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음반에 실려있는 전곡이 모두 베스트이다. 간추렸다는 베스트가 아니라 최고라는 뜻의 베스트이다. 아직까지도 각종 매체에서 슬쩍슬쩍 집어넣고 있는 음악들이 여기 모두 모였다. 두장 사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음반이다. 개인적으로 김광민의 모든 음반 중 이 'shadow of moon'을 능가하는 음반은 없다고 본다. 이 음반 때문에 김광민을 알게 되었고, 이 음반 때문에 김광민 악보집까지 사들인걸 보면 정말 매력적인 선율의 음반이란걸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세번째 곡의 '순결'은 악보에 음표를 거의 절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몇 개 안되는 음표 만으로도 충분한 감상을 우리에게 느끼게 해준다. 특히 마지막 12번째 곡인 '돌아온 꼬마젓가락'은 클래식 악보집에 실린 '젓가락 행진곡'을 경쾌한 재즈 리듬으로 편곡한 곡이다. 들어도 신나고 직접 연주해도 신나는 곡이다. 우리에게도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이 있다는 것. 이 앨범이 증명해주고 있다. |
| 김광민은 한국사람이다. 하지만 매우 세련된 재즈음악을 만들어내고있다. 멋지다. 오래전부터 탐내고 있었는데 가장 맘에 드는 건 첫번째이다. 뭐랄까 약간 애틋하고 약간 묘한 그런 분위기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안정되어있는 느낌이다. 젓가락행진곡을 즐겁게 편곡한 것도 맘에 든다. 발상의 전환처럼. 애국가를 재즈로 편곡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후후 하여튼 비오는 날 늦은 오후에 적합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