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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정말 반갑고, 따뜻한 선물을 받았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서 상처받고,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줄 수 있는 소중한 선물. 나태주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나’에 대해 생각한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시를 읽으며 진정한 위로를 받는다. 나도 분명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던 거다. 봄이다. 이제 너도 꽃을 피워라 (p41) 시를 읽으며 나를 둘러싼 모든 소소한 것들에 정성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내 안에 봉인되어 있던 또 다른 마음이 고개를 든다. 더 따뜻해져야지. 더 섬세해 져야지. 더 사랑해야지. 현실이라는 벽에 갇혀 잊고 지내던 사랑의 마음이 고개를 든다. 한 시절 내가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는 것! (p41) 그렇다면 너를 안아주는 일은 너를 안아주는 게 아니라 결국 나를 안아주는 게 아닐까! (p54) 시를 읽으며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한다. 돌아보면 오그라들며 부끄럽던 기억, ‘좀 더 잘 할 걸’ 하는 반성 혹은 후회의 기억들도 그 시절, 최선을 다했던 그 역시 소중한 내 모습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돌아보아 그래도 그런 날이 그리운 날이었어요. (p65) 너와 함께 있을 땐 빨리 헤어지고 싶고 헤어지고 나서는 보고 싶어 가슴 조여지는 나의 마음을 나도 모른다. (p71) 이제는 긴 시간 내 옆에서 일상이 되어 버린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지금의 잔잔하게 평화로운 마음들이 불같이 뜨겁던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을 추억해본다. 그리운 그 시절의 기억들이 모여 지금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이 만들어졌음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도파민으로 가득 차 있던 나의 독서 생활에 따사로운 쉼표가 찍어진 느낌이다. 위로를 주는 글과 하나하나 액자로 만들고 싶은 그림들이 어울려 평생 따뜻하게 오래 머무는 마음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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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참 신기하다. 아주 어려운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에 남는다. 『오래 머무는 마음』도 그랬다. 이번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에 나난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있어서 시를 읽는 재미에 그림을 보는 재미까지 있었다. 특히 시 옆에 놓인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아, 이 시를 이렇게 표현했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그림 자체가 좋아서 한참 바라보게 되었다. 이번에 알게 된 나난 작가의 그림을 조금 더 검색해 보았고 그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되어 이 또한 감사했다. 나태주 시인인의 시 중에 <아침 인사>에서는 “잘 잤어?” 하고 묻는 평범한 인사가 참 따뜻하게 다가왔고, <괜찮아>를 읽을 때는 ‘조금쯤 서툴러도 괜찮다’는 말이 유난히 마음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책 자체가 예쁘다. 분홍색 표지도 마음에 들고, 시와 함께 보는 나난 작가의 일러스트도 좋았다. 이 책은 읽고 끝나는 책이라기보다 책장에 꽂아두고 필사도 함께 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그리고 나난 작가의 그림이 완전 배가 되어 매력적인 책이라서 누군가에게 특별하게 선물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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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시와 나난 작가의 그림이 만난 신간 시화집 《오래 머무는 마음》. 분홍빛 표지를 펼치는 순간부터 꽃과 자연을 담은 그림이 시 곁에 조용히 머물며 한 편 한 편을 오래 바라보게 합니다. 익숙해서 더 반가운 「풀꽃」부터 「화엄」, 「괜찮아」, 「낙엽처럼」까지 사랑과 위로, 이별의 마음을 담담하고 따뜻한 언어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를 앞서지 않고 곁에 머물고자 했다는 나난 작가의 그림이 나태주 시인의 문장과 참 잘 어울립니다. 가을바람 부는 날 천천히 펼쳐 읽고 싶은 책, 사랑하는 사람이나 추석 명절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잘 어울리는 시집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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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한 나태주 신간 시집 & 아티스트 나단 그림 포장을 풀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쓰윽쓰윽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남편이 시집을 뭐 그렇게 빨리 읽냐며 웃으며 지나간다 책 겉표지 자체가 선물 상자를 포장한 듯 하다 겉표지만 한참을 들여다본다 만지작만지작 계속 만져 본다 너무 예쁘다 첫번째 시는 꽃다발 시집을 열자마자 나에게 꽃다발을 선물한다 지인들에게 아침부터 사진 찍어 시화를 전달한다 아침부터 느닷없는 시 선물에 즐거운 톡들이 올라온다 답시도 온다 내 시도 아닌데 답시를 받고 행복하다~♡ 나단의 그림은 매력적이다 이 시화집을 갖고 싶었던 또 하나의 이유이다 단순한 듯 강렬한 포인트 그림이 눈길을 잡아끈다 시에 특별함을 더한다 내일 찬찬히 또 읽어봐야겠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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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풀꽃시인이라 불리우는 나태주 시인의 신작 오래 머무는 마음. 표지부터 단숨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좋아하는 파스텔톤 핑크톤의 표지에, 벚꽃그림. 따스한 봄을 느끼게 한다. 항상 우리 곁의 소박하지만 감동스러운 것들을 따뜻한 언어로 표현해내는 나태주 시인과 섬세한 터치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 삽화들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다. 풀꽃시인이라는 호칭에 어울릴만큼 이 시는 모든 장이 꽃을 소재로 한 시이다.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지닌 여러 꽃들을 통해서 사람들의 숨결과,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과, 인생의 이야기들이 스며있음을 알 수 있다. 꽃이 피고 지는 순환과 그 생명력은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다. 따스한 계절 활짝 피는 찬란한 순간과, 스산한 계절의 져가는 꽃잎처럼 저무는 순간들. 우리는 모든 순간들을 맞아가며 꽃같은 삶을 누리고 있다.
꽃 뿐만 아니라 바람, 햇빛, 산.. 등 모든 자연이 어우러짐 속에서 사랑과 아픔, 실연, 외로움, 희노애락을 써내려간 장에선 가슴이 먹먹함을 느낄 수 있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 간 작은 들꽃들 속에서도 다시금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섬세함과 한장 한장에 서려있는 작지만 처절한 감정들이 가슴을 애리게 만든다. 다채로운 색감의 삽화는 읽는 즐거움을 배로 더해준다. 꽃, 자연, 동물, 풍경.. 강렬하기도 하고 선명한 색채는 조금은 잔잔할 수 있는 글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며 글을 생동감있게 만들어줌을 느끼게 한다. 아무 날도 아닌 떄에 꽃을 선물하는 것처럼, 이 책도 아무런 목적이나 방향 없이 따스함을 선물하고 싶을 때 건네준다면 제격일 것 같다. 오래 머무는 마음처럼,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는 따스한 안식처 같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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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나태주의 시와 나난의 그림이 건네는, 잠시 멈춰 머무는 시간. 시가 발견한 마음, 그림이 머무르게 한순간. 짧은 시를 읽고 있는데도 쉽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고 한동안 문장 앞에 머물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말과 말 사이에 여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는 마음을 열고, 그림은 그 마음이 머물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p41 길가에 흔히 피어 있는 풀꽃도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들여다보아야 그 고유한 결이 보이듯, 소중한 가치는 화려함이 아니라 ‘오래 머무는 시선’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빠르고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 찬 일상 속에서 그동안 곁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나 자신조차 너무 스쳐 지나가듯 대해온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하루는 서두르기보다 매일 마주하는 소중한 사람의 눈을 3초 더 바라보고, 그의 말에 한 호흡 깊게 귀를 기울이며 내 곁의 작은 존재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온전히 담아내 보려 합니다. 너무 외로워 마세요 너무 외로워 마세요 당신 혼자라고 너무 많이 외로워 마세요 언제든 당신 옆에 누군가 숨 쉬고 있다고 생각하고 당신 등 뒤에서 누군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믿으세요 p80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이나 버거운 짐도 결국은 영원하지 않으며,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응원과 지나가는 바람처럼 흘러간다는 시인의 담담한 위로가 깊은 안도감을 줍니다. 힘든 순간일수록 내 안의 불안과 섭섭함에만 매몰되기 쉬운데, 흐르는 구름을 보듯 감정을 멀리서 바라보고 한 템포 쉬어가는 태도가 필요함을 배웁니다. 마음이 지치고 외로움이 밀려올 때 억지로 버티려 애쓰기보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창밖의 하늘과 바람을 올려다보며 나 자신에게 "괜찮다, 이 또한 지나간다"라고 다정한 숨을 불어넣어 주어야겠습니다.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있고 싶은 그대로 있어야 할 그대로 모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자연 무지갯빛 그대로. p97 있는 그대로, 있고 싶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곧 대체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라는 구절은 남의 기준에 맞춰 끊임없이 나를 증명하려 했던 마음에 조용한 쉼표를 찍어줍니다. 세상에서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서로의 있는 그대로를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과의 깊은 교감임을 절감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다그치던 습관을 내려놓고 오늘 나의 부족함마저 '자연스러운 나다움'으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한편, 내 곁의 사람에게도 무언가를 요구하기보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긍정해 주는 하루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같은 시를 읽어도 저마다 다른 풍경을 떠올립니다. 시와 그림이 특별한 이유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경험까지 작품 안으로 불러들이기 때문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언어와 나난 작가의 그림이 하나의 감정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더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갑니다. 특별한 것을 찾아 멀리 가기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을 천천히 바라보는 것. 평범해서 지나쳤던 풍경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건네는 조용한 메시지처럼 느껴집니다. 내가 지나온 시간과 지금 내 곁에 있는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은 가까이에 있는 작은 것 하나를 조금 오래 바라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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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나태주 시인의 책을 만났습니다. 전에는 시집이 주는 여유를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시집이 공허함을 채워주는 그런 마음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특히,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마음 한구석이 헛헛해질 때가 있습니다.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건만, 정작 내 내면을 돌볼 여유는 사라져 버린 기분이 들곤 합니다.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을 칠 때, 저는 시집을 찾게되는것같습니다. 이번에 만난 나태주 시인의 신간 시화집 《오래 머무는 마음》은 분홍빛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제 지친 마음에 포근한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 시와 그림이 만나 피어난 따스한 호흡 이 책은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 글귀와, 자연의 온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아티스트 나난 작가의 감성적인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시화집입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조용히 스며드는 그림들은 마치 마법처럼 복잡했던 머릿속을 맑게 정돈해 줍니다. 표지를 펼치자마자 마주한 화사하면서도 차분한 핑크빛 색감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꽃속을 헤메는듯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시인의 시가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면, 나난 작가의 다채롭고 싱그러운 꽃과 자연 그림은 눈을 편안하게 위로해 줍니다. 글과 그림이 서로를 다정하게 품어안고 있는 듯한 구성이라,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잘 가꾸어진 정원을 거니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서 선명하고 분명한 선이 돋보이는 예쁜 꽃그림이 주는 느낌이 내마음을 정화시켜주는듯합니다. 이번 나태주 시인의 <오래 머무는 마음>은 사랑, 그리고 자연에 대해 더 많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 사랑의 대상이 연인일수도... 아니면 친구일수도.. 부모일수도... 있을것같습니다. 마음속 깊이 오래 머무는 시구들의 여운 나태주 시인의 시는 언제나 거창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들꽃, 스쳐 지나가는 바람,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들을 포착해 내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책 속 시편들 역시 크게 힘주어 읽지 않아도 가슴 깊은 곳에 스르륵 스며들어 오래도록 머물렀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대표작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면서도, 이번 신작 시화집에서는 세월의 깊이와 함께 더욱 무르익은 시인의 다정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남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하루가 시인의 손을 거치면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되고,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이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마음이 조금 지쳐 있던 날 밤, 책을 펼쳐 들고 조용히 소리 내어 시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위로가 담긴 문장들은 묘하게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고, 동시에 내일을 살아갈 힘을 조용히 충전해 주는게 바로 시집이 주는 감동인것같네요.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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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집 <오래 머무는 마음>을 읽고 인디캣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시집은 희한한 특성이 있다. 나는 여러 시인의 시집을 늘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두곤 한다.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복잡해질 때, 그 복잡한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게 해주는 장치들이다. 그런 장치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나태주 님의 시집은 나에게 그런 여러 장치 중 하나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나태주 님의 시는 어렵지 않아서 좋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와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인간의 깊은 정서를 표현한다. 거기에는 희망과 소망, 사랑과 용서, 때로는 외로움과 쓸쓸함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쉬운 언어 속에 깊은 사유를 담아내는 것, 그것이 나태주 시의 매력인 것 같다. 이번 시집 『오래 머무는 마음』에는 나태주 님의 시와 함께 나난 님의 그림이 담겨 있다. 꽃을 주로 그려왔다는 작가님의 그림은 사실적인 디테일보다는 색과 선을 단순화하여 표현한다. 화려하게 표현하지 않은 꽃과 나무, 파도와 구름 등이 나태주 님의 시와 잘 어울린다. 그중 내가 인상 깊게 본 그림은 「꽃다발」이라는 시 옆에 그려진 꽃다발 그림이다. 「꽃다발」 마음을 보여줄 수 없어 우리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떨 때는 꽃다발보다 그 마음만 받고 싶다. 「마지막 기도」 더 이상 그를 어떤 경우에도 그를 사람의 마음은 변한다. 내가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꽃다발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꽃다발이 시들어 처치 곤란한 것이 되어버리듯 사랑하는 마음도 때로는 미움으로 변한다. 그리고 한때 사랑했던 마음마저 후회로 남아 나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어쩌면 마음은 붙잡아두는 것보다 그때의 마음 그대로 소중히 받아들이는 것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시집을 마음이 복잡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쉽고 짧은 나태주 님의 시와 따뜻한 색감이 담긴 나난 님의 그림을 천천히 넘겨보다 보면 잠깐이나마 마음에 쉼이 찾아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좋다. 나에게 시집이 그렇듯, 누군가에게 『오래 머무는 마음』도 복잡한 마음에서 잠시 빠져나올 수 있는 작은 장치 하나가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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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독서 후 솔직하게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가을 날 힐링이 필요하다면 나태주 시인님의 《오래 머무는 마음》을 추천하고 싶어요. 나태주 시인님의 시와 나난 님의 글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시집이랍니다. 책을 펼치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오랜 시간을 머물며 글과 그림을 천천히 보아가면서 그 속에 담겨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시간이 천천히 흐르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겨요.
시는 짧은 문장에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일반 글이나 소설, 수필 보다 쓰기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요. 나태주 시인님의 시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문장과 문체로 술술 읽혀 내려갔어요. 거기에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다채로운 색상이 보는이로 하여금 눈이 즐거워지는 나난님의 그림은 시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소설은 다 읽고 나면 내용이 생각나는데 시는 그림과 함께 한 구절이 생각나는 것이 특징 같아요. 시의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이 그림에서는 이 구절이었지 하는 느낌이 감상으로 남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펼쳐지는 페이지가 반복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페이지의 내용이 마음에 제일 와 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번 시집에서는 유독 ‘꽃’ 제목과 꽃에 비유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었는데요. 아이들을 꽃에 비유하거나 계절에 비유하거나 하는 등, 꽃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꽃이 피는 봄에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아도 생각했어요. 저는 책 선물 하는 것이 참 낭만적이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나의 시간도 힐링하면서 남에게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줄 수 있는 나태주 시인님의 《오래 머무는 마음》 가을 날, 책 한권 들고 야외에서 읽을 수 있다면 저는 이 책을 골라서 나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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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래 머무는 마음>이라는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마음에도 체류 시간이 있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떤 것은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는데 몇 년 뒤까지 남아 있고, 어떤 사람은 떠난 뒤에야 자신에게 얼마나 큰 자리를 차지했는지 알게 됩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와 나난 작가의 그림이 함께 담긴 <오래 머무는 마음>은 바로 그런 것들을 천천히 돌아보게 하는 시화집입니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이야기를 하기보다 꽃 한 송이, 계절의 변화, 사랑했던 사람, 헤어진 뒤의 빈자리처럼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순간을 붙잡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페이지에서 한동안 머물러 읽는 편이 더 잘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며 등단한 뒤 50년 넘게 시를 써온 분입니다. 43년 동안 교직 생활을 했으며, 우리에게는 특히 짧고 평이한 언어로 풀꽃과 사람, 사랑과 삶을 이야기하는 ‘풀꽃 시인’으로 익숙합니다. 이번 책에는 윈도페인팅 아티스트 나난 작가님의 그림이 함께합니다. 나난 작가님은 꽃과 나무, 계절과 빛을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해 온 작가입니다. 실제 책을 펼쳐보면 두 사람의 작업이 꽤 잘 어울립니다. 나태주 작가님의 시가 일부러 어려운 말을 사용하지 않듯, 나난 작가님의 그림 역시 시의 의미를 거창하게 해석하기보다 곁에 꽃과 색채를 놓아주는 듯합니다. 그래서 책 자체가 하나의 작은 전시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특히 오래 바라본 작품 가운데 하나는 「드라이플라워」였습니다. 한때 아름답다고 말했던 꽃이 어느 순간 물 없는 항아리 속에서 말라 있고, 환희와 만남의 장소였던 공간도 시간이 지나 전혀 다른 감정을 품은 장소가 됩니다. 꽃은 같은 꽃이고 장소도 같은 장소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이 달라진 것입니다. 「삶」과 「네가 너무나 예쁘므로」에서는 나태주 작가님의 시에서 자주 느껴지는 삶과 사랑의 감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을 잠시 다녀가는 것으로 바라보면서도 그 짧은 시간을 후회 없이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행복했지만 동시에 그 사랑 때문에 아팠다는 마음이 함께 존재합니다. 꽃과 분홍색 표지 때문에 처음에는 따뜻하고 밝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쪽에는 이별과 그리움, 외로움과 후회도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사랑은 기쁨과 고통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서 가져갈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믿어야 한다」는 이 책의 다른 한쪽을 보여주는 시처럼 느껴졌습니다. 봄이 오면 들판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도 새싹이 돋는다고 말하며 결국 희망과 사랑을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무조건 괜찮아질 것이라는 낙관보다는, 시들고 다시 피어나는 자연의 순환을 바라보며 인간의 마음 역시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믿어보자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난 작가님의 꽃 그림이 이 메시지와 만나면서 말로만 읽을 때보다 한층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오래 머무는 마음>은 한두 편씩 천천히 읽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요즘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끼는 분, 사랑과 이별을 지나온 분, 꽃과 계절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기억과 자연스럽게 겹쳐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를 평소 많이 읽지 않는 분에게 선물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특별한 순간만이 인생에 남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합니다. 평범했던 산책, 무심코 바라본 꽃, 좋아했던 사람과 나눈 짧은 시간처럼 당시에는 몰랐던 것들이 훗날 가장 오래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제목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