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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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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청담동 다이어리』는 정수현 작가의 장편소설로,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의 작품이다. 서울의 압구정과 청담을 배경으로 사랑과 가십, 스캔들이 펼쳐지며, 화려한 삶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허상과 욕망을 보여준다.상류층이라는 배경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편으로는 궁금한 세계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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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청담동 다이어리』는 정수현 작가의 장편소설로,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의 작품이다. 서울의 압구정과 청담을 배경으로 사랑과 가십, 스캔들이 펼쳐지며, 화려한 삶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허상과 욕망을 보여준다.


상류층이라는 배경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편으로는 궁금한 세계일 것이다.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우리와는 무엇이 다를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소위 ‘찐부자’라고 불리는 사람부터 땅은 많지만 현금이 부족한 사람, 그리고 부유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과연 이들이 우리와 전혀 다른 사람들인지, 아니면 결국 우리와 비슷한 욕망을 가진 사람들인지 생각하게 된다.


등장인물인 유하, 미우, 인경은 서로 친구 사이로, 같은 청담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각자 전혀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다. 유하는 땅을 가진 부자이지만 현금이 부족해 현재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간다. 미우는 이른바 ‘찐부자’로 살아가지만 집안 사정과 애정 문제로 고민한다. 인경은 한때 누렸던 삶에서 몰락했지만 다시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고 싶어 한다. 여기에 클럽에 가려다 만나게 된 루아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동경하고 그것을 따라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인물이다.


이들의 삶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는 ‘청담아이’라는 가십 앱이다. 청담아이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소설 속 인물들은 청담아이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고 있는지도 마주하게 된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궁금해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며, 다른 사람의 삶과 끊임없이 비교하는 모습은 소설 속 인물들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지금의 시대와도 잘 맞물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실제처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우리는 무엇을 사실이라고 믿고 어떤 정보에 반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보다 더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는 현상은 소설 속 ‘청담아이’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 역시 중요해지는 것 같다.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누군가의 삶을 짧은 영상이나 사진, 자극적인 이야기만으로 판단하고 소비하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이다.


결국 이 소설을 통해 바라본 등장인물들의 삶은 생각보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상류층이라는 화려한 배경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들 역시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며, 자신이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비교한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불안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욕망은 계층과 상관없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결국 자신들에게 얽혀 있던 여러 문제를 하나씩 정리하고, 자신을 옭아매던 관계와 욕망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청담동 다이어리』는 단순히 청담이라는 화려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가십, 스캔들을 보여주는 소설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삶을 동경하는 우리의 마음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남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나의 삶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자극적인 정보에 노출되는 지금의 시대에, 때로는 타인의 시선과 욕망에서 한 걸음 벗어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삶을 보여줄 것인가’보다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d**********7 202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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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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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내가 알고 있는 청담동은 서울에서도 아주 핫하고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티미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곳. 이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하니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다.무엇보다 책 뒷면에 있는 글들이 사로잡았다.'명품, 커리어, 화려한 연애까지, 다 가졌다! 대한민국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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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청담동은 서울에서도 아주 핫하고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티미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곳. 이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하니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책 뒷면에 있는 글들이 사로잡았다.

'명품, 커리어, 화려한 연애까지, 다 가졌다! 대한민국 욕망의 중심, 청담과 압구정 그곳에서 펼쳐지는 치열하고 우아한 생존기' 

정수현 작가로 말하자면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나 시트콤 <논스톱 5>. 예능과 드라마까지 장악한 그녀의 소설.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현실적인 캐릭터까지. 

이명우 감독과 제작사 대표가 추천까지 한다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또한 책을 읽다 보니 꼭 영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간절해졌다.

무엇보다 나는 띠지에 실려있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왜 빛나는 세계를 동경하는가. 그리고 왜, 그 빛 뒤에 숨어 있는 그림자와 균열은 늘 늦게 보이는가."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욕망이지 않을까?! 우리가 재벌가의 연애, 결혼 등의 드라마를 꿈꾸고 로맨스를 그리는 것 또한 똑같다. 화려함에 속아 그 속의 내면까지 들여다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니 말이다.

문득 요즘 내가 보고 있는 웹소설과 웹툰들도 그러한 내용들이 많은 것을 보면 어쩌면 인간의 또 다른 욕망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현실도피, 이상과 현실의 괴리들이 만들어 낸 출구, 도피처 같은 것이 아닐까.

우리들도 하나 정도의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니깐.

그래서 허구지만, 상상 속이지만 그런 현실들을 잠깐이나마 탐하는 것은 아닐까?


<청담동 다이어리>는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정유하, 청담 공주 미우, 불사조 인경 세 명의 친구를 중심으로 화려한 명품과 완벽한 사랑을 꿈꾸지만 인정에 목마르고 불안한 그녀들의 욕망과 가십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청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유하가 중심이 되어 옛 남자친구에게 받은 반지를 중고로 팔려고 내놓으면서부터 일이 시작된다. 가십 앱 청담 아이가 등장하면서 세 명의 삶을 뒤흔든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도 청담이지 않아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따라다니는 찌라시들. 뒷담화들.

가까운 듯하면서 먼 듯한 관계들. 그 속에서 우정이란 이름하에 시기와 질투들.

사람들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지. 욕망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 욕망이란 단어가 추잡스러움인지 아닌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만 어렴풋이 느끼는 거다. 

때론 아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는 것처럼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밟고 올라가려는 생존방식들, 그 속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치는 사람들. 흔히 백조가 그러하지 않은가? 호수 위에서는 우아하지만 실상은 호수 밑에서는 쉼 없이 발을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청담동 다이어리>를 읽는 내내 웃었다 울었다 화가 났다 슬펐다 여러 감정들이 왔다 갔다 했던 것 같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까지 들었다. 

특히 에필로그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죽음'과 '돈'이 뒤엉킨 가장 비릿하고 거대한 욕망의 파도가 나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파도라면, 

그래 유하처럼 우아하게 지내는 거다! 당당하게 말이다!

영상화가 되면 주인공에는 누가 어울릴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내가 유하라면 잘 이겨냈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하고 다시금 내 삶과 주변의 삶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유쾌하게 만든 책을 보았다. 



#청담동다이어리

#정수현장편소설



n******3 202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청담동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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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강남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예전에 아주 오렌지족으로 유명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날고 긴다는 젊은이들의 아지트처럼 압구정이 인기였었고 핫한 곳이었지만 어느새 우리 곁에서 잊혀지게 된 계기가 양방통행을 일방으로 교체하고 나서였다고 한다 한창 물올라 있을때 왠만하면 그곳은 건드리면 안되다는 진실을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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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강남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예전에 아주 오렌지족으로 유명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날고 긴다는 젊은이들의 아지트처럼 압구정이 인기였었고 핫한 곳이었지만 어느새 우리 곁에서 잊혀지게 된 계기가 양방통행을 일방으로 교체하고 나서였다고 한다 한창 물올라 있을때 왠만하면 그곳은 건드리면 안되다는 진실을 여기서 또 다시 살펴볼수 있다


이 책은 압구정과 가까운 청담동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강남에서도 중심가로 알려지는 압구정과 청담동은 묘하게 닮아 있으면서 또 다른 곳인것 같다 이 책은 이렇게 청담동에 대한 배경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정수현 작가님의 작품이라 더더욱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주인공 정유하는 압구정 한 아파트에서 누구보다 화려한 싱글생활을 하고 있다 친구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 전남친에게서 받은 반지를 팔아보려고 중고앱에 올렸다가 연락이 오자 급하게 나가보지만 사실 그 반지에 관심을 보였던 미지의 인물이 그 반지를 건넸던 전남친이었다니 너무나 충격이었다 읽는 순간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렇게 또 연결이 되는건가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청담아이가 등장하면서 여기저기 찌라시가 돌아다닌다는 것이 계속 연결고리처럼 움직이게 된다 


어느날 압구정과 청담동의 은밀한 소문들을 알리는 청담아이가 등장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폭로와 소문들도 무성해 지기 시작한다 언제부터였는지 궁금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등장을 하다니 놀랍다 누구나 살아보고 싶어할 청담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낯설거나 잘 모르는 내용들이어서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우리가 궁금했던 청담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 책은 이렇게 화려한 도시에거 사랑과 열정이 어떻게 표현이 되고 있는지 로맨스 소설을 통해 알아볼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청담동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들어볼 일이 잘 없었는데 흥미로운 주제로 재미있게 읽어볼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s****2 2026.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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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올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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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확실히 연애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책이다. 기분 전환 삼아서 읽어 보라는 작가의 말대로 선택해 보았는데, 워낙 작가 경력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고 현장감이 느껴졌다. 그래도 나는 확실히 스릴러나 추리 소설이 더 흥미롭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어떻게 풀어내고 어떠한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인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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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확실히 연애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책이다. 기분 전환 삼아서 읽어 보라는 작가의 말대로 선택해 보았는데, 워낙 작가 경력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고 현장감이 느껴졌다. 그래도 나는 확실히 스릴러나 추리 소설이 더 흥미롭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어떻게 풀어내고 어떠한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책이라고 느꼈다. 
가끔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있었는데, "네가 다른 남자들 만나보고, 나만큼 너를 미치게 만든다는 놈은 없다는 걸, 깨닫고 돌아오는, 그때까지 기다린다고."라던가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 죽을 만큼 놀랐어." 이런 식으로 쉼표가 많이 쓰였다. 속도감 때문인지 문장이 짧은 편인데도 집중하기 어렵게 만드는 문장들이 중간중간 섞여 있다. 하지만 역시 드라마 작가라서 그런지 장면 장면으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고, 임팩트 있는 대사를 던진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에 청담 근처 약도가 끼워져 있어서 함께 보니까 더 현장감이 느껴졌고, 어디쯤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몰입력도 확실히 훌륭했고 기승전결도 있고 반전도 있다.

요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진취적인 모습들이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나였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해 봤는데, 주인공과는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의 능력이 계속해서 발현될 수 있다는 점들이 멋있었고, 사회적으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또 현대 여성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었고, 만약 드라마나 영화가 된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전개가 아주 빠른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입력이 있어서 좋았다.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들이 읽으면 가장 공감할 만한 부분들이 많을 것 같다. 지역의 흥망성쇠라던가 최근에 거론되는 이야기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현실 감각을 일깨우고 싶은 사람도 읽으면 좋겠다.

k********e 2026.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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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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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다이어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소설이다. 장편소설이다.저자는 정수현, 저자는 이미 압구정을 무대로 한 <압구정 다이어리>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청담동을 무대로 하는 소설을 발표했다. 압구정과 청담동의 대비, 그게 흥미를 자아낸다. 그리고 청담동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 책의 입구에 이런 말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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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다이어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소설이다.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정수현, 저자는 이미 압구정을 무대로 한 <압구정 다이어리>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청담동을 무대로 하는 소설을 발표했다. 압구정과 청담동의 대비, 그게 흥미를 자아낸다. 그리고 청담동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 책의 입구에 이런 말로, 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현대적 럭셔리와 욕망의 정의를 이토록 리얼하고 자극적으로 들여다보는 이야기는 흔치 않다.

 

등장인물은 

 

‘강남구 청담동, 그곳은 서울에서 내노라 하는 부촌이다. 부촌(富村)의 촌(村)이라는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래서 부촌이라기보다는 욕망의 거리요, 인간의 본능이 여실히 드러나는 곳이다.

 

그곳을 무대로 살아가는 주인공들,

정유하. 직업은 A&R이다. .

A&R이 무엇하는 직업인가 알아보니, A&R(Artists and Repertoire)은 레코드 레이블이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에 맞는 음악과 앨범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기획·제작하는 직업이다. 그런 직업인데 본인의 설명에 의하면, 드라마나 영화, 웹툰에 깔릴 노래를 찾아오고, 만들어내고,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을 말한단다. (28쪽)

 

정유하는 강남구 압구정에 주소를 두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도 본업에 부업까지 쌔빠지게 뛰며 허세와 현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중‘인 청춘이다. (15쪽)

 

부업이라니 

그 부업에 대한 설명은 후에 등장한다.

나는 낮에는 OST 전문회사 파사드 사운즈에 영혼을 갈아 넣고, 밤에는 19금 인스타툰으로 통장잔고를 방어하는 생계형 압구정 주민이다. (28쪽)

밤에는 19금 인스타툰을 그리는 것이다.

 

그녀의 인생관은 어떤가 

그녀들, 즉 에르메스의 후예들과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허세와 욕망은 아직 그녀 안에 멀쩡하게 살아있다 그건 알량한 자존심이자, 이 동네에서 살아남는 그녀만의 방식이다. (16쪽)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주인공 앞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압구정과 로마는 닮았다. 한 시대를 찬란하게 풍미했고 모두의 선망이었으며, 그만큼이나 화려하게 무너졌다. (9쪽)

 

그렇게 시작한 이 책, 바로 반전이 예고된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다. 로마는 끝났고 압구정은 돌아왔다. (9쪽)

 

맞다. 로마는 끝났다는 말은 맞다. 하지만 압구정은 돌아왔다는 말은 

거기에 청담은 다르게 대비가 된다.


압구정은 끝났다가 다시 돌아왔지만, 청담은 압구정이 어둠을 지나던 그 모든 순간에도 한번도 빛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10쪽)

 

사건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렇게 허세와 현실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고 있는 그녀, 소설의 초두에 이런 걸 고백한다.


그 대가로 난 지금도 빡센 상황위에 놓여있다. (16쪽)

 

지금’도‘에 주목하자. 그녀의 삶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말이다.

 

해서 그녀는 가지고 있는 그라프 스파이럴 파베 다이야몬드 링을 팔아야 할 골목에 와 있다.

이게 뭔가 알아보니, 이런 물품이다.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한 그라프의 파베 다이아몬드 주얼리는 단독으로 착용해도 아름다우며.......>,

하여간 대단한 것이다. 그런 것을 이제 떠나보내야 한다.

 

그래서 그걸 지니고 구매자와 접선에 나서는데......사겠다고 나온 사람은 

바로 얼마전에 헤어진, 그리고 그 링을 건네준 사람 채인서.

 

이렇게 해서 등장인물 한 명이 추가된다. 여자 등장인물에 이어 이번에는 남자, 그러니 그 둘은 이제 남주와 여주가 되는 것일까 

 

그녀의 다이어리, 청담동 다이어리 한 토막

 

그녀가 써내려갈 다이어리, 한토막 맛을 보자.

 

참, 그녀가 그리는 인스타툰은 어떤 내용일까 

친절하게 그녀는 이런 설명을 남기고 있다.

 

단 한 번의 손길만으로도 밤을 작품으로 만드는 남자와의 긴 연애가 남긴 부작용 때문에, 이제는 다른 남자와의 섹스가 불가능해져 버린 서른 초반 여자의 서글프면서도 이상하게 아름다운 처절한 기록, (29쪽)

 

무슨 말인지, 이해불가인데, 어쨌든 그녀는 그런 인스타툰을 그려 생계에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인스타툰의 이야기가 단지 픽션만이 아닌 것이 그녀에게도 이런 실제 상황이 있었기에 그렇다.

 

사랑이란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자학적인 감정이란 걸 채인서를 통해 뼈에 새기듯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처절하고도 찌질한 감정 탓인지, 혹은 그와 나눈 감각을 잊지 못하는 내 비참한 무의식의 저항 탓인지,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완벽한(?) 이별을 한 순간부터 내 몸은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한마디로 섹스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개새끼…….’ (50-51쪽)

 

이게 바로 다이어리다. 일기가 무어 별건가 

 

또하나 읽어보자.

 

심지어 지금껏 채인서의 XXXXX로만 묘사됐던 내 실명이 까발려짐과 동시에 ‘상간녀’라는 끔찍한 누명을 썼다는 끔찍한 사실조차 잠시 뒤로 빠질 만큼, 머릿속에서 거대한 스파크가 튀어 올랐다. 

남미영이 누벨러스 앱에 후기를 올리자마자, 단 1분의 시차도 없이 청담 아이가 울렸다. 그리고 이제야 깨닫게 된 소름 끼치는 사실 하나 더. 청담 아이의 첫 가십을 동시에 받았던 나, 미우, 인경. 우리 모두의 공통점은 누벨러스의 회원이라는 것이었다. (386- 387쪽)

 

그리고 다이어리, 하나 더 추가요!

 

사실 지난 6개월간 내 일상은 단순 명료했다. 일, 섹스, 일, 섹스, 일, 섹스, 물론 그 행위의 유일한 파트너는 강도현이었다. (455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어디까지나 소설이다. 소설인만큼 허구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허구치고 현실을 아예 도외시하는 묘사가 가능할까 

심지어 공상과학소설도 어느 정도 현실적인 과학에 기반을 두고 진행되는 판이니. 이 책이라고 해서 순도 100% 허구일 리 없다.



해서 이 책은 소설이자 넌픽션이다. 여주인공의 삶이 허세와 현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듯이 이 소설도 현실과 허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s***h 2026.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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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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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화려한 청담과 압구정, 명품과 연애, 가십과 스캔들이 가득한 이야기일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보고 있던 것은 화려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화려함 뒤에 숨어 있는 ‘결핍’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하와 미우, 인경은 서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
"청담동 다이어리" 내용보기

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화려한 청담과 압구정, 명품과 연애, 가십과 스캔들이 가득한 이야기일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보고 있던 것은 화려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화려함 뒤에 숨어 있는 ‘결핍’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하와 미우, 인경은 서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결국 같은 것을 원하고 있었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지금 가진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 어쩌면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는 그런 마음이었다. 특히 유하가 좋았던 이유는 스스로를 ‘속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 있는 자신의 욕망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계산하고, 비교하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다만 우리는 그런 마음을 들키고 싶어 하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유하의 솔직함이 오히려 위선적이지 않게 느껴졌다. ‘청담 아이’라는 설정도 인상적이었다. 누군가의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과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소비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데,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타인의 삶을 구경한다. 소문을 믿고, 판단하고, 때로는 아무렇지 않게 전달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되는 순간, 그 모든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이 될 수 있는지를 이작품은 보여준다. 무엇보다 세 사람이 위기에 몰린 뒤 서로의 약한 부분까지 보게 되는 과정이 기억에 남았다. 완벽해 보이는 관계도 결국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강도현과 채인서 사이에서 흔들리는 유하를 보면서 ‘사랑은 결국 누구를 선택하느냐보다, 어떤 나로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과거에 나를 흔들었던 사람과 지금 나를 설레게 하는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미련과 상처를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화려한 도시에서는 누구나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도 불안과 외로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청담의 화려한 삶을 엿보는 소설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까지 사랑받고 싶어 하는지, 왜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결국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휩쓸리지 마, 유하야. 이 바람도 결국 파도일 뿐이야.’라는 문장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우리의 삶에도 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온다.

사람 때문에 흔들리고,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릴 때도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파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파도가 지나간 뒤에도 내가 나로 남아 있는 것. 어쩌면 이 책이 말하는 ‘우아하게 살아남는 법’은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조금 흔들리더라도 결국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 그게 어쩌면 가장 조용하고 단단한 생존일 테니 말이다.


#청담동다이어리 #정수현 #자음과모음


YES마니아 : 로얄 0*******0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