반전이, 서윤빈 작가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모순된 감정이, 김아직 작가의 <봐라니 연가>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공포를, 정명섭 작가의 <할머니 수사단>에서는 뜻밖의 통쾌함을 주네요. 4인 4색의 이야기를 통해 로맨스 스캠 범죄의 실체가 훨씬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피해자들의 심리를 들여다보게 되었네요. 경제적 손실보다 정서적 관계를 잃는 것이 더 두려운 사람들, 상대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의심보다 앞서게 되면, '사랑에 눈 먼' 피해자가 되는 거예요. 전현진 기자의 르포르타주를 보면 로맨스 스캠 범죄를 위한 완벽한 사랑의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네요. 외로운 이들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말을 곱씹게 되네요. 범죄자들은 사랑을 이용한 게 아니라 외로움을 파고든 거예요. 온라인상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사랑하는 척 연기할 때, 아닌 줄 알면서도 애써 눈감고 속을 만큼 외로웠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빼앗긴 돈보다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버려서 더 괴로워하는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네요.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범죄자들을 한 방에 때려잡는 완벽한 방법은 어디 없을까요.


#사랑에는돈이들어#박하익#서윤빈#김아직#정명섭#전현진#잔혹동화미스터리#로맨스스캠#사랑의매뉴얼#미스터리#미스터리스릴러소설#장르소설#한국소설#소설

YES마니아 : 로얄 a*****7 2026.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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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돈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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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옛사랑, 다시 만난 사랑, 비싼 사랑, 거짓된 사랑, 현실적인 사랑…이 책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사랑은 열정적인 빨간색이다.바라보기만 해도 뜨거워지고 불타오른다.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몸 속에 있는 피도 붉은 색이다.상처가 나면 어김없이 보이는 새빨간 피.이 책은 아름다운 사랑보다 기어코 피를 보고야 마는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강렬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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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옛사랑, 다시 만난 사랑, 비싼 사랑, 거짓된 사랑, 현실적인 사랑…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은 열정적인 빨간색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뜨거워지고 불타오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몸 속에 있는 피도 붉은 색이다.

상처가 나면 어김없이 보이는 새빨간 피.

이 책은 아름다운 사랑보다 기어코 피를 보고야 마는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다채로운 5편의 단편.

정명섭 작가의 앤솔러지를 많이 읽은 편인데 항상 읽을 때마다 새롭다. 

그리고 <최애가 xxx였던 건에 대하여>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김아직 작가의 단편도 기대만큼 재미있었다. 

정말이지 나비클럽에서 출간한 책답다.



<사랑에는 돈이 들어>

이 책의 제목이자 첫 번째 실린 박하익 작가의 단편 제목이다.

왜 이 제목이 책 전체의 제목이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이 책에는 사랑의 돈으로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헤어진지 5년이 넘은 첫사랑이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윤찬.

함께 납치된 서빈과 현진을 구출하기 위해 방송국까지 동원된 상황에서 저 먼 프놈펜까지 날아간다.

하지만 윤찬이 마주한 진실은 충격적이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순간 윤찬은 어떤 선택을 할까?




<할머니 수사단>

네 명의 할머니가 뭉쳤다.

이유는 미국인 애인을 사칭한 범죄자 놈들을 잡기 위해!


로맨스 스캠 소재는 이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기에 익숙했는데 주인공을 할머니로 바꾸니 같은 내용도 달라보였다. 게다가 정명섭 작가의 글솜씨로 무척이나 유쾌하게 읽었다.

단편이 아니라 장편으로 읽어보고 싶었을 만큼 재미있었다.




m*****0 2026.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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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화미스터리/로맨스스캠/사랑의매뉴얼/미스터리/나비클럽] 사랑에는 돈이 들어
"[잔혹동화미스터리/로맨스스캠/사랑의매뉴얼/미스터리/나비클럽] 사랑에는 돈이 들어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사랑에는 돈이 들어』라니 제목 그대로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상 돈이 들지 않는 경우를 찾아보기가 어려우니... 그런데 이 작품은 나비클럽에서 출간된 미스터리로 잔혹동화 미스터리를 표방하고 있다는 한다면 제목이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온다.사랑에 따라오는 댓가를 의미하는 것처럼 여겨
"[잔혹동화미스터리/로맨스스캠/사랑의매뉴얼/미스터리/나비클럽] 사랑에는 돈이 들어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사랑에는 돈이 들어』라니 제목 그대로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상 돈이 들지 않는 경우를 찾아보기가 어려우니... 그런데 이 작품은 나비클럽에서 출간된 미스터리로 잔혹동화 미스터리를 표방하고 있다는 한다면 제목이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온다.


사랑에 따라오는 댓가를 의미하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인데 이 작품은 총 5명의 작가가 평범한 사랑이 아닌 로맨스와 상당히 현실적 범죄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사회파 미스터리의 일환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진다.



지금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고 실제로 거액을 갈취 당하지만 신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돈을 되찾기도 쉽지 않은 로맨스 스캠 사건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랑마저 해킹 당하는 세상이라는 말이 그동안 사랑의 매뉴얼을 생각하며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가는 사랑을 꿈꿔 왔던 이들에겐 사기 당한 돈보다 더 큰 배신감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작품들에서는 굉장히 현실적인 소재들이 등장하면서 이건 사랑이 아니다 싶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표제작이기도 한 박하익 작가의 「사랑에는 돈이 들어」의 경우에는 재회한 첫사랑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납치 되었다는 설정 속 그녀를 구하기 위한 윤찬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과연 이 군사작전 같은 구조는 성공할 것인지, 그 이후 윤찬은 첫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다. 



서윤빈 작가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어머니가 SNS에서 만난 오랜 동창이라 믿는 한 남자와 연애에 빠지고 아버지와의 사별 후 어머니가 처음으로 활기를 띄는 것 같아 좋아보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상대방의 수법이 로맨스 스캠처럼 여겨지는 아들이 어머니에게 진실을 가르쳐 주고자 하는 이야기다. 실제로 가족들이 상대의 수업을 사기라고 알려줘도 당사자는 잘 믿지 않는데다가 본인이 그렇게 속았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피해 사실 자체를 잘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감아직 작가의  「봐라니 연가」는 제목이 독특한데 최도식이라는 노인이 로맨스 스 조직의 타겟이 되고 조직은 그에게서 큰 돈을 빼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야기는 오히려 조직원들이 위험해지는 것 같은 역전된 상황이 펼쳐져 진실이 궁금해지는 작품이며 정명섭 작가의 「할머니 수사단」은 동일인으로 의심되는 사기꾼에게 네 명에 달하는 로맨스 스캠의 피해자인 할머니들이 직접 나서 수사를 한다는 이야기다. 


마지막 「사랑의 매뉴얼: 그녀와의 10일」은 앞선 네 작품이 소설이라면 이 작품은 르포르타주로 실제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서 사용한 로맨스 스캠의 매뉴얼이 나온다는 점이 놀라웠던 이야기다.


이미 그런 세상일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사랑이라는 감정 조차 로맨스 스캠으라는 이름으로 범죄의 수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그 내용, 그리고 이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현실을 잘 그려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사랑에는돈이들어 #정명섭 #나비클럽 #리뷰어스클럽 #잔혹동화미스터리 #로맨스스캠 #사랑의매뉴얼 #미스터리 #책추천 #책 #독서 #도서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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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 만으로는 안되나요?
"사랑하는 마음 만으로는 안되나요?" 내용보기
사랑에는 돈이 들어!네~ 사랑하는 데는 돈이 듭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연애를 포기한다는 소릴 벌써 몇 년 전에 들었었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한편 보려면 십만원 이상은 너끈히 나가니까요. 요샌 더 들겠죠?(영화 오디세이를 IMAX로 보려면ㅎㄷㄷ) 그런데 수천, 수억이 드는 사랑도 있어요. 정말 사랑하려면 이렇게 돈이 많이 들까요? 돈 없이는 사랑도 못하는 세상이 된 걸까
"사랑하는 마음 만으로는 안되나요?" 내용보기


사랑에는 돈이 들어!

네~ 사랑하는 데는 돈이 듭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연애를 포기한다는 소릴 벌써 몇 년 전에 들었었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한편 보려면 십만원 이상은 너끈히 나가니까요. 요샌 더 들겠죠?(영화 오디세이를 IMAX로 보려면ㅎㄷㄷ) 그런데 수천, 수억이 드는 사랑도 있어요. 정말 사랑하려면 이렇게 돈이 많이 들까요? 돈 없이는 사랑도 못하는 세상이 된 걸까요? 


걱정 마세요! 그 정도까지 들지는 않아요. 로맨스 스캠이라는 사기에 당하면 수 천만원 이상 뜯기지만 당신은 사기에 당하지 않을 거잖아요? 그렇죠? 

내가 바보냐? 

온라인으로 만난, 얼굴도 한 번 안 본, 직접 대화도 나눠보지 않은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고? 

뭐 얼굴 안 보고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치자! 

옛날 옛날엔 펜팔이라는 게 있었다지? 편지로만 소통하고도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했다더라구.

지금은 휴대폰으로 온 세계가 연결되어 있으니 외국의 어떤 사람과 문자만으로 사랑할 수 있겠지.

그런데 돈을 보낸다고?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게 말이 되냐고?

바보들이나 사기 당하지!


이렇게 생각한 당신, 로맨스 스캠의 수법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로맨스 스캠을 소재로 한 소설집 <사랑에는 돈이 들어>를 한 번 읽어보세요.

여러 가지 사기 수법과 다양한 연령의 피해자, 그리고 가해자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이, 소설이니까 재미있게 하려고 지어낸 거겠지.’


네, 그렇게 생각할 줄 알고 소설 마지막에 르포르타주(돼지 도살 사기 수법)를 첨부해두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로맨스 스캠을 돼지 도살 사기(Pig Butchering)라고 부릅니다. 돼지를 공들여 살찌운 뒤 도축해 잡아먹는 것처럼, 로맨스 스캠은 적당한 돼지를 찾아내고, 키워서, 도살하는 과정을 거친다구요.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고 마음을 빼앗는 로맨스 스캠 노하우는 진화를 거듭하며 매뉴얼과 시나리오로 만들어졌습니다.


수법을 알아도 당하는 게 사기라는 말이 있잖아요. 당신이 언제 어느 순간 표적이 될지 몰라요. 아무리 똑똑하고 이성적이라고 자부해도 마음을 뺏기면 모든 것이 판단 중지 됩니다. 주위의 충고나 만류는 내 사랑을 부정하는 것으로 들리고, 가진 돈을 내주는데 거리낌이 없으며 대출도 불사합니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모드 변경 되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나는 안 당한다! 자신하는 당신! 이 소설을 꼭 읽어보기 바랍니다. 보이스 피싱 범죄용 영화로 추천 받는 <보이스>처럼 이 책도 로맨스 스캠 예방용으로 널리 널리 퍼트려야 합니다. 

만약, 진짜 만약에! 

이 책을 읽었음에도 로맨스 스캠에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면?

안타깝지만...

외로웠던 당신의 마음을 사랑으로 충만하게 해준 거라고, 어쩌면 당신 사랑의 대가였다고 생각해야겠군요.

제가 극T라서 위로 대신 이렇게 밖에 말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너도 언젠가 당할거라고 악담을 해서 맘이 풀린다면, 해도 됩니다.


그건 그렇고 책의 줄거리는 언제 알려줄거냐구요? 

정말이지 직접 읽어봐야 한다니까요!

저는 각 소설의 한 줄평으로 갈음할게요.


<사랑에는 돈이 들어> ⇒ “로맨스 스캠이 판치는 21세기에는 발 디딜 수 없는 첫사랑 순정”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 “T아들은 F엄마를 절대 이해할 수 없다!”

<봐라니 연가> ⇒ “평생 남편 얼굴 뜯어먹고 살던 여자를 건드리면 벌어지는 일”

<할머니 수사단> ⇒ “이것이 바로 K-할머니의 클라스다!”


저는 <봐라니 연가>가 스릴 넘치고 예측 불허라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오디세이> 대사를 인용하며 마칩니다. 


"가장 갈망하는 것은 가질 수 없는 것이고, 

가장 가질 수 없는 것은 이미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이다."

‘것’을 ‘사랑’으로 바꾸어 보니...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l******g 202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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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심이 도축용 사료였다? 로맨스 스캠의 잔혹성.
"내 진심이 도축용 사료였다? 로맨스 스캠의 잔혹성."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제공 #서평단 #나비클럽 #범죄스릴러 #추미스추천우리는 왜 로맨스 스캠 사건들을 대할 때 가해자에 주목하는 대신 “대체 왜 속았어?”라고 먼저 묻게 될까요?👀이 책은 로맨스 스캠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보여주는 4편의 단편 소설과 1편의 짧은 르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흥미로운 추미스 소설인 동시에 씁
"내 진심이 도축용 사료였다? 로맨스 스캠의 잔혹성."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제공 #서평단 #나비클럽 #범죄스릴러 #추미스추천


우리는 왜 로맨스 스캠 사건들을 대할 때 가해자에 주목하는 대신 “대체 왜 속았어?”라고 먼저 묻게 될까요?👀


이 책은 로맨스 스캠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보여주는 4편의 단편 소설과 1편의 짧은 르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추미스 소설인 동시에 씁쓸한 범죄 현실이 담겨 있는 알찬 단편집인데요.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몰리던 시선을 가해자에게로 돌려 주었다는 점에서 저에게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1. <사랑에는 돈이 들어> 김하익


최근 화제가 되었던 캄보디아의 조직적인 로맨스 스캠, 보이스피싱을 다루는 단편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는 감각 자체가 강한 도파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작품인데요. 피해자 시점의 서술로 그들이 느낄 감정의 변화가 단계적으로 잘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전달되는 절망의 무게가 인상적이었어요


2.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서윤빈


로맨스 스캠을 당한 어머니를 위해 사건을 파헤치는 자식의 이야기입니다.


피해자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단편이었어요.


그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다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캠 사건을 다룰 때 우리 모두가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아닐까요?


3. <봐라니 연가> 김아직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단편이었는데요.


학대받던 여성의 삶과 로맨스 스캠 사건을 잘 버무려 완성된 맛깔나고 속 시원한 복수극입니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떠오르기도 했구요. 


누가 진짜 가해자이고 피해자인가가 뒤집히는 전개가 아주 흥미진진했답니다!


4. <할머니 탐정단> 정명섭


로맨스 스캠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이 함께 합심하여 범죄 집단을 잡아내는 이야기입니다.


'로맨스 스캠 희망편'이라고 정리를 하고 싶군요. 설정은 귀여웠지만 현실의 피해를 생각하면 가장 와닿지 않았던 단편이었어요.


5. <르포르타주: 사랑의 매뉴얼, 그녀와의 10일> 전현진


실제 로맨스 스캠에 사용되었던 디테일한 메뉴얼을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 인터넷에 떠돌던 몇 백만 원짜리 ‘연애기술 특강’이 떠오르더군요👀

가해자들이 외로운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안다는 사실이 소름 끼쳤습니다.


로맨스 스캠을 ‘돼지 도살’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돼지는 정성 들여 키워 한 번에 크게 잡아먹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얼굴도 보지 않고 좋아할 수가 있어?"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줄 수가 있어?"

라는 피해자를 탓하는 질문 대신, 


어떻게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토막토막 내고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갈가리 찢어발길 수 있는지, 그 잔혹성에 더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에게나 가까이에 닿아있는 범죄라는 생각이 들어 더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들이 멍청해서 그렇다"는 잘못된 편견을 내려놓을 수 있길. 

외로운 사람들이 도살용 사료가 아닌 진짜 사랑을 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YES마니아 : 골드 l****7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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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돈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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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라서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작가님들의 라인업이 예사롭지 않아서 그런지 각자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한 편씩 가볍게 읽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읽을수록 작가님들만의 이야기 속으로 점점 녹아들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반해버렸습니다.〈사랑에는 돈이 들어〉첫 이야기부터 생각보다 묵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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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라서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작가님들의 라인업이 예사롭지 않아서 그런지 각자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한 편씩 가볍게 읽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읽을수록 작가님들만의 이야기 속으로 점점 녹아들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반해버렸습니다.


〈사랑에는 돈이 들어〉

첫 이야기부터 생각보다 묵직했어요. 사랑했던 사람을 구하러 간다는 설정만으로도 마음이 급해지는데, 마지막에는 ‘내가 믿었던 사람이 정말 그 사람일까?’ 하는 생각까지 남더라고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렇게 무서울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읽으면서 아들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어 조금 웃기기도 했어요. 😂 그런데 한편으로는 엄마가 다시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면서 쉽게 진실을 말할 수도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랑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과 말려야 하는 마음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봐라니 연가〉

이건 정말 예상했던 방향과 달라서 조금 당황했어요. 로맨스 스캠을 소재로 이렇게 풀어낼 수도 있구나 싶었고, 읽고 나서는 제목의 의미가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겉으로는 꽤 강렬한데 이상하게 마지막에는 씁쓸한 여운이 남더라고요.


〈할머니 수사단〉

저는 이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남았어요. 할머니들이 직접 수사에 나서는 모습이 조금 유쾌하기도 한데, 그 안에 외로움과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보여서 괜히 뭉클했어요. 당한 사람들끼리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도 좋았고요. 이런 할머니 수사단이라면 저도 응원하고 싶더라고요. 😆


〈사랑의 매뉴얼: 그녀와의 10일〉

소설들을 다 읽고 마지막에 이 르포르타주를 읽으니 느낌이 확 달라졌어요. 앞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이 단순히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치밀하게 만들어진 방법들이 있다는 게 너무 섬뜩했어요. 사랑에도 매뉴얼이 있다는 말이 참 씁쓸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로맨스 스캠이 이렇게 심각한 수준까지 와 있는 줄은 몰랐어요.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실태를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문제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사랑받고 싶고 누군가를 믿고 싶은 마음까지 이용한다는 게 참 씁쓸하고 무서웠어요. 재미있게 읽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마냥 재미있었다고만 할 수 없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미스터리와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단편 소설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저처럼 로맨스 스캠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미스터리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로맨스 스캠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고요.


잘 읽었습니다 .ᐟ 😶‍🌫️🤍

e****7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짜 사랑이 있다고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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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이들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사랑받는 기쁨을 누리길 갈망하고 있다면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박가인 입장에서보면, 사랑에 눈먼 이들은 누구나 도살장을 향해 걸어갈 돼지가 될 수 있다.-해당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쓰는 후기 입니다『사랑에는 돈이 들어』미친 반전. 이 소설집의 분위기를 꽉 잡고 있는 첫번째 단편. 그녀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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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이들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사랑받는 기쁨을 누리길 갈망하고 있다면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박가인 입장에서보면, 사랑에 눈먼 이들은 누구나 도살장을 향해 걸어갈 돼지가 될 수 있다.

-해당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쓰는 후기 입니다


『사랑에는 돈이 들어』

미친 반전. 이 소설집의 분위기를 꽉 잡고 있는 첫번째 단편. 그녀가, 그가 이해되면서도 화가 나는 내용.. 세상 돈없는 사랑이 진정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진짜 사랑은 뭘까?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우리 시대의 어머니들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녀들은 한평생 누구를 위해 살아왔는가. 이제야 그녀 자신을 위해 살고자 하는 그녀에게 이 세상이 얼마나 가혹한가. 진실을 알려주는게 과연 그녀를 위한 것이었나 자신을 위한 것이었나.


『봐라니 연가』

역시 반전이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사랑의 해킹에 해킹에 해킹의 진정한 승자는 순전히 사랑한 자의 것. 사랑에 빠진 자 앞에서 잠시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것을 경고한다.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다, 아니 이게 정말 사랑일까?


『할머니 수사단』

로맨스 스캠에 당한 할머니들이 모여 범인을 잡는 이야기. 할머니들의 놀라운 추리력과 빠른 전개에 빠져든다. 할머니들의 사랑의 뒷면에 누가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북적 우당탕탕 할머니 수사단이 너무 귀엽다 ㅎㅎ


『사랑의 메뉴얼 : 그녀와의 10일』

로맨스 스캠을 위한 <박가인 시나리오>에 대해 기자의 시선으로 설명한다. 사실 이 시나리오는 허점이 많지만, 이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은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는 사랑에 빠져있기 때문. 만약 우리라면 어떨까? 우리라도 박가인과 사랑에 빠져 결국 돈을 주게 되었을까?




 

k*****8 2026.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이 가끔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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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나비클럽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읽으면서 사랑했기에, 사랑했으니까 할 수 있던 말이라고 생각했다.연애하면서 드는 돈은 사랑하니까 그만큼 퍼주고 싶으니까 드는 돈이라 여긴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 읽으면서 '사랑'이란 단어 뒤에 숨어있거나 살인, 사기 등 각종 안 되는 범법들을 해가며 행해지는 행위들은 내겐 가혹스러웠다.그러면서 오히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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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나비클럽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읽으면서 사랑했기에, 사랑했으니까 할 수 있던 말이라고 생각했다.


연애하면서 드는 돈은 사랑하니까 그만큼 퍼주고 싶으니까 드는 돈이라 여긴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 읽으면서 '사랑'이란 단어 뒤에 숨어있거나 살인, 사기 등 각종 안 되는 범법들을 해가며 행해지는 행위들은 내겐 가혹스러웠다.


그러면서 오히려 속시원했고, 웃으면서 읽게 되는 부분 또한 많았다. 그러면서도 무겁게, 고통스럽게 보여지는 모습들이 '사랑' 이란 단어에서 잘못을 따지게 되는 거 같단 생각을 했다.


나도 그랬으니까. 내가 하는 사랑에 잘못을 따지기보단 내 자신을 따졌으니까. 그 생각에 오히려 이 책윽 내겐 신선했고, 다른 면에서는 속 시원했던 기분도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m******5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사랑에는 돈이 들어
"[서평] 사랑에는 돈이 들어" 내용보기
***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사랑을 해킹한다는 책 소개글이 굉장히 낯설다. 그런데 《사랑에는 돈이 들어》를 읽고 나니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더 이상 온전히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치밀한 계산과 매뉴얼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섭도록 서늘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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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


사랑을 해킹한다는 책 소개글이 굉장히 낯설다. 그런데 《사랑에는 돈이 들어》를 읽고 나니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더 이상 온전히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치밀한 계산과 매뉴얼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섭도록 서늘하다.


네 편의 소설과 르포르타주 한 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같은 ‘로맨스 스캠’을 이야기하면서도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흥미롭다. 첫 번째 〈사랑에는 돈이 들어〉에서는 납치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캄보디아까지 날아간 윤찬의 이야기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았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오히려 더 잔인한 진실이 드러난다. ‘내가 사랑한 네가 진짜 너일까?’ 질문에 간담이 서늘해진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서는 아버지를 잃은 뒤 처음으로 생기를 찾은 어머니가 온라인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뻔히 수상해 보이는데도 그 사랑을 쉽게 부정할 수 없는 아들의 마음에 오히려 마음이 아프다. 사랑이 거짓이라고 밝혀진다고 해서 그 사람이 느꼈던 행복까지 전부 거짓이 되는 걸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이었다.


반면 〈할머니 수사단〉은 무거운 소재 속에서도 웃음과 따뜻함이 있는 단편이다. 같은 사기꾼에게 당한 네 명의 할머니가 직접 수사에 나선다. “나는 내 마음대로 살면 안 되니? 나는 새로운 사랑을 꿈꾸면 안 돼?”라는 말에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에 앞서서, 한 사람으로서 사랑받고 싶었던 할머니의 마음도 느껴져서 재밌으면서도 씁쓸하다.


무엇보다 마지막 전현진 기자의 르포르타주가 실제 로맨스 스캠 매뉴얼과 시나리오를 보여주면서 지금까지 읽었던 단편들 속 이야기가 영 허구처럼 느껴지지 않게 된다. 사랑하는 척하는 방법까지 매뉴얼로 만들어 사람의 외로움을 파고든다는 사실이 정말 씁쓸한 지점이다.


사실 이 책이 무서운 이유는 사기꾼들이 너무 영리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 누군가를 믿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외롭지 않고 싶은 마음이 존재한다. 그런데 사랑을 믿고 싶은 마음은 잘못이 아니다. 다만 그 마음을 누군가의 돈벌이를 위한 먹잇감으로 이용하는 순간, 사랑은 가장 잔인한 함정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무서운 대목이다.


#사랑에는돈이들어 #나비클럽 #단편 #앤솔로지 #로맨스스캠 

YES마니아 : 플래티넘 s*****5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