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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권을 재미있게 읽어서 3권을 보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 “엄마, 코인 노래방 3권 왔어?”, “언제 오는 거야…ㅠ” 하며 기다리던 아이예요. 드디어 책이 도착하자 보여주자마자 가져가더니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버렸어요. 이번 3권은 친구 사이에서 생긴 오해와 서운함, 그리고 그 마음에서 시작된 복수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아이는 특히 자신을 따돌린다고 생각한 지수와 제니의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었어요. 요즘 친한 친구들이 생기면서 가까운 만큼 서운한 일도 생기고, 때로는 시기나 질투 같은 감정도 조금씩 경험하는 시기라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아직은 상대의 사정보다 ‘내가 서운해’라는 감정이 먼저 크게 다가오는 나이이기도 하고요. “친한 친구가 너 몰래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다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으니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 그래도 나는 바로 물어볼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똑같이 해주고 싶지는 않냐고 했더니 “그건 절대 하면 안 돼. 똑같이 해주면 나도 나빠지는 거잖아.”라는 대답도 돌아왔고요.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다음에 어떻게 행동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친구 관계가 조금씩 복잡해지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