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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다양성, 통섭 등으로 유명한 생물지리학의 창시자이며 지구환경보존과 과학저술에 힘쓴, 서구에서 영향력이큰 윌슨이 '목사님'들을 설득하기 위해 완곡하고도 쉽게, 기독교적 교의를 비집고 들어가서 함께 지구환경을 지켜보자고 역설하는 편지글형식의 생태환경서적이다.
동양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환경과 자연중심의 세계관, 관계로서의 세계관(불교,도교적인)이 서양적인 개별적 관점, 인간중심적 관점, 그리고 그 핵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교의가 만들어낸 차이를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우리(내가라고 써야하나? 요즘은 우리나라의 사람들도 겉은 나와 같아보여도 생각의 구조가 완전히 미국식인 사람도 있으니)가 보기에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 목사님은 , 미국의 목사님은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들고 또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한 일이 될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지금도 진화론대신 창조론을 가르치는 주가 있고 생물학을 연구하면서도 주일에는 창조론을 믿고 주중에는 진화를 연구하는 학자도 있다고하지만 그게 피부로 잘 안와닿았는데 이렇게 완곡하게, 끈질기게 조심스럽게 편지를 쓰는 노학자의 글을 보면서 정말 답답하게 와닿는다.
생물, 생태적인 관점보다는 기독교인, 서양인이 가지는 그러한 사고의 밑바닥을 유추해보는 재미가 좋았던 책이다.
2008년7월10-15일까지 읽음. 사서읽음. 2008사과나무아래의 책읽기 제57권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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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dward osborne Wilson은 1929년 미국 앨라바마 주 버밍엄에서 출생,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바마 대학에서 생물학 학/석사를, 하버드에서 생물학 박사를 이수했다.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 지리학 이론 및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높은 저자로 1956년부터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20여권의 과학명저가 있으며 '인간본성에 대하여' '개미'로 퓰리처상 수상하였고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힌다. 현재 하버드대 생물학과 펠레그리노 석좌교수이며 비교동물학 박물관 곤충관의 명예관장으로 있다. 그외의 저서 '사회생물학' ' 자연주의자 ' '생명의 다양성' '통섭' '생명의 미래'가 있다.
이책은 자신의 3부작으로 꼽는 '생명의 다양성' '통섭' '생명의 미래'를 기반으로 과학과 종교의 하나 된 생명사랑을 위한 탁월한 통찰력과 설득력을 펼치고 있다. '생명의 미래' ' 생명의 다양성'에 비해 읽기 쉽다는 미덕을 갖추고 있다고 하나, 저자에게 너무 죄송하게도 나는 이 문체(옮긴이는 서간체라고 한다)와 번역언어를 이해하기에 도저히 나의 지성이 따라가질 못함을 느꼈다. 중간중간 스킵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정도였고 어려운 학명과 번역본 특유의 난해한 문장구성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 간간이 내가 이해되는 문구와 '침묵의 봄'처럼 자연을 구성하는 동/식물의 소중함, 인류라는 종 하나가 이 지구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못살게 굴고있는지에 대해선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21세기의 말엔 지구에 생존하는 동,식물의 반정도가 멸종할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지구의 생태계는 급속하게 파괴되고 무너질 것이라는게 저자의 예측이다. 인류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야생의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생태적 이득이 세계총생산(GWP)의 달러가치와 맞먹는다는 사실도 언급한다. 환경이 파괴되면 문명도 붕괴된다는 역사적 원리를 다시한번 주지시키고 있다. 이에 지도자들은 이러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문명은 대자연에 대한 반역을 통해 이룩되었다 는 자연사의 핵심을 깨닫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인류가 농업을 시작하고 촌락을 이룬 신석기 혁명은 대자연이 내린 천혜덕분에 가능했다. 이 문명의 도약은 인류에게 축복이었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곤충이 필요하지만 곤충은 우리가 필요없다. 만약 모든 인간이 내일 사라진다면, 3종의 인간 머릿니와 몸니를 제외하고는 단 한종도 멸종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사람 기생충과 근연 관계여서 적어도 원시 인류에게 기생했을 gorilla lice도 살아남을 것이다. 200~300년안에 인간이 사라진다면 세계의 생태계는 분명히 우리가 멸종시킨 많은 종들은 사라진 채로, 지금으로부터 1만년 전쯤에 존재했던 풍요로운 평형상태에 가깝게 회복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생물의 경이로운 특성은 또있다. 우리의 발아래로 깊이, 적어도 3km가량 쭉 내려가면, 훨씬 커다란 세계가 있다. 현미경에나 보이는 균류와 세균의 방대한 미지의 개체군이 있어서, 집합적으로 슬라임스(SLIMEs, subterranean lithoautotrophic microbial ecosystesms)라 불린다. 그것들을 한데 모으면 지표면의 모든 생물보다 무겁다. 그들은 지표면에서 유입되는 태양 에너지와 유기물에 의존하지 않고 주변의 분해된 무기물에서 독립적으로 (autotrophically)유도해 낸 화학 에너지원에 의존한다. 어쩌다 지표면이 불타서 바삭한 재가 되어도 지하 세계의 생물들은 살아남을 것이다. 따라서 언젠가, 아마 10억년후 미래에, 그것들은 지표면에서 다시 살수 있는 새로운 생명체를 진화시킬지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하는 행성위의 많은 종중 하나에 불과하다 약 250년전 칼 린네는 각종에게 두단어의 라틴어 이름을 부여하는 규칙을 제창했다. 인류는 homo sapiens이다.
*국립 공원 및 자연보호 구역, 즉 훼손되지 않은 곳에서의 휴양은 미국 국내 총생산(GDP)에 연간 200억달러가 넘는 실질적 이득을 가져다준다.
*배움의 즐거움은 탐구의 자유에서 온다. 더많은 지식욕은 자발적으로 습득하는 지식에서 생긴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은 진기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잘 알고나면 자신감을 갖게된다. 자연주의자의 성장은 음악가나 운동선수의 성장과 같다. 재능있는 사람을 잘 키우면 다른 사람들을 평생토록 즐겁게 해줄수 있고 인류차원에서도 득이 된다.
*맺음말에게 저자가 목사님에게 : 우리의 대립하는 세계관 간의 긴장이 아무리 표출되고 ,과학과 종교가 인간의 마음속에서 아무리 흥망성쇠를 거듭해도, 우리둘다 도덕적으로 공유해야할 세속적이면서도 초원적인 책무는 변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