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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작가에게는 관심이 없다. 특히 고전문학의 경우 더더욱. 고전을 읽는 이유는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보편성을 확인하기 위함이오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 미리 인생의 굴곡을 목격하기 위함이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읽기 시작하면서 유명한 작품을 우선 찾아 읽고 있다. 그런데, 사실 작가 연보는 보지 않는 편. 그런데 작가 연보가 괜히 실리는 게 아니라는 민음사 박혜진 편집자님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조지 오월의 문장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가 이렇게 많은 에세이를 남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고 경찰학교를 졸업해 경찰로 근무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식민 지배 국가였던 영국의 국민이었던 그는 5년 동안 경찰로 근무하며 식민체제의 부당함을 느끼며 작가의 글로 방향을 튼다. 그렇게 그는 사회의 불의와 가난한 삶을 직접 보고 겪으면서 민주사회주의를 주장하며 제국주의의 위해를 폭로한다. . .
✔️p.35 지난 10년 동안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 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이었다. 시작은 항상 당파성을, 불의를 감지하는 일이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은 폭로하고 싶은 거짓말이나 사람들에게 주지시키고 싶은 사실이 있기 때문이며, 나의 첫 번째 관심사는 발언 기회를 얻는 것이다 _ 「나는 왜 쓰는가」 ✔️p.39 나는 글을, 적어도 산문을 쓰는 데에는 생계를 꾸릴 필요성을 제외하고 네 가지 주요 동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1. 순전한 자기만족. 똑똑해 보이고 싶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샆다, 죽은 뒤에도 기억되고 싶다. 어린 시절에 나를 무시했던 어른들에게 앙갚음하고 싶다 등등의 바람. 2. 미학적 열정. 외부 세계에 존재하는 아름다움, 또는 단어와 단어의 적절한 배열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3. 역사적 충동. 무슨 일이든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을 찾아서 후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존하려는 욕구 4. 정치적 목적. 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추동하고, 어떤 사회를 추구해야 하는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 욕구. _「나는 왜 쓰는가」 ✔️p.67 당신이 정말 아프거나, 굶주리거나, 겁을 먹거나, 감옥이나 휴양지에 감금되어 있지 않는 한 봄은 여전히 봄이다. _「두꺼비에 대한 단상」 ✔️p.85 전쟁은 모든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사소한 차이를 일소하고, 현실을 표면으로 끌어올린다. 전쟁은 무엇보다도 개개인에게 그들이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는 뼈저린 깨달음을 준다. _「사자와 유니콘: 사회주의자와 영국의 특질」 ✔️p.96 어떤 면에서 당의 세계관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었다. 그들은 그것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요구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공적인 일에 관심이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더없이 파렴치한 현실 왜곡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 _「1984」 ✔️p.164 “동물은 ‘이유 없이’ 다른 동물을 죽이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인지 중간의 두 단어가 동물들의 기억에서 지워져버렸다. _「동물 농장」 ✔️p.185 권력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야. 혁명을 지키려고 독재를 하는 게 아니라 독재를 하려고 혁명을 일으키는 거야. _「1984」 . . 그가 제시한 산문을 쓰는 네 가지 동기가 흥미롭다. 대부분 산문을 쓰는 동기는 1번 자기만족에 가까울 것이다. 자기만족 앞에 '순전한'이라는 형용사를 붙인 것은 역시나 오웰답다. 1~2번의 경우, 독자는 사실 산문을 읽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으나 기억에는 크게 남는 것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3~4번의 경우는 다르다. 우리가 좋아하는 기자 출신 작가 또는 사회학자에 가까운 작가들이 써내는 산문이 바로 이런 것일 테지. 이전에도, 현재도 작가는 폭로한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한다. . . 💟필사모임 <사각> (@hestia_hotforever&@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마음산책(@maumsanchaek)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산책 #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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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았답니다. ⠀
설명이 필요없는 ⠀
📖⠀
이토록 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것에 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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