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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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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조금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 보니 새롭게 느껴졌다. 이 이야기에는 비밀과 용기, 정직 등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옛날에 한 임금님이 살고 있었는데 임금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생겼다는 것이었다. 임금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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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조금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 보니 새롭게 느껴졌다. 이 이야기에는 비밀과 용기, 정직 등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옛날에 한 임금님이 살고 있었는데 임금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생겼다는 것이었다. 임금님은 자신의 귀를 가발로 숨기고 살았기 때문에 한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비밀을 몰랐다. 임금님의 비밀을 알고 있던 사람은 임금님의 머리를 깎아 주던 늙은 이발사였다. 늙은 이발사가 세상을 떠난 뒤 새 이발사가 임금님의 머리를 깎게 되었다. 새 이발사는 임금님의 귀를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임금님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었다. 결국 이발사는 참지 못하고 구덩이를 파서 그 안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했다. 나도 친구의 비밀을 듣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었던 적이 있어서 이발사의 마음이 조금 공감되었다. 하지만 친구의 비밀은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자 구덩이에서 싹이 나기 시작했고, 며칠 뒤에는 갈대가 자랐다. 광대가 그 갈대로 피리를 만들었는데, 피리를 불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웃었고, 그 소리를 들은 임금님도 웃었다. 그때 임금님의 가발이 벗겨졌다. 누군가가 "우리 임금님이 백성의 말을 듣느라 당나귀 귀가 되셨어!"라고 소리치자 임금님은 다시 쓰려던 모자와 가발을 '확' 벗어 버렸다. 나는 임금님이 갑자기 가발을 '확' 벗어 버리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임금님이 자신의 비밀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후련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귀를 부끄러워했지만 마지막에는 숨기지 않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


  이 책을 읽고 비밀이 있더라도 무조건 숨기기만 하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는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고 지켜 주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앞으로 정직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YES마니아 : 로얄 y*******n 202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