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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조금 낯선 세계에 존재하는 10가지 삶의 방식
"조금 낯선 세계에 존재하는 10가지 삶의 방식 " 내용보기
* 출판사 아작을 통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서평10개의 단편소설 중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3개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올림픽공원 산책지침 🚶‍♂️| ❝ 마치 말로 계절을 경험해야 하는 사람처럼, 지난여름의 기억을 잃었거나 내년 여름을 기약할 수 없는 사람처럼. ❞ - p. 79 - |이상한 산책 아르바이트로 시작하는 이야기였다. 비밀유지 위약금도 세고, 시키
"조금 낯선 세계에 존재하는 10가지 삶의 방식 " 내용보기

* 출판사 아작을 통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서평

10개의 단편소설 중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3개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 올림픽공원 산책지침 🚶‍♂️

| ❝ 마치 말로 계절을 경험해야 하는 사람처럼, 지난여름의 기억을 잃었거나 내년 여름을 기약할 수 없는 사람처럼. ❞ - p. 79 - |


이상한 산책 아르바이트로 시작하는 이야기였다. 비밀유지 위약금도 세고, 시키는 일도 어딘가 의문스러운. 뭘 위한 알바인가 싶어 경계하면서도 그만큼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했다. 그리고 정체가 밝혀졌을 때 이 작품이 더 좋아졌다. 올림픽공원 '이용객'들은 기후대격변 이후 사라진 ‘진짜 날씨’를 느끼기 위해 먼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들이었다. 그들의 시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날씨를 경험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고 시간을 넘어온다는 것. 지금은 당연한 계절과 날씨가 언젠가는 목숨을 걸고 찾아와야 할 만큼 귀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했다.


더 재미있었던 건 ‘진짜 날씨’를 경험하려면 2010년대 이전으로 가야 하지만, 2020년대가 비교적 저렴한 ‘가성비 여행지’라 선택했다는 것이었다. 시간여행이 가능해져도 결국 비용을 따진다는 점이 현실적이라 웃기면서도 씁쓸했다.


🐘 모든 코끼리가 아스팔트 길을 건너고 나서 🐘

| ❝ 예를 들어 어떤 외계인 집단이 약 8만 년 전에 지구를 방문해서 데니소바인에게서 뭔가를 빌려 갔다면, 그런데 지금 그걸 돌려주러 왔다면 말이야···. ❞ - p. 112 - |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다. 특히 외계인들이 이상하게 다정하게 느껴졌다. 인간의 시간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과거의 약속을 기억하고, 빌려 갔던 생명체들을 훨씬 많은 수로 늘려 돌려주려 한다. 나는 외계인이 소설에 등장하면 침략이나 위협이 먼저 떠오르는데, 여기서는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러 왔다는 설정이 신선하고 좋았다.


그리고 나라면 '민지'처럼 선택할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내가 내린 결정으로 수많은 존재의 삶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나는 감히 선택하지 못했을 것 같다. 어쩌면 무책임하게 다른 누군가에게 결정을 넘겨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역시 하나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선택에서 물러서는 순간에도 결국 누군가는 선택해야 하고, 그 결과에서 나 역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으니까.


그러니 또 다른 독자에게도 묻고 싶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그 선택을 감당할 수 있을지.


✋ 손 ✋

| ❝ 돌려줘요, 내 손. ❞ - p. 255 - |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이 앞의 이야기였다면, 가장 충격적이었던 작품은 《손》이었다. 손목이 아파 병원에 갔고, 의사가 수면 치료를 권해 잠들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멀쩡했던 양손이 사라지고 의수가 달려 있다. 그 상황에서 ‘제정신으로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내 신체 일부가 갑자기 사라졌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 대신해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런데 그 충격에서 끝나지 않았다. 멀쩡한 손보다 뛰어난 의수가 있다면 굳이 자연의 손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기술이 인간의 신체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이 기술의 발전과 효율이라는 그럴듯한 말들로 설명되기 시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기괴한 상황에서 시작해 기술이 인간을 위해 어디까지 발전해야 하는지, 뛰어난 기술이라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 추천평

'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라는 말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열 편의 이야기였다. <무기여 안녕>, <펫페페페>, <날개주의보> 등 모두 다른 상상에서 출발하지만, 하나같이 지금보다 조금 낯설어진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분명 현재와는 다른 미래인데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색하지만은 않았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여전히 하루를 살아간다. 그래서 이 책 속의 미래는 마냥 절망적이지 않다.


기후위기와 기술,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처럼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SF적 상상으로 만나보고 싶다면. 일상에서 조금씩 어긋난 세계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열 편의 서로 다른 미래를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아작 #펫페페페 #서평단 #단편소설 #SF소설

p*******3 2026.09.20. 신고 공감 14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잔잔하게 아름다운 SF
"잔잔하게 아름다운 SF" 내용보기
멸망하는 지금의 지구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은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간다. 요란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들의 삶은 빛난다. 살고 있기에, 살아가고자 하기에.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쉽다가도 또 어떤 새롭고 기발한 세계가 나울지 기대가 되었다. 이야기들은 전반적으로 신비롭고 잔잔하면서도 현실적이다. 존재하지 않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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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망하는 지금의 지구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은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간다. 요란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들의 삶은 빛난다. 살고 있기에, 살아가고자 하기에.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쉽다가도 또 어떤 새롭고 기발한 세계가 나울지 기대가 되었다. 이야기들은 전반적으로 신비롭고 잔잔하면서도 현실적이다.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를 다루지만, 인류멸종의 경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대부분 시대적인 배경을 예측하기 힘들었는데 미래 같기도 하고 현재 같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더 이야기 속 세계의 종말이 실감났고 슬펐고 아름답다 느껴졌다. 어느 미래의 모습이라기보다 현재의 숨겨진 세계 같기도 해서 더욱 애달프게 다가왔다.


    투명한 이무기가 오래된 아파트를 감싸고 살며, 오리는 플라스틱을 먹고 소화시킨다. 환경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잃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예찬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살아간다, 사라져가는 세상 속에서도.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선택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나의 의견을 묻는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알아내기를 바란다.


    ‘SF로서의 상상력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가.’에 대한 과정이 여느 이야기에서도 보지 못해서 더욱 좋았고, 과격한 도파민이 난무하지 않아서 더 색다르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s******r 2026.09.2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름과 사회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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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세계를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이유다.'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지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왜 이리 작고 초라해보일까요?10편의 단편 모두 읽는 동안 왜인지 모르게 슬퍼졌습니다. 단편 대부분의 배경이 여름이었는데요. 정말 신기했던 점은 여름의 온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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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세계를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이유다.'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지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왜 이리 작고 초라해보일까요?

10편의 단편 모두 읽는 동안 왜인지 모르게 슬퍼졌습니다. 단편 대부분의 배경이 여름이었는데요. 정말 신기했던 점은 여름의 온도와 계절감은 적나라하게 느껴지는데, 너무 덥거나 습한 느낌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모든 이야기들이 일상과는 심하게 동떨어진 얘기지만, 나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빠져들기에 충분한 독특한 세계관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어요.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이후에 어떤 일들을 겪을지 오래 고민했습니다. 나름대로의 결정을 내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결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야기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마치 마지막을 독자에게 맡기는 듯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마다 희망적인 미래는 영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이미 너무 가까워진 멸망의 냄새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아 오랫동안 상상했어요. 가능한 주인공들에게 가장 희망적인 미래를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에어컨 밑에서, 나만의 가장 편안한 자세로' 라는 말은 이 모든 걸 미리 예측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는 [기억과 사회]인데요. 공감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올해 장마가 오지 않았거든요. 1년마다 돌아오던 계절의 행사가 통째로 사라져버렸어요. 심지어 그리움을 지워내는 치료법에 혹했어요. 저는 이미 경미한 기후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픽은 [올림픽공원 산책지점], [기억과 사회], [날개주의보]입니다.

단잠을 자고 일어난 후의 포근한 꿈 같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일상을 뒤트는 독특한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n************c 2026.08.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름을 사랑한다면 읽어봐야 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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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쨍한 여름 하늘과 그늘의 선선한 바람, 여름밤의 공기, 사랑에 빠지기 좋은 날씨를 사랑한다면 누구든 사랑할 책 ⸌͂⸍̑⸜̑⸝͂가장 보통의 서울을 가장 특별하게 조명하는 이야기!일상 속 비일상, 현실 속 비현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펫페페페』는 서울 곳곳의 특별한 10개의 이야기들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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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 쨍한 여름 하늘과 그늘의 선선한 바람, 여름밤의 공기, 사랑에 빠지기 좋은 날씨를 사랑한다면 누구든 사랑할 책 ⸌͂⸍̑⸜̑⸝͂


가장 보통의 서울을 가장 특별하게 조명하는 이야기!

일상 속 비일상, 현실 속 비현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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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페페페』는 서울 곳곳의 특별한 10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아주 느린 속도로 망가져가는 세계 속에서 가장 평범한 이들을 조명하지만, 판타지적인 요소도 하나씩 끼어있어 다채롭다. 투명한 이무기, 플라스틱 먹는 오리, 과거로 향하는 미래인, 날개를 자르는 사람들 •••


『펫페페페』의 단편들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계절을 잃고 예측할 수 없는 기후대격변의 시대를 살아간다.


💥 하지만 세계는 여전히 아름답게 살아 숨쉰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 중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은 언제나 막막함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서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와 주변을 돌보고 중심을 굳게 지켜야 한다는 .. 다정한 열 편의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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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은 날씨에 너무 잘 어울리니 여름을 사랑하신다면, 혹은 겨울을 사랑하시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단편들이 짧아서 자기 전에 한두 편씩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 읽으면 좋으실 분!

✧ 15-20도의 밤 산책을 사랑하시는 분

✧ 여름 그늘에 불어오는 바람을 사랑하시는 분

✧ 계절에 얽혀있는 기억과 추억을 사랑하시는 분

✧ 이무기🐉 미래인🌐 외계인🛸 날개🪽 같은 판타지적 이야기 사랑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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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특히 재밌게 읽은 단편 3개를 소개합니다 ~.~


🛸 「모든 코끼리가 아스팔트 길을 건너고 나서」


호모 사피엔스로 살아가던 내가 어느날 갑자기 데니소바인 대표로써 인류 존속에 영향을 미칠 결정을 해야 한다면?


흔히 ‘사랑에 빠지기 좋은 날씨’라고 칭하는 15-20도의 선선한 밤 공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단편! 그러나 만약 앞으로 살아갈 계절에 이런 날씨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된다면.. 인류는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읽는 것만으로 계절 공기가 너무 생생하게 느껴짐


🧠 「기억과 사회」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 이전의 날씨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깨끗하게 지워버린다면 새로운 날씨를 보다 수월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 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어 생각해 볼 여지를 가득 남겨주고 끝난 단편!


개인적으로 <기억> 소재를 너무 좋아해서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 우리가 과거의 날씨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그 날씨와 공기에 얽힌 기억과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는 발상의 전환!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기후변화가 두렵고 변화하는 세상이 우울한 것 ••• 우리는 이미 글만 읽어도 계절의 공기를 이만큼 떠올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여름밤의 공기와 겨울아침의 공기에 대해 잊게 될 거라 생각하면.. 그게 더 우울하다🥺.. 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잠깐씩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늘 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겨울에는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몸을 꽁꽁 싸매고도 김 폴폴 나는 붕어빵을 사먹어야 하거늘..


한여름 대낮에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에서 이 단편을 읽으니 기분이 복잡미묘해졌지만 그조차도 감상의 일부가 되어서 정말 좋았다. 사계절의 공기를 모두 알고, 사계절의 추억을 끌어안고 사는 우리들 특화 단편 🍃


🪽 「날개주의보」


몸 곳곳에 돋아나는 날개를 부수고 자르고 파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


내용도 내용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단편! 평화롭고 따뜻한 여름의 한낮에, 날개를 떼느라 피비린내와 깃털이 가득한 부엌 풍경이라니. 이질적이고 강렬하게 느껴졌다.


-


‎이 시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잃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면 마냥 웃어 넘길 수만은 없는 열 편의 이야기들 ..


‎그러나 그만큼 곳곳의 다정과 보살핌을 전달해 주므로, 이 책이 여러분들의 ‘지키는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YES마니아 : 로얄 0*****o 2026.08.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묵직하게 울림을 주는 펫페페페
"묵직하게 울림을 주는 펫페페페" 내용보기
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과연 우리가 상상했던 대로일지 ?▶ 추천대상 : 평상시 SF를 좋아하는 사람들                  환경에 대해 한번이라도 걱정해본 사람들                   ▶ 펫페페페는 총 10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졌다.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느낀 부분이  짐리원 작가 한 사람이 쓴 단편인데 단편마다 문체가 다르다.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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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과연 우리가 상상했던 대로일지 ?


▶ 추천대상 : 평상시 SF를 좋아하는 사람들

                  환경에 대해 한번이라도 걱정해본 사람들 

                  


▶ 펫페페페는 총 10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졌다.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느낀 부분이  짐리원 작가 한 사람이 쓴 단편인데 

단편마다 문체가 다르다.

그래서 엔솔로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10편이 다른 문체, 다른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책을 읽기에는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익힌다.


▶ 그런데 , 

   책을 읽으면서 점점 생각이 많아져가면서 , 

   속도가 느려져간다.


 10편은 기후위기, 미래환경 , 공상애 대한 이야기들로 나뉜다.

  어떻게 보면 유기적으로 연결 될 수 있겠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책에  뭔가를 하지 않는데 

'펫페페페'는 손이 참 많이 가는 책이었다.


▶ 10편 중 일단 제목으로 소개된 

'펫페페페 '는 환경에 관한 이야기이다 .

플라스틱이 많아지면서 지구가 플라스틱에 잠식될 위기에 처해서  이를 헤쳐나갈 방법으로 바이오회사에서  오리를 연구한다. 그 연구라는 게 플라스틱 먹는 오리들이라니 .. 

물론 대상이 오리가 아닐 수도 있었겠지만 끝 부분에  나오는 장면으로  이래서 오리가 되었구나 라고 생각함.

 -  그리고  새삼 인간이 참 이기적이구나 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  그리고 또, 펫페페페 를 읽고 나서 이제 띄어쓰기 저절로 된다. 펫페와 페페 잘 살고 있지? 애들아?


▶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단편은  '수면예찬'이다.

수면 = 무방비한 상태 

라고 책에 나오는데  한번도 수면에 대래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아! 하고 깨달았다.

누군가 앞에서 잠을 잘 수 있다라는 것은 내 뇌가 정상 작동되지 않고서는 

편안한 사람 앞에서나 가능하지 싶다.


▶ 한편 더 소개하자면 

'연우의 레시피' 를 소개하겠다.

'영혼'이라는 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게 지금의 약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로 소개 되어졌다.

그래서 청소년기의 약물중독이나 자살에 대해 조금 다뤄졌는데  이치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서  내용이 신선했다.


다른 이야기들도 읽게 된다면 다들 한번씩 생각이 많아질 내용이다.

'펫페페페'라는 귀여운 제목에 혹해서 읽게 되었는데

짐리원 작가만의 방식으로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나갔다.


사람들, 다른 일은 결과를 확신할 수 없으면 잘만 하잖아

무기여 안녕 중

알고 읽으면 무서운 말이다. 결과를 모르지만 일단 하는 진취적인거 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무책임하다고 할 수도 있는 말이다.

과거를 구경하고 자기 처지를 비관하게 되는 미래인이 은근히 많다는 것이었다.

올림픽공원 산책지침 중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미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지금 환경이 이렇게 가다가는 미래에는 어떻게 되겠다.

우리 후손들은 이렇게 살게 될거 같다. 라던지.

생생하게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리워하지 않는건가?

기억과 사회 중 

기후 우울증으로 생긴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하며  또 다른 충격적인  단편이었다.


▶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책이  재밌는데 단편이다보니  짧아 . 더 읽고 싶은데 .

그리고 자꾸 생각을 하게 만들어  ...

    

▶ 좋았던 점은 

    자꾸 생각을 하게 만들어 ...상상력을 좀 더 풍부하게 해주었다. 책 한권을 읽지만 책 10권을 읽은 느낌이다.


★★★★★


한줄평 : 짧지만 묵직하게  다가온 꼭 읽었으면 하는 책 


#펫페페페 #아작출판사 #짐리원 #sf소설 #도서제공 #서평단

n*****r 2026.08.1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펫페페페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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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펫페페페 | 짐리원 지음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언젠가는’이라든가 ‘어떻게든’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 같기도 했다” 잊혀져 가는 것 잊고 싶지 않는 것들을 떠올리게 만들던 펫페페페 자연스럽게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싱그러운 표지를 본 순간 나는 오리가 날아오르던 광경을 본 그날을 떠올렸다. 오리가 난다고? 귀엽다는 느낌과 동시에 신기했다.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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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펫페페페 | 짐리원 지음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언젠가는’이라든가 ‘어떻게든’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 같기도 했다” 


잊혀져 가는 것 잊고 싶지 않는 것들을 떠올리게 만들던 펫페페페 

자연스럽게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싱그러운 표지를 본 순간 나는 오리가 날아오르던 광경을 본 그날을 떠올렸다. 


오리가 난다고? 귀엽다는 느낌과 동시에 신기했다. 살면서 오리가 나는걸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게 신기한 경험을 했음에도 삶에 치여 자연스레 기억 저편으로 미뤄뒀다. 


예나가 옥상문을 열어 펫페와 페페에게 주고 싶던 세상은 아무리 오래 퇴색되고 옅어져 사라져도 존재하는 공간을 내어주고 싶었던거라고 넓은 세상에 너희들은 존재해도 되는 존재라고 인정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특별하지 않은 존재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보고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줘서 이 계절 동안 내 기억에서 오래 머물 것 같다.


그래서 너희는 지금 어디까지 날아갔니? 


SF의 매력을 더욱 느끼게 되는 요즘 색다른 SF를 읽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 아작으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펫페페페 #짐리원 #아작 #SF


YES마니아 : 로얄 j*********0 2026.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가을바람을 쐬려고 시간여행을? 펫페페페
"? 가을바람을 쐬려고 시간여행을? 펫페페페" 내용보기
제목만 봐서는 어떤책일까? 어떤종류의 소설일까 궁금했어요.조금씩  읽다보니 서울의 지나치던 공원도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설정자체도 가을바람을 느끼려고 미래에서 서울로 온다니... 이것도 K열풍에 한몫인건가 이런  엉뚱한 생각도 하게되더라구요. 특히 올림픽공원 산책지침이 마음에 남았는데 우리에겐 평범한 산책이 누군가에겐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간절한 일이라는 게 먹먹하
"? 가을바람을 쐬려고 시간여행을? 펫페페페" 내용보기

제목만 봐서는 어떤책일까? 어떤종류의 소설일까 궁금했어요.

조금씩  읽다보니 서울의 지나치던 공원도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설정자체도 가을바람을 느끼려고 미래에서 서울로 온다니... 이것도 K열풍에 한몫인건가 이런  엉뚱한 생각도 하게되더라구요. 


특히 올림픽공원 산책지침이 마음에 남았는데 우리에겐 평범한 산책이 누군가에겐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간절한 일이라는 게 먹먹하더라고요. 플라스틱을 먹는 오리처럼 낯선 설정도 흥미롭지만, 작은 생명 곁을 지키는 사람들 덕분에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거창한 결심보다 오늘의 바람부터 주변을 좀 더 가까이 보고 아끼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펫페페페 #짐리원 #아작 #SF소설 #한국소설 #소설집 #기후위기 #올림픽공원산책지침 #책추천 #북리뷰 #서평단




k******1 2026.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펫페페페 - 짐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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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펫페페페 - 짐리원⠀p.68예나가 펫페의 힘에 저항하지 않고 손을 놓았다. 펫페가 빈 하늘을 저만치 날아간 뒤에도 페페는 옥상 끝에 시조새처럼 서서 조금 망설였다. 그들이 마주할 것이 단순히 자유라고 믿기에 예나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이미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 정신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휘파람을 불어 모든 걸 돌이키고 어차피 플라스틱으로 덮여버릴 세상에서 자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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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펫페페페 - 짐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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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

예나가 펫페의 힘에 저항하지 않고 손을 놓았다. 펫페가 빈 하늘을 저만치 날아간 뒤에도 페페는 옥상 끝에 시조새처럼 서서 조금 망설였다. 그들이 마주할 것이 단순히 자유라고 믿기에 예나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이미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 정신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휘파람을 불어 모든 걸 돌이키고 어차피 플라스틱으로 덮여버릴 세상에서 자기만이라도 살아남으려고 하거나, 적어도 공생대랩에 갖다 주려고 시도는 해야 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언젠가는'이라든가 '어떻게든'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 같기도 했다. 여름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페페가 거대하고 하얀 기억을 남기고 푸드덕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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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2

"보통 일어날 일은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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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단위와 스케일의 문제지. 몇 개월이나 몇 년처럼 짧은 시간 단위라면 실제로 미래의 정보가 과거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그렇지만 300년, 500년 단위가 되기 시작하면 별 의미 없어. 대형 사건이 아니면 정보도 거의 마모되니까.

바꾸려 해도 뭘 바꿔야 할지 알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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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2

지수는 몇 번 생각했다. 욕심과 사랑을 어떻게 구별하지.

좋아한다는 건 미련을 갖는 일 아닌가. 그리고 산책은 미래를 기약하는 척하지만 사실 미련에 찬 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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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5

"극단적인 시대인 걸. 극단적인 종이 지배하는 시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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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

'꿈을 꿔?'

'생명체는 살아 있는 한 깨어 있거나, 꿈을 꿔. 어떤 기술로도 그걸 정지시킬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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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펫페페페이길래 대체 무슨 뜻일까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이 제목이 왜 표제작의 제목이 되었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펫페페페]는 열 편의 단편이 묶여 있는 소설집으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동물과 인간, 변해가는 몸과 기억 같은 소재들이 책에 등장한다. 단순히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는 SF라고 생각하고 읽기에는 꽤 기묘하고, 익숙한 서울과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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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먹는 오리가 나오기도 하고, 투명한 이무기가 등장하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던 계절의 모습이 달라져 있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런 세계가 상상이 가능하구나’ 하면서 읽었는데, 하나씩 읽다 보니 더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무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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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 책이 계속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묘하고 엉뚱한 설정 때문에 피식 웃게 되는 순간도 있고, ‘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지?’ 싶어서 다음 문장을 계속 읽게 되는 지점도 있지만 읽고 나면 가벼운 기분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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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편의 이야기가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계속해서 눈에 들어오는 건 ‘무언가가 변해버린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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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 세상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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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누군가를 돌보고, 사라져가는 것을 한 번 더 바라보고, 내가 아닌 다른 존재의 입장에서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

굉장히 거창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아주 작은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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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펫페페페]를 읽고 난 뒤 가장 오래 남은 생각은, SF적인 요소가 등장할 때면 보통 기후위기가 함께 따라오고, 그 위기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자연을 찾는다는 것이었다. 기후위기가 도래한 지금도 자연을 소중하게 여길 줄 모르는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은 기어이 SF 소설 속 먼 미래에까지 이어져, 그곳에서도 끝끝내 자연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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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이라 이야기들은 비교적 짧게 끝나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는 우리가 충분히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을 던져준다. 오히려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에게 열려 있는 것 같았다. 인간이 앞으로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그 답을 작가님이 정해주기보다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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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아작(@arzak.livres)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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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페페페 #짐리원 #아작 #SF소설


s****3 2026.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날씨 sf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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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편 모음이라 해서 허무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단편이었기에 더 의미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소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글로는 이어지지 않아도 인물들의 삶이 이어질 것 같은 여운이 남았어요. 막연히 짐작했던 비현실적이고 찐한 sf는 아니었지만, 말이 안되는 일이 일어나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져 오히려 더 와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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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편 모음이라 해서 허무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단편이었기에 더 의미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소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글로는 이어지지 않아도 인물들의 삶이 이어질 것 같은 여운이 남았어요. 

막연히 짐작했던 비현실적이고 찐한 sf는 아니었지만, 말이 안되는 일이 일어나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져 오히려 더 와닿았어요. 마치 황사가 오고 코로나가 유행해도 학교에 가고 직장을 가는 우리를 보는 것 같아 더 몰입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신박한 소재의 sf를 좋아하는 분, sf 속 인간미가 좋은 분, 짧고 굵은 여운이 좋은 분께 추천해요. 


발췌문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언젠가는’이라든가 ‘어떻게든’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 같기도 했다. 68p


-어쩌면 마음이란 항상 그곳에 있는 건 아니었다. 15도에서 20도 사이의 저녁에 깜빡이며 존재했다가 금세 지나가 버리는 것이었는지도. 138p


*아작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g**********5 2026.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며칠간 침대 머리에 두고 읽어 기분좋게 잠들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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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는 서로 다른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대담한 상상력, 놀라울 정도의 뻔뻔함,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성과 사실묘사다.이토록 세련되고 재미있게 환경 보호를 주장하다니..!특히 제일 좋았던 에피소드는 올림픽공원 산책지침이다. 그간 수없이 많은 환경보호캠페인, 일회용품 사용금지 문구를 보았지만 이 에피소드 하나로 텀블러 사용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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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는 서로 다른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대담한 상상력, 놀라울 정도의 뻔뻔함,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성과 사실묘사다.

이토록 세련되고 재미있게 환경 보호를 주장하다니..!

특히 제일 좋았던 에피소드는 올림픽공원 산책지침이다. 그간 수없이 많은 환경보호캠페인, 일회용품 사용금지 문구를 보았지만 이 에피소드 하나로 텀블러 사용을 굳게 결심했다. 새삼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q*****e 2026.09.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