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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KIDMOGNRYUL LIVE 초대', '2008 CONCERT Monologue' 이후 세 번째로 만들어진 김동률 라이브 앨범으로,
2012년과 2014년에 있었던 동명의 전국투어 공연의 실황을 담은 앨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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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은 전에도 모놀로그라는 라이브 앨범을 낸 적이 있다. 무려 3 discd의 방대한 앨범이었지만 그래도 모자람을 느꼈는지 이번에는 그보다 규모는 작지만 더 알차고 라이브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가진 라이브 앨범으로 돌아왔다. 역시 김동률! 말이 필요없다. 들어보면 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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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앨범 듣다보면 콘서트 직접 현장에 왜 가야되는지 느끼해주는 아티스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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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음악과 함께 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을 때쯤,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공연 속에 김동률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있었다. 깊은 감성이 담겨 있는 목소리가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줘서 좋았던, 라이브 앨범으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더없이 반가웠던 그런 시간이었다.
분명히 전국투어 공연의 실황을 담아낸 라이브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감상에 초점을 맞춘 음반이라 그런지 정말로, 정규 앨범 못지 않은 사운드를 자랑해서 놀랐다. 라이브 앨범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노래가 시작할 때 들려오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거의 전부였다고나 할까? 그외에, 풍성한 악기 소리와 김동률의 목소리의 진심이 느껴서 좋았다.
감미로운 발라드도 좋았지만, 여행의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출발이 이날은 가장 마음을 울렸던 것 같다. 폭염이 쏟아지고 있는 나날들 속에서 그럼에도, 내가 머무르고 있는 자리를 벗어나 떠나고 싶은 간절함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그 속에서 또다른 나를 찾고 싶은 순간을 확인하는 지금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예전 라이브 앨범과 중복되는 곡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깊은 배려가 느껴지기도 한다. 예전의 라이브 앨범을 소장하고 있는 팬들을 위한 마음이라고 하니, 뮤지션 이상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진심이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름으로써 관객들과 소통하며 진심을 나누는 것. 음악을 하는 이와 듣는 이의 소통이 이루어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이 바로 그때가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김동률은 오랫동안 음악을 하며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이다.
라이브 앨범이 발매되었으니 조만간, 정규앨범을 통해 새로운 곡들로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운 날씨가 가라앉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그때쯤이면 어떨까? 감성 짙은 그의 새로운 음악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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