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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과 함께 룻기를 다루는 책들이 계속 출간됩니다. 개인적으로 룻기를 너무 좋아해서 올 가을은 룻기에 파 묻혀서 살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은 구미정 목사님의 [룻과 함께 아모르 파티]입니다. 아무르 파티?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트로트 가수의 아모르 파티가 아닙니다. 니체의 아모르 파티(Amorn Fati,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입니다. 구미정 목사님의 책은 룻기를 니체와 연결해서 읽고 있습니다. 니체의 생각들이 어떻게 룻기, 성경과 연결될 수 있을까요? 니체의 이름만 들어도 경기를 겪는 신앙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구미정 목사님은 니체와 나오미, 룻이 겪은 삶의 절망과 슬픔, 실패의 일상에서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삶의 절망과 슬픔, 실패의 일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니체는 인간을 두 부류로 나눕니다. 말세인과 초인입니다.
자신의 안전과 편안함만 좇는 말세인은 삶의 절망과 슬픔 앞에서 무너지거나, 자신의 처지를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니체와 룻은 모두 ‘넘어서는 자’의 삶을 바라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방식은 조금 다를 수 있고, 그 결과도 다를 수 있지만, 삶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모두 아모르 파티였습니다.
니체는 인간의 철학, 생각으로 삶을 ‘넘어 서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룻은 하나님의 헤세드를 바라보며, 또 다른 ‘넘어 서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넘어 서는’ 신앙인인가요? 세상에 흔한 그렇고, 그런 한 사람인가요?
독파리 떼가 가득한 세상. 그 곳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독파리 떼 틈 속에서 더 강한 독파리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으신가요? 아님 그곳에 함몰되어 생명을 연명하며 지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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