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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제사와 경제학자를 다룬 책은 시중에 두루 나와 있다. 이 책도 그런 종류 중 하나다. 기존 책과는 다른 어떤 차별성이 있다. 법정이라면 우선 어떤 죄가 있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죄는 자본주의의 탐욕과 경제학자들의 오만이다. 서로 대비되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니 전체적인 사조의 흐름을 잡기데 더 없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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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학문인 동시에 가장 먼 것처럼 느껴지는 게 경제학이다. 오만과 편견이란 이율배반적인 한계를 들이대는 이유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을 어떤 범주에 놓고 단 번에 판단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그들을 누가 단죄할 수 있다는 논리가 아니고 공방을 지켜보는 가운데 옳다 그르다를 하기 전에 시대적 배경에 들이대는 잣대가 달라야 함은 볼 수 있다. 그 경제학자들의 이론은 어려울지라도 지극히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어 생활 속에서 경제학의 이론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양한 이론의 실체는 합리성에 있고, 효용보다 비용을 더 많이 원하는 사고는 없다는 것이다. 경제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가 위기란 말을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실제 이 책에서는 여유롭다. 그중에서 결혼에 대한 경제학이 편익과 비용으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란 게 기억에 남는다. 가장 숭고해야 할 결혼을 선택하는 일 조차도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게 조건을 더 높이 평가한다는 결혼정보 회사들의 여론조사가 경제학자들의 합리적 이론처럼 보인다. 결혼에 대한 편익과 비용도 경제적 이익에서 오는 규모의 효과와 보험 효과를 미리 알고 결혼하는 사람이 있을까 게리 베커라는 경제학자의 이론에 의하면 '그렇다'이다. 실제로 결혼한 친구가 입덧이 심해서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느닷없이 가강 확실한 투자니 입덧쯤이야 참을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던 기억이 있다. 10개월 힘든 것으로 평생의 보험이 될 수 있다면 이처럼 확실하고 행복한 보험이 어딪냐며 좋아했었다. 그 결혼에 규모의 효과와 보험 효과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베커의 결혼에 대한 편익은 물론이고 자녀를 낳을 경우 국가 경쟁력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는 경제학의 기본임을 설명한다. 누구든 자신이 속한 곳에서 효용보다 기회비용이 많이 나간다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게 상식처럼 되어있는데 결혼도 예외는 아니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학문이어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는 예화와 소설들이 있어 유식해진 느낌이다. 평소 결혼에 대해서까지 경제학의 영역에서 병원의 처방전처럼 다룬다. 인간행동의 영역으로 학문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설명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다양한 사색을 하게 한다. 사회적 현상에서 보는 결혼과 자녀의 관계, 출생률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들이 미치는 영향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나는 비합리적인 삶이었고 오만과 편견도 아주 많았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경제학이 내 가까이서 심리학으로 수학으로 그리고 철학으로 거울 반대쪽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음을 본다. 『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에는 세상을 경제적으로 보는 지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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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조금 쉽게 배울 수는 없을까?’ 어려운 경제학을 접하다보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조원경 작가님은 이에 대한 답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찾아냈다. 바로 소설의 형식으로 친숙하고 쉽게 경제학 내용을 풀어내는 것이다. 막연히 어려울 것이라고 느끼던 경제학자들이 이 책속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등장한다.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애덤스미스가 죄를 면하기 위해 자신의 이론을 해명하며 말을 더듬다니! 조원경 작가님의 「명작의 경제」를 읽고 너무 좋아서 다음 작품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은 그간의 기대를 뛰어넘는 명작이다. 책을 너무 재밌게 봐서 팬으로서 책의 뒷부분을 상상하여 소설을 써보았다. 경제학에 관한 내용 뿐 아니라 경제학자들의 해명을 들어 오해를 풀 듯, 세상을 오만과 편견 없이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도 느껴져 그 부분을 강조해 써보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업을 마친 장범 교수는 그만의 특유한 미소를 머금고 강의실을 떠났다. 말없이 가방을 챙기는 학생들 사이에선 깊은 여운이 느껴진다. 애덤스미스를 무섭게 몰아붙이는 토마스 홉스 역할을 맡았던 준범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오만과 편견!’ 준범의 옆에서 이미 가방을 다 챙긴 상환은 준범을 재촉한다. “가방 빨리 챙겨, 밥이나 먹자” 무더운 여름 날씨에 준범과 친구들은 멀리 가지 않고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때우기로 한다. 카페테리아 형식의 식판에 소박한 점심식사를 담고 4명의 대학생들은 식탁에 앉는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부터 계속 생각에 잠겨있던 준범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인간은 오만과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존재일까? 이번 수업을 통해 우리가 오만과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어. 하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 걸까? 나만 해도 앞으로 오만과 편견을 가지지 않고 세상을 바라볼 자신이 없어. 보통은 일단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것으로 판단을 하잖아. 이번 수업처럼 내가 알고 있는 사안이 사실인지, 어떤 다양한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일일이 조사를 하거나 하지는 않잖아.” 국을 뜨던 숟가락을 내려놓고 민지가 대답한다. “준범이 넌 별 걱정을 다 하는구나! 난 이전부터 오만과 편견을 가지지 않는 편이어서 너가 걱정하는 부분이 이해가 잘 안 되네.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다 생각하고 판단하겠지!” 입 안의 고기를 잔뜩 넣고 씹던 상환이 거든다. “맞아. 수업의 내용도 일부는 새로웠지만 일부는 나도 이미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어.” 혜리는 무관심하다는 듯이 말한다. “그런데 그게 중요하니?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살던 말던 나는 별로 상관 안 해! 학점이나 잘 나왔으면 좋겠다.” 준범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자신이 괜한 걱정을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 앞에 있던 TV에서 뉴스 소리가 들렸다. ‘…정부는 2013년 세법을 개정하면서 소득공제 대상이었던 항목 중 일부를 세액공제로 전환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이를 들은 민지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정부는 왜 못 사는 서민들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지? 연말정산 방식을 바꿔서 세금폭탄까지 떠안기면 서민은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야?” 준범은 다시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번 세법개정으로 저소득층이 손해를 보는 일은 거의 없을 텐데? 오히려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이 늘어나겠지…” 상환은 벌써 밥을 다 먹고 배를 두들기며 말했다. “아니야. 너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우리 삼촌도 공장에서 일하시는데 세금폭탄 맞았다고 엄청 욕하시던데…” 준범은 말했다.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 어떻게 바뀌는 건 줄 알아?” 민지와 상환은 잠시 머뭇거리다 더 큰 소리로 말했다. “세금 더 내게 하려고 정부가 꼼수 부리는 거야. 너도 더 알아봐서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준범은 생각했다. ‘장범 교수님께서 수업을 통해 우리들에게 말하고자 하셨던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 내가 아무리 오만과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해도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은데… 대중들은 학자의 이론이나 정부의 정책에 대해 상황을 고려해가며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아.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중들의 잘못된 판단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준범은 장범 교수님의 미소 짓는 얼굴을 다시금 떠올렸다. ‘아! 그렇구나! 장범 교수님은 생각하는 지성인을 키워서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싶으셨던 거야. 지금 당장 모든 사람들이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룬 판단을 하도록 만들지 못할지라도, 생각하는 지성인을 하나, 둘씩 늘려나가 세상이 보다 현명해지기를 바라셨던 거야.’ 준범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바탕으로 생각하는 지성인이 되어, 지성을 전파하는 제 2의 장범 교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비슷한 이름만큼 준범의 다짐은 장범 교수의 젊은 시절과 꼭 닮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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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지금 우리나라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자영업은 하루에도 수십군데가 망한다고 하고, 안심전환대출로 국민들이 빚쟁이가 되어 간다. 정부는 집을 사라고 돈을 빌려준게 아니라며 발뺌한다. 그리고 처음 돈을 빌려준 정책을 뒤집어 국민들 뒤통수를 친다. 선택받지 못한 서민들은 하루 하루 죽어간다. 돈 있는 자들은 여기 저기 투자와 발버둥으로 어떻게든 이득을 챙기려고 한다. 중산층이 무너져 간다. 한국경제의 앞날도 밝지가 않은 이유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이 불황을 돌파해야 하지만 경제상식이 없는 사람들은 혼란스럽다. 그저 똑똑한? 인간들의 뱀 같은 혀의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할 뿐이다. 저금리 시대, 실업 대란, 부동산 침체기, 고령화 사회에 마땅한 대책이 있을까? 그런데 지금은 이마저도 어렵게 되었다. 중국주식이 요동치고 있고, 미국은 금리를 올릴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명의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법정에 세운다는 가상 법정 구성으로 진행하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어렵지 않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게 전개된다. 서두에 경제의 우울함을 말했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경제를 배워야 한다는 논리도 들어가 있는 것이다. 10명의 주인공들은 토마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애덤 스미스, 카알 맑스, 윌리엄 베버리지, 소스타인 베블런, 조셉 슘페터, 존 메이나드 케인즈, 윌리엄 빌 필립스, 게리 베커이다. 이들 10명의 경제학자들을 통해 각자가 주장한 경제 논리들과 헛점들, 그리고 그들이 주장한 이론들중에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것들을 풀어낸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으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인구론을 주장한 토마스 맬서스에서부터 결혼 경제학의 게리 베커까지 이 책을 통해 지금의 경제 사정과 앞으로의 경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신자유주의에 태어난 게 잘못 아닌 잘못이랄까, 정부의 복지나 정책, 정치, 사회, 안전 모두가 총체적 난국에 있으니 우리 국민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피해자일 것이다. 이런 나라에서 경제적 생존을 지키기 위한 대안이 없다면 더욱 혼란스럽다. 이 책이 경제를 공부하는 데 있어 첫번째 책이 되는 데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어려운 산술방식이나 그래프 대신 우리를 설득하고, 오늘날 경제학이 있게된 역사들을 짚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경제상식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여 그런 책들만 찾겠지만 아니다. 왜 이런 경제학이 있는지부터 알고 있어야 나중에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 조화로운 균형속에 공감하고 경제학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 책에서 제시해준다.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갈길을 못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경제에 대한 시원한 시야를 제공해 줄 것이다. 사실 경제 그러면 대부분 어렵고 복잡한 계산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런 고정관념을 벗어버리고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정독해보자. 우리가 경제학 그러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가상의 실체를 생각하게 된다. 과연 보이지 않는 손은 무엇인지도 애덤 스미스를 통해 알아본다.
그리고 카알 맑스를 통해서 자본주의의에 대해 알아보고 진정한 사회적 분업에 대한 고민도 들어본다. 또한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비교하며 경제학에 참 가치에 대한 설명도 덧붙인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경제를 알고자 하는 분들과 경제역사와 인물들에 대한 탐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분명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지름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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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우리가 알고 있고 혹은 배우는 사실들이 과연 지론으로 받아 들여 지기만 한다면... 이번에 다양한 경제 정책들을 도마 위에 올려 놓고 이리저리 통찰해 놓은 책을 만났다. 물론 법정이라는 모티브를 딴 장범 교수의 '오만과 편견'이라는 강연이다. 예전에 아이들의 학습 도서로 한국사 법정, 세계사 법정시리즈을 즐겨 읽은 터라 이런 스타일의 책이 주는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 느껴져서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미 로웠다. 그동안 지루햇던 경제관련 책들과는 달리 자신의 소신을 주장하면서 경제학과 인간에 대한 이해의 시각에서 재해석을 재미있게 그려 놓아서 그런지 소설책 읽듯이 읽기 쉬웟다. 단순히 경제학의 논리, 힘과 적자 생존의 논리에 치우치기 보다는 이성과 감성에 조화를 이루면서 타인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통해서 오만과 편견에 치우친 해석을 하지 않도록 새로운 시각을 보여 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이 책에서 챕터별로 경제학자가 한 명씩 등장하며 검사, 변호사까지 유명한 철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가 그 역활을 맡아 대변하는 형식으로 진행 된다. 토마스 맬서스의 인구론, 데이비드 리카도의 자유 무역, 애덤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 불평등에 저항한 혁명가 칼 맑스,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잘 알려진 윌리엄 베버리지, 자본주의와 소비를 다룬 소스타인 베블런,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주장한 조셉 슘페터, 케인즈의 재정과 화폐, 윌리엄 빌 필립스의 고용과 물가 안정사이의 딜레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사회와 가족을 다룬 게리 베커까지.. 경제학을 대표하는 10명의 경제학자들의 주장과 그들의 이론을 살펴볼수 있었다.
이를테면, '보이지 않은 손'으로 기억되는 애덤스미스인 경우 과연 그는 보이지 않는 손을 강조한 시장 지상주의로 기억되기를 바랬을까 하는 의문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그는 인간의 비 이성적인 성향을 무시한채 인간의 이기심을 강조하면서 무한한 인간의 욕망 해결을 강조 햇다. 이에 철학자 홉스는 검사로 나와 애덤스미스에게 '금융위기 방임죄'로 기소하게 된다. 이에 반해 변호인으로 칸트가 등장하면서 애덤스미스의 자유시장과 공정한 정언명령의 경제적인 모습을 지지 하게 된다. 뭐 동기가 선해야 하며 의무를 다라야 하는 도덕덕 가치관을 추구하는 그로서는 당연한 변호이리라. 여기에 증인 미제스의 발언도 흥미롭고 팽팽한 접전이 꽤나 볼만 했다. 결국 시장이냐 국가냐의 양자 택일 보다는 시장과 국가의 조화로운 역활분담이 더 필요하고 요구되는 사회임을 인지 하게 되었다.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를 첨 읽을때는 잘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경제학자 한 명 한 명을 법정에서 만나는 시간이 상당히 흥미로웟고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고 반박하는 이들의 주장을 비교해 보면서 나름 경제 개념이 자리 잡는 듯 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된 듯 하다.
"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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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경제활동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경제학에 관해 우리는 그동안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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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학문 중 으뜸이라면 경제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예술 등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지만 경제학을 통해 나라가 발전되고 예술은 그 토대위에서 그 빛을 발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던 그리고 나름의 이론을 만들어낸 경제학자들을 만나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이 책은 총 10여 명의 굵직한 경제학자들을 바로 내 앞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법정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 광경이 마치 법정드라마의 그것과 같은 느낌이 가득합니다.
세계의 경제는 이제 갈수록 예측하기 힘들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경제대국 미국이 왔다리 갔다리 정신을 못차리면 세계의 경제도 갈팡질팡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제는 거의 최악의 위기를 직면하거나 예상을 하는 뉴스를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그 침체기를 진하게 즐기고 있고 빅마켓 중국마저 최근 성장의 둔화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마구마구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제학의 이론대로 배운 천재들이 꾸려가는 세상의 경제가 왜 이렇게 휘청거릴까요? 어찌보면 가장 믿을 수 없는 학문도 경제학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경제학의 기본정도는 알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기본적인 발전과 이론을 매우 읽기 편하게 구성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여 명의 경제학자들이 모두 경제학사의 획을 긋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상호 영향을 받으며 발전시킨 경제학의 이론과 원리를 그들이 법정에서 변론하는 것을 읽어가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말하면 누구나 아! 그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애덤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윌리엄 베버리지, 생소하지만 배부른 효과하면 아! 할 수 있는 소스타인 베블런, 조셉 슘페터, 한 학파를 일구어낸 존 메이나드 케인즈, 자신의 이름을 딴 곡선이 있는 윌리엄 빌 필립스, 게리 베커까지 시대를 풍미한 학자들의 변론을 들으면서 그들의 생각에 동의 혹은 반대하는 재미마져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모쪼록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이 무거운 이론에 지친 경제학을 보다 즐거운 드라마 보듯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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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만고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아마도 경제학만큼 상황에 따라 진리가 달라지는 학문이 있을까 싶다. 철학같은 것들은 조금씩 변할 뿐 인간의 본성이 그대로이고 고민거리들도 그대로이므로 많은 변화가 없이 발전해올 수 있는 반면, 경제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그래서 한 시대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경제학도 어느 시대엔 비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 책엔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나온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알만한 애덤스미스, 칼 맑스같은 유명한 경제학자들이다. 이들 10명은 법정에 모여 누가 옳고 그른 판단을 했는지 서로 상대의 허점을 노려가면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게 된다. 법정드라마라는 상당히 특이한 방식의 경제학 해설서라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예전에 펼쳐낸 책을 살펴보니 이런 식으로 문학이나 철학, 드라마와 결합시켜서 경제학을 설명하는 방식의 글들을 잘 쓰시는 분 같다. 예전에 냈던 책은 명작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 왜 그 시대에 그같은 행동을 했고 잘못을 저질렀고, 부당함을 느꼈는지, 왜 어떤 일을 직업으로 삼았는지 등 소설 속 인물의 삶을 심층해석해 보는 해설서였다. 저자는 경제학 말고도 다른 분야의 학문에도 관심이 많고 식견이 넓기 때문에 이같이 크로싱된 책들을 써낼 수 있는 자질이 있는 것 같아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책의 구성은 챕터별로 경제학자가 한사람씩 자신이 주장한 경제학 이론을 변호하면서 진행된다. 1장에서는 토마스 맬서스의 인구론이 나온다. 너무나 유명한 이론이지만 현대사회로 오면서 이상한 이론? 이 되어버린 그의 이론을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인구와 식량, 에너지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그 외에도 데이비드 리카도의 자유무역과 관세의 철폐론, 애덤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용어로 그의 모든것이 설명되는 것이 억울하다면서 항변을 하는 모습, 칼 맑스도 자본주의를 무조건 적으로 비판한 경제학자는 아니라는 것, 그가 주장한 진정한 사회주의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표어로 잘 알려진 윌리엄 베버리지는 최근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해서 비판을 받았는데 그는 사실 무조건적인 보편적 복지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는 것, 자본주의와 소비형태에 따른 소스타인 베블런의 주장,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제창한 조셉 슘페터, 케인즈의 재정정책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공부해볼 수 있다. 현대 경제학을 지배하고 있는 여러 사람의 이론을 재밌는 형식을 빌어 접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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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모습은 진짜일까? 그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혹시 편견이 아닐까? 그들이 현재 우리의 경제 상황을 보면 과연 뭐라고 말할까? 애덤스미스에서부터 케인즈, 칼 맑스까지... 이 책은 걸출한 경제학자들을 법정에 세워 현대에 받고 있는 비판에 대해 스스로 해명할 기회를 준다. 이들의 해명을 듣고 있으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유명 학자들의 단편적인 입장만을 취해 오해를 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경제학자들 뿐 아니라 진화론의 찰스다윈, 변증법의 헤겔 등 다양한 학자들이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을 변론하고 비난하는 장면은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이다. 법정에서 불붙는 경제학적 사상에 대한 고찰뿐 아니라, 경제학자에 대해 오해하듯 우리가 오만과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읽게 되어 작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경제학에 관심이 있거나,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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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멀리 떨어져있는 남의 일이 아니다. 매일 같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바로 경제이다. 하지만 경제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수많은 경제학 용어로 뒤덮인 이야기들이 우리를 어지럽게 만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프와 수식으로 제시하는 숫자가 무슨 의미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이에 거리에 있지만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바로 경제이다.
이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 분야에도 세간에 잘 알려진 경제학자들이 있다. 그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저자는 역사 속 경제학자들 중 10명을 추려 이들이 주장한 경제 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이채롭다. 바로 10명의 경제학자들을 법정(학교 수업중에 이루어진)에 세워 그들의 이론을 살펴보자는 것이다. 재판 중 이루어진 논쟁에서는 해당 경제학자들만이 발언뿐 아니라 철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과학자 등 시공을 초월한 인물들의 주장들도 논의된다.
인구론의 멜서스에서 결혼 경제학의 게리 베커에 이르는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그 시대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오늘날의 현실에만 적용하여 판단한다면 이는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다. 경제학자들의 주장은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평가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장범 교수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이들 경제학자들의 주장이 가진 ‘오만과 편견’을 비판하거나 지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실 맬서스, 리카도,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즈 등은 이름이나 그들의 주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경제학자들은 이름조차 생소했다. 그러다보니 쉽게 설명한 이들의 이론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일반 경제학 서적과는 달리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설명하기에 경제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균형 잡힌 시각을 세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 말한 이성과 감성의 조화에 깊이 동감하였다. 이는 경제학에 국한된 말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곳에 적용해야 할 내용이다. 그렇다면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바로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깊이 곱씹고, 곱씹어야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