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3권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 관계들이 미묘하게 흔들리고 변화하는 과정을 포착해 내며 잔잔한 공감을 자아냅니다.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설명하려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후지이의 태도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조용한 위로와 울림을 건네줍니다. 화려한 사건 대신 인물의 내면과 관계의 결을 섬세하게 조명하여 여운이 길게 남는 치유계 일상 만화로 추천합니다 명작입니다 꿀잼 good |
|
개인적으로 올해 읽은 만화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신작인 <길가의 후지이> 3권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했기에 도착하자마자 감상했네요. 누구보다 평범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후지이. 회사 동료들도 존재감이 희박한 후지이에게 전혀 신경 쓰지 않다가 우연한 계기로 친분이 생기자 예상과는 다른 그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는 듯합니다. 이번에는 후지이의 중학생 시절에 인연이 있었던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친했던 친구와 반이 갈렸지만 그 친구가 날라리 무리들과 어울려 갑자기 겉돌게 된 사와베. 어쩔 수 없이 후지이와 야마네와 지내게 되지만 마음 속에선 이들을 무시하고 있네요. 그리고 친구들의 험담으로 등교 거부한 채 집에 박혀 있는 바바를 찾아간 후지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후지이가 만화에 관심을 보이자 점점 대화를 하게 되네요. 그러나 얼마 못 가 후지이는 이사를 가게 되고, 이들의 기억 속에서 후지이는 어떤 친구로 기억될지… 현재와 과거 속에서 의외로 다양한 사람들의 뇌리에 간직되고 있는 후지이. 너무나 투박한 인상과 예의 있는 그의 태도, 바른 생활이 오히려 힐링을 주는 듯하군요. 언젠가 나올 4권도 기대됩니다! |
|
후지이 씨의 행동이 재미있는 것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타나카 씨의 복잡한 감정과 감정의 움직임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원인 모를 답답함에 시달린다. 타나카 씨의 답답함이 후지이 씨 덕분에 사라진 것처럼, 내 안에 있던 답답함도 조금은 해소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