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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려움을 헤쳐갈 영감을 얻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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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한 요즘 사람들은 조심스럽고 걱정이 많고 사회의 틀에 맞춰 사는 느낌이 있다.‘은둔’은 그런 우리에게 ‘아니야, 이런 삶도 있어. 이런 선택지도 있고, 세상을 이렇게 볼 수도 있어!’라고 숨통을 틔워주는 책이다. 책 속의 인물들은 인생의 장애를 나름의 방식대로 넘는다. 누구는 머리로 들이박고, 누구는 불속으로 뛰어들어 장렬히 불타오르고, 누구는 고해의 파도에 몸을
"삶의 어려움을 헤쳐갈 영감을 얻고 싶다면" 내용보기

나를 포함한 요즘 사람들은 조심스럽고 걱정이 많고 사회의 틀에 맞춰 사는 느낌이 있다.


‘은둔’은 그런 우리에게 ‘아니야, 이런 삶도 있어. 이런 선택지도 있고, 세상을 이렇게 볼 수도 있어!’라고 숨통을 틔워주는 책이다. 


책 속의 인물들은 인생의 장애를 나름의 방식대로 넘는다. 누구는 머리로 들이박고, 누구는 불속으로 뛰어들어 장렬히 불타오르고, 누구는 고해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같이 넘실거리기도 한다. 


각자 자신의 모습대로 세상과 한바탕 진검승부를 하는 느낌이다. 위험을 회피하려는 현대인에게 이런 모습은 신선하다. 가슴 뛰게도 하고, 울컥하게 만들기도 한다.


책의 은둔 수행자들은 스님이지만 불자가 아닌 나에게 그런 건 사실 별의미가 없다. 그냥 한 사람일 뿐이다. 내 생각에 이 책의 활용법은 이렇다. 책상 위 책장에 꽂아놓고, 살면서 어려움이나 고민되는 일이 생길 때 꺼내 들어 41명 중 한 사람의 삶을 읽는다. 그리고 그 사람이 선택한 삶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나의 삶을 살아나간다.


저자가 신문사 기자였던 시절부터 그의 글을 즐겨 읽었고 글은 늘 좋았지만 이 책은 오랜만에 새로 나와서 그런지 뭔가 더 깊어지고 울림을 주는 느낌이 있다. 어찌 보면 신비스러울 수 있는 인물들의 삶을 다룬 것인데 과장이나 신화화한 느낌은 없고, 저자 본인도 이 수행자들의 삶과 함께 깊이 들어갔다 나와서 담담히 그 느낌을 기록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런 글을 읽는 맛이 바로 책을 보는 기쁨이 아닐지.


세상살이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본다. 천천히 읽어보려고 했는데, 인물별로 한 꼭지씩 되어 있어서 하나만하나만 더 읽다보니 다 읽고 말았다.

a*******l 2026.09.12. 신고 공감 2 댓글 0