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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고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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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 제공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깊게 생각을 잘 안하게 된다. 뭔가 일이 생기면 깊게 생각할 틈이 없이 습관적인 반응으로 처리하거나 가장 빠르게 처리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답을 줘야 한다. 그리고 가족과도 친구와도 그리고 일할때도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의견 충돌이 있고, 또 그 충돌들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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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 제공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요즘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깊게 생각을 잘 안하게 된다. 

뭔가 일이 생기면 깊게 생각할 틈이 없이 습관적인 반응으로 처리하거나 가장 빠르게 처리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답을 줘야 한다. 


그리고 가족과도 친구와도 그리고 일할때도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의견 충돌이 있고, 또 그 충돌들을 잘 해결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왜 사람들은 같은 세상에서 살면서 겪는 일도 비슷하고

보고 읽은게 비슷한 상황에서도 왜 저렇게 완전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서 일을 이상하게 만들지?' 라는 생각들을 종종 했었는데...


나도 그렇겠지만 자신의 생각이 당연하고 상대방의 생각이 틀렸거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쉬워 의견차이가 심각한 상황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이북카페에서 '사고의 품격'이 라는 책을 이벤트를 하길래 소개글을 보다 "왜 같은 세상을 보고도 우리는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가?" 라는 소개글을 읽고 관심이 간 책이다.



제목은 '사고의 품격' 평소라면 왠지 어려워 보이는 책은

평소라면 손이 가지 않았을텐데 좋은 기회로 읽어 볼 수 있게 됐다.


이 책에서는 [내 생각은 정말 '나의 생각'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생각에 관한 책인줄 알았더니 목차에서 기후, 지질, 농경, 유전자 등의 과학적인 단어가 나와서 이건 뭐지? 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생각의 품격'은 9가지 파트로 나누서 왜 생각이 정말 '나의 생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려준다. 날 당황하게 했던 과학적인 단어들 중 첫번째는 기후 였는데...읽다보니 그럴듯하다. 



왜 덥고 습한 나라와 춥고 건조한 나라에 기후에 따라 가치관부터 정책, 성향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을 읽어보니 신기하게 딱 맞는듯 했다. 추가로 든 생각은 그렇다면 점점 세꼐적으로 기후변화가 생겨서 과거와 기후가 달라지는 곳들이 많아 질텐데, 과거에 기후로 받았던 영향이 점점 반대로 변할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두번째는 사는곳과 사는 방식에 따른 관점이다. 사는 곳이 시골인지 도시에 따라 우파와 좌파를 알 수 도 있고, 농민과 유목민처럼 먹고 사는 방식에 따라 인간관계라던가 생각들이 달라질 수 있는다는 내용도 있다.


한곳에 오래 같이 거주하는 농민과 한번 보고 안볼지수도 있는 유목민의 경우 완전히 집단에 성격도 개인에 성격도 달라질 것 같았다.


그래서 서양과 동양도 서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람을 구하거나 생각하는 방식에서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평소에 별 생각없었던 부분들, 내가 고집했던 생각했던 것들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유전자에 혹은 환경에 의해서 달라 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니 환경이 달라서 자라고 만난 사람들의 생각이 같은 문제를 두고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를까라고 생각해봤던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5 2026.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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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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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사고의 품격📍저자 : 투리 문테📍출판사 : 21세기북스📍장르 : 교양인문학우리는 흔히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다른 사람을 이해하기에 앞서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부터 살펴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복잡하고 감정적인 세상 속에서 내 안의 생각을 정돈하고, 타인과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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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사고의 품격

📍저자 : 투리 문테

📍출판사 : 21세기북스

📍장르 : 교양인문학

우리는 흔히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에 앞서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부터 살펴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잡하고 감정적인 세상 속에서 내 안의 생각을 정돈하고, 타인과 세상을 향한 다정한 시선과 단단한 내면의 깊이를 선사해 준 참 고마운 책입니다

성급한 판단과 감정의 과잉으로 피로해진 현대인들에게, 내면의 정서와 사고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삶의 태도를 단단하게 가꾸어 나가는 지혜를 담백하게 들려줍니다

우리가 가진 생각과 신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기후, 지리, 역사, 심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처음에는 생각이라는 것이 개인의 경험과 판단으로 만들어진다고 여겼는데, 책을 읽다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요소가 우리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기후가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사회 규범,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합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활 방식도 사실은 오랜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 지리와 농경 방식, 역사와 문화가 동서양의 사고방식에 어떤 차이를 만들어 왔는지도 살펴봅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더라도 어디에서 태어나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는지에 따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할 때는 평소보다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이미 마음속에 품고 있던 생각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의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지키기 위해 집단의 의견에 동조하고, 때로는 집단 전체가 잘못된 판단을 하더라도 그 안에 머물려 한다는 설명 부분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우리는 혼자서 틀리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틀리는 편을 편안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직장이나 일상에서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기 어려웠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고 해서 반드시 정답인 것은 아니며, 때로는 용기 있게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이 모두에게 더 나은 길을 열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 차이를 활용하고, 함께 토론하며 더 나은 판단에 도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동안 의견이 다르면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제 생각을 관철해야 한다고 여긴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의견이 다르다는 사실 자체가 꼭 불편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와 다른 관점은 제 생각의 빈틈을 발견하게 해 주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넘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대화하는 방식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특히 사람들과 의견 차이로 고민하는 분, 직장이나 가정에서 더 원만한 관계를 만들고 싶은 분, 자신의 판단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고의품격

#투리문테

#21세기북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p****0 2026.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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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정말 내 것일까, 『사고의 품격』
"내 생각은 정말 내 것일까, 『사고의 품격』" 내용보기
#도서협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고의 품격📗 투리 문테📙 21세기북스같은 사건을 보고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리는 모습을 보면 가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 정치나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상대방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내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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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사고의 품격

📗 투리 문테

📙 21세기북스



같은 사건을 보고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리는 모습을 보면 가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 정치나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상대방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내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쉽게 판단했던 적이 있다. 투리 문테의 『사고의 품격』은 이러한 생각의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생각이 개인의 이성이나 경험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태어난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환경, 오랜 역사와 문화, 유전적 특성과 신체적 반응까지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다양한 조건이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기후나 지질학이 사람의 가치관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읽다 보니 생각보다 흥미로운 연결점이 많았다.

특히 미국 남부의 정치적 성향을 지질학으로 설명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수억 년 전 형성된 토양이 농업의 형태를 결정하고, 농업이 노예제와 인구 구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날의 정치 지형에도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지금의 투표 성향을 이해하기 위해 오래전 지질학적 역사까지 살펴본다는 발상이 신선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회 현상에도 예상하지 못한 배경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신체적 반응과 정치 성향의 관계를 다룬 내용도 재미있었다. 위협적인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오래 시선을 머물렀다는 연구 결과는 평소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사람의 정치적 성향이 논리적인 판단뿐 아니라 위험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방식과도 관련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이런 연구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통계적인 경향만으로 개인의 생각을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도 함께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공감했던 부분은 서로 다른 생각이 반드시 갈등의 원인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우리는 의견이 일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대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를 찾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 서로의 생각을 무조건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척하는 태도는 경계해야 할 것이다.

『사고의 품격』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내가 확신하는 판단도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 경험의 영향을 받은 결과일 수 있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생각이 이해되지 않을 때도 무조건 틀렸다고 여기기보다는 어떤 이유로 그런 결론에 이르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누군가와 의견이 충돌한다면 반박할 말부터 찾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고 싶다. 어쩌면 사고의 품격은 바로 그런 작은 태도의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고의품격 #투리문테 #21세기북스 #인문학도서 #인문학추천 #교양도서 #심리학 #사회심리학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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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 2026.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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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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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사고의 품격투리 문테202621세기북스우리는 자신의 생각이 합리적인 판단과 독립적인 사유의 결과라고 믿는다. 그러나 같은 현실을 마주하고도 서로 다른 결론에 이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투리 문테의 <사고의 품격>은 인간의 신념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기후학, 지리학, 심리학, 역사학, 진화유전학, 문화인류학의 관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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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사고의 품격

투리 문테

2026

21세기북스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 합리적인 판단과 독립적인 사유의 결과라고 믿는다. 그러나 같은 현실을 마주하고도 서로 다른 결론에 이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투리 문테의 <사고의 품격>은 인간의 신념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기후학, 지리학, 심리학, 역사학, 진화유전학,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탐구한다. 책을 읽으며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순간보다 자신의 판단을 너무 쉽게 옳다고 여겼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준은 정말 나만의 판단이었을까. 이 질문은 인간의 사고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사고의 품격>은 인간의 생각이 개인의 성격이나 지적 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기후와 지리적 환경, 농경 방식, 병원체의 분포와 같은 조건은 위생 규범과 사회적 관계, 개인과 공동체를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 음식 취향과 감정, 유전적 특성 역시 판단 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에도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환경과 오랜 역사가 스며 있다는 사실은 인상적이다. 자신의 신념을 온전히 독립적인 판단의 결과라고 확신하기 전에 그 뿌리부터 살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통찰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갈등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의견이 충돌하면 상대의 입장을 살피기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먼저 판단하기 쉽다. 나 역시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답답함부터 느끼곤 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과 경험을 통해 형성된 사고방식이 다르다면 같은 문제를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상대의 완고함을 무지나 고집으로 단정하기 전에 그 생각이 형성된 배경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은 진실을 추구하면서도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인정과 안전을 원한다. 따라서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하는 정보에는 쉽게 동의하지만 반대되는 견해에는 방어적으로 반응한다. <사고의 품격>은 이러한 성향을 생존 과정에서 형성된 특성으로 설명하면서도 편향을 극복하려면 자신의 판단 역시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험이 쌓인다고 반드시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익숙한 생각을 되풀이한다면 경험은 오히려 고집을 강화할 수 있다. 지식을 넓히는 일만큼 자신의 확신을 의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방향은 모든 사람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관점이 만나고 검토되는 과정에서 개인의 오류가 드러나며 새로운 대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견의 차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더 나은 이해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조건 동의하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이 왜 그런 생각에 이르렀는지 헤아리는 일이다. 물론 갈등 앞에서 이러한 태도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편한 의견을 들었을 때 즉시 반박하기보다 한 번 더 생각해 보려 한다.

<사고의 품격>은 세상을 바라보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부터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타인을 향한 비판에 앞서 자신의 편향을 살피고, 확신보다 질문을 앞세우며, 승리보다 이해를 선택하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사고의 품격임을 깊이 느꼈다.


#사고의품격


#투리문태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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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7 2026.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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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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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한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긴장과 강박을 버텨 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청년 실업,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정치적 대립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만연한 병목 현상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서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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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한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긴장과 강박을 버텨 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청년 실업,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정치적 대립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만연한 병목 현상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서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반목하며 끊임없이 저마다 마음속에 풀리지 않는 난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의 대다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의 진위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의심하지 않으며 자의든 타의든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에서의 신념을 마치 자신의 사고인 양 굳건히 한다.



21세기북스에서 번역 출간된 『사고의 품격』은 ‘인간은 왜 서로 다른 생각과 신념을 갖게 되었는가’라는 의문에서 비롯된 투리 문테(Turi Munthe)의 역작이다. 저자는 정치적·사회적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던 2019년, 인간이 가진 신념의 지형도를 시각화하고 합리적인 토론을 복원하고자 ‘의견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디지털 플랫폼 ‘팔리아닷컴’을 창립했다.


이 책은 플랫폼을 통해서 축척된 100만 건 이상의 응답 데이터와 행동과학, 뇌과학 연구, 각 분야 전문가 인터뷰를 집대성한 결과물인데 저자는 사람들이 왜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심리적·사회적 배경을 규명한다.


책의 머리말에서는 내 생각은 정말 ‘나의 생각’일까 반문한다. “사람은 생각의 주인이 아니다.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는 주인이다.”라는 카를 융(Carl Jung)의 말을 인용하며, 사람들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과연 진정성을 갖추고 있는지 내 생각이 아닌 공동체의 신념을 자신의 것으로 묵인하고 있지 않는지 성찰할 필요성을 문제 제기한다.


이 책의 지은이는 우리의 견해가 전정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기후, 지리, 문화, 정치 성향, 유전자, 감정, 공동체의 신념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두 개의 축으로 갈라진 서로 다른 사고가 틀린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순간 인간은 더욱 번영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의 다름에 대해 싸움이 아니라 논쟁할 필요가 있다.

p******o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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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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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어떤 부분에서든 품격있다는 표현을 쓰기가 참 어려운 요즘이다. 저급하고 저속하고 또 저질의 언행들, 사고방식들이 난무하는 세상 같아 나도 모르게 내가 어릴 땐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왜 이럴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깊은 성찰과 인문학적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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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든 품격있다는 표현을 쓰기가 참 어려운 요즘이다. 저급하고 저속하고 또 저질의 언행들, 사고방식들이 난무하는 세상 같아 나도 모르게 내가 어릴 땐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왜 이럴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깊은 성찰과 인문학적 소양이 없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깊은 사고를 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주도적인 사고가 힘든, 그저 외부의 영향력에 휩쓸려 판단의 기준마저 없는 것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좀더 인문/교양 부분에 관심이 간다. 나이가 들수록 품격있고 교양있는 사람이 되고픈 마음이 크게 작용한 이유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궁금했던 책이 『사고의 품격』이다. 



양극화가 극에 달하고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지며 서로에 대한 포용이나 이해보다 공격이 더 쉽고 빠른 시대, 똑같은 것을 두고서도 극명하게 대립되는 주장을 펼치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주장하는 세태 속 과연 우리는 스스로가 믿는 가치와 신념에 대해서도 자신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러한 가치와 신념 역시 다양한 요인들이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풍이라든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분위기, 기후와 생태 그리고 문화권에 따라 분명 같은 것을 두고서도 다른 가치와 신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단순히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의 차원이 아니라 그렇다면 왜 이렇게 다른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원을 찾아본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시도인 것 같은데 이는 결국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의 생각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도 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나의 생각이 정립된다면 이는 정말로 내가 스스로 생각한 것인가라는 물음인 셈이다.



책에서는 이런 생각의 차이, 우리의 생각을 만드는 요인들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들고 있는 예시들, 기후, 지리, 문화, 본능, 감정은 물론 유전자도 있고 집단에 대한 믿음도 있다고 말하는데 책에서 언급된 사례들을 통해서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대립과 갈등의 문제들을 놓고 봐도 충분히 흥미로운 주장일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이 책은 이런 갈등적 요인의 분석에서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역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우스개소리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했던 집단 지성의 힘이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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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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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땅콩버터 취향에 정치가 묻어난다고요? <사고의 품격> 서평부드러운 땅콩버터를 좋아하세요, 알갱이가 씹히는 쪽을 좋아하세요?싱거운 질문 같지만, 이 대답에 정치 성향이 묻어난다고 하면 다들 고개를 갸웃하실 거예요. 그런데 <사고의 품격>에 진짜로 그런 데이터가 나옵니다. 누가 올렸는지도 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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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땅콩버터 취향에 정치가 묻어난다고요? <사고의 품격> 서평



부드러운 땅콩버터를 좋아하세요, 알갱이가 씹히는 쪽을 좋아하세요?

싱거운 질문 같지만, 이 대답에 정치 성향이 묻어난다고 하면 다들 고개를 갸웃하실 거예요. 그런데 <사고의 품격>에 진짜로 그런 데이터가 나옵니다. 누가 올렸는지도 모를 '부드러운(알갱이가 없는) 땅콩버터가 최고다'라는 의견을 정치 성향별로 나눠 봤더니, 왼쪽으로 한 칸씩 갈수록 반대가 늘었다고 해요. 극좌에서는 44퍼센트가 반대했는데 극우로 가면 16퍼센트까지 떨어지더군요.


저자는 이 순간을 '반(反)유레카 순간'이라고 부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는 깨달음이라는 뜻이래요.


이 표현에서 피식 웃음이 났어요.

10월 첫 화요일이에요.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서늘해지니 책 생각이 더 나는 계절이 온 거 같습니다. 예전엔 퇴근하면 유튜브만 틀어 놓다 잠들곤 했는데,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새 책 오는 날이 은근히 기다려지더라고요. 이번 책은 21세기북스에서 나온 투리 문테의 <사고의 품격>이고, 이영래 님이 옮겼어요. 보통 교양서보다 제법 두툼하고 손에 들면 묵직한 편이라 처음엔 살짝 긴장했는데, 막상 펼치니 이야기가 술술 넘어가는 쪽이었습니다.


표지를 보면 갈색 격자 칸칸이 DNA, 신전, 유인원, 모래시계 그림이 들어가 있어요. 책을 펼쳐 보면 그 그림들이 왜 거기 있는지 금방 알게 됩니다. 기후와 지리, 문화, 몸, 유전자, 감정, 집단까지, 내 생각이 어디서 흘러들어 왔는지를 아홉 번의 수업으로 나눠 따라가는 구성이거든요.

책은 카를 융의 문장으로 문을 엽니다. "사람은 생각의 주인이 아니다.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는 주인이다." 첫 장부터 내 생각이 정말 내 것이 맞느냐고 묻는 거죠.


머리말의 저자 이야기가 꽤 독특해요. 투리 문테는 수피교 스승 '아가'를 따르는 공동체에서 자랐대요. 여름이면 스페인 남부의 거대한 캠핑장에서 전 세계에서 온 2,000명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고 하고요. 심리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무용수, 카펫 제작자가 한데 모여 밤늦도록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열 살 무렵부터 의심이 싹텄고, 대학교 1학년 무렵 "만약 문제가 내가 아니라면?" 하는 전환을 겪어요.


여기까지는 흔한 성장담 같지만 그다음이 재밌습니다. 20년쯤 전에 부모님도 똑같은 전환을 겪었는데, 방향이 정반대였다는 거예요. 아들이 믿음 밖으로 걸어 나올 때 부모는 믿음 안으로 걸어 들어간 셈이죠. 지금도 신을 믿느냐고 여쭤보면 두 분은 융의 말로 답한대요. "믿을 필요가 없다. 나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한 집, 같은 스승, 정반대의 결론.

저자는 누구 진실이 맞는지 따지는 대신 "왜 나와 부모님은 다르게 생각하는가"를 묻기 시작합니다. 이 질문 하나가 책 전체를 끌고 가는 엔진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 질문을 붙들고 저자는 2019년에 '의견의 백과사전' 팔리아를 만들어요. '식물은 의식이 있는가'부터 호날두가 메시보다 뛰어난가까지, 1,000개가 넘는 질문을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야심 찬 프로젝트가 잘 안 풀렸대요. 찾아오는 사람은 대부분 숙제 자료를 찾는 고등학생이었고, 사이트를 두 번이나 갈아엎고 뉴스레터에 의견 지도까지 내봤지만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다 마지막 실험으로 '투표' 버튼 하나를 달았더니 첫 6개월 만에 투표가 100만 번을 넘었답니다. 기획안 몇 번 엎어 본 직장인이라면 이 대목에서 웃음 반 한숨 반이 나오실 거예요. 공들인 건 조용하고 버튼 하나가 대박 나는 일, 회사에서도 심심찮게 보니까요.


그렇게 모인 데이터에서 이상한 상관관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성별은 두 개뿐이다'에 동의하는 비율은 남성이 67퍼센트, 여성이 45퍼센트였대요. '외계인은 존재한다'는 믿음은 세대가 내려갈수록 강해지고요. 저자는 결국 이런 의문까지 갑니다. "우리가 진보나 보수 또는 중도로 기우는 이유는 그저 그것이 맞다고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1부 첫 수업에서는 싱가포르가 나와요. 1965년 독립 무렵엔 우간다와 비슷한 수준이던 나라가, 지금은 지표만 보면 북유럽 국가처럼 보일 정도로 잘사는 나라가 됐대요. 그런데 껌이 영토 전역에서 금지이고, 남의 눈에 띌 수 있으면 집 안에서도 알몸으로 다니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 낯선 조합을 두고 저자는 "하지만 얼마간은 날씨도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며 몽테스키외를 불러와요. 몽테스키외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같은 오페라를 봤는데 관객 반응이 너무 달라서, 양의 혀를 얼려 보고는 추운 나라 사람들은 감각이 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하네요.


그 결론은 틀렸지만 저자는 방향을 살짝 틀어요. 덥고 습한 곳은 병원체가 번성하는 곳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행동적 면역체계'를 키워 왔다는 거죠. 코로나 때 마스크 쓰고 손 소독제 바르던 게 바로 그 면역체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간 결과였대요. 곰팡이 핀 음식을 버리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 괄호 안에 "치즈 같은 특정 음식을 제외하면"이라고 슬쩍 붙여 둔 게 재밌었어요.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태도나 엄격한 규범도 이렇게 몸을 지키려던 습관이 생각으로 굳은 거라고 보더군요.

이 이야기가 Class 4에서 다시 이어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혀에 있는 미뢰가 많은 사람일수록 우파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대요. 몽테스키외가 혀를 들여다본 건 아주 엉뚱한 짓은 아니었던 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한 맛에 민감한 것도 큰 소리에 더 놀라는 것과 같은 결이라고 해요. 위협이 눈앞에 있든 입 안에 있든 말이에요.


음식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하면, 중도는 와인보다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래요. 저자가 그 이유를 짐작하다가 수제 맥주 양조장이 "중산층 중년 중도 성향 아버지들" 사이에서 유행해서일까 하는 대목에서는 좀 뜨끔했습니다. 세 단어 중 두 개는 확실히 저한테 해당하거든요. 나머지 하나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표정이 애매한 얼굴 사진을 보여 주면 보수 성향은 위협적으로, 진보 성향은 좋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는 실험도 있어요. 회의 중에 상사 표정 하나 읽느라 진땀 빼 본 사람이라면 남 일 같지 않으실 거예요.


혐오 민감성 대목은 가볍게 넘기기 어려웠어요. 코를 찡그리고 눈을 가늘게 뜨는 반응은 원래 감염원에서 몸을 지키려고 생긴 거래요. 그런데 이게 집단 전체로 번지면 특정한 사람들을 '불결하다'고 몰아세우는 데까지 간다는 이야기거든요. 역사 속 사례까지 이어지다 보니 읽는 속도가 저절로 느려졌습니다.


솔직히 1부 초반에는 날씨가 생각을 정한다는 말이 좀 세게 들렸어요. 덥고 습하면 권위적이고 춥고 건조하면 관대하다니, 지도만 펼쳐 놓으면 사람 속을 다 안다는 얘기처럼 들려서요. 그런데 저자가 혹한의 아이슬란드도, 덥고 습한 태국도 진보적이라는 예외를 먼저 꺼내 놓더군요. 기후가 태도에 미치는 유일한 영향은 아니라면서요. 땅콩버터 패턴도 끝내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여론 분석이 과학보다 소설에 가깝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털어놓습니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 쪽이 오히려 믿음이 가는 거 같아요.


다른 페이지보다 천천히 정독하듯 읽었던 부분은 2부에 나오는 이 질문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나는 항상 X가 맞다고 믿어왔는데, 그것이 타당한지 다시 확인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한 날이 있었는가? 아마 손에 꼽을 것이다."

40대 후반이 되니 이 문장이 꽤 아프게 찔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생각을 다시 확인하는 일보다 지키는 일에 더 힘을 쓰게 되잖아요.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면 듣기도 전에 방어 논리부터 세우게 되고요. 저자는 반박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우리는 자기 생각 속 모순을 거의 고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동의하지 않는 생각과 마주하는 일이 스스로를 의심하는 법을 배우는 유일한 길이라는 거예요.


여기서 1부의 '행동적 면역체계'가 2부에서 '지적 면역체계'로 짝을 이루는데, 저는 이 연결이 <사고의 품격>만의 묘미 같았어요. 남의 말을 덥석 믿지 않는 확증편향이 사실은 속지 않으려는 방어 장치라는 거죠. 혼자 있을 땐 결함인데, 둘이 부딪치면 쓸모가 생긴대요.

예시로 영화 (아담스 패밀리)의 모티시아와 고메즈 부부가 나오는데 이게 참 재밌습니다. 결혼기념일 저녁, 모티시아는 지배인이 마음에 드는 프랑스 식당 에스카르고에 가고 싶어 하고, 고메즈는 늘 가던 식당만 고집해요. '매력적인 지배인'은 남편을 설득하는 데 하등 쓸모가 없으니 모티시아는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백조 내장 요리가 이 도시 최고라든가, 소믈리에가 드라큘라 백작의 직계 후손이라든가 하는 이유요. 저자는 이걸 이렇게 표현해요. "이런 고집과 사후 합리화의 난투극 속에서 기적이 피어난다." 결혼기념일 식당 하나 고르는 일도 협상이라는 걸 아는 중년 남편이라면 웃음이 나실 대목이에요.


추론을 떠올릴 때 혼자 턱을 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말고,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을 떠올리라는 말도 좋았어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다들 시끌벅적하게 논쟁하는 그림이요. 파인만의 이 말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이다."


뒤로 갈수록 데이터가 든든하게 받쳐 줘요. 까다로운 카드 문제에서 똑똑한 사람들도 85퍼센트가 틀렸는데, 평범한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풀었더니 80퍼센트가 맞혔대요. 저자 말로는 단거리 선수를 100미터 2.5초에 뛰게 만드는 수준이랍니다. 위키백과에서도 편집자들 의견이 극도로 갈린 주제의 문서일수록 품질이 최상위권이었다고 하고요. 다른 분야 사람들이 함께 일할 때 획기적인 발견이 자주 나왔다는 케빈 던바의 연구를 읽으면서는 다른 부서 사람이 한 명 끼면 꽉 막혔던 회의가 풀리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감사의 말까지 꼭 읽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집필에 3개월이면 된다던 사람에게 실제로는 3년이 걸렸다며, 그에 대한 감사가 "저주를 겨우 넘어선다"고 써 놨거든요. 3개월짜리 일정이 3년으로 늘어나는 건 회사나 출판이나 똑같은가 봅니다. 저자는 그 끝에 이렇게 덧붙여요. "결국 이 책은 대화의 기적에 관한 책입니다."


누가 맞는지 끝장을 보는 대화에 지친 분이라면 특히 반가우실 책이에요. <사고의 품격>은 상대를 이기는 기술 대신, 내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부터 들여다보게 해 줍니다. 한 번 읽고 꽂아 두기엔 아깝고, 생각이 꽉 막혔다 싶을 때 다시 꺼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덮고 나니 조금은 겸손해진 기분이더라고요.


은행잎이 하나둘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이에요. 올가을엔 생각이 다른 사람 말에 귀를 조금 더 열어 보려고 합니다. 좋은 책 만나서 마음이 든든한 화요일이네요.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내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 알면 다른 생각과도 웃으며 대화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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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고의 품격』 투리 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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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 『사고의 품격』은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기보다 우리가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서로 다른 신념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아봅니다.단순한 뇌과학적 분석에 그치지 않고 기후학, 지리학, 심리학, 역사학, 진화유전학, 문화인류학을 두루 탐구합니다.이 책에서 던지는 핵심 질문은 우리는 왜 이렇게 생
" 『사고의 품격』 투리 문테"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사고의 품격』은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기보다 우리가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서로 다른 신념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아봅니다.

단순한 뇌과학적 분석에 그치지 않고 기후학, 지리학, 심리학, 역사학, 진화유전학, 문화인류학을 두루 탐구합니다.

이 책에서 던지는 핵심 질문은 우리는 왜 이렇게 생각하는가?에 답하는 것입니다. 그 답의 가장 큰 부분은 이성입니다.

인간은 논증을 따르고 증거를 평가하며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일에 뛰어납니다. 추론라는 데 탁월하지만 온전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엄청난 정신적 주체성을 가진 매우 이성적인 존재이나 강력한 견해가 이성만이 아닌 우연의 산물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나와는 다른 견해를 조금은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상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심지어 경멸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상황이 달랐다면 당신도 그들과 같은 믿음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견 차이가 그들의 추론 능력이나 인격 탓이 아닙니다.

자신의 믿음에 덜 진지하거나 연구를 덜하거나 지적 능력이 떨어져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 꼭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합의는 종종 집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생각이 신선함을 유지하려면 도전이 존재해야 하고 경쟁 없는 문화는 정체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다른 것을 상상하려면 현상 유지에 도전해야 합니다.

도전에는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동시에 위험도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려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생각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이 책 『사고의 품격』을 통해 읽으며 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 『사고의 품격』은 생각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관점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사람들의 생각에 미치는 영향이나 지리가 만든 관점, 문화가 만든 기준, 본능이 기른 정치 성향 등을 통해 생각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봅니다.

이런 사고의 관점은 개인의 관점은 물론 집단 지성과 사고의 확장을 통해 사고의 폭을 더 넓히고 진화합니다.

지식을 쌓는다고 해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l*****0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고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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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같은 말을 듣고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고, 나와 전혀 다른 기준으로 판단하는 모습을 볼 때도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차이를 성격이나 개인의 경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사고의 품격』을 읽으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는 생각보다 많은 환경과 조건이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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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같은 말을 듣고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고, 나와 전혀 다른 기준으로 판단하는 모습을 볼 때도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차이를 성격이나 개인의 경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사고의 품격』을 읽으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는 생각보다 많은 환경과 조건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책에서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기후와 지리, 농업 방식, 생활환경 같은 여러 요소와 연결해 설명합니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과 병원체의 관계, 그로 인해 위생이나 순결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평소에는 개인의 성향이나 종교적 가치관이라고만 생각했던 부분에도 살아온 환경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농경 방식에 관한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쌀농사와 밀농사는 같은 농업이지만 필요한 노동의 형태가 다릅니다. 쌀농사는 물을 관리하고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밀농사는 상대적으로 개인의 노동 비중이 큽니다. 이런 생활 방식의 차이가 사람들의 관계 형성이나 집단을 바라보는 방식과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을 읽으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사고방식에도 오랜 생활환경이 스며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나 책임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를 때는 상대방을 이해하기보다 제 기준으로 판단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사람의 행동만 보기보다 어떤 환경과 경험을 거쳐 지금의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도 사람마다 생각은 다릅니다. 책에서도 인간의 사고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보다 다양한 조건이 서로 영향을 주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람을 바라볼 때 하나의 이유만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느끼게 됐습니다.


음식 취향처럼 사소해 보이는 선택에서도 사람의 성향이나 가치관과 관련된 연구가 있다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별 의미 없이 지나쳤던 취향에도 사회적 환경이나 개인의 경험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취향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점은 기억에 남았습니다.



30대가 되고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예전보다 사람을 쉽게 단정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사고의 품격』을 읽으면서 그런 순간마다 ‘내가 옳고 상대가 틀린 것일까?’보다 ‘우리는 왜 이렇게 다르게 생각하게 됐을까?’를 먼저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결국 이 책을 읽고 제일 많이 생각한 것은 제 사고방식이었습니다. 내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기준 역시 살아온 환경과 경험 속에서 만들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는 일은 상대에게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이 형성된 배경을 살펴보는 데서 시작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덮고 나니 사람을 바라보는 제 태도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바로 판단하기보다 그 사람의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여러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생각의 내용뿐 아니라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고의품격 #투리문테 #북유럽 #21세기북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k*******3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사고의 품격 : 날씨와 음식이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품격을 결정짓는 생각의 지도!
"[서평] 사고의 품격 : 날씨와 음식이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품격을 결정짓는 생각의 지도!" 내용보기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21세기북스에서 출간한 '사고의 품격'입니다. 흔히들 공중장소에서 침을 뱉거나 전화를 크게 한다거나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제대로 배우지 못한 품격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사회의 공통적인 규범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를 우리나라에서 더 확장 시켜서 전 세계
"[서평] 사고의 품격 : 날씨와 음식이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품격을 결정짓는 생각의 지도!" 내용보기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1세기북스에서 출간한 '사고의 품격'입니다. 흔히들 공중장소에서 침을 뱉거나 전화를 크게 한다거나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제대로 배우지 못한 품격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사회의 공통적인 규범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를 우리나라에서 더 확장 시켜서 전 세계적인 범위로 펼쳐서 보자면 비슷한 행동을 했음에도 어디에서는 별다른 비난 없이 당연한 일처럼 여기는 곳 또한 존재하기 마련이겠죠. 이는 사회의 규범이나 문화의 차이와 같이 나라마다 생각하는 생각의 범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재미있는 점은 심지어 그 나라의 기후나 먹는 음식에 따라서도 이러한 사고방식의 차이가 생겨나기도 한다는 것인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마음속에 품어오고, 행동의 양식으로서 삼아오던 생각들이 정말로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만들어 온 사고방식의 체계가 맞는지, 심리학과 생물학 및 여러 역사와 문화의 연구 결과와 이야기들을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그 기준들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고의 품격'의 저자인 투리 문테는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이자 미디어 기업가로서, 대학에서 아랍어와 히브리어 및 역사 등을 공부하고 뉴욕대학교에서는 종교 인류학 박사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 등 수많은 학문의 축적과 연구의 과정들을 계속해서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문화적 배경들을 보여주는 여러 공동체에서 인간이 어째서 서로 다른 생각과 신념을 품게 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로, 이를 시각화하고 합리적으로 토론을 이어가고자 디지털 플랫폼인 '팔리아'를 창립하기도 했을 만큼 혼자만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않고 100만 건 이상의 응답 데이터를 포함한 집단 지성을 통해서 그 해답을 찾아 나가는 중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우리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는 심리적, 사회적 배경에 대한 내용들을 규명하고 사고의 성숙함과 품격을 갖추게 되는 그 노력의 과정들이 각 사회 구성체의 발전을 어떤 식으로 촉구해 왔는지를 명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구 결과와 통찰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확실하게 들려준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우리의 생각이 완성되는 과정에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를 기후나 지리, 문화, 정치, 집단 등의 주제를 토대로 하나하나씩 설명해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나와 다른 생각이 쓸모없음이 아니라 우리의 사회를 더 훌륭하게 완성시켜 나가는 생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집단 지성과 사고의 확장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지구에는 200여 개나 되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자랑하는 나라들이 존재해오고 있는데요, 저마다 언어마저 다른 이러한 나라들을 굳이 분류하자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국가들로 분류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싱가포르는 의회 민주주의 체제를 운영함에도 독재 국가라고도 분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 국가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보통 이러한 선택을 한 나라들은 국가의 산업 체계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아서 빈부격차가 극심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줄 텐데, 싱가포르는 철저한 징벌 중심의 법 체계를 유지한 채로 꾸준히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도 할 수 있어서 신기한 나라라고도 볼 수가 있겠죠. 하지만, 길가에 껌만 뱉어도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되다 보니 자연스레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은 사소한 범죄 하나에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뭐 저런 거까지도 징벌을 하느냐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개인적 자유에 제한이 있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권위주의 정치 체계의 영향 속에서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화와 신념이 완성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사고의 품격'에서도 이처럼 사람들이 모여서 생성된 공동체가 나라의 범주까지 규모가 커지게 되더라도 그 나라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기후의 상태나 잦은 재해, 정치 체제 및 문화의 방식에 따라서 얼마든지 그 모습이 달라지고 사고방식마저도 하나의 모습으로 수렴 진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이러한 점들을 이용해서 극단적으로 공동체의 의식을 하나로 결집 시키기도 해왔다는 사실을 인류의 역사 속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니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르는 내용들이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 및 일본의 아시아 3국이 툭하면 정치적으로 서로를 비난하고 관광객 등이 사고를 일으키면 미개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헐뜯는 것처럼, '사고의 품격'에서는 나라마다 종교나 정치 등의 공동체 기준에 따라서 수치심이나 죄책감이라는 감정마저 그 기준점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고, 그 생각 자체를 사람들 스스로가 잘못된 것, 혹은 옳은 것이라는 사고하는 과정마저도 서로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러한 생각들이 서로를 비난하는 도구로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의 쓸모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그 결론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이야기와 사고의 품격을 완성시키고 서로 간의 논쟁을 통해서 각자가 사고의 확장을 이뤄내는 데에도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항상 하나의 정답만을 고집하면서 좁은 세상에서만 살아오던 저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경험과 더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 깊은 곳을 향해서 생각의 지도를 완성시켜 나가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유럽 #사고의품격 #투리문테 #21세기북스

7*****u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