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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호두과자 #신순재 #소복이 #우주나무 #그림책추천
금요일마다 아빠는 호두과자를 사온다. 아이스크림이 더 좋고, 호두과자는 물렁물렁해서 싫은데도 아빠는 자꾸 호두과자를 사온다. 하지만 별로였던 호두과자를 씹으며 웃음이 나기도, 아빠와 함께 호두과자를 사러가기도, 호두과자를 사오지 않는 날은 살짝 실망하기도 한다.
아픈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아빠는 호두과자를 나왔을까? 아이의 물렁물렁한 마음에 단단한 호두가 되어 주고 싶었을까? 아빠의 마음을 궁금해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호두과자의 추억은 차곡차곡 쌓인다.
어렸을 때 아빠가 찐만두를 사오신 날이 기억난다. 늦은 밤, 귀가하는 아빠의 배가 볼록해서 달려가 만져보니 뜨끈한 기운이 느껴졌다. 혹여나 만두가 식을까 외투 속에 꽁꽁 감싸 갖고 오셨던 만두의 맛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아빠의 표정만큼은 또렷하다.
우리는 일상의 작은 온기와 추억으로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간다. 요즘 나의 호두과자와 만두는 무엇일까? 함께 생각하며 읽어보기 좋은 달달하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출판사록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서평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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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스크림이 더 좋은 아이에게 아빠가 자꾸만 권하던 금요일의 호두과자, 엄마가 아프고 불안이 스며드는 일상 속에서 가족의 온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물렁물렁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단단한 녀석." 아이가 꿀꺽 눈물을 삼키며 내뱉은 이 말에 담긴 깊은 의미가 두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책장을 넘기는 내내 마음이 참 찡했습니다. 책을 덮으며 우리 집의 호두과자는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녁마다 새로 짓는 따뜻한 밥, 한자리에 모여 나누는 이야기, 오늘도 무사히 돌아와 서로를 반겨주는 마음. 너무 당연해서 소중하다는 말조차 잊고 살았던 일상의 풍경들이 그림 속에 깊이 녹아 있어 더 큰 울림을 주더라고요. 아이에게 보통의 날은 가장 든든한 '믿는 구석'이 되고, 부모에게는 가장 지켜주고 싶은 것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어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얼마나 단단한 힘을 가졌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오래도록 마음속에 품고 싶은 다정한 그림책입니다. #금요일의호두과자 #신순재 #소복이 #우주나무 #가족그림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