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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벤트를 통해 『두 나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가운데 놓인 담장이었습니다. 한쪽에는 가족이 살고, 다른 한쪽에는 혼자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사람이 나무를 심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도 나무를 심습니다. ‘왜 내 나무는 저 나무처럼 자라지 않을까?’ 물을 더 주고, 가지를 묶고, 자꾸 옆집 나무를 바라봅니다. 그러다 문득 자신에게 묻습니다. “내가 나무 심는 걸 좋아했던가?” 저는 이 질문이 이 책의 가장 깊은 문장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다른 사람의 삶을 바라보며 누군가의 취미를 보고 나도 해보고, 그렇게 다른 사람을 바라보느라 『두 나무』는 그 시선을 조용히 돌려놓습니다. 남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것. 그때부터 두 집의 풍경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담장이었습니다. 담장은 두 사람을 갈라놓는 벽처럼 보이지만, 고양이가 오가고,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가까워진다고 해서 반드시 서로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적당한 거리를 지키면서도 연결될 수 있는 관계. 그것을 두 집 사이의 담장이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에서 또 하나 오래 바라보게 되는 것은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고, 계절이 지나갑니다. 우리의 삶도 아마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매일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두 집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보게 될 때 글이 많지 않은 그림책이라 오히려 천천히 머물게 됩니다. 무엇보다 책을 덮은 뒤에는 나는 무엇을 좋아하지? 아이에게 읽어주기에도 좋지만, 나의 삶을 다른 사람의 삶과 나란히 세워두고 바라보았던 날이라면, 『두 나무』는 결국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와 동시에 좋은 책을 선물해주신 도서 이벤트 덕분에 #도서협찬#모든요일그림책#두나무#인생그림책#100세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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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정희정 작가의 『두 나무』는 어느 날 왼쪽 집에 사는 아빠가 마당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시작된다. 마당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다른 사람의 행복을 좇던 오른쪽 집 남자는 왼쪽 집 마당을 보고는 똑같이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담장 너머로 대비되는 두 사람이 나무를 가꾸는 모습은 무척 다르다. 왼쪽 집 아빠는 물과 비료를 주고 가족과 일상을 사는 와중에도 때때로 나무의 상태를 들여다보곤 한다. 나무를 중심으로 화단을 가꾸며 자신만의 정원을 꾸려나간다.
오른쪽 집 남자는 날씨를 생각 않고 물만 많이 주는 한편 멋진 나무 사진을 남기거나 밤낮으로 옆집 나무의 상태를 궁금해하는 데 집중한다. 급기야는 하트 모양 수형을 만들려고 나뭇가지를 묶어 버리기까지 한다. 왼쪽 집 나무가 무성해지고 화단에 꽃이 펴 나비가 날아들었을 때, 오른쪽 집 나무는 결국 시들어버린다. 나무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옆집처럼 멋지게 보일 정원을 위해 했던 지난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결과를 낳은 것이다. 망연자실한 오른쪽 집 남자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내가 나무 심는 걸 좋아했던가?” 남자는 그제야 밖을 향해 있던 시선을 비로소 자기 자신에게 돌리고, 결국 시든 나무를 잘라버린다. 왼쪽 집 나무에 꽃이 피고 아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한동안 오른쪽 집 정원에는 아무런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얼마 뒤 오른쪽 집 남자는 토막 낸 나무를 들고 와서 정원에 나무 집을 짓기 시작한다. 오랜 고민 끝에 비로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깨닫고 나만의 정원을 꾸려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오른쪽 집 남자는 남의 삶을 들여다보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돌볼 줄 아는 삶을 살게 된다. 진짜 자신의 '호'와 '행복'을 깨달아가자 담장 너머로 왼쪽 집과 자신의 행복에 대한 소통을 시작한다. 정원에 나무집이 완성된 후엔 사람들을 자신의 정원에 초대한다. 오른쪽 집 남자에게 진짜 행복이란 이토록 누군가와 연결된 삶이 아니었을까.
남을 향해 있던 오른쪽 집 남자의 시선이 비로소 자신의 행복에 초점이 맞춰진 다음에 나오는 뒷면지에는 담장으로 이어진 수많은 집의 정원 풍경이 등장한다. 마치 당신의 행복 정원은 어떤 모습인가요? 라는 질문을 받은 듯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아직어린나의아이에게내가느낀이물음을돌려주기위해이런질문을해봤다. “우리만의 정원이 생긴다면,우리는 어떤 것들로 채워나갈 수 있을까 우리가 각자 좋아하는 걸정원에 하나씩 놓는다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이질문은다른사람의행복이커보일때마다나에게되돌려주기로약속해본다. #모든요일의그림책 #두나무 #인생그림책 #100세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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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가운데 낮은 벽 하나를 두고 양 페이지에서는 두 이웃이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들의 삶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듯 연결되어 있다. 마치 우리의 삶들이 그러하듯이. 내가 정말 나무 심는 것을 좋아했던가 하는 남자의 근본적인 질문. 지금을 사는 우리가 꼭 한 번쯤 던져봐야할 질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우리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더욱 다채로운 삶을 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휩쓸리는 삶’을 살게 할 수도 있다. 그런 삶은 나뿐 아니라 나의 주변인까지 다치게 할 수 있다. 남자의 정성이 나무를 다치게 했듯이. 책 <두 나무>가 그런 당신을 지탱할 중심이 되어줄 것이다. 언제고 당신에게 ‘그게 정말 너가 좋아하는거야? 온전한 너의 의지야?’ 물어줄 것이다. 아직 스스로의 세상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과 자신도 모른 채 휩쓸리고 있는 성인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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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모든요일그림책] <두 나무> 두 집, 두 사람, 그리고 두 그루의 나무. 한쪽에는 가족이 살고, 한쪽에는 혼자 사는 남자가 산다. 가족이 먼저 나무를 심자 남자도 나무를 심는다. 자신의 나무도 멋지게 자랄 거라 생각하며 정성껏 키우지만, 옆집 나무에 비해 볼품없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좌절한다. 그러다 문득 묻는다. “내가 나무 심는 걸 좋아했던가?” 남자는 결국 나무를 베어 고양이 집을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운다. 그리고 더 이상 옆집 나무를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살면서 자꾸 남과 비교하고,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더 가지려고 한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는 잊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마지막에 펼쳐지는 여러 집의 모습도 참 좋았다. 집마다 나무도, 마당도, 그곳에 놓인 것들도 모두 다르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 다른데 왜 자꾸 다른 사람의 것을 바라보며 그곳을 향해 가려고 하는 걸까. “내가 나무 심는 걸 좋아했던가?” 두 집, 두 사람, 그리고 두 그루의 나무. 짧은 그림책이지만 읽고 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남들이 가진 것을 더 많이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돌아보게 해준 책. 짧아서 더 좋았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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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이들 책은 가끔 신기하다.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펼쳤는데, 다 읽고 나면 오히려 어른인 내가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다. '두 나무'도 그런 그림책이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두 집이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나무를 심고 가꾼다. 비가 오고, 계절이 지나며 가지를 자르고 꽃을 돌보는 사이 나무는 조금씩 자란다. 큰 사건이 일어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편안하게 그림을 따라가며 읽었다. 나무가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보다 문득 마음에 걸리는 장면이 있었다. 두 사람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무를 돌보는 모습이었다. 같은 나무라도 가꾸는 방법이 다르고, 자라는 모습도 다르다. 그 장면에서 이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아이와 비교할 때가 있다. 누구는 벌써 이것을 한다더라, 누구는 저만큼 컸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한다. 머리로는 아이마다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은 꼭 그렇게 따라주지만은 않는다. 그런데 '두 나무' 속 나무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졌다. 나무도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라는데 사람이라고 꼭 같은 속도로, 같은 모습으로 자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빨리 자라게 재촉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살펴주고 기다려주는 일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작은 나무가 어느새 사람보다 훨씬 크게 자란 모습을 보면서는 아이의 시간이 떠올랐다. 매일 함께 있을 때는 잘 모르는데 예전 사진을 보면 언제 이렇게 컸지? 싶을 때가 있다. 어쩌면 성장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하루하루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도 그 시간이 쌓이고 나면 어느새 꽤 멀리 와 있는 것. 그래서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내가 듣고 싶은 말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너는 너대로 잘 자라고 있어.” 아이도, 나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도 꼭 남들과 같을 필요는 없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자라고 있다는 것.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펼쳤다가, 내 마음까지 조금 다독임을 받은 그림책이었다. #두나무 #인생그림책 #100세그림책 #그림책추천 #모든요일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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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요일그림책 #두나무 #인생그림책 #100세그림책 나란히 만나는 두 집의 일상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독특한 아코디언 제본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림책 《바나나 왕국》의 정희정 작가가 3년 만에 신작 《두 나무》로 돌아왔다. 그림책의 물성을 이야기와 연결하는 작업을 즐기는 작가는 이번에도 책의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가운데 접지를 두 집 사이의 담장으로 삼아 담을 사이에 두고 살아가는 두 이웃의 이야기를 양쪽으로 펼쳐 보인다. 이웃하여 살며 서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백하게 펼쳐지고, 그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히 질문 하나를 건넨다.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남의 떡이 좋아보인다고 타인의 것을 내가 좋아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그대로 따라만 가는 현대인들이 많다 .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이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일까? 현타가 오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정희정 작가는 두나무 책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함께 어울려 사는 이웃들의 모습을 그림의 접지를 통해 나타내었다 . 다시 한번 말하는데 글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에게 무엇인가를 쉽게 알려주는 방식이 주는 그림책들이 크게 와닿는다. 그래서 100세가 되어도 그림책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간다 . 우리 일상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저 옆에서 지켜봐주고 독려해주고 람께 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지 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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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커다란 나무를 사이에 두고 등을 맞대고 앉아 있는 두 사람.. 이 책에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살아가는 두 집이 등장합니다. 한쪽 집에서는 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꾸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본 다른 집의 사람도 나무를 심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나무보다 옆집 나무를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도 참 많이 비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의 친구를 보면서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집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남의 삶을 기준으로 내 삶을 바라볼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나무가 더 크고 예쁘게 자란다고 해서 내 나무가 잘못 자라고 있는 건 아닌데 말입니다.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이들의 그림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질문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