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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과학적 현상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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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학적 주제를 일본 애니메이션과 연결하여 과학적 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놓은 책이라고 생각한다.구체적인 사고 실험, 실제 실험, 자료 제시를 통한 꼼꼼한 내용 전개는 과학자의 꿈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사고 방식과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배우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곳곳에 등장하는 아재드립은 책을 읽어가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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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학적 주제를 일본 애니메이션과 연결하여 과학적 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놓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사고 실험, 실제 실험, 자료 제시를 통한 꼼꼼한 내용 전개는 과학자의 꿈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사고 방식과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배우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곳곳에 등장하는 아재드립은 책을 읽어가는 내내 나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일상 생활의 과학적 현상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강추한다.


m******0 2026.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 덕후의 호기심은 현실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내는 과학의 원리!
"[서평]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 덕후의 호기심은 현실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내는 과학의 원리!" 내용보기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도도서가에서 출간한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터미네이터나 타임머신 등이 나오는 SF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앞으로의 미래에는 화면 속의 기술들이 현실 속에서 실현되지는 않을까라는 꿈을 품고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러한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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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도도서가에서 출간한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터미네이터나 타임머신 등이 나오는 SF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앞으로의 미래에는 화면 속의 기술들이 현실 속에서 실현되지는 않을까라는 꿈을 품고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러한 경험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허황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현대에 와서 AI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우주로까지도 영역을 뻗쳐 나가는 과학 기술 혁신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제는 정말로 그 꿈이 실현되는 것이 머지않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슬램덩크나 원피스, 귀멸의 칼날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에 심취한 덕후들이 자주 시청한 매체에서 등장하는 장면들 속에서 찾아내는 과학의 원리들을 바탕으로, 이러한 모습들이 과연 현실 속에서도 실현이 가능한 소재가 맞는가를 들여다보고 독자 여러분들의 호기심도 함께 만족시켜주는 재미있는 내용들을 정리하여 담아낸 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의 류상진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수료한 뒤에, 미국으로 넘어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공학 박사 학위를 수료하고, 그 뒤에 여러 대학교의 연구원 및 교수 자리를 거쳐서 현재는 브래들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서 재직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화려한 경력과 공학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춘 저자도 어린 시절에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로봇 애니메이션 시청하면서 로봇을 따라 그리고 백과사전을 달달 외우고 다녔을 정도로 즐기는 생활을 이어왔다고 하죠.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과 전투선 등의 작동원리를 따져 보면서 그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학적 아름다움에 심취하는 등 남들과는 다른 공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꿈을 키워오면서 열심히 노력해온 것은 저자만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무기라고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기계공학과 기초공학과 같은 과학 관련 지식들을 사람들이 두루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접목하여 그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을 공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절로 관심을 가지게 할 정도로 재미있게 정리하여 들려준다고 하네요!




사람들에게 인생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은 우리들의 어린 시절에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을 선사해 주면서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잊혀지지 않은 채로 꾸준히 사랑받는 내용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농구 경기의 내용을 다룬 슬램덩크는 얼마 전에 극장에서도 다시 개봉되어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찾아가서 관람하며 흥행가도를 달렸을 만큼 남녀노소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에서도 이 슬램덩크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농구공의 궤도나 움직임, 선수들의 이동경로 등을 동역학 등의 기초과학 분야와 함께 엮어내어 좀 더 깊이 있게 이를 살펴보고 더 재미있게 해당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배경지식들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주인공 팀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 나라면 이런 식으로 점수를 올렸을텐데와 같은 생각을 다들 한 번쯤은 해봤을 테니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확실한 과학적 근거와 지식들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배워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에서는 정말 이런 것도 과학의 원리가 적용될까 싶을 정도로 과장되면서도 허황된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 담겨있는 귀멸의 칼날이나 원피스와 같은 애니메이션들에 대해서도 그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 지식들을 여러 가지 그림과 도표 등의 자료들과 함께 보여주면서 이것이 정말 실현 가능한 요소들인지를 분석해 나가면서 들려주고 이를 통해서 공학도로서의 꿈을 키워 나가는 남녀노소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는 역할도 도맡고 있어서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담아낸 책이라고 할만했는데요, 원피스의 주인공인 루피가 늘릴 수 있는 팔의 길이를 응력과 변형률, 탄성계수와 같이 공과대학을 다니는 분들이라면 여러 번 듣게 되는 용어들과 함께 과학적으로 분석해 내는 과정들은 지금 당장은 무리더라도 얼마 후의 미래에 있어서는 이를 실현케 하는 소재가 등장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마저 들게 했습니다. 엉뚱한 하나의 생각에서 출발한 과학적 상상력이 미래의 위대한 기술을 만들어 온 것처럼, 애니메이션 속에서 찾아보는 덕후의 호기심을 통해서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유럽 #어쩐지애니에서과학이보인다 #류상진 #도도서가

7*****u 2026.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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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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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솔직한 심정을 밝히면, 내가 나 자신의 정체성을 오타쿠라고 장담하기에는약간 주저되는 면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대한 내 관심 때문에만나고 알게 된 사람들 중에는 소위 '찐' 오타쿠들이 꽤 있었고,그들에 비하면 나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이기 때문이다."    (6p)역시 '오타쿠가 맞네'라며 무릎을 친 대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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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솔직한 심정을 밝히면, 

내가 나 자신의 정체성을 오타쿠라고 장담하기에는

약간 주저되는 면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대한 내 관심 때문에

만나고 알게 된 사람들 중에는 소위 '찐' 오타쿠들이 꽤 있었고,

그들에 비하면 나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이기 때문이다."

    (6p)


역시 '오타쿠가 맞네'라며 무릎을 친 대목이네요. 관심과 애정은 크지만 자신보다 더 열정적인 사람들 앞에서 겸손해지는 모습이야말로 '찐' 오타쿠의 태도라고 느꼈네요. 어쩌다 보니 오타쿠, 덕후의 매력에 눈을 뜬 사람으로서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네요.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자칭 프로페서 오타쿠 류상진 교수의 책이네요.

미국 브래들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 저자는 대학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기계공학 강연을 했는데, 그때 '프로페서 오타쿠'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기계공학 전공학생들에게 유체역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유체역학에 흥미를 못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애니메이션에서 액체나 기체의 흐름을 설명할 수 있는 예시를 찾다보니 '프로페서 오타쿠'라는 정체성이 시작되었고, 이러한 시도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강연으로 이어지면서,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눈에는 '애니'가 먼저 보일 것이고, 과학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과학'에 눈길이 갈 거예요. 어느 쪽이든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니까, 어려운 기계공학도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어릴 때 즐겨 봤던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요즘 핫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의 인기를 누리는 <원피스>, <원펀맨>과 <암살교실>, 그리고 <날씨의 아이>, <천공의 성 라퓨타>를 색다른 공학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신기했네요. 기계공학에는 네 가지 기본 역학, 즉 고체역학, 동역학, 열역학, 유체역학이 있는데, 인생만화인 <슬램덩크>에 나오는 자유투로 농구공의 동역학을, <원펀맨>에서는 모기를 잡기 위해 휘두르는 손을 통해 유체역학과 공기저항을, <귀멸의 칼날>의 무한열차 위의 전투에서는 달리는 기차 위에서 사람이 마주하는 바람의 저항이라는 항력을, <천공의 성 라퓨타>의 뜬구름 위 성과 항공기에서 밀도와 부력, 날개와 양력을, <원피스> 루피의 고무고무 팔에서 고체역학과 탄성을 다루고 있네요. 만화 속 명장면과 연결지어 공학 개념들을 설명해주니 뭔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애니메이션을 다시 찾아 봐야겠어요.



#어쩐지애니에서과학이보인다#류상진#도도서가#도도서가출판사#공학교수의덕업일치실험실#과학이야기#교양과학#과학

YES마니아 : 골드 a*****7 2026.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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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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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부터 오타쿠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의 이력을 보면 더 놀랄 수 밖에 없다. 저자 류상진님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전공(학사,석사 학위)하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브라운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 네브라스카주립대학교 종신 부교수, ㄱ리고 좀 더 교육에 집중해보고자 현재는 미국 일리노이 브래들리 대학교에서 종신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런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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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부터 오타쿠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의 이력을 보면 더 놀랄 수 밖에 없다. 저자 류상진님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전공(학사,석사 학위)하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브라운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 네브라스카주립대학교 종신 부교수, ㄱ리고 좀 더 교육에 집중해보고자 현재는 미국 일리노이 브래들리 대학교에서 종신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학력을 가진 교수님의 취미가 일본 애니메이션이고, 이를 활용하여 강연까지 했다고 하니 더욱 놀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일과 연결하고 있는 그 모습이 정말 부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과 기계공학은 조금 거리가 있다. 물론 저자의 오타쿠의 근본이 되는 로봇 애니메이션에 국한한다면 관련이 있겠지만, 책 속에서 언급한 애니메이션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것은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 류상진님은 기계공학 그 중에서도 유체역학을 전공했고 현재 가르치고 있는데, 기계공학의 세부 학문을 들여다보면 역학이란 과목에서 정역학, 고체역학, 동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도 ‘역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어렵게 느껴지고고 잘 이해는 안되지만 이런 것이 있다라는 정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프롤로그에서는 유체역학에 대해 설명했다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애니메이션인 ‘슬램덩크’에서는 주인공 강백호를 도울 수 있는 동역학에 대해 설명한다. 농구만화와 역학은 정말 연관점이 없지만 농구공의 움직임을 통해서 동역학을 설명할 수 있는 저자의 능력이 놀라울 뿐이다.

다음 애니메이션은 나름 최신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이다. 개인적으로 귀멸의 칼날을 본 적은 없지만 요즘 한창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이고 극장판도 많이 상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서는 애니메이션 중 한장면인 주인공이 달리는 기차 위에 서 있는 모습을 통해 달리는 기차 위에서 꼿꼿이 서 있을 수 있는에 대한 검증을 해본다. 그러기 위해선 기차와 증기기관에 대해 배경지식을 설명하고, 본격적으로 바람과 항력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간다. 바람에 굴하지 않고 너무나 똑바로 서 있는 모습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과 항력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는 재미와 더불어 지식이 점점 쌓이는 느낌이다.

책 속에 소개된 애니메이션과 과학을 함께 들여다보면 관심있는 분야에 자신의 지식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실험을 통해 연구를 주로 한다고 했는데 책 속에서도 그 흔적이 보인다. 실제 물체나 유사한 사물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돕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과학을 접근한다면 어렵다는 선입견이 사라질 것 같고, 재미있게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활동일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쩐지애니에서과학이보인다 #프로페서오타쿠 #기계공학오타쿠 #류상진교수 #도도서가


YES마니아 : 로얄 m******n 2026.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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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류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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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기계공학자가 애니메니션을 보는 법이라 제목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애니메이션은 현실의 세계와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판타지적이고 환상적인, 과학적 이론이나 법칙은 모두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입니다.그런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공학의 세계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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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기계공학자가 애니메니션을 보는 법이라 제목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현실의 세계와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판타지적이고 환상적인, 과학적 이론이나 법칙은 모두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공학의 세계는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에서 소개하는 애니들은 유명한 애니들입니다.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 원피스, 원펀맨, 암살교실, 날씨의 아이, 천공의 섬 라퓨타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한두 편은 보았을 것입니다.

엄청난 인기의 애니인 귀멸의 칼날의 무한열차편에서는 증기기관차가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이 이 증기기관차 위에서 싸움을 벌입니다.

기관차 위에 서 있으면 기차의 속도에 해당하는 맞바람을 맞지만 팔까지 벌리고 똑바로 서 있습니다. 보통은 몸을 움츠리거나 앞으로 기울입니다.

유체역학적으로 설명하면 바람이 불 때 느끼는 저항, 항력은 풍속의 제곱, 항력계수, 바람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 신체의 투영면적에 비례합니다.

애니 날씨의 아이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도쿄를 배경으로 날씨를 맑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와 집을 떠나온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비가 내리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빗방울의 모양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빗방울이 수직 방향으로 떨어지며 약간 늘어난 구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회전타원체라고 하는데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물방울 모양과는 다릅니다. 분무기에서 물을 뿌리면 유리에 맺히는 물방울은 보통 동그란 공모양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길바닥과 같은 고체 표면에 떨어져 부딪히면 작은 방울들이 튀는 것은 물방울이 가진 운동에너지 때문입니다.

브라질 피그미 게코는 초소수성 피부 덕분에 열대우림에서 물방울이 피부에 붙어도 잘 떨어집니다. 또 물에 가라앉지 않습니다.

소금쟁이의 발도 초소수성이고 몸이 작고 가벼워서 물에 잘 뜹니다. 자연계에도 초소수성 표면을 갖고 있는 동식물이 꽤 있습니다.

이 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학을 인기 애니메이션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뿐 아니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장면들을 공학으로 설명해줍니다.

작품 속 상황이 실제로 가능한지, 어떤 과학적 원리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연현상이 예시가 됩니다.


l*****0 2026.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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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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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강백호 자유투부터 빗방울 모양까지, 괄호 속 농담이 더 재밌는 과학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장풍으로 모기를 잡을 수 있을까?표지 아래쪽에 적힌 이 질문을 보자마자 웃음부터 나왔어요. 저는 두 손바닥을 맞부딪쳐도 모기를 번번이 놓치는 사람이라 장풍까진 꿈도 못 꾸거든요. 그런데 그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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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강백호 자유투부터 빗방울 모양까지, 괄호 속 농담이 더 재밌는 과학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장풍으로 모기를 잡을 수 있을까?

표지 아래쪽에 적힌 이 질문을 보자마자 웃음부터 나왔어요. 저는 두 손바닥을 맞부딪쳐도 모기를 번번이 놓치는 사람이라 장풍까진 꿈도 못 꾸거든요. 그런데 그 밑에 한 줄이 더 있습니다. 기계공학은 강백호를 도울 수 있을까? 이쯤 되면 안 펼쳐 보고는 못 배기는 거 같아요.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미국 브래들리대학교 기계공학과 류상진 교수가 쓴 과학 교양서예요. 스스로를 '프로페서 오타쿠'라고 부르는 분인데, 책 첫머리부터 이런 식입니다. 로봇 애니에는 꼭 박사가 나와야 사람들이 안심한다고 하더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께서도 안심하시라. 나도 공학박사에 교수이니 말이다." 시작부터 이렇게 능청을 떠니 과학책 앞에서 굳어 있던 어깨가 스르르 풀리더라고요.


(슬램덩크)로 시작해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원피스), (원펀맨), (암살교실), (날씨의 아이)를 지나 (천공의 성 라퓨타)까지 이어지는 구성이에요. 장이 바뀔 때마다 새빨간 바탕에 톱니바퀴 일러스트를 얹은 장 표지가 한 장씩 끼어 있어서, 옛날 만화 잡지 넘기던 기분도 살짝 납니다. 보통 교양서보다 제법 두툼한 편인데 생각보다 술술 넘어가는 쪽이었어요.

첫 장은 저자의 인생 만화 (슬램덩크)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박사과정과 박사후 연구원 시절 노력한 만큼 커리어가 풀리지 않아 낙담할 때마다 이 만화를 펼쳤고, 채치수가 "난 잘못되지 않았다"고 혼잣말하는 장면에서 울컥했다고 해요. 스스로를 '극T'라 부르는 공학자가 이런 고백을 하니 괜히 마음이 가더군요. 직장 생활 20년 넘게 하다 보면 내 노력과 결과가 따로 노는 시기가 꼭 한 번씩 찾아오는데, 그럴 때 붙잡을 만화 한 권쯤 있는 사람이라면 이 대목에서 고개를 끄덕일 거 같아요.


바로 옆에는 채치수에게 감정이입한 이유가 "그저 '고릴라'여서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붙어 있고, 하숙집 어머니가 TV 농구 중계에서 서장훈 선수를 보고 저자인 줄 알았다는 일화도 이어집니다. 그 덕에 한동안 '장훈'으로 불렸다나요. 진지한 고백 옆에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놓아두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에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강백호의 첫 자유투가 나와요. 송태섭과 정대만이 림 앞쪽을 노리느냐 뒤쪽을 노리느냐로 티격태격하는 사이 5초가 지나 기회를 날려 버린 그 장면이요. 저자는 강백호의 엉거주춤한 언더핸드 폼이 실제로 쓰이는 방식이라며, NBA에서 이 폼으로 89.3%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한 릭 배리까지 데려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덧붙여요.


"기계공학은 참으로 쓸모가 많구나. 적어도 림의 어느 부분을 노려야 하는지로 설전을 벌이는 송태섭과 정대만보다는 말이다."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를 읽는 재미의 절반은 괄호 안에 숨어 있는 거 같아요. 진공 상태에서 농구공을 굴려 보자면서 "물론 우리는 숨을 쉬어야 하니 산소통을 등에 매고 있어야 한다"고 하더니, 그림 속 실험자가 정말로 산소통을 메고 있습니다. 갈릴레오의 낙하 실험을 따라 해 보자며 일리노이 나일즈에 있는 사탑을 고르고는 "(어차피 사고실험이면 피사의 사탑을 택해도 되잖아!)" 하고 혼자 받아치고요. 살생님 머리가 33% 커졌다는 대목에는 "(쓸데없이 정량적인 정보이다)"가, 구의 표면적이 가장 작다는 걸 수학적으로 증명할 깜냥은 없다는 대목에는 "(겸손이 아니다. 진짜 모른다)"가 붙어 있어요.


이런 교수님 수업이면 졸 틈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장끼리 서로 엮여 있다는 점도 재미있어요. 6장에서 빗방울의 종단속도를 구할 때 1장의 농구공 얘기가 다시 나오고, 2장의 항력계수와 3장 (원피스)의 고무밴드 실험도 슬쩍 끼어듭니다. 따로 노는 에피소드 모음이라기보다는 한 학기짜리 수업을 차례로 듣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차 위에 꼿꼿이 서서 양팔까지 벌린 엔무를 두고 "역시 도깨비는 사람과는 다르다"고 한 줄 보태는 대목도 그렇고, 파리채 구멍이 크면 모기가 빠져나가고 작으면 바람이 일어 모기가 도망간다는 설명도 그렇고, 늘 보던 것들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책이에요.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에서 다른 페이지보다 천천히 정독하듯 읽었던 부분은 5장 (암살교실)이었어요. 지구를 파괴하겠다는 초생물 살생님이 열등생 반의 담임을 맡고, 학생들이 그 선생님을 암살하려고 애쓰는 설정이에요. 저자는 학생들이 살생님의 약점을 관찰하고, 가설을 세우고, 거대한 푸딩 속에 폭탄을 숨기는 작전을 짰다가 실패하면 다시 가설을 고치는 과정이 과학 연구의 절차와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리처드 파인만이 과학을 두고 "신들이 두는 체스게임을 보면서 그 게임의 규칙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했다는 말도 빌려 오고요. 처음 보는 보드게임을 친구들 옆에서 구경하며 규칙을 알아내는 과정에 빗대는데, 친구가 "아… 반은 맞고 반은 틀려"라고 하면 가설을 고쳐서 다시 물어보는 식이라 정말 쉽게 들어와요.


회사 다니다 보면 문제가 터졌을 때 원인부터 넘겨짚고 뛰어다니는 일이 참 많잖아요. 저자는 연구실 장비가 고장 났다고 보고하는 학생에게 먼저 무엇을 관찰했는지 묻고, 경험에서 나온 추측을 가설로 다듬게 한 다음 간단한 실험으로 확인하게 한다고 해요. 그 대목에서 회의실 풍경이 자꾸 겹쳐 보였습니다. 이 순서도 하나쯤 모니터 옆에 붙여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장을 여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도 좋았어요. 연구에 집중해야 할 때도 학생들 일에 더 열을 올리게 되는데 "그냥 그게 더 재미있었다"고 해요. 학생 하나하나를 파악해서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살생님을 이상적인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는 "(이게 말이 쉽지 정말 하기 힘들다)"라는 괄호를 달아 둡니다. 후배 몇 명 챙겨 본 사람이면 저 괄호가 얼마나 진심인지 알 거 같아요. 살생님을 "살신성인을 마다하지 않는 위대한 연구 지도자"라고 추켜세우고는 "역시, 살생님!"으로 맺는 대목에는 존경과 장난이 반반쯤 섞여 있고요. 군사부일체를 꺼냈다가 "(아… 너무 옛날이야기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저희 또래한테는 전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서 혼자 웃었습니다.


6장 (날씨의 아이)는 비가 오는 날이면 학생들에게 "오늘은 비가 오니까 유체역학에 대해 생각해보기 좋다"고 말한다는 저자의 습관으로 시작해요. 학생들이 갸우뚱한다는데 그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물방울은 왜 동그랄까, 이 질문 하나로 부피가 같은 정육면체와 원기둥과 구의 표면적을 차례로 비교해 가요. 6mm²에서 5.54mm²로, 다시 4.84mm²로 줄어드는 숫자를 따라가다 보면, 정답이 동그라미라는 말장난까지 꽤 그럴듯하게 들리더군요. 표면장력을 설명할 때마다 도전의식을 느낀다면서 "(그냥 힘들다는 뜻이다)"라고 털어놓는 교수님이라니, 이런 솔직함이 오히려 믿음직스러웠어요.


솔직히 빗방울의 종단속도를 구하는 구간은 방정식이 꽤 이어져서 천천히 따라가야 했어요. 그래도 저자는 숫자부터 넣지 말고 변수로 끝까지 풀어 두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변수를 바꿔 가며 생각하는 재미가 생긴다고요. 빗방울이 크면 더 빨리 떨어지고, 수은 비가 내리면 재앙일 테고, 달에서 비가 온다면 종단속도는 41%로 줄어든다는 식이에요. 식을 다 따라가지 못해도 이 사고실험들만큼은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큰 틀부터 잡고 숫자는 맨 나중에 맞추라는 말은 보고서 쓰는 직장인한테도 그대로 통하는 얘기 같고요.


장풍과 모기 이야기의 답은 직접 확인하시는 걸로.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한 번 읽고 꽂아 두기보다는, 집에서 애니를 같이 보다가 "저거 진짜 가능해?" 소리가 나올 때마다 다시 꺼내 들기 좋은 책 같아요.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그림이 곳곳에 들어 있어서 수식이 부담스러우면 그림만 따라가도 감이 잡히게 되어 있고요. 과학이라면 손사래부터 치던 사람도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책입니다.


10월 한가운데 수요일, 한 주의 허리쯤이에요. 이맘때 떨어지는 은행잎에도 종단속도가 있겠구나 싶어지는 걸 보면, 이 책 덕분에 머릿속에 공학 회로가 하나 새로 깔린 모양입니다. 은행잎이 저보다 가볍게 떨어진다는 건 계산 안 해 봐도 알겠고요. 덕업일치 교수님 수업을 한 학기 잘 듣고 나온 기분이라 뿌듯합니다. 깊어 가는 가을,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덕후 공학교수가 애니 속 장면 위에 괄호 섞인 농담과 물리 법칙을 얹어 주는, 한 학기 교양수업 같은 과학책.


#어쩐지애니에서과학이보인다 #류상진 #도도서가 #프로페서오타쿠 #과학교양서 #공학교양 #유체역학 #덕업일치 #슬램덩크 #암살교실 #날씨의아이 #원펀맨 #귀멸의칼날 #원피스 #천공의성라퓨타 #애니속과학 #신간도서 #책추천 #서평 #BOOKULOVE

d***e 2026.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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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인간의 상상력을 가장 현실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현실적으로 가능하거나 혹은 불가능한 것 역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에서는 모두 현실적인 상황으로 존재하기에 애니메이션이 갖는 위상은 사실 우습게 생각하는 수준이지만 그에 비해 놀라우리만치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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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을 가장 현실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현실적으로 가능하거나 혹은 불가능한 것 역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에서는 모두 현실적인 상황으로 존재하기에 애니메이션이 갖는 위상은 사실 우습게 생각하는 수준이지만 그에 비해 놀라우리만치 높은 존재감을 갖는다고 판단해 볼 수 있다.

그렇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거나 혹은 불가능한 것들을 현실적으로 존재하는것 처럼 사람들에게 인식시캬 줄 수 있는 일은 공학과 과학의 영역을 접목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트리거에 비유할 수 있다.

순수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이나 스토리에 따른 변화에 대한 인식을 위해 철저히 공학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

하물며 순수 애니메이션이 아닌 미래 SF 애니메이션 분야 역시 더더욱 그러한 공통적인 바탕으로의 트리거가 작용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는 아이러니함을 의심할 수 있는 공학교수의 덕질로 이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현실 속에서 난무하는 수 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사유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책이다.

'장풍으로 모기를 잡을 수 있을까?, 기계 공학은 강백호를 도울 수 있을까?" 하는 등등의 물음이자 문제는 우리의 현실적인 삶의 문제와 얽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허황된 대답 같지만 그 문제를 공학적, 과학적 지식으로 뒷바침하는 답을 마련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답을 듣길 원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는 오아시스의 물처럼 목마름을 해갈시켜 주는 달디단 물이 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수 많은 문제들과 답을 허황되고 황당무계하다고만 생각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런 문제들을 공학, 과학적으로 설명해 내는 일은 물론 저자의 필력에 의한 답이겠지만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간이 갖는 호기심에 대한 탐구로 흥미진진한 서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입덕을 만들고 덕질하게 만든 <천공의 성 라퓨타>의 '타이거 모스'를 통해 현실 세계의 과학적 용어인 질량, 무게, 밀도, 부력, 속도, 압력, 양력 등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일은 그 어떤 학문으로도 쉽지 않는 일임을 알 수 있으나 그런 부분을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일은 우리를 더욱 흥미진진한 세계로 이끌어 간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는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지만 그 속에서 현실 세계가 품은 다양한 문제들을 마주하고 해결할 수 있는 근거로의 공학과 과학적 지식까지 함께 얻을 수 있음은 분명 의도된 지식 교육으로의 기회라 생각해도 좋을거 같다.


보편적인 사람들에게 애니메이션은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만의 즐거운 놀이터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제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성인과 아이를 따로 두지 않는 전천후 존재감을 갖는 대상이 되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다양한 문제들 속에 '이런 원리가 숨어 있었나?'를 깨닫는 시간들이 늘어날 수록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대하는 인식이 달라질 것이며 그 어떤 대상 보다 더 입덕의 기운을 농후하게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덕질이 뭐 다른게 있을까 싶다. 만족과 충족이라는 두 갈래 즐거움을 채워주는 대상의 애니메이션이라면 우리에게 고정관념과 같은 인식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의 방식으로 갈아 타는데 월등히 유효한 기회를 제공한다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호기심이 만든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간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우리 존재의 깊은 의미를 다시금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권유해 본다.

n********1 2026.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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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요즘 가끔 아이의 수학 공부를 돕다가 보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이런 수학 공식을 알아서 어디에 써요?""세상은 모두 수학으로 되어 있어 네가 아직 다 모를 뿐이지"이런 대화가 오고 가지만 실제로 어느 곳에 수학 공식과 물리 법칙이 사용되는지 설명하기엔 항상 나의 지식이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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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요즘 가끔 아이의 수학 공부를 돕다가 보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수학 공식을 알아서 어디에 써요?"


"세상은 모두 수학으로 되어 있어 네가 아직 다 모를 뿐이지"


이런 대화가 오고 가지만 실제로 어느 곳에 수학 공식과 물리 법칙이 사용되는지 설명하기엔 항상 나의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 책은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책이었다.


저자는 미국에서 기계공학 교수이면서 프로페서 오타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오타쿠이자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다를 바 없이 어려운 수학과 물리에 대한 강의를 하다가 애니메이션 속 상황들로 현실의 물리법칙을 설명하려는 노력으로 스스로 뿌듯해하는 별칭을 얻어냈다.


수학과 물리라고 두루뭉술 말했지만 저자의 전공은 기계공학 그것도 유체역학 분야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계공학은 수학과 물리는 현실에 응용하기 위한 가장 재미난 분야인 것 같다.


책에서는 원피스의 고무고무 인간의 탄력계수나 원펀맨의 강력한 펀치를 가지고도 왜 모기를 잡을 수 없는지 슬램덩크에서 3점 슛을 위한 물리학적인 원리에 대해 저자가 직접 학생들과 진행한 실험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는데 매 순간마다 탄성과 사진 속 장면을 통해 디테일을 이해하는 것이 좀 어렵더라도 근본 원리를 이해하기엔 부족함이 없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구멍이 숭숭 뚫린 파리채의 역할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배웠음에도 교수님의 설명에 다시 한번 탄복하게 되고 무엇보다 모기를 잡고 싶은 원펀맨의 열망과 한계를 곁드린 설명은 애니 속 장면을 떠올리게 되어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책은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원피스>, <원펀맨>, <암살교실>, <날씨의 아이>, <천공의 섬 라퓨타>에서 주제를 뽑아내어 설명하고 있는데 오타쿠답게 각각의 애니에서 뽑아낸 주제도 어찌 그리 사소한 듯 강렬한 주제를 잘 뽑아내는지 한창 무엇인가 배움에 즐거움을 느끼던 시절 커피에 넣어 먹는 소금양을 측정하던 기억이나 체했을 때 손가락을 따는 것에 대한 궁금증으로 멀쩡할 때 손가락을 찔러봤던 기억들이 소환되며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저자가 느끼는 덕후로서의 즐거움을 따라 해보고 싶어졌다.



#류상진 #도도서가

s****b 202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덕업일치 프로페서 오타쿠의 애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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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덕업일치, 신조어입니다.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지만, 오타쿠가 하는 '덕질'이 직업이 되는 것이지요. 무척이나 부러운(?) 그런 내용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한다는 말이니까요.덕업일치를 실천하고 있는 공학교수가 이런 책을 냈습니다. 강백호를 모르는 오타쿠는 없다고 생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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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덕업일치, 신조어입니다.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지만, 오타쿠가 하는 '덕질'이 직업이 되는 것이지요. 무척이나 부러운(?) 그런 내용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한다는 말이니까요.

덕업일치를 실천하고 있는 공학교수가 이런 책을 냈습니다. 



강백호를 모르는 오타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슬램덩크라고 하면 일반인들도 다 아시겠지요. 책 내용은 이런 오타쿠적인? 질문을 과학적으로 해석합니다. 장풍으로 모기를 잡는다? 장풍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스트리트파이터로 기억합니다. 이런 걸 다 아는 저도 일반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에 흥미가 있다는 말은 이미 어느 정도는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읽는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보시려는 분들이라면 대부분의 단어는 이해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우선 저자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프로페서 오타쿠... 교수 오타쿠이겠지요. 류상진 교수는 서울대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에서 기계공학을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그런데 소개를 읽어보면 학력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을 좋아했고, 로봇 이름과 설정을 외우고,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리고, 낡은 기계를 분해했다고 합니다. 좋아하던 것이 결국 직업으로 이어진 경우입니다. ‘덕업일치’라는 말이 이렇게 깔끔하게 들어맞는 사람도 드물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본인이 이렇게 선언하는 오타쿠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로봇 애니메이션의 경우 언제나 박사나 교수가 등장합니다. 로봇을 만들고, 조종법을 알려주고, 위기 때마다 설명을 해주는 그분들 말입니다. 아니, 저것은 ~~가 아닌가!!! 하면서 친절하게 해설해주시지요. 저자는 그 계보에 본인도 슬쩍 이름을 올립니다. 우리의 도우미로서요. 그런데 허세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책 전체를 읽어보면 아실 수 있겠지만, 좋아하는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진짜라는게 느껴집니다. '진짜'입니다. 전공자가 억지로 대중문화 소재를 빌려온 책과, 원래 덕후였던 사람(현재도 덕후이시겠지요?)이 자기 전공을 살려서 만든 책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느낌이 오더라구요.


슬램덩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강백호가 농구공을 던지는 장면을 가지고 궤적, 초기속도, 중력, 항력 같은 개념을 설명합니다. 도대체 이게 뭔소린가 싶긴 합니다. 문과의 슬픔이란... 그래서 ‘수평으로 움직이는 농구공의 동역학’이라고 제목만 봤으면 약간 긴장했을 텐데, 이미 머릿속에 농구공이 날아가는 모습이 있으니 이야기가 훨씬 쉽습니다. 우리는 슬램덩크를 몇 번 봤을까요. 강백호가 몇 번 던지는 걸 보았을까요? 그려집니다. 공이 손을 떠난 뒤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속도가 왜 줄어드는지를 그림으로 보니 예전에 배웠던 포물선 운동이 갑자기 살아납니다. 공식이 먼저가 아니라 장면이 먼저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단 예시가 확보되니까요.



그렇게 상상할 수 있다고 해서 내용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항력과 점성, 압력, 양력처럼 뒤로 갈수록 제법 본격적인 개념이 나옵니다. 전공자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상당히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저자는 곧장 수식부터 들이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을 꺼내고, 그림을 붙이고, 애니메이션 장면을 다시 불러옵니다. ‘이걸 꼭 여기까지 따져봐야 하나’ 싶은 순간도 있는데, 그 집요함이 바로 이 책의 재미입니다. 역시 오타쿠일까요. 그런 본성이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오타쿠의 기본은 좋아하는 걸 쓸데없이 자세히 아는 데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 ‘쓸데없음’을 공학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오타쿠는 오타쿠가 알아본다고하는데, 저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건 역시 모기입니다. 원펀맨의 모기입니다. 사이타마는 어지간한 적은 한 방에 끝내면서 모기 한 마리 때문에 성질을 냅니다. 애니에서 보면 그냥 웃긴 장면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모기를 손으로 잡는 건 정말 쉬운가?”라고 묻습니다. 여기서부터 책의 소재거리가 됩니다. 손바닥이 움직이는 거리와 애니메이션 프레임 사이 시간을 추정하고, 그걸로 손의 속도를 계산합니다. 장면을 캡처하고 자를 대고 계산하는 프로페서 오타쿠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교수인데 오타쿠입니다. 책에서는 두 프레임 사이의 시간을 약 1/18초로 잡고, 손바닥이 대략 40cm 움직였다고 보고 속도를 계산합니다. 결과만 보면 모기의 이동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그런데도 못 잡습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반응시간과 공기의 흐름, 모기의 움직임을 다시 생각합니다. ‘사이타마가 왜 모기를 못 잡았는가’라는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 하나가 순식간에 물리 문제로 변합니다. 이런 장면에서 이 책의 성격이 가장 분명해집니다. 과학을 설명하기 위해 애니를 끌어오는 게 아니라, 애니를 너무 좋아해서 과학까지 끌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진성 오타쿠가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생각까지 파고드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그래서 재밌습니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상당히 심도있는 내용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공학 지식 부족이 통탄스럽게 느껴질 때가 이럴 때인 것 같습니다. . 타이거 모스 같은 비행체가 실제로 날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서 질량과 무게, 밀도와 부력, 속도와 압력, 양력까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장은 공학 수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교수의 덕업일치 내용이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아마 신나게 글을 쓰셨겠지요. 제 머리는 터지구요. 그런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기계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여기서 더 집중해서 보지 않을까나? 하고 생각합니다. ‘멋있다’고만 생각했던 비행체를 실제 공학의 눈으로 다시 보는 경험이 꽤 재미집니다. 그 누더기 같으면서도 멋있는, 마법과도 같은 기계를 이런 눈으로도 볼 수 있구나, 역시는 역시나구나. 합니다.

심도있는 오타쿠 내용 뿐만 아니라, 귀멸의 칼날이나 원피스 같은 작품도 등장하여 분석 당합(?)니다. 작품 속 오류를 잡아내면서 지적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하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지에 대한 생각하며 해결책을 찾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을 파괴하기보다는, 이 상상력을 현실의 물리법칙과 대결해보게 만듭니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과학이 시험 문제 속에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농구공이 날아가는 궤적, 모기를 잡으려 내려치는 손바닥, 하늘을 나는 비행선 모두 결국 같은 물리법칙 안에 있습니다만 평소 그냥 보고 지나갈 뿐이었지요. 그런데 저자는 그 순간을 붙잡고 “왜?”를 계속 이야기합니다. 그 질문이 한 번, 두 번 이어지면 어느새 실험이 되고 계산이 되고 공학이 됩니다. 그렇게 파고들어가서 오타쿠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일까요? 오타쿠이기 때문에 파고들면서 알아본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타쿠'라는 말에는 좋아하는 것을 오래 붙들고 파고든다는 뜻도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과학자와 오타쿠가 의외로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다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궁금하면 끝까지 따라갑니다. 앞으로 애니를 보다가 말도 안 되는 점프가 나오거나 거대한 기계가 하늘로 뜨면 예전처럼 감탄만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 이 책을 알아버렸으니까요. ‘저거 속도 얼마지?’, ‘저 무게로 뜰 수 있나?’ 같은 분석적인 사고를 먼저 할 수도 있겠습니다. 좋아하는 걸 더 깊게 보다 보니 과학이 따라오는 책, 그리고 과학을 알고 나니 좋아하던 애니를 한 번 더 재미있게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느 애니를 한 편 볼까, 생각이 드네요. 보면서 열심히 분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8 2026.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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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SF영화를 보면서는 과학적 지식을 찾아보거나 영화 속 상황이 실제로 가능한지 생각해 보곤 했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과학을 떠올린 것은 없다. 익숙하게 보아 온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장면에 과학과 공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발상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영역에서 과학적 상식과 지식을 발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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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SF영화를 보면서는 과학적 지식을 찾아보거나 영화 속 상황이 실제로 가능한지 생각해 보곤 했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과학을 떠올린 것은 없다. 익숙하게 보아 온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장면에 과학과 공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발상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영역에서 과학적 상식과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 같아 관심 있게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현재 미국 브래들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이다. 어린 시절부터 애니메이션과 기계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그는 영화 <고지라>를 보다가 물의 움직임에 의문을 품은 것을 계기로 작품 속 장면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후 애니메이션과 만화로 관심을 넓혀 프로페서 오타쿠라는 이름으로 과학과 공학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는 내가 좋아하는 애니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바라보던  빗방울을 과학과 공학적인 시선에서 살펴본다.  빗방울이 왜 동그란 모양을 이루는지에서 출발해 같은 부피라면 어떤 모양이 표면적을 가장 작게 만드는지 살펴보고, 떨어지는 빗방울에 중력과 공기 저항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알아본다. 빗방울이 계속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는 이유를 종단속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실제 빗방울의 모양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한 구형은 아니라는 점도 알려준다.


정해진 부피에서 표면적이 가장 작은 모양은 무엇일까? 표면장력이 물방울의 표면적을 가장 작게 만들려고 하니, 물방울은 이 모양을 취하게 될 것이다. 답은? 정답을 뜻하는 동그라미처럼 동그란 공모양이다.(p225)


생명체의 기능을 본뜨거나 모방해서 공학에 응용하는 방법을 생체모방공학이라고 한다. ... 소개한 연잎 외에도 볏잎, 다양한 곤충의 날개 등이 그것이다. (p255)


여기서 관심은 물방울이 바닥이나 물에 떨어질 때 만들어내는 왕관 모양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비에 젖지 않는 방법을 살펴보면서는 물이 표면에 얼마나 잘 퍼지고 달라붙는지를 나타내는 습윤성을 알아보고, 브라질 피그미 게코의 피부와 자연계에서 볼 수 있는 초소수성 표면을 살펴보는 부분에서는 물과 표면의 관계를 우리 주변의 현상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다. 평소에는 비를 그저 피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여러 과학적 개념으로 들여다볼수 있어 영화를 보는 재미는 물론 사고의 확장까지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과학과 공학은 특별한 사람들의 공부 분야라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다. 농구공의 움직임에서 동역학을, 달리는 기차에서는 바람과 항력을 살펴보듯 우리가 익숙한 장면 속에서 숨은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었다. 이 밖에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하나의 장면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질문을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공부가 되었다. 평소 접하던 애니메이션을 과학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재미도 있었고,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즐거움 덕분에 어렵다는 생각보다 배우는 즐거움이 더 컸던 책이다.  




h*******1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