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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정의로운 복수'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해봅니다. 악인들을 사적 단죄하는 드라마속 '영웅'들에 속이 시원해지는 경험, 아마도 해보셨겠지요? 어쩌면 그 또한 온전히 정당화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가상의 그것이 더 통쾌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가 아니니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같은 이야기라도 그 대상이 아이들이라면 상황은 많이 달라집니다. ⠀ <복수의 날>은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커뮤니티가 범죄 집단과 연루하여 가해자들을 징벌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벌한다는 것만 두고 보자면 얼핏 시원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범죄집단의 개입, 지저분하고 잔인한 과정,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제2, 제3의 피해자와 가해자, 오해로 인해 발생한 억울한 희생양...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실제로 심장이 너무 뛰고 눈물이 나고 두통이 시작되더군요. ⠀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는 줄거리는 네, 굉장히 재밌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와 같은 감정을 피하기도 어려울 것이 분명합니다. 이 안에는 재미로만 가볍게 넘기기에는 너무도 무겁고 중요한 것들이 들어차 있으니까요. 작품의 뿌리가 통쾌한 복수가 아닌 '용서'에 닿아 있다는 작가의 말을 읽는 내내 상기하며 이해해 갑니다. ⠀ 올해 읽은 책 중에서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한 권을 고르라면 저는 조심스레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 ⠀ '[복수의 날]은 짜릿하고 통쾌한 복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찜찜한 뒤끝을 삼기는, 개운치 않은 이야기가 되기를 바라며 쓴 글이지요. [복수의 날]을 읽고 난 뒤, 여러분의 마음에 여러 질문과 고민이 남기를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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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친한 언니에게 소개받은 책.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이 책은 학교폭력이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깊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우리 사회는 학교폭력이라는 문제에 어느새 무뎌져 버린 것은 아닐까. 시간이 흘러도 피해자들의 고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같은 아픔을 겪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그리고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귀 기울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권선징악,선은 권하고 악은 벌한다. 악행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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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미 작가의 소설 《복수의 날》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이 어떻게 한 청소년을 파멸로 이끄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는지 지독하리만치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청소년기에는 세상의 중심이 부모나 학교가 아닌 '친구'로 이동한다. 또래 집단에서의 인정과 유대감이 삶의 전부처럼 느껴지는 이 시기의 특성 때문에, 친구 관계가 흔들리거나 격리되는 것은 삶 전체가 흔들리는 극심한 공포로 다가온다. 작가는 이러한 청소년 특유의 취약한 심리를 악랄하게 파고든다. 범죄자는 피해자를 주변과 격리하고 고립시켜 스스로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결국 가혹한 선택으로 내몰며 사악한 본성을 드러낸다. 화려한 기술의 발전 뒤에 숨은 이 사이버 범죄는 거창한 장비가 아닌, 손안의 작은 휴대폰 하나로 실행된다. 익숙하고 친숙한 매개체가 범죄의 도구로 변질되는 순간, 아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비극 그 자체다. 이 책은 단순한 추리나 복수극을 넘어 사회에 강력한 경종을 울린다. 아이들을 혼자만의 고립 속에 방치하지 않으려면, 휴대폰 너머의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교육이 시급하다. 청소년이 안전하게 자신의 인생을 걸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울타리가 필요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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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복수의 날 ] 이진미 장편 소설 첫 장면부터 시완이 학교 옥상에서 몸을 던져 충격적이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일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서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 시완의 절친인 단하 역시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가장 가까운 사이라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몰랐다는 사실에 ‘왜 나에게는 말하지 않았을까’를 계속해서 곱씹는다. p31 "어디 한번 알아내 봐, 강단하." 나한테 말 한마디조차 해줄 수 없었던 거야? 그 일이 대체 뭐였는지 지금부터 내가 알아낼게. 너를 이해하지 못하면 나는 너를 평생 원망할 것 같으니까. 책을 읽어가며 알게 되는 사실들. 시완의 여자친구 소은의 정체,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인페르넷과 리브웹까지.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시완이 혼자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팠다. 여자친구라고 믿었던 존재도 가짜였고, 그 학생 역시 또 다른 피해자였다는 사실. 결국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방치된 채 무방비한 상황에서 어리석은 선택을 내리게 되는 장면에서는 읽는 내내 "제발 안 돼"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내가 시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도 많이 생각했다. 나도 고민이 생기면 주변에 바로 말하기보다는 혼자 참고 계속 생각하는 편이다. 너무 힘들면 잠을 자기도 하고, 일이 해결된 뒤에야 뒤늦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는 식이다. 그래서 시완이 혼자 끙끙 앓았던 마음이 깊이 이해됐다. 마지막 선택은 달랐을지라도 말이다. 조금만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면, 그리고 그런 피해자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인식이 조금 더 너그러웠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컸다. '나라면 선생님께 이야기했을까? 친구에게 털어놓았을까?' 이것조차 누군가를 떠올리며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게, 그리고 진짜 내가 그 상황에 놓였다면 어땠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 답답했다. 복수에 대해서는 책을 덮고 나서도 마음이 무거웠다. 사적 복수가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가해자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면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완전히 이해 못 할 것도 없다. 나 역시 가해자가 자신이 준 상처의 크기를 똑똑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상상해 본 적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피해자를 도와주려던 친구가 가해자로 오해받고 복수의 대상이 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목숨까지 잃는 부분이 가장 슬프고 안타까웠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아이들이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릴 때까지 손을 잡아줄 어른은 정말 없었을까 하는 원망도 들었다. p106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와 역겨움, 자신을 벼랑끝으로 밀어붙이는 그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이 뒤엉켜 이주를 짓눌렸다. p. 143 "그런데 왜일까 내눈엔 네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네."
희준은 피해자였지만 갑자기 가해자가 되었고, 이주는 부모에게 방치된 채 어리석은 선택으로 범죄 조직의 공범이자 가해자가 되었지만, 동시에 자신 역시 협박받는 피해자였다. 이주 역시 자신이 한일에 대해 협오와 역겨움으로 괴로워한다. 복수와 용서 중 무엇이 더 어려운지는 고르기 힘들다. 피해자는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거나 지난일을 무용담처럼 떠벌리는 모습을 현실에서도 종종 보게 되기 때문이다. 책 속 인물들은 결국 용서를 선택했지만, 과연 내가 그 입장이 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 오히려 책 속 아이들이 나보다 더 성숙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 읽고 나니, 이 비극을 단순히 '아이들의 잘못된 선택'만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남았다. 혼자 감당하기 벅찬 일이 생겼는데도 아무에게도 손을 내밀지 못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그 아이들이 조금만 일찍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물론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교육하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든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이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야.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주변에 당당히 도움을 청해도 돼"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성숙한 어른들이 우리 곁에 많아진다면, 이런 비극은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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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은 긴장감 있게 펼쳐지지만, 책을 읽으며 더 오래 생각하게 된 것은 ‘사적 제재’와 ‘사이다 복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요즘은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알게 되었을 때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감정이 더해지면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일이 또 다른 피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단순한 복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통쾌한 복수로 마무리하기보다 ‘진정한 정의와 변화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폭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리기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손을 내미는 일이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 역시 누군가를 너무 쉽게 판단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자극적인 정보와 단편적인 이야기만으로 상황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 더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긴장감 있는 미스터리 속에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담고있어, 청소년들과 함께 읽으며 ‘정의란 무엇일까’, ‘사람을 진짜 변화시키는 힘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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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복수의 날 _ 이진미 누가 이 아이들을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시완의 죽음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진실은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범죄조직의 덫과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린 복수의 결말. 사회가 법이라는 울타리로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씁쓸했다. ‘개인의 복수는 옳은 것일까?’ 작가님의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 없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을 온전히 알 수 없기에 그들의 선택이 틀렸다고 쉽게 말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희준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이주의 상황도 이해가 됐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 누구의 선택이 옳았는지를 생각하기보다 왜 이 아이들이 복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계속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던 억울하게 죽은 시완이가 그저 안타까웠다. 복수의 끝에서 남은 것은 통쾌함이 아니라 ‘만약 사회가 이 아이들을 지켜줬다면 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씁쓸함이 남았다. #복수의날 #이진미 # 소원나무 #청소년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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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
누군가의 억울함을 대신 풀어주는 비밀스러운 공간.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가해자라고 판단한 사람에게 복수한다. 처음엔 속 시원한 복수극을 예상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마음이 복잡해진다. 누가 가해자라고 판단하는 걸까. 그 판단은 정말 정확할까. 만약 복수의 대상이 잘못되었다면, 이미 시작된 복수는 누가 멈출 수 있을까. 온라인에서 시작된 관계와 익명성, 사진 한 장, 순간의 선택들이 이어지면서 사건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명해 보였지만,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누구 하나를 완벽한 선이나 완벽한 악이라고 쉽게 나누기 어려웠다.
앞에 나오는 이 질문은 읽는내내 계속 따라온다. 모두에게 각자의 이유와 사정은 있다. 하지만 사정이 있다고 잘못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피해가 생겼다면 그 뒤에는 책임의 문제도 남는다. ‘누가 잘못했나’를 따라가다 보면 ‘그럼 이 피해는 누가 책임지는 거지?’라는 질문이 남게된다. 속 시원한 복수와 통쾌한 처벌을 기대했다면 찝찝함과 허망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 불편함 마음 때문에 책 이후에도 이야기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억울함을 풀어주려던 복수가 또 다른 억울함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 복수의 대상과 그 판단, 그리고 그 뒤에 남는 책임까지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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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실수와 오해는 빈번히 일어나는 법이다. 또 몇몇 사람이 서로 짜고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고발하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P104 단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인 시완이가 혼자 안고 있던 비밀과 고민을 알지 못했다. 나는 어떤 고민이냐에 따라 털어놓는 상대가 달라지지만, 시완이의 상황이었다면 선뜻 이야기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어른이 겪어도 충분히 당황스러울 일이어서, 아이와 꼭 이야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 메시지가 오래 남았다. 수많은 시완이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움을 청했을 때, 그 손을 잡아 줄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소원나무(@sowonnamu)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원나무 #소원라이트나우11 #복수의날 #청소년소설 #이진미 #sns범죄 #사적제제 #텔레그램 #디스코드 #헤스티아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기록 #책추천 #독서기록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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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적 복수물을 보며 통쾌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너무 가벼운 처벌이 내려지는 사건들을 접하다 보면 누군가 대신 가해자를 응징해 주는 이야기에 마음이 기울기도 했습니다. 『복수의 날』 역시 처음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제게 남은 질문은 달랐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다른 사람을 가해자라고 판결하고 처벌할 권리를 줄 것인가?’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한 사람의 판단,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는 비난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남긴 댓글 한 줄이 누군가의 일상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가 겪은 고통을 쉽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고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되돌아가도 되는 것일까요. 빠른 전개로 단숨에 읽었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는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특히 작가가 남긴 ‘한 친구에게 보내는 추모의 글’을 읽으며 지금도 학교폭력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복수와 처벌, 용서와 책임, 그리고 정의가 무엇인지 질문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내용은 무겁지만 오히려 청소년들과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르온서평단(단단한맘)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기록했습니다. #복수의날 #이진미 #소원나무출판사 #르온서평단 #청소년소설 #장편소설 #학교폭력 #사적복수 #사적제재 #신상공개 #책추천 #독서기록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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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표지속 학생의 무표정 속 슬픈 얼굴과 제목이 인상적이여서 더 끌렸던 '복수의 날' 책 내용은 사실 꽤나 충격적이기도 했어요!! 청소년을 둘러싼 범죄들인 로맨스 캠, 학교폭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확증 편향까지 정말 서늘할 정도로 다룬 이야기랍니다. ------------------- 가족 여행을 다녀오던 단하, 단하는 집에도 들르기전에 여행에서 사온 간식을 시완이에게 전해주기위해 시완이네 동 앞으로 바로 가죠. 여행가기전부터 무언가 좀 이상해보였던 시완이의 행동과 말투가 신경쓰이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112동앞에는 구급차와 경찰차, 사람들로 가득차있었어요. 심지어 폴리스라인까지? 무슨일이지? 112동은 시완이가 살고있는 동인데? 아까부터 메세지른 보냈는데 답이없는 시완이!! 그리고 폴리스라인앞에 넋이 나간듯 쓰러져계시는 시완이엄마.. 그렇게 시완이는 아파트 옥상위에서 거짓말처럼 떠나버렸죠. 시완이가 왜? 도대체 왜? 단하는 시완이의 죽음의 이유를 조사하기 시작해요. 조사중 알게되는 시완이와 연결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 역시 가슴아프게합니다.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이모집에서 생활중인 이주. 잘사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격지심이 늘어나고 친구에게 오해까지 생기면서 복수의 마음으로 친구들의 사진을 범죄단체에 넘기게 되고 그렇게 그들의 범죄 도구로 이용당하게 되는 이주. (이주가 아마도 표지속 주인공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학폭의 피해자로 결국 스스로 복수의 대행자가 된 희준. 희준이 말하는 사적복수는 과연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튀틀린 아이들의 마음이 만들어낸 끔찍한 모습은 아닐까요? 돌이킬수없고 범죄에 굴레속에서 벗어날수없을 것만같아 점점 더 두려워지기 시작한 이주. 하지만 친구의 믿음과 가족들의 사랑으로 이주의 용기를 냅니다. 자신만의 어둠속에 있었던 친구들은 이제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으로 당당히 나오려고 노력합니다. 비록 시완이가 다시 돌아오지는 못하지만 시완이와같은 피해자는 나오지 않게 말이죠. --------------------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오해가 생겼을 때, 우리 마음속에는 작고 날카로운 '복수심'이 싹트곤 하죠, 하지만 책을 일고 책 속에 아이들을 만나보면서 알게될꺼예요. 그 미움의 뒤편에 숨어 있던 진짜 감정은 누군가를 해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외로움과 서운함이었다는 것을요. "복수보다 중요한 건, 상처받은 내 마음을 먼저 알아주는 것." 그리고 다시는 시완이나 이주같은 친구들이 나오지않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