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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필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어요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과 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과 불안했던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흔들리지 않는 삶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오는 삶. 그 시간들이 결국 나를 성장시켰고, 내게 좋은 것들을 남겨주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 불안한 사람,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부족한 모습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잘 어울린다. 흔들리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흔들리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놓지 않고 천천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책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이 책과 함께 잠시 걸음을 늦추고 흔들리는 삶 속에 남은 것들의 의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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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조동희 ■ 출판사 : #엘리필름(2026년 09월 20일) ■ 책속의 문장
우선 제목과 조화로운 표지 속 흔들린 저자의 사진포커스가 인상적이였다. 읽기도 전에 표지하나만으로 공감플러스된 셈. 나는 흔들리는 것들을 사랑한다. 흔들리기 때문에 더 나를 돌아보고 성장하기에. 도종한 시인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에서도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다고 말하지 않했던가. 뒷표지글이 와닿았다. 우리는 '흔들리면서 결국 남은 것은 삶을 통과해 이겨낸 꽃들'이라는 것. 작사가로 시작해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저자의 에세이가 이 가을에 한 송이 꽃같아 응원을 보낼 요량으로 읽기스타트. 잘 살다 가도 내가 가야 할 길을 잃고 헤매는 순간들이 있다. 굳게 다짐했던 마인드가 흔들리는 요즘이 그렇다. 남들 눈치에 의기소침해지는가 하면 남들보다 늦은 것 같아 조급해지고 결국에는 열정까지 식어버리는 일들이. 잘 할려는 마음이 앞서 오히려 부담감이 더 커져서 제 풀에 지친다랄까. 이 책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불안과 방황, 그리고 그 시간 끝에 남겨진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책이다. Part 1️⃣ 길을 잃은 시간에도 Part 2️⃣ 자기만의 속도로 Part 3️⃣ 나를 잃어버린 날들 Part 4️⃣ 사람, 사람 다시 사람 Part 5️⃣ 불안이라는 계절 Part 6️⃣ 사랑을 통과하며 나는 Part 7️⃣ 흔들리며 남은 것들 책은 총 7부로 나눠서 오랜시간 필름카메라로 담아온 풍경과 그 안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을 한 권에 담았다.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시간을 살아낸 마음에 대한 기록들이 어느 덧 노랫말이 되고 나라는 꽃으로 이겨낸 단단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이라는 것을. 길을 잃은 시간들, 나를 잃어버린 날들, 불안이라는 계절과 사람과 사랑을 통과하며 흔들려본 사람만이 이런 시간을 지나 성장한다는 걸 필름카메라에 담긴 풍경들과 계절의 흐름 속 피어나는 단상들을 욾조리듯 섬세하고 담백하게 전한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세상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저자는 이럴때 흔들려도 괜찮다고. 흔들림도 삶의 일부라고. 결국 이 모든 시간의 빚어냄이 나라고. 흔들려본 사람이야말로 더 단단하고 소중한 나로 피어난다는 걸 한 송이 꽃으로 빗대어 전한다. "모두 충분히 겪고 이리로 오렴. 때로는 비를 맞게 될 거야. 거센 바람이 꺾이고 때로는 달콤한 유혹에 바보 같은 선택도 하고 모두 몸으로 맞고 시간을 건너 삶은 그저 짧은 산책일 뿐이야. 흔들리며 결국 남은 것은 시간이 빚은, 세상 하나뿐인 너. 흔들리며 결국 남은 것은 삶을 통과해, 이겨낸 너라는 꽃" 식물과 교감하며 계절을 헤아리는 일상 속 풍경의 사진들과 시적인 언어의 일상을 마주하는 시선이 참 예쁘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흔들려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것 같다. 흔들렸다는 것은 그만큼 진심으로 살아왔다는 뜻이기에 흔들리면서도 나를 잃지 않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었으리라. 저자의 이런 시선과 생각들이 나에게도 세상의 다정함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가수들의 노랫말 속 자신의 이야기를 이제는 글이 아닌 목소리로 전하는 저자. 다정한 쓴소리라 여겨달라던데 그 쓴소리도 이리 좋을 줄이야. 어떤 길을 걸어갈 때 손전등 같은 책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작은 소망을 나 또한 바래본다. 흔들리는 모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엘리카메라(@allycameras)서평단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리뷰했습니다. #흔들리며남은것들 #조동희 #신간추천 #조동희사진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