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은 모든 사물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해서 뜨거운 거라 할 지라도 한 번쯤 만져보고 싶어 하곤 한다. 개미의 시선으로 그려진 그림이 특이한 이 책은 개미 한 마리가 식탁을 기어 올라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와- 저게 뭘까?"하며 바나나 미끄럼도 타 보고, 비스킷도 맛 보고... 그러다가 발견 한 게 바로 가스렌지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주전자. 궁금해서 한 번 만져 보려다가 그만 오른손을 데이고 만다. 뜨거운 주전자를 만져 보고 싶은 아이의 호기심을 이 책으로 간접 충족시켜 주면 어떨까? 대신 따뜻하다 싶은 컵에 손을 대 주며 느낌만 알려 주고... 중간에 개미가 맛이 없다고 퉤퉤 뱉어 버린 갈색의 둥그런 음식이 뭔지 잘 모르겠다. 작가가 일본 사람인 걸로 보아 주먹밥이 아닐까 싶은데 맛이 없다고 뱉어 버리니 아리송하다~ |
| 이제 말문이 트인 우리 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입니다. 제가 읽어주면 따라서 외울 정도로 좋아해서 한번 책을 잡으면 대여섯번 읽는 것은 기본이예요. 개미가 보기엔 바나나가 미끄럼틀처럼 보인다는 것도 재미있고 뜨거운 주전자에 데여서 글쎄, 개미 손(?)이 빨갛게 부풀어 올라 엉엉 우는 모습도 재미있어요. 흠이 있다면 바로 그 동그랗고 딱딱한 것이 뭔지 잘 몰라서 왜 개미가 맛없다고 뱉는 지 이해가 안가는 점인데요. 작가가 일본인이길래 일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그건 일본 과자 '센베'라더군요. 우리가 아는 센베하고는 조금 다른데, 쌀과자로 겉에 간장을 발라서 굽는데요. 그림에 까맣게 색칠된 건 김이 들어있는 센베고 까만 점들이 있는 건 깨가 들어 있는 거래요. 그 애길 듣고나니 개미가 맛없다고 뱉는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번역할 때 조금만 신경써서 책 뒤에라도 설명을 달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림톤이 약간 어두운 것도 저는 조금 아쉬웠어요. |
| 아이들 키우면서 한번쯤은 겪게 되는 뜨거운 것에 대한 아픔(?)을 시원시원한 그림과 활자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려 주네요. 작은 개미와 대비되어서 보여지는 사물들이 참 커 보이는 책이에요. 아기 개미 한마리가 식탁위에 놓여 잇는 맛있는 냄새를 찾아 나섰어요. 노란 미끄럼틀같은 맛있는 바나나, 맛이 있어 냠냠 먹는 비스켓, 동그랗지만 딱딱하고 맛이 없어 퉤퉤 뱉은 무엇..... 그러다가 가스레인지에서 보글보글 끓으면서 김도 폴폴나는 주황색 꼭지와 손잡이가 달린 파란색의 주전자를 만나게 되죠. 무언가 호기심으로 한번 만져보지만.... 만지자마자 앗, 뜨거워서 눈물이 핑.... 무서워서 도망갔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동그랗지만 딱딱하고 맛이 없어 퉤퉤 뱉은 무엇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아이랑 저렁 모두 답답했어요. 전 딱딱한 빵이라고 했지만.... |
| 모 책 동아리 엄마 소개로 저도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별다른 말 없이 걍 돌 정도 아가 추천도서로 적어 놓으셨길래 제목만 보고 걍 구입해보았죠. 앗 뜨거워! 손바닥은 손을 대면 접합수술도 되지 않을 뿐더러 손이 오그라든다고 하죠? 늘 무서워서 저 커피 먹을 때나 뜨거운 것이 있으면 뜨거운거 까먹지 않게 환기시키곤 하죠. 그러면서 이 책이 괜찮을듯 해서 낼름. 그림 무쟈게 유치찬란합니다. 우리아가 무쟈게 좋아합니다. 바나나 나오면 바나나 비스킷이 있는데 까까라고 큰 소리 내면서 제법 먹는 시늉도 냅니다. 빵 같은 것이 있는데 이건 개미가 맛이 없다며 퉤퉤하죠. 이것도 좋아해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곤 하는데 개미가 바나나에서 미끄럼 타고 맛없는 딱딱한 빵을 퉤퉤.. 비스킷을 냠냠냠 먹다가 보글보글 뽈뽈 끓는 주전자를 만져봅니다. 앗 뜨거워~! 엉엉 우는 개미. 가격도 3600원 저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